1. 어린 시절
스티브 로저스는 1920년 7월 4일 생으로, 가난한 아일랜드 이주민 부모인 '조셉 로저스'와 '사라 로저스'의 품에서 태어났다. 이들 부모는 가톨릭교도 신자이기도 해서, 스티브에게 의무감과 명예, 겸손함을 심어주면서 살아왔다.스티브 로저스의 어린 시절은 그다지 순탄치가 않았다. 어릴 때부터 허약한 건강 상태도 문제였지만 대공황으로 실직한 후 알코올 중독에 빠진 스티브의 아버지는 아들과 자신의 아내에게 폭력을 행사하였다. 그러나 스티브의 어머니는 남편의 폭력에 굴하지 않고 남편의 잘못된 면을 고치려고 하였으며 이혼하라는 주변 사람들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남편의 재기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1] 특히 스티브에게 "너의 아버지는 나쁜 사람이 아니란다. 다만 희망을 잃어버려 옳지 못한 도피처를 택한 것이지. 나의 아들 로저스야, 너는 어떤 경우에도 희망을 포기하지 마라. 그것은 죽는 것보다 더 끔찍한 것이란다."라고 스티브의 성격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로저스는 캡틴 아메리카가 되기 전에도 주변 사람들의 비웃음이나 옳지 못한 것에 굴복을 하지 않았고,[2] 자신과 세상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았으며 이는 캡틴 아메리카가 되어도 변하지 않았다. 특히 새로 나온 캡틴 아메리카 코믹스에서는 막 동면에 깨어나서 변해버린 세상에 적응하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강도를 당하는 여성을 구하려고 했고, 도움을 받은 여성에게 강도로 오인받아 총을 맞아도 원망하지 않았다.
부모님은 10대 시절에 모두 돌아가시고[3], 스티브 로저스는 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며 화가와 만화가 일을 했다고 한다.
2. 캡틴 아메리카가 되다
미국의 상징적인 존재가 된 캡틴 아메리카는 군부대에서 자란 십대 소년 버키와 함께 나치 독일과 레드 스컬에 맞서 싸웠고, 당시 활동하고 있던 서브머리너, 휴먼 토치 같은 다른 슈퍼히어로들과 인베이더스를 결성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전쟁이 끝나는 날에 제모 남작을 쫓다 버키가 죽고, 캡틴은 언 바다로 떨어져 냉동된다. 이때 슈퍼 솔저 세럼이 캡틴의 체액이 어는 것을 방지하였다고 한다. 마블의 What if? #4에서 보면 이때의 일은 1945년 4월 18일 또는 그 이전으로 추측된다.
캡틴이 다시 나타난 것은 어벤져스가 막 결성되었던 시기.[5] 네이머에 의해 뉴욕 항 근처에서 발견된 캡틴 아메리카를 어벤저스가 구출하여 해동시켰고, 이윽고 캡틴은 그의 리더십을 인정받아 어벤저스의 리더가 된다.
여담으로 2차 세계 대전 당시 캐나다인 공수부대원 짐 하울릿을 만나게 되는데, 이 짐 하울릿은 나중에 울버린이 된다.
3. 현대
버키를 지켜주지 못한 것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 것 같다. 이때 어벤저스는 버키와 닮은 릭 존스 라는 인물을 캡틴의 사이드킥으로 영입하기에 이른다.워터게이트 사건이 터질 무렵 시크릿 엠파이어라는 집단에 의해 반역자로 몰리고 사냥당하나 엑스맨 등의 도움으로 맞서 싸운다. 그러나 시크릿 엠파이어의 지도자가 사실 정부 고관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멘붕하게 된다[6]. 이후 자신의 위치에 회의감을 느끼고 캡틴 아메리카 자리를 그만두게 된다. 그러나 호크아이의 설득과 혼란스러운 사회를 그만 두고 보지 못해서 노매드라는 이름으로 자경단이 된다[7] 그러나 자신을 대신해 캡틴 아메리카의 복장을 입고 싸우다가 죽은 청년을 보고 다시 캡틴 아메리카가 된다.
