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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및 퀘스트 | 역사 | 스킬 | 레프 |
1. 개요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의 직업 칼리의 스토리 및 퀘스트.남자 캐릭터로 하면 라샤의 쌍둥이 오빠가 된다.
2. 스토리 퀘스트
하이레프 사회는 마력 날개를 가진 사제와 신 마력이 없는 평민으로 나뉜 계급 사회였다. 평민 출신의 하이레프인 타샤는 마력이 없었지만 체술을 이용한 전투로 사제들에게 하이레프식 결투인 샤만을 걸고 다님으로써 신분의 무의미함을 증명하고자 했다.[1][2] 그러다 타샤 부부에게 아이가 생기게 되었다. 문제는 이 아이가 평민이면서도 마력날개를 타고난 돌연변이라는 것이었다. 이대로 아이를 출산하면 아이의 마력으로 인해 타샤는 죽을 것이었고, 타샤의 남편 자드는 아이를 포기하고 타샤를 살리고자 했지만 타샤는 아이가 행복하기를 바란다며 자신 대신 아이를 살리라고 말했다.자드는 타샤의 뜻대로 타샤 대신 아이를 살리게 되었다. 그러나 돌연변이의 존재가 세간에 알려지면 바로 죽임을 당할 것이기에 자드는 타샤와 인연이 있던 고위사제인 아난의 집에 아이를 입양 보내게 되었다. 아난은 과거에 타샤에게 목숨을 빚진 적이 있어 아이를 흔쾌히 받아들였고, 아난 역시 마침 딸이 태어난 시점이었기에 두 아이는 쌍둥이로서 길러지게 된다. 자드의 아이는 칼리, 아난의 친딸은 라샤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성장한 칼리와 라샤는 앱실론의 친위대가 되기 위해 수련을 거듭하고 있었다. 앱실론은 에리모스의 영주로서 과거에 칼리와 라샤를 구해준 적이 있었다. 칼리가 보답하고 싶다고 하자 앱실론은 자신이 한 것처럼 나를 지켜주면 된다고 말했었고, 그렇기에 둘은 앱실론의 친위대가 되는 것을 평생의 목표로 삼아온 것이었다. 영민들을 위하는 앱실론의 모습에 존경심을 가진 것도 이유 중 하나였다.
칼리와 라샤의 생일날 칼리는 아버지 아난을 따라 자드의 무기상점으로 간다. 거기에서 자드는 칼리의 생일 선물로 아난이 주문한 무기 차크람을 건네고, 또 자신이 주는 개인적인 생일 선물로 스카프를 건네준다. 칼리는 라샤에게도 스카프를 주고 싶다고 말했고 비슷하게 생긴 다른 스카프를 하나 더 받아 라샤에게 건넸다. 하지만 라샤는 칼리의 스카프를 더 마음에 들어 했고, 칼리는 자신의 스카프를 라샤에게 주고 라샤에게 주려던 스카프를 자신이 가졌다.
그 후 칼리와 라샤는 친위대 선발시험에 합격해 둘 다 친위대원이 되었다. 둘은 앱실론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영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임무로써 약탈자들을 처단하는 일을 하게 되었다. 1년 후 칼리와 라샤는 정식 친위대원이 되기 위한 특별임무를 제안받는다. 그러나 이 임무를 받게 되면 돌이킬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 칼리는 더 충성심을 가지라는 걸로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였고, 라샤는 불안함을 감지했지만 마지못해 칼리에게 동조했다. 특별임무는 약탈자들을 생포해 오는 것이었다.
둘이 약탈자들을 생포해 온 뒤 라샤는 앱실론에게 왜 생포하라 한 것인지 질문했지만 앱실론은 충성을 맹세한 친위대원이니 의문을 가지지 말라고 한다. 그리고 앱실론은 이상한 능력[3]을 사용해 생포자들의 생명력을 흡수해서 죽인다. 놀라는 둘을 보고 그는 지금까지 칼리와 라샤가 약탈자들의 목을 베어버린 것과 자신의 행동은 다를 것이 없다고 말한다. 이 장면을 보고 라샤는 친위대를 그만두려고 하고, 칼리는 앱실론의 진실을 본 이상 친위대를 나가려 하면 죽임당할 것을 직감한다. 아니나다를까 라샤가 상관인 라이얀에게 친위대를 그만두겠다고 하자 라이얀은 라샤를 죽이려고 했고, 칼리는 진실을 함구하겠다며 라샤의 목숨만은 살려달라고 한다. 그러자 라이얀은 라샤의 마력날개를 뜯으라는 조건으로 살려주겠다는 제안을 한다. 칼리는 이에 울면서 라샤의 날개를 뜯어버린다.
