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ruby(筧千佐子, ruby=かけひ ちさこ)]일본의 노인 연쇄살인범. 보험금과 유산을 노리고 교제하던 남성 9명을 살해하고 지인 등 3명을 살해하려고 한 여자. 1946년 11월 28일에 태어났다.
2. 상세
노인이라고 살인을 저지르지 않는다는 법은 없다. 러시아에서는 타마라 삼소노바 인육 할머니 사건이 일어난 적이 있고 미국에는 로라 룬드퀴스트라는 98세 할머니 살인마도 있었으며 한국에서도 상주 농약 사이다 사건, 보성 어부 살인 사건 등 세계적으로도 노인이 저지르는 살인이 소수이기는 하지만 있다.그녀는 돈에 미친 나머지 남성들을 청산 화합물 등으로 독살하고 보험금과 유산 등 10억 엔[1]을 상속받은 혐의로 사형이 확정되었다. 종업원이 10명 정도인 작은 인쇄소를 운영하던 첫 남편은 1994년 위암으로 사망하여 그녀가 회사를 이어받았지만 경영이 잘 되지 않아 빚더미에 올랐으며 결국 파산했고 10년 전에는 집도 압류돼 돈 때문에 많은 고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가 파산하면서 돈에 대한 집착으로 이어졌다고 한다. 그때부터 그녀는 결혼 상대로 돈 많은 고령자 남성을 찾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녀가 남성들을 유혹하거나 만날 때는 남편이나 애인이 죽을 때마다 새로운 결혼상담소에 가입했으며 등록할 때는 “ 결혼은 한 번 한 적이 있다”고 혼인 경력을 속인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밝혀졌다. 2006년부터 몇 개의 결혼상담소에 가입해 결혼 상대를 찾는 교두보로 삼았는데 조건은 ‘자산이 있을 것’, ‘자식은 없을 것’ 이 2가지로, 예금이 있는 고독한 고령자가 타깃이었다고 한다.
남성들과 만나면서 결혼했으나 그녀와 사귀거나 결혼한 남성들이 줄줄이 청산가리로 독살당했고 그녀는 사망한 남성들의 보험금과 유산 등을 상속했다. 그러나 손실 위험이 있는 금융상품 등에 투자해서 통장에는 잔고가 얼마 없었다고 한다.
3. 최고재판소의 사형 확정
그동안 그녀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치매 증세로 더이상 소송을 진행할 능력이 없다"며 무죄를 주장해 왔으나[2] 2021년 6월 29일 최고재판소는 상고를 기각하고 최종적으로 사형 판결을 확정했다. 최고재판소 측에서는 그녀와 변호인 측의 주장에 대해 "재산상의 이득을 취하기 위한 범행 동기에 정상참작의 여지가 없고, 상대방의 신뢰를 이용하여 동일한 범죄를 6년간 4회 반복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사형 확정에 대해 카케히 본인은 "이미 각오한 일이었다"며 비교적 담담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세상에 사형 받았다고 좋아할 사람, 무섭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고 말하기도 했고 판결에 관해 별도의 이의제기 등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