1992년 이벤트 인피니티 건틀렛에서 초반 타노스의 핑거 스냅에서 살아남은 인물 중 하나. 남은 히어로들을 뭉쳐 리더십있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아담 워록 때문에 묻혔다. 이후 타노스의 신전에서 끝까지 살아남아 타노스와 단독으로 마주섰지만 전투 중 방패를 파괴당하고 제압당한다.
그래도 최후의 순간까지 타노스 앞에서도 한 발자국도 물러서지 않으며 장렬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4. 어벤저스 디스어셈블드
5. 윈터 솔저 얼티밋 컬렉션
아직도 2차 대전의 악몽을 꾸며 심적으로 괴로워한다. 그 때문에 임무를 수행할 때도 더욱 과격하고 예민하게 반응한다. 이 일로 샤론이 상담을 받아볼 것을 권유했지만 거절하고 집으로 돌아간다.하지만 계속해서 버키와 관련된 악몽을 꾸고 퓨리 국장의 호출을 받아 헬리캐리어에서 레드 스컬이 살해당한 채 발견됐음을 확인한다. 사건의 배후를 알아내기 위해 샤론과 함께 하수도에 잠입하면서 스컬의 수하인 AID 일당과 교전한 후, 대량의 소이탄이 맨해튼 지하에 매설되어 있는 것을 발견한다. 그때 스컬이 살해당한 장소에 코스믹 큐브 또한 있었고, 스컬을 살해한 자가 코스믹 큐브를 가져갔을 것이란 퓨리의 무전을 받는다.
이와 같은 폭탄들이 런던, 파리 등에도 신호가 잡힌다는 것을 듣고 파리 시내로 출격한다. 하지만 파리에서 맞닥뜨린 적은 이번 일과 무관한 A.I.M. 졸개들이었고 진압 과정에서도 과격성을 주체하지 못해 퓨리한테서 괜한 뉴스거리 좀 만들지 말라고 핀잔을 받는다.
그후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자신이 냉동되어 있던 동안 캡틴 아메리카 활동을 했던 히어로 둘의 묘비가 파손된 것을 보고 스컬의 죽음과 관련있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했다. 그러다 돌아오는 도중 크로스본즈가 습격했지만 여전히 버키의 악몽에 시달려서 속수무책으로 크로스본즈에게 당하고 만다. 하지만 크로스본즈가 어느 러시아인에게 의뢰받았음을 알아냈다.
6. 적색 공포
7. 하우스 오브 엠
엑스맨, 어벤저스와 함께 스칼렛 위치를 제거하기 위해 제노샤에 갔다. 완다가 만들어낸 세계 속에서는 빙하에 빠지지 않고 그대로 노인이 되었다. 부록의 신문기사를 보면 정부의 요주 인물이었던 네이머의 청문회 증언을 거부해 뮤턴트 인권의 주춧돌이 되고 달에 간 최초의 인간이 되는 등 전쟁 이후에도 미국의 영웅이었지만 매그니토의 정치 방식은 1940년대의 나치와 다를게 없다며 발언한 이후 직무 해체 되었다. 사건이 끝난 후에는 이쪽 세계를 기억하지 못했다.8. 시빌 워
한국에 정식 발매된 시빌 워 외전 <시빌 워: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에선 토니 스타크의 설득과 메이 숙모와 메리 제인과의 의논 끝에 초인등록법 편에 선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가 한때 같이 빌런들을 무찔렀던 히어로들까지 초인등록법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네거티브 존에 가두는 정부의 모습을 보고 토니 스타크에게 정이 떨어져 반대파로 전향을 결심하고, 스타크 타워를 떠나 한바탕 소동을 일으키며 아이언맨과 결투를 벌인 후, 어느 빌딩 위에서 캡틴 아메리카에게 '국가란 무엇인가'에 대해 묻게되는데 이때 캡틴 아메리카는 진지한 얼굴로 다음과 같이 얘기한다.
(국가 그 자체인 사람은 그 국가가 다른 길로 가려고 할 때 어떻게 반응하죠?)
정말 알고 싶은가?
(알고 싶은 게 아니에요. 캡...알아야겠어요.)