이 일로 라샤는 목숨은 건졌지만 마력날개와 칼리라는 긍지를 잃었다면서 자신은 죽은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라샤는 이후 칼리와 대화를 거부하고 방에 틀어박혀 지낸다. 과거 라샤는 언니 칼리를 닮고 싶어해서 칼리가 차크람을 받았을 때 자신도 새 무기를 장만했었다. 칼리는 홀로 라샤의 무기를 내려다보면서 라샤를 살리기 위해선 어쩔 수 없었던 일이라며 스스로를 위안한다.
그 후 1년 동안 칼리는 라샤를 만나지 못한 채 홀로 친위대 일을 계속한다. 그러는 동안 세간에는 마력날개를 가진 돌연변이가 존재한다는 소문이 돌았고, 앱실론은 소문의 근원지인 키난을 붙잡아 심문했다. 키난은 과거 타샤와 함께 신분제의 철폐를 주장하던 인물로, 살해 협박을 듣고도 의리 때문에 말할 수 없다면서 돌연변이가 누구인지 말하지 않았다. 그러자 앱실론은 그 의리를 제거하면 된다면서, 손을 들어 키난으로부터 무언가를 흡수한다. 그러자 키난의 눈에 초점이 사라지면서 그녀는 사실을 실토하기 시작했다. 돌연변이는 바로 타샤의 아이이며 죽지 않고 살아있다는 것이었다. 이 사실을 알아낸 앱실론은 타샤의 남편인 무기상인 자드와 그의 어머니를 심문하기로 한다.
칼리는 라이얀으로부터 돌연변이에 대한 소문과 함께 이 일에 연루된 자드와 그의 어머니를 체포할 것을 명령받는다. 칼리는 이를 행했고, 라이얀은 입구를 지키라며 칼리를 내보내고는 자드와 그의 어머니를 심문한다. 자드는 아이는 죽었다고 말했지만 소용없었고[4] 고문당하는 자드의 모습을 보다못한 그의 어머니가 아이를 찾아낼 단서를 자백한다. 그것은 타샤의 문양이 그려진 스카프로, 자드가 칼리에게 생일 선물로 건넨 그 스카프였다. 라이얀은 앱실론에게 사실을 전하러 가고, 칼리는 자드와 어머니에게 곧 풀려날 것이라고 말했지만 앱실론은 그들을 풀어주지 않았다. 이에 칼리는 사실을 자백한 영민들을 왜 풀어주지 않냐고 따지지만 앱실론은 돌연변이를 숨긴 죗값을 치러야 한다며 자드와 어머니의 생명력을 흡수해 죽인다. 이것을 보고 칼리는 앱실론과 친위대 일에 대한 회의감에 빠지고 라샤의 판단이 맞았다고 생각한다. 그날 칼리는 라샤의 닫힌 방 앞에서 앱실론이 영민들을 죽인 사실과 자신이 그 영민들을 앱실론에게 데려갔다는 사실을 자책하며 털어놓는다. 칼리의 말을 듣고 라샤는 문 밖으로 나왔고 자매는 재회한다. 그리고 칼리는 친위대를 그만두고 아버지 아난과 라샤와 함께 신분을 숨긴 채 멀리 도망가서 살 계획을 세운다.
아난은 도망갈 곳을 물색하러 외출하고 칼리는 그만둔다고 말하면 죽임당할 것이었기에 그동안 친위대 일을 계속 해야 했다. 그래서 라샤 혼자 집에 있었는데 갑자기 친위대가 들이닥친다. 라이얀은 라샤의 스카프를 확인하고 돌연변이라며 체포하려 하고, 라샤 역시 스카프의 진상을 듣고는 자신이 맞다며 거짓말한다.[5] 이 사실을 뒤늦게 안 아난은 앱실론을 찾아간다. 한편 칼리도 라이얀으로부터 라샤가 돌연변이이며 타샤의 스카프를 가지고 있어 잡아갔다는 말을 듣는다. 이에 칼리는 분노하면서 자신이 그 돌연변이라는 것을 밝히며 라이얀을 쓰러뜨리고 라샤를 찾아 앱실론이 있는 알현실로 간다. 그러나 라샤는 이미 앱실론에게 생명력을 흡수당해 죽어 있었고, 아난 역시 앱실론에게 제압당해 있었다. 자신의 가족이 죽는 광경을 봐버린 칼리는 분노하며 앱실론과 전투를 벌이지만 앱실론의 매서운 반격에 공격받아 쓰러져 생명력을 흡수당할 위기에 놓인다. 이때 아난이 마지막 발악으로 앱실론에게 마법공격을 해 저지하고는 칼리를 도망치게 하고, 그 뒤를 이어 아난도 앱실론에게 생명력을 흡수당해 죽고 만다.
