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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카와이 레너드의 토론토 랩터스 경력을 정리한 문서.2. 정규 시즌
시즌 초지만 상당히 잘해주고 있다. 타 선수들과의 호흡도 잘맞는 편이고 시너지 효과가 큰 편이다. 카와이 레너드 본인의 기량도 크게 녹슬지 않은 부분이 또 다른 호재. 10월 24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선 노룩스틸이라는 희대의 수비를 보여주면서 화제가 되었다.[1] 12월 5일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상대로 멋진 덩크를 장식함으로 경기를 승리로 인도했다.그리고 토론토 랩터스 구단에서도 레너드를 잡기 위해 엄청나게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그렉 포포비치 감독과 인터뷰상에서의 설전이 있었다. 포포비치는 레너드가 리더가 아니었다는 뉘앙스의 인터뷰를 하였다. # 이에 레너드는 자신이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며 솔선수범하여 동기부여하는 타입의 리더였다고 말하며 포포비치의 인터뷰는 웃기는 이야기라고 일축하였다. # 팬들의 반응도 엇갈렸는데, 그렉 포포비치와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응원하는 쪽에서는 '아무리 행동으로 보여주는 리더라고 하더라도 필요할 때는 말을 해야하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과 카와이 레너드와 토론토 랩터스를 응원하는 쪽에서는 '잘 나가고 있는데 왜 지금 딴지를 거는 건지 모르겠다'는 반응과 '어쨌든 카와이의 팀이 이기고 있으니 그게 카와이의 리더십을 증명하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으로 서로 엇갈렸다.
그리고 1월 3일 경기에서는 원정팀 선수 신분으로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방문했다. 방문전 그렉 포포비치 감독은 사람들이 카와이를 환영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고 카와이는 별 다른 반응을 보이지는 않았다. 경기가 시작하기전 샌안토니오 스퍼스 팬들은 카와이가 공을 잡을때마다 야유를 퍼부었고, 정식으로 그가 소개되자 또 다시 야유를 퍼부었다. 바로 전에 대니 그린을 소개할때 박수를 치고 환호하던 것을 보면 샌안토니오 스퍼스 팬들이 18년 오프시즌때 레너드라마로 받은 분노를 짐작해 볼 수 있게 하는 반응.[2] 그가 자유투를 던질때마다 "배신자" 라는 야유가 게임 내내 이어졌다. 경기 결과는 토론토 랩터스에 이를 갈고 있던 더마 드로잔의 생애 첫 트리플 더블의 활약으로 샌안토니오 스퍼스 승.
레너드에게는 여러모로 씁쓸한 경기였지만 그래도 게임이 끝난후에 그렉 포포비치와 포옹을 하고 오랜시간 대화를 나누는 등 인터뷰 때 있었던 앙금은 씻어낸듯 해보였다.
3. 플레이오프
3.1. vs 올랜도~2라운드
1라운드는 가볍게 4-1로 승리했으며, 이후 맞이한 상대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였다.1차전에서 매치업 상대인 지미 버틀러에게 완승을 거두고, 개인 최다기록인 45득점을 퍼부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같은 날 펼쳐진