난 미국인으로 사는 것이 어떤 것인지 처음으로 이해했던 때가 기억나네...애국자가 되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난 한 명의 꼬마에 불과했어...수백 년 전, 가끔 그렇게 느껴지기도 해. 아마 12살이었을 거야. 난 마크 트웨인을 읽고 있었어. 그리고 그는 내 심장을 울리는 뭔가를 썼더군...너무 강력하고 너무 진실해서 내 인생을 바꿔놓을 것을. 나는 그것을 수백 번 반복해서 되뇌일 수 있을 만큼 외워버렸네. 그는 이렇게 말했어...
공화국에서 "국가"란 무엇인가? 지금 안장 위에 올라타 있는 정부인가? 아니, 정부는 임시 하인에 불과하다.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가, 누가 애국자이고 누가 그렇지 않은가를 결정하는 것은 정부의 특권이 되어서 안 된다. 정부의 기능은 명령에 복종하는 것이고 명령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국가"는 무엇인가? 국가는 신문인가? 교회 설교단인가? 아니, 그것은 국가의 일부에 불과할 뿐이지 국가의 전체는 아니다. 그들에게는 명령권이 없으며 명령권의 아주 일부만 차지할 뿐이다. 군주제에서는 왕과 그의 가족이 곧 국가이다. 공화국에서는 민중의 평범한 목소리가 국가가 된다. 여러분 모두는 자신을 위해, 자기 스스로 그리고 스스로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목소리를 내야 한다. 그것은 엄숙하고 무거운 책임감이며 교회, 언론, 정부의 괴롭힘 또는 정치인의 공허한 캐치프레이즈 따위에 가볍게 내던져서는 안 되는 것이다. 모든 이는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어떤 길이 애국적인지 어떤 길이 그렇지 않은지를 스스로의 힘으로 결정해야 한다. 이를 회피하면 사람이라고 할 수 없다. 스스로의 신념에 위배되는 결정을 내리는 것은 자기 자신과 조국 모두에 자격없고 용서할 수 없는 배신자가 되는 일이고, 사람들이 당신을 그렇게 낙인지어도 할 말이 없는 것이다. 만약 온 나라 전체에서 당신만이 한 방향의 길을 택하면, 그리고 당신의 신념이 그것을 옳은 길이라고 한다면 당신은 스스로에게 그리고 조국에게 임무를 다한 것이다. 머리를 꼿꼿이 들어라. 부끄러워할 게 없다.
언론이 뭐라고 하건 상관없어. 정치인이나 군중이 뭐라고 하던 상관없어. 온 나라 전체가 그릇된 것을 옳다고 하고 있더라도 상관없어. 이 나라는 다른 것보다 이 한 가지 원칙을 기반으로 세워졌네. 승률이나 그것이 가져올 결과에 상관없이 우리가 믿는 것을 옹호한다는 것. 대중과 언론과 전 세계가 자네한테 비키라고 한다면 자네의 임무는 진실의 강 옆에 스스로를 나무처럼 굳건히 뿌리 박고 온 세상에 이렇게 말하는 거야. "싫어. 네가 비켜."
정말 알고 싶은가?
(알고 싶은 게 아니에요. 캡...알아야겠어요.)
난 미국인으로 사는 것이 어떤 것인지 처음으로 이해했던 때가 기억나네...애국자가 되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난 한 명의 꼬마에 불과했어...수백 년 전, 가끔 그렇게 느껴지기도 해. 아마 12살이었을 거야. 난 마크 트웨인을 읽고 있었어. 그리고 그는 내 심장을 울리는 뭔가를 썼더군...너무 강력하고 너무 진실해서 내 인생을 바꿔놓을 것을. 나는 그것을 수백 번 반복해서 되뇌일 수 있을 만큼 외워버렸네. 그는 이렇게 말했어...