도망친 칼리는 겨우 그란디스 대륙을 벗어나 판테온까지 가서 쓰러진다. 그런 칼리를 발견한 카이저와 펜릴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노바족의 치료를 받고 깨어나서는 수련을 통해 강해져서 앱실론에게 복수하기로 다짐한다.
이후 수련을 하며 강해지던 도중, 칼리에게 펜릴의 연락이 오게 되고, 하이레프 하나가 칼리를 만나고 싶어 한다며 만남을 주선한다. 그 하이레프는 아난의 집사인 나일이었다. 두 사람은 서로 만나 기뻐하고, 나일은 사람을 풀어 그란디스 전역을 뒤지며 칼리를 찾아 해맸다고 한다. 칼리가 라샤와 아난은 어찌 되었느냐 묻자, 나일은 두 사람은 그날 앱실론에 의해 절명했으며, 나일이 두 사람의 장례도 치르고 자신은 여전히 언젠가 칼리가 돌아올 그날을 위해 아난의 저택을 지키고 있다고 한다. 또한 앱실론이 칼리를 찾아 죽이기 위해 돌연변이라는 사실을 공표하며, 거기다 라이얀과 라샤와 아난도 죽였다는 억울한 누명까지 씌워가며 칼리를 반역자로 몰아세웠다고 한다. 칼리도 앱실론에게 복수하기 위해 힘을 기르고 있다고 말하며,[6] 앞으로도 연락하겠다며 헤어진다.
100레벨이 되면 나일에게서 다시 연락이 온다. 칼리의 생가, 친아버지인 자드의 집을 정리하다 칼리가 직접 봐야할 것이 있다며 긴히 연락을 주었다고 한다. 그렇다고 반역자 신분인 칼리가 대놓고 에리모스로 오면 발각당할 위험이 크니, 자드의 집 창문 아래에 놓고 가겠다며 알려준다. 칼리는 몸을 숨겨 에리모스로 이동해 자신이 태어난 친부의 집으로 들어간다. 들어가자마자 아직까지도 간직하고 있는 아기 침대가 눈에 들어오고, 칼리는 자신을 위해 끝까지 입을 다문 자드의 사랑을 느낀다.
시간이 없으니 서둘러 창문 아래 숨겨져 있는 편지를 열어보는 칼리. 편지는 모두 아난이 타샤와 자드 부부에게 썼던 것들이었다. 아난을 구해준 타샤에게 고마움을 전해주는 편지, 아난과 타샤의 아이가 거의 동시대에 태어난 이야기, 그러면서도 은혜를 갚기 위해 돌연변이인 칼리를 숨겨주고 그런 칼리가 위험할까봐 한번도 아난의 저택에 찾아간 적이 없었다던 자드의 부성애까지. 칼리는 편지를 읽고, 편지 아래 숨겨져있던 책 한권을 꺼내든다. 그 책은 친모 타샤가 칼리를 위해 여지껏 남겨둔 타샤가 생애 이룬 모든 전술이 담긴 교과서였다. 교과서를 보고 타샤의 전술을 익혀 한층 더 강해진 칼리는 앱실론을 노리는 복수의 바람이 되어간다.
