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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서버의 일종인 구글 글로벌 캐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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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캐시 서버(Cache Server)는 인터넷 서비스 속도를 높이기 위해 사용자와 가까운 곳에 데이터를 임시 저장하여 빠르게 제공해주는 프록시 서버를 의미한다. 또한, 서버가 대한민국 내가 아닌 외국에 있는 경우, 외국과의 통신에 필요한 회선 사용료 절감을 목적으로 설치되기도 한다.2. 사례
2.1. 구글 글로벌 캐시(GGC)
구글 글로벌 캐시는 구글이 한국에 설치한 캐시 서버이다. 만약 한국에 이 캐시 서버가 없다면, 미국에 위치한 서버와 연결해야 하는데, 이는 통신사의 해외 인터넷 회선에 큰 부담이 된다. 해외 인터넷 회선이 유튜브 영상으로만 가득차버려서 다른 데이터가 오고가지 못하고, 통신사 입장에서도 막대한 해외 회선 사용료를 해외 통신사에게 지급해야 한다. 이때 사용하는 기술이 바로 "캐시 서버"다. 유튜브의 서버는 미국에 있지만, 이용자들이 자주 보는 강남스타일등의 영상은 한국에 위치한 구글 글로벌 캐시에 임시로 저장되어 버퍼링 없이, 해외 회선을 거치지 않고 영상이 나올 수 있다.2.2. 클라우드플레어
클라우드플레어는 나무위키나 리그 오브 레전드 등의 서비스가 사용중인 CDN 서비스이다. 실제 서버는 해외에 있지만, 한국에서 자주 사용되는 이미지 등을 캐싱하여 사이트 속도를 향상시켜준다. 하지만 한국은 회선 요금 문제로 인해 엔터프라이즈 플랜을 제외하고는 정상적인 사용이 어렵다.2.3. AWS의 클라우드 프론트
아마존 웹 서비스 (AWS)는 웹 서비스의 속도 향상을 위해 CDN 서비스인 클라우드 프론트 (Cloud Front)를 제공하고 있다.비정기적으로 캐싱이 이루어지므로 정적 컨텐츠 (이미지, 동영상, 오디오, HTML 문서 등)에 대해서 활용도가 높고 동적 컨텐츠 (웹 어플리케이션 등)에는 부적합하다. 동적 컨텐츠를 캐싱하면 정적 컨텐츠인 HTML 문서로 변환되며 웹 개발자가 의도하지 않은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
캐싱 용도 이외에도 단순히 접속자와 웹 서버 간의 라우팅 경로를 최적화하기 위해 클라우드 프론트를 사용할 수도 있다.
2.4. 넷플릭스의 오픈 커넥트(OCA)
넷플릭스도 오픈 커넥트라는 이름으로 캐시 서버를 운영하고 있다.[1] 한국에서는 LG U+, KT, LG헬로비전, 딜라이브 등이 오픈 커넥트 캐시 서버를 사용중이기 때문에 이 통신사들을 이용하면 넷플릭스를 버퍼링 없이 즐길 수 있다.LG U+의 경우 해외망이 열악함에도 불구하고 캐시 서버설치로 한국 통신 3사중 가장 원활한 넷플릭스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KT는 자사의 막대한 해외망 용량에 캐시 서버까지 설치했기 때문에 꽤 좋은 화질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LG헬로비전이나 딜라이브는 통신 3사만큼 망 자체속도는 빠르지 않지만 자체 캐시 서버를 설치했기 때문에 최소한 넷플릭스는 안정적으로 시청할 수 있다.
인기 작품의 경우 넷플릭스 서버에서 한국 캐시서버로 트래픽이 없는 새벽시간대에 미리 저장해 한국내에 서비스된다. 사람들이 거의 찾지 않는 작품의 경우 캐시서버에서 지워지며 누군가 스트리밍을 시도하면 넷플릭스 본서버에서 스트리밍하는 동시에 한국 캐시 서버로 다시 캐싱된다. 따라서 그 다음 이용자는 캐시 서버에서 스트리밍을 받게되지만 조회수가 저조하면 단기간내에 다시 삭제된다. 이는 캐시 서버의 주목적이 해외망 트래픽 부담을 줄이면서 적은 비용으로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