공화국에서 "국가"란 무엇인가? 지금 안장 위에 올라타 있는 정부인가? 아니, 정부는 임시 하인에 불과하다.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가, 누가 애국자이고 누가 그렇지 않은가를 결정하는 것은 정부의 특권이 되어서 안 된다. 정부의 기능은 명령에 복종하는 것이고 명령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국가"는 무엇인가? 국가는 신문인가? 교회 설교단인가? 아니, 그것은 국가의 일부에 불과할 뿐이지 국가의 전체는 아니다. 그들에게는 명령권이 없으며 명령권의 아주 일부만 차지할 뿐이다. 군주제에서는 왕과 그의 가족이 곧 국가이다. 공화국에서는 민중의 평범한 목소리가 국가가 된다. 여러분 모두는 자신을 위해, 자기 스스로 그리고 스스로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목소리를 내야 한다. 그것은 엄숙하고 무거운 책임감이며 교회, 언론, 정부의 괴롭힘 또는 정치인의 공허한 캐치프레이즈 따위에 가볍게 내던져서는 안 되는 것이다. 모든 이는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어떤 길이 애국적인지 어떤 길이 그렇지 않은지를 스스로의 힘으로 결정해야 한다. 이를 회피하면 사람이라고 할 수 없다. 스스로의 신념에 위배되는 결정을 내리는 것은 자기 자신과 조국 모두에 자격없고 용서할 수 없는 배신자가 되는 일이고, 사람들이 당신을 그렇게 낙인지어도 할 말이 없는 것이다. 만약 온 나라 전체에서 당신만이 한 방향의 길을 택하면, 그리고 당신의 신념이 그것을 옳은 길이라고 한다면 당신은 스스로에게 그리고 조국에게 임무를 다한 것이다. 머리를 꼿꼿이 들어라. 부끄러워할 게 없다.
언론이 뭐라고 하건 상관없어. 정치인이나 군중이 뭐라고 하던 상관없어. 온 나라 전체가 그릇된 것을 옳다고 하고 있더라도 상관없어. 이 나라는 다른 것보다 이 한 가지 원칙을 기반으로 세워졌네. 승률이나 그것이 가져올 결과에 상관없이 우리가 믿는 것을 옹호한다는 것. 대중과 언론과 전 세계가 자네한테 비키라고 한다면 자네의 임무는 진실의 강 옆에 스스로를 나무처럼 굳건히 뿌리 박고 온 세상에 이렇게 말하는 거야. "싫어. 네가 비켜."
이 말을 듣고 감동한 피터는 캡틴의 빵셔틀을 자처한다.[9]
시빌 워에서 자신의 활동으로 인해 많은 일반인들까지 피해를 입게 되자 항복을 결정하고 투항하고 만다. 온 나라에서 한 방향의 길을 택했어도 자신만은 신념을 지키라더니 캡틴 아메리카는 자신이 내뱉은 말과 모순된 행동을 한 것이다. 하지만 시민을 지키는 것을 신념으로 삼은 캡틴 아메리카가, 자신이 행한 일 때문에 시민이 피해를 입는 상황 자체가 자신의 신념에 어긋나는 일이기 때문에 항복을 결정했다는 해석도 있다.[10]
9. 캡틴 아메리카의 죽음(DEATH of Captain America)
캡틴 아메리카의 시체는 아이언맨이 위장 장례식을 치르고 캡틴 아메리카의 전우였던 네이머에게 맡겨 바다 깊숙히 수장했으나, 관 속에 있던 시체가 감쪽같이 사라졌다.[12][13]
한국에서 영화 개봉 시기에 캡틴 아메리카 코믹스가 정식 발매되었는데 그게 하필이면 이것이었다.
10. 이후 스포일러
스티브 로저스가 사망(사실 안죽었다)한 이후 레드 스컬과 아르님 졸라는 그들이 세뇌시킨 4대 캡틴 아메리카, 윌리엄 번사이드를 이용해 혼란을 일으키려 했다. 번사이드는 스티브 로저스를 동경해 얼굴을 그와 같이 성형하고 1950년대에 캡틴 아메리카로 활약했으나 이후 잘못 만들어진 슈퍼 솔저 용액의 부작용으로 미쳤던 인물이다. 그러나 그는 버키에게 제지당하며 세뇌가 깨져 혼란을 일으키고, 이윽고 샤론 카터가 탈출하면서 레드 스컬의 기지를 망가뜨리자 그도 도주하게 된다.샤론 카터, 버키, 행크 핌, 리드 리처즈 등등은 스티브를 죽이는 데 사용됐던 총이 둠과 졸라의 기술로 만들어진 특수한 것이었으며, 실제로는 스티브의 정신과 몸을 차츰 분자 단위로 분해해 다른 차원으로 이동시켰고 결국 시간과 공간을 떠돌게 만든 것을 알아낸다.[14] 스티브는 수많은 과거를 떠돌고 있던 상황에서 비전의 기능을 이용해 현재 시간대에서 그를 구조하려고 하는 어벤저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기지를 발휘한다. 레드스컬에 의해 정신보다 몸이 먼저 현재로 불러와지는 바람에 잠시 레드 스컬에게 몸을 빼앗겼으나, 레드스컬이 자신의 몸을 이용해 버키의 목숨을 빼앗으려는 상황 앞에서 결국 레드 스컬의 정신을 제압하고 몸을 되찾아 완전히 부활한다.