3. 기타 퀘스트
3.1. 에리모스 퀘스트
자세한 내용은 에리모스/스토리 및 퀘스트 문서 참고하십시오.30레벨부터 에리모스 마을 내에서 진행할 수 있는 서브 스토리 퀘스트. 시점은 칼리가 에리모스에서 도망쳐 판테온으로 떠난 이후다. 아쉽게도 스토리 진행상 자연스럽게 판테온으로 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마을에 이런 퀘스트가 있는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내용은 칼리 자신보다는 하이레프 사회의 자잘한 배경설정을 전달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3.2. 연합 퀘스트
헬레나의 초청을 받고 에레브로 간 칼리. 칼리는 시그너스 여제의 연합 가입 제안을, 처음에는 중요한 것(복수)이 있다며 거절했으나, 혼자서라면 같은 과정을 반복할 뿐이라는 여제의 조언을 받고 연합에 가입한다.3.3. 블록버스터: 블랙헤븐
블랙헤븐 탑승장 뒷편에서 나일과 만나 이야기를 한다. 칼리는 복수를 목적으로 메이플 연합에 가입한 뒤 항상 복수를 꿈꿔왔지만 문득 라샤를 떠올리며 마음을 고쳐먹는다. 복수를 위해 애꿎은 사람을 외면하거나 희생시킨다면 앱실론이 했던 짓과 다를 바 없다며 이쪽 세계를 반드시 지켜내기로 다짐한다. 이에 나일은 성장한 칼리의 모습을 보고 감동을 먹으며 칼리에게 작별 인사를 고한 뒤 블랙헤븐으로 떠난다.3.4. 추억의 길
기억을 잃어버린 칼리는 스카프를 받았던 날의 기억을 떠올리며 에리모스의 무기 상점에 들른다. 그곳에서 그 동안의 추억을 회상하며 희생당한 이들을 기린 뒤 복수를 하겠다고 다짐하며 다시 상점을 나선다.3.5. 200레벨 퀘스트
본 퀘스트에는 카인 스토리에 대한 강력한 스포일러가 들어 있다. 본 퀘스트를 진행하기 전 카인 튜토리얼 스토리 퀘스트를 클리어할 것을 권한다.200레벨이 되어 나일에게 다시 연락이 오고, 정보원에게서 새 정보를 입수한 나일은 칼리에게 툴렌시티로 가 정보원을 만나보라고 한다. 그 정보원은 블랙노바 카인이었으며, 카인은 추출하는 힘을 가졌다는 에리모스의 영주 앱실론에 대해 물어보며 자신의 조직에도 그런 식으로 뭔가를 추출하는 자가 있었다고 한다. 이에 칼리는 무엇을 추출했느냐 물어보고, 카인은 악의나 기억, 심지어는 죽음까지도 추출하였다고 한다. 그 말에 의문을 느낀 칼리는 추출한 것은 모두 앱실론의 손을 거칠뿐더러 추출한 것은 앱실론 본인도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그렇기에 앱실론이 스스로 죽음을 빼내어 위험부담을 만드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에 카인은 정확히 말하자면, 어쩌면 '죽음'이 아니라, '죽음에 가까운 피해량'을 추출하는 것이 아닐까 추론해낸다. 물론 카인 본인도 루스카의 죽음을 완벽하게 목격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확실한 정보는 아니라고 한다. 칼리는 닥터 Y와 앱실론이 동일인물이 맞다면 그의 목적은 단순히 오래 살거나 강해지기 위함은 아닐 것이라 여기며 혼란에 빠진다.
그 이후 에리모스의 궁전, 칼리와 격전을 치렀던 앱실론의 방. 그곳에 닥터 Y가 나타나고, 가면을 벗더니 앱실론이 자신의 얼굴을 드러내며 제른 다르모어의 사도임을 알렸다.
3.6. 5차 전직 퀘스트
메이플 월드의 여신이 가장 소중히 여기고, 지키고 싶은 것이 뭐냐고 묻자 나의 가족과 모험을 통해 만난 사람들이라는 선택지가 나온다.전자를 고르면 에리모스를 떠나오던 날 이래로 더 이상 지켜낼 것이 없다 생각했지만 남은 사명은 복수만이 아니었다며 라샤처럼 희생되는 자를 만들지 않는 것이 또 하나의 사명이라고 한다.
후자를 고르면 초반은 데몬과 비슷하게 에리모스에는 좋은 기억이 없었고 그간 쌓아온 추억들을 무용지물로 만들 만큼 마지막이 악몽 같았다지만 메이플 월드에 와서 만난 인연들 덕에 새로운 추억들이 생겨서 세계를 지키겠다고 한다.
그란디스의 여신은 잘 찾아왔다며 "사막의 비극 속에서 복수심을 딛고 일어선 자. 내가 할 수 있는 한 그대를 돕겠네."라고 말한다.
3.7. 태초의 바다 에스페라
검은 태양을 보면서, 검은 마법사와 결판을 지은 후 제른 다른모어와 그 자와도 결판을 지을 것이라고 독백한다.3.8. 테네브리스
3.8.1. 고통의 미궁
칼리도 아잘린에게 그쪽 세계를 지키지 못했으면서 이 세계를 지키려든다는 비아냥을 들었다. 다른 캐릭터들처럼 칼리 역시 멘탈 상태가 말이 아니어서 제대로 듣지 못했다.의문의 목소리의 정체는 여동생 라샤다.
3.8.2. 리멘
날치의 희생으로 검은 마법사에게 당도한 칼리. 완성되어 정해진 길로 가고 있다는 검은 마법사의 대답에, 자기 운명을 대신 짊어진 라샤처럼 운명을 벗어나 보이겠다면서 검은 마법사를 처치하기 위해 달려간다.3.9. The Day After
검은 마법사 퇴치 후 승리의 주역이 보이지 않는다며 시그너스가 칼리에게 찾아온다. 약속대로 복수를 도와주겠다는 시그너스의 말에 고마워하지만, 이번 전투로 전력이 많이 소실되었고 자신의 복수를 위해 연합이 개입하면 에레브와 에리모스의 전쟁이 될 것이라며, 시그너스의 제안에 대해 정중히 사양한다.[7]가족의 복수를 위해 앱실론을 암살하러 혼자서 에리모스의 영주 알현실로 쳐들어간다. 앱실론은 칼리가 신살자라고 불리는 것을 언급하며, 본인의 목숨을 앗을 수 있겠냐고 조롱했고 칼리는 앱실론에게 희생자들에게 미안하지 않냐고 외치지만, 앱실론은 날파리를 죽일 때에도 미안함을 느끼냐며 되물으며 칼리를 심심풀이로 죽일 겸 덤빈다. 그러나 검은 마법사와 싸워서 승리했을 정도로 강해진 칼리에게 제대로 얻어터져 깨져버렸고, 부상당한 앱실론은 몸을 간신히 추스리며 그 분이 원하실 때 마저 당해주겠다며 후퇴한다.
죽이는 데엔 실패했으나, 일단 앱실론을 공격해 치명상을 입혔으니, 결과적으로 복수는 여기서 일단락 마쳤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를 살해하는 것은 어쩌면 앱실론 본인이 에리모스 외의 대륙 지역에서 칼리를 비롯한 전 직업이 그를 상대하게 될 때가 될 듯 하다.
3.10. 신의 도시 세르니움
대륙에 처음 온다는 이데아의 말을 들으며, '대륙에 오래 살았지만 이런 곳은 처음이다'라는 생각을 한다.애런의 잘린 날개를 보며, 자기가 이전에 날개를 잘랐던 라샤를 생각하며 연민을 느끼며 동정한다.
3.11. 아르테리아
서브 퀘스트 무기고의 비전 폭탄에서 레프 직업군 공통 고유 스크립트가 존재한다.내가 레프 사회에 있었을 땐 보지 못했던 무기들이야.
애초에 용병들의 물건에 이렇게 힘을 쓰진 않았어.
설원 영지 고유의 물건일 수도 있지만. 그 척박한 곳에서 이런 물건이 나올 리가 없어.
애초에 용병들의 물건에 이렇게 힘을 쓰진 않았어.
설원 영지 고유의 물건일 수도 있지만. 그 척박한 곳에서 이런 물건이 나올 리가 없어.
3.12. 탈라하트
차원의 방문자 이벤트에서는 레벤 광산에 생겨난 이공간 포탈이 레프들의 마력으로 만들어진 게 아니라는 릴리의 말에 앱실론처럼 특이한 형태의 마력 같지는 않아 보인다고 말한다.본편에서는 베로니카가 칼리를 처음 보고는 앱실론의 영지에서 도망친 소문의 돌연변이가 너냐며 건방진 눈을 하고 있다고 신분차별하는 고유 대사가 있다.[8] 칼리는 베로니카의 에인 근위 기사단의 복장을 보고 친위대나 군 소속은 아닌 것 같다며 의아해하는데, 중앙군의 최전선에서만 복무하던 소위 출신인 아크가 베로니카를 못 알아보자 베로니카가 에인 근위 기사단도 모르다니 어디 깡촌에서 구르다 온 거냐고 깐 것도 그렇고 에인 근위 기사단이 그렇게 유명하지는 않은 모양이다.[9]
4. 평가
성인이 즐길 만한 신선한 스토리로 뽑혔다는 호평이 많다.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하이레프의 사회 체계가 소개된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연출[10]이나 스토리 라인에서 메이플스토리다운 스토리가 나왔다는 평가가 많다. 스토리 외적으로도 지나가는 맵 하나 하나에도 공을 들인 티가 많이 난다.지금까지 나왔던 직업 스토리 중에서도 특히 어두운 편이라 재미있다는 의견이 꽤 많다. 플레이어블 캐릭터들 중에 다소 성격이 모나거나 정의롭지만은 않은 직업들은 몇 있었지만 빌런에 가까운 행적을 가진 캐릭터는 없었다.[11][12][13] 심지어 마을 배경 분위기가 밝은 탓에 어두운 스토리 라인이 더 대조되며 부각된다.