스티브는 오스본의 H.A.M.M.E.R에게 쫓겨 결국 의식불명 상태가 된 토니 스타크를 토르, 버키, 마리아 힐 등과 함께 구조해 보호한다. 이후 시즈 이벤트에서 캡틴 아메리카의 코스튬을 입고 복귀하여 2대 캡틴 아메리카(버키)와 함께 뉴 어벤저스, 마이티 어벤저스, 영 어벤저스 같은 히어로 집단을 이끌고 아스가르드를 공격하는 오스본의 해머와 다크 어벤저스, 썬더볼츠와 그의 동맹인 후드 일당 등등을 일망타진한다. 이 과정에서 다크 어벤저스의 일원이었던 센트리가 보이드로 각성하는 바람에 어벤저스는 센트리를 죽이게 된다.
시즈 동안 활약하는 버키의 성장을 보고 더 이상 자신이 캡틴의 자리에 있을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다. 그래서 대통령을 찾아가 캡틴 아메리카의 역할을 계속하지 않겠다고 보고했으나 대통령은 도리어 실드 국장직을 제의, 그것을 수락한다. 그래서 1대 캡틴 아메리카인 스티브 로저스는 닉 퓨리, 토니 스타크, 노먼 오스본의 뒤를 이어 로저스 사령관(Commander Rogers)이란 이름으로 새로운 쉴드의 국장이 된다. 그리고 스티브의 부탁으로 버키가 한동안 캡틴 아메리카의 역할을 계속하게 된다. 스티브는 실드 국장으로 활동하는 동시에 에이전트 13(샤론 카터), 블랙 위도우, 워 머신, 3대 앤트맨, 문나이트, 발키리, 비스트와 함께 시크릿 어벤저스란 팀을 결성해 비밀리에 활동한다.
하지만 < 피어 잇셀프 #4>에서 2대 캡틴인 버키가 레드 스컬의 딸인 씬에게 살해당하면서[15] 결국 스티브 로저스는 다시 캡틴 아메리카로 복귀하게 된다.
11. 어벤저스 vs. 엑스맨
엑스맨의 피닉스 포스가 독재를 시작하자 이를 막기 위해서 싸운다...지만 작중 계속해서 자신들보다 엑스맨이 더 세계 평화를 잘 유지하자 질투하는 거 아니냐면서 까인다. 말로는 피닉스 포스가 위험하니까 뭔 일이 있을지 모른다고 하는데 네이머가 와칸다를 공격하기 전까진 완벽에 가까운 통치를 보여줘서...다만 이 부분은 AvX 본편의 내용만을 놓고 보면 타당하지 못한 기술이라 할 수 있다. AvX 본편에서도 피닉스 파이브와 어벤저스가 본격적으로 충돌한 것은 사이클롭스, 엠마, 네이머 삼인방이 UN에서 "무기를 다 포기하고 우리를 따르면 보다 나은 미래를 주겠다."는 요지의 연설을 한 후, 필리핀의 미국 시설이 X멘에게 점령당한 것이 계기였다. 이 연설을 전후해서 이미 피닉스 파이브는 엇나가기 시작했으며, 단적으로 피닉스의 힘을 돌려달라는 호프에게 사이클롭스가 던진 "너 같은 꼬마가 이런 힘을 얻어봐야 뭘 어쩔수 있었겠느냐"는 발언은, 어벤저스에게서 호프를 탈환하면서 한 "우리가 호프를 준비할 수 있도록 단련시키겠다"는 자신들의 정당성마저 뒤집어 엎으며 자신의 힘에 도취된 모습을 보여준다.