전반적으로 하이레프 사회의 설정은 철저한 혈통주의 신분제에다 돌연변이는 태어나자마자 죽임당하는 등 어둡게 설정되어 있다. 초반 직업 스토리(2차 전직까지)들은 보통 고난을 겪더라도 결말에서 한차례 해소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동화적 결말로 끝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칼리의 경우는 그런 전개를 따르지 않아 메이플식 클리셰를 부쉈다는 점에서 호평받는다. 메이플스토리가 출시된 후 오랜 시간이 지나 주 이용자층의 평균 연령대가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좋은 방향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주인공인 칼리의 내면묘사가 부족한 점이 있다는 지적이 존재한다. 앱실론이 자신의 욕심 때문에 약탈자의 생명력을 빼앗아 죽이는 것을 보고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나[14] 자칫하면 자기합리화처럼 보일 수 있는 대사들, 그리고 라샤의 날개를 뜯는 등 결단력을 보이는 장면에서 내면묘사의 부족으로 인해 캐릭터성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는 의견이다. 모든 점에서 장족의 발전을 이뤘지만 긴박감에 신경을 쓴 탓인지 세부적인 묘사의 부족으로 칼리에게 공감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평. 날개를 뜯는 장면이나 판테온으로 도망치는 장면에서 칼리의 속마음이나 내면 갈등을 텍스트로라도 묘사했더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말이 많다. 모든 사실을 알고 나서 복수를 다짐하는 장면에서도 복수가 메인이지 자신의 행적에 대한 죄책감은 따로 언급되지 않는 점도 지적된다.[15] 이 부분은 5차 전직 때 메이플 월드의 여신의 질문에 대한 답변 중 한쪽에서 죄책감에 대한 언급이 나오면서 보완된다.
변호하자면 스토리상 칼리의 태도는 사제이자 친위대의 신분으로서 영민(평민)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와 비슷한 것으로 보이며, 선민의식이 있다는 하이레프의 설정상 자연스레 가질 법한 태도이다. 그렇기 때문에 영민을 해치는 약탈자들을 죽이는 것과 영민들을 죽이는 것을 다르게 받아들였을 가능성이 높다. 라샤의 날개를 찢는 등 악행이라고 볼 수 있는 부분도 그럴만한 이유가 있으며[16] 칼리 본인의 시점으로는 정당한 행위라고 할 수 있다.
한편 돌연변이에 대한 언급 등 이후 그녀가 신분제 자체에 의문을 가질 수 있다는 여지도 조금은 가지고 있다. 칼리가 죄책감이 별로 없는 것도 칼리가 별로 잘못한 게 없는 것도 있기 때문이다. 데몬이랑 비교하며 비판하는 의견도 있지만 데몬이랑은 결이 다른 것이 데몬은 자기가 나서서 죄없는 사람들을 학살하고 죽였지만 칼리는 약탈꾼 같은 영지를 공격하는 적들만 죽였다. 가족들을 죽게 만든 것도 의도한 것도 아니고 참작의 여지가 있다.
데몬의 스토리와 비슷한 점이 있다. 형제 자매가 있고 매우 소중히 여긴다는 점, 상관을 만나 자신의 이상을 이루기 위해서 충성했으나 살육이 일어나자 동생이 뭔가 잘못되었다는 걸 느끼고 그만두자고 설득했으나 데몬처럼 정당화하며 거부한 점과 나중에는 그 선택으로 인해 가족들의 목숨을 잃었다는 점이 닮았다.[17] 그리고 상관에게 복수하겠다는 점과 자신의 선택이 틀렸으며 동생이 옳았다는 점까지 비슷하다.[18] 데몬이 나중에 가족은 물론 복수할 대상도 없어서 허무함을 느낀 것처럼 칼리 역시 복수가 끝난 다음에는 데몬처럼 허무함을 느낄 듯하다.[19] 차이점은 데몬 스토리는 동생이 살아있어서 적대해 살해했지만 칼리는 그런 거 없이 영주에게 여동생이 죽었다는 점을 보면 그나마 칼리에게 있어서 그나마 위안이라고 볼 수 있다.
5. 시아 아스텔과의 비교
스토리 행적상 모바일 메이플에 있는 동기인 시아 아스텔과 행적이 확연히 구분되는 것이 특징이다. 다음은 스토리에서의 이 둘의 특징 비교다.- 시아는 인연으로 맺어진 가족은 없으나 별자리들이 사실상 가족의 역할을 하고, 칼리는 입양아이나 인연으로 맺어진 가족이 있다. 둘 모두 가족 간 사이가 화목한 것은 공통이다.
- 시아는 초반에 벨라트릭스를 잃었으나 후반에 재회에 성공했다. 하지만 칼리는 자신의 잘못된 선택 때문에 집사 나일을 제외한 모든 가족을 잃고 만다.
- 시아는 메인 스토리 내내 군단장 같은 네임드 악역과 엮이지 않고[20], 군단장의 하청 역할을 하고 있는 블랙윙과 약간 연관이 생긴 정도지만, 칼리는 사도 앱실론이라는 거물이 메인 악역의 역할을 한다.
- 둘 다 신뢰하던 사람에게 적대 행위를 당했다. 시아는 마빈, 칼리는 앱실론이다.
- 단, 세부 내용으로 가면 차이가 확 벌어진다. 시아는 마빈에게 공격받았으나, 마빈은 재앙의 별자리를 제거할 사명이 있었고, 시아가 다시 오르트에 복귀했을 때 진정한 재앙의 원천이 나타나자 지체 없이 타겟을 변경하며 시아를 서포트한다.[21] 반면 칼리는 친위대 자격으로 섬기던 앱실론을 따랐지만 결국 돌아온 것은 나일을 제외한 가족의 전멸이었다.
6. 관련 문서
[1]
하이레프족 사제와 신 계급의 결투 문화로 신왕의 이름 아래 정정당당하게 승부할 것을 맹세한 뒤 마력 대결을 펼치는 것으로, 사제 간의 샤만은 단지 마력의 우위를 가리는 일종의 유흥거리 혹은 자기과시 행위이지만 신과 사제 간의 샤만은 계급을 좌우하는데 사제가 신에게 도전하는 것은 무척 용맹한 일이며 신은 그 자리에 앉은 자로서 마땅히 도전에 응해야만 한다.
[2]
그러나 샤만은 어디까지나 사제와 신들만의 결투 문화였기에 라이얀은 평민 출신인 타샤가 사제들에게 상흔을 입혔다며 체포하려고 하였다.
[3]
능력을 사용할 때의 이펙트가
기르모와 굉장히 유사하다. 즉, 앱실론은 스펙터의 힘을 사용하는 것.
[4]
여기서 옥에 티가 하나 있는데 칼리를 남성 캐릭터로 생성한 경우 분명히 아들이라고 말하지만 여성 캐릭터로 생성한 경우와 동일하게 스토리가 진행되므로 아들이라는 증언을 받고도 라샤를 유력 용의자로 의심하는 이상한 전개가 된다.
[5]
자신의 '가족'이 선물해준 스카프라고 했는데 이 말은 스카프의 진실을 들었음에도 칼리를 자신의 소중한 가족으로 여기고 있다는 뜻이므로 마냥 거짓말은 아니기도 했다.
[6]
칼리의 원래 힘은 도주하던 그날 밤에 앱실론에게 거의 다 빼앗겼었다. 그래서 힘든 수고를 감수하고 다시 힘을 길러야 했었다.
[7]
이미 블랙헤븐 Chapter2에서, 연합을 복수에 이용하는 것은 앱실론과 다르지 않다며 다짐하는 장면이 있다. 이는 칼리의 내적 성장을 보여주는 장치라 할 수 있다.
[8]
신분차별의 특성상 종족 차별보다 더 악질적으로 들린다는 평이 있다.
[9]
칼리가 에리모스 고위사제의 양녀고 영주의 친위대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왕실 친위대의 존재 자체를 모른다기보다는 지방 출신이라 에인 근위 기사단을 만난 적이 없어서 못 알아본 것에 더 가까워 보인다.