게다가 개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중시 여기는 미국의 정서를 생각하면, 저런 이유로 자국의 거점을 털어 압류해서 자기들 거점으로 삼은 X맨은 명백한 적대 행위를 저지른 것이고, 그때문에 캡틴 역시 어벤저스를 동원하는 데 동의하고 다시금 한 판 붙게 된 것이다.
이미 이 시점에서 소수자로서 억압당하던 엑스맨은 절대적인 힘으로 다수를 억압하는 존재로 변질되어 있었고, 위 본문에서도 나왔듯 "자유" 그 자체를 상징하는 캡틴이 이를 용납한다는 것은 캡틴 아메리카라는 캐릭터 자체를 부정하는 행위이다.[16]
이후에도 엑스맨 팬들에겐 위선자로 까이며 엑스맨을 맡은 작가들에게도 심하게 까인다. 그런데 지금 엑스맨 입장에서 어벤저스를 까고 있는 대표적인 작가가 바로 어벤저스를 8년간 연재했으며 그간 어벤저스가 까일 원인을 모두 제공했었던 브라이언 마이클 벤디스라는 게 개그. 그래서 자기 스토리를 자기가 까고 있는 모양새가 되었다.[17]
12. 마블 나우!
이후 캡틴 아메리카는 일루미나티에 관한 기억이 모두 사라진 채로 어벤저스를 더욱 크게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고 어벤저스를 이전보다 더 확대시킨다. 그리고 인피니티에서 빌더 종족을 막기 위해 커진 어벤저스를 이끌고 우주로 나갔다.
Uncanny X-Men Vol.3에서, 사이클롭스의 엑스멘은 새로운 뮤턴트가 나타났다는 소식에 호주에 갔다가 어벤저스와 마주친다. 여기서 사이클롭스는 캡틴 아메리카(와 어벤저스)를 가리켜 약자를 괴롭히는 사람인 것처럼 말한 후 뮤턴트 소녀 에바 벨의 능력으로[18] 어벤져스의 시간을 멈춘 후 도망친다(#2-3). 이 사건은 싸이클롭스의 엑스멘이 어벤저스에게 한 방 먹인 일이라고 할 수 있으나, 캡틴 아메리카는 잠시 게스트 출연한 것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이러한 모습 때문에 마블 나우의 캡틴이 고집 강한 위선자라고 비판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단편적 장면을 두고 MARVEL NOW!에서 캡틴 아메리카가 위선자 이미지가 강하고 무능하게 그려진다고 하는 것은 비약이다. 또, 캡틴 아메리카가 엑스멘을 무조건 의심하고 보지 않는다는 것은 해당 이슈와 언캐니 어벤저스를 보면 알 수 있다.
솔로 시리즈에선 샤론 카터와 임무 수행 중에 아르님 졸라가 만들어낸 Z 차원으로 납치당하고, 11년간 원래 세계로 돌아가지 못한 채 황무지를 떠도는 신세가 되었다.
졸라가 배양시킨 아이 이안을 아들로 키우고, 샤론 카터와 같이 탈출하다 둘을 잃지만, 그들은 졸라에게 붙잡혀서 살아 있었고, 다시 캡틴과 재회한다. 그 영향을 언캐니 어벤저스에서도 엿볼 수 있다.
아르님 졸라가 만든 초인인 아이언 네일에게 슈퍼 솔져 혈청이 중화되어 급작스럽게 나이를 먹어서 더 이상 캡틴 아메리카로 활동을 못하게 되면서 팔콘 샘 윌슨에게 캡틴 아메리카의 자리와 방패를 넘겨줬다.
하지만 성격 반전의 영향으로 팔콘 캡틴마저 정신 상태가 가버린 AXIS 이슈와 그 이후의 난장판 상황에 근력 보조도 겸하는 강화복을 입고 재활동을 하게 되었다.
리런치 후의 모습로 공개된 바로는 여전히 노인 상태지만 그냥 폭삭 늙은 게 아닌 어느 정도 근육이 붙어 있는 모습에 의상도 강화복이 아닌 캡틴 스티브 로저스 시절 때의 의상이다. 다시 언캐니 어벤저스에 소속될 예정으로 보인다.
시크릿 워즈 직전에는 결국 아이언맨과 주먹다짐으로 피 튀기는 혈전을 벌인다. 리펄서 건을 맞고 얼굴이 불타는 와중에도 계속 아이언맨을 후드려까다가 그 위로 헬리캐리어가 추락하는 바람에 함께 사망.
13. All-New All-Different Marvel
캡틴 아메리카/All-New All-Different 항목 참조. 캡틴 아메리카의 모든 작 중 행적 중 유일하게 세부 항목이 작성되었으며, 스포일러가 있으므로 주의할 것.14. 시크릿 엠파이어 이후
작가도 닉 스펜서에서 마크 웨이드[20]와 크리스 샘니[21]로 바뀌게 된다.
주인공은 당연히(?) 캡틴 하이드라를 쓰러뜨린 그 캡틴이며 1화에선 자신이 몇년전에 쓰러뜨린 극우파 악당들을 막기위해 자신을 기념하는 사람들을 다시 방문한 이야기. 이때 사람들이 여전히 캡틴을 존경한다는 것을 알수 있는데, 캡틴 하이드라에 대해선 하이드라가 만든 가짜 캡틴이라는 인식이 있는 듯 하다. 다만 본격적인 캡틴 아메리카의 취급은 이후 나올 캡틴 아메리카 #1에서 나오게 된다. 여행중에 만난 사람들과 달리 대대적인 여론은 안 좋았다.
이후 악당들의 음모에 빠져 다시 한번 냉동되었다가 2025년, 독재자가 지배하는 미국에서 깨어나게 된다. 그리고 레지스탕스와 힘을 합쳐 노예가 된 헐크와 더 씽을 구해낸뒤 독재자를 쓰러뜨리게 된다. 그러나 이후 미국을 살려보려고 해도 워낙 난장판이 된지라 도저히 회생할 방법이 안보였다. 결국 고민 끝에 과거로 돌아가기로 하는데, 하필이면 자신이 냉동된 그 순간에 도착. 냉동된 자신을 뒤로 하고 미국을 막장화로 이끌 미사일 발사를 막지만 그 과정에서 미래에서 온 캡틴은 죽고만다. 대신 그 여파로 냉동된 캡틴은 소생되고 여행을 계속하게 된다.
캡틴 아메리카 #1에선 캡틴 하이드라 사태 때문에 폭주한 뉴크 들을 진압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때 뉴크들은 캡틴이 나라를 하이드라에게 팔아먹었다며 적대한다. 캡틴은 그건 자신이 아니라 하이드라가 만든 캡틴이라고 설명하려 하지만 소용없었다. 이미 캡틴이 하이드라와 결탁했다는 주장도 나오는 판이며 정부에서도 캡틴을 쉽게 신뢰하지 못하는 판. 이런 상황에 스티브 본인도 스트레스를 받는중. 더불어 자신이 코빅의 "너를 다시 강하게 해주겠다"는 말에 넘어간 것을 곱씹으며 자책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한편 뮤턴트 악당인 셀렌은 하이드라에 대한 전쟁을 선포한다.
[1]
당시 미국도 유럽처럼
우생학의 영향으로 알코올 중독자도 선천적으로 정해진 열등 인종으로 바라보왔고 특히 당시 미국은
금주법으로 인해 알코올 중독은 범죄자 취급하였다. 그럼에도 남편을 포기하지 않고 남편에게 희망을 갖고 있다는 것은 놀라운 것이다.
[2]
어린 시절 한 여자아이와 친해졌는데, 여자아이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약한 아이를 괴롭히는 불량 청소년들을 말리다가 오히려 집단 구타를 당했고 이를 지켜본 여자아이는 로저스를 경멸 어린 시선으로 보고 절교하였으며, 그런 로저스를 본 불량 청소년들도 로저스를 비웃었다. 그러나 로저스를 본인은 이를 후회하지 않았다.
[3]
아버지인 조셉이 스티브가 어릴때, 어머니인 사라는 스티브가 좀 더 자랐을때 사망하였다.