[10]
라이얀과의 결투 컷신에서 메이플식 전투를 이렇게 잘 표현할 줄은 몰랐다는 반응이 많다.
[11]
비슷한 스토리 라인을 가진
카인조차 동료들을 살해하지는 않는다.
[12]
물론 본인이
나쁜 의도로 그런 건 아니며 본성은 선하기 때문에 진짜 빌런이라는 것은 아니다.
[13]
참고로 메이플
다크 판타지 스토리의 시초격이라고 할 수 있는
데몬은 영상, 웹툰에서 묘사된 학살극만 세 번이며
완벽하고 강력한 지배자의 통치로 유지되는 검은 마법사의 이상을 진심으로 신봉했었다. 칼리가 빌런에 가까운 행적을 보여줬다면 데몬은 반박의 여지가 없는 빌런의 행적을 가진 셈.
[14]
이에 대해 변호를 하자면 칼리가 영주 앱실론을 존경했고 그 대상이 영지를 위협하고 영민을 괴롭히는 약탈자들이었기 때문이었다 앱실론이 영민을 건드리자마자 바로 옳다고 생각하지 않고 라샤에게 사과하고 친위대를 그만둘려고 하였다. 애초에 앱실론이 생명력을 흡수하는 걸 비판적으로 생각 한 라샤 역시 영지를 침략한 약탈자들을 죽이는 것 자체는 옳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15]
일각에서는 같은 진영의
아크의 경우 칼리와 마찬가지로 전범국의 군인이지만 어디까지나 말단인
위관급 장교였으며, 스스로 전쟁에 회의감을 느끼고 항명하는 장면을 보여주는 것과는 대조된다며 칼리를 비판하는 의견도 있지만 사실 아크의 경우 본인은 평화를 위한 전쟁이라 생각해 스스로 지원해 중앙군의 군인이 되었으나 알고보니 평화롭게 살고 있는 타종족을 하이레프들이 침략해 학살했기 때문에 항명한 것이고 칼리의 경우 아크 하고 다르게 정복전쟁에 참여한 적도 없고 친위대 신분으로 영지를 약탈하는 약탈꾼 같은 적만 죽였기에 아크와는 다른 사례라고 봐야한다.
[16]
동생 날개를 뜯는 대신 살려주기 또는 동생이 처형당하는 것을 지켜보기라는, 선택의 여지조차 안 주는 이지선다다. 그래서 눈물을 머금고 전자를 선택한 것.
[17]
데몬 같은 경우는 어머니와 동생 데미안, 칼리는 아버지와 양아버지, 여동생인 라샤를 잃었다.
[18]
데몬은 전쟁도 살육도 모두 무서우니 집에서 조용히 지내면 안 되겠냐는 동생 데미안의 말에 동생이 어려서 뭣도 모르고 하는 철없는 소리라며 부정하며 거부하고 이상을 위해서라면 희생을 정당화했고 칼리 역시 라샤의 영주에 대한 의구심에 뭔가가 잘못되었으니 친위대를 그만두자고 설득했으나 약탈자는 악인이니 영주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정당화하며 거부한 점이 유사하며 나중에는 두 인물 모두 동생이 옳았다며 후회한 점을 보면 상당히 닮았다. 참고로 희생을 정당화한다는 방식은, 몇몇 작품에 묘사되는
인간 찬가를 위배하는 행위라서 그에 상응되는 비극이 닥치게 되도록 묘사된다.
[19]
왜냐하면 복수에 성공해도 자신의 소중한 가족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기 때문이다.
[20]
군단장들과 엮이는 스토리가 일반 퀘스트로 빠졌다. 메이플M에서 캐릭터 메인 스토리 역할은 에픽 퀘스트가 담당하고 일반 퀘스트는 공용 스토리 역할을 한다.
[21]
실제로 시네마틱 영상에서 시아를 공격하는 마빈의 표정은, (평소의 악역에게서 찾을 수 없는) 한때 절친한 친구를 처치해야 한다는 사명 때문에 씁쓸함이 묻어 나온다. 거기다 오르트로 가기 전에 제자 아이작에게는 '지금까지 고마웠다'며 흡사 죽음을 각오한 듯한 태도로 떠났으며, 스토리 마지막에 사명에서 해방된 마빈은 평소에 시아에게 대했던 대로 다정하게 대한다. 이런 이유 때문에 마빈은 악역이 될 수 없고, (일시적)
악당이 아닌 반동인물로 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