[4]
취소선이 달려있지만 농담은 아니다. 이보다 더 부실한 사람들도 4급 판정을 받는 판이니...
[5]
정확히는 어벤저스 코믹스 4권이다. 어벤저스의 창립멤버는 아니지만, 창립멤버들 바로 다음가는 짬인 원로멤버이다
[6]
정확히 얼굴이 나오지는 않지만 스티브의 반응 등으로 그의 정체는 미국 대통령이라는 썰이 우세하다
[7]
이때 캡틴의 개그를 볼 수 있다. 코스튬을 만들면서 "한 번 망토 입어보고 싶었으니까 망토 넣어보자"했다가 악당들 쫓아가면서 자기 망토를 밟아서 넘어지는 굴욕을 당한다. 또 코스튬을 만들 때 어둡고 미스테리한 복장을 만들고 싶다고 하다가
창문으로 박쥐가 들어오면 안 되겠지한다거나, 다시 히어로가 될 생각에 신나서 재주넘기를 하다가
로버트 레드포드로 오해받거나...
[8]
이 대사는 영화판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샤론 카터가
페기 카터의 생전의 말로 인용한다. 아이러니하게도 원작에서 캡틴이 스파이디를 감화시킨 대사가 영화판에서는 캡틴에게 용기를 불어넣는 대사가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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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모가 점심으로 또 참치 샌드위치를 싸주셨는데 드...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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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아메리카에게 있어서 위에서 언급한 대로 국가란 곧 그 나라의 국민이다. 따라서 캡틴 아메리카는 그 국민이 몸으로 아이언맨을 지키는 상황에서 본인이 국민으로부터 신임을 얻지 못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전투 자체에서는 승리하였지만 스스로 항복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11]
크로스 본즈는 페이크고 실제 캡틴 아메리카를 사살한건 샤론 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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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 속에 있던 스티브 로저스의 시체가 사라지는 묘사는 Captain America: Reborn #3에서 확인할 수 있다.
[13]
수장 부분은 엄밀히 말하면 정발된 '캡틴 아메리카의 죽음'이 아닌, 'Civil War: Fallen son - The Death of Captain America'라는 리미티드 시리즈의 이슈 #5에 나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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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스티브의 시신은 네이머가 분실한 것이 아니라, 총을 맞은 순간부터 차츰 저절로 분해되어 다른 차원으로 이동되고 있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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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퓨리와 블랙 위도우는 죽음 직전의 버키를 라이프 모델 디코이로 바꿔치기해 비밀 기지로 옮기고,
닉 퓨리는 자신에게 남은 마지막 인피니티 포뮬러를 양보해 가까스로 버키를 소생시킨다. 그러나 과거 윈터 솔져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버키의 생존을 스티브 로저스에게만 알리고 LMD의 장례식을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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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전에 네이머가 세계를 통치했다는 말부터가 이미 네이머 및 엑스멘에 의해 세계가 정복되었다는 것이나 다름없는 말이다. 엑스멘의 성향이나 통치의 효율성 여부와는 상관없이 세계 정복을 실현시켰다는 것 자체가 심각한 문제고 사실상 악의 조직이라고 욕먹어도 할말이 없다. 어벤저스가 나서는 건 오히려 당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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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스칼렛 위치 때문에 까이는데 사실 캡틴 아메리카 및 어벤저스와 엑스멘은 지향하는 바가 완전히 다르다. 그러니 엑스멘 측에서 보면 자기 편만 끼고 도는 위선자지만, 어벤저스 입장에서는 복수로부터 한 여인을 보호하는 당연한 정의를 실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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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바 벨은 어린시절에 캡틴 같은 영웅이 되는 것을 꿈꾸며 캡틴을 동경하던 소녀였는데, 그런 영웅이 눈앞에서 싸이클롭스와 말싸움하고 결국 정말로 싸우려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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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도
캡틴 아메리카 1편에서 토미 리 존스 옹이 캡틴의 상관인
필립스 대령으로 출연한 바 있다. 직접적으로 외형을 따온 인물은 썬더볼트부터 다크레인까지 메인악역이었던 노먼 오스본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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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컴, 슈퍼맨 버스라이트의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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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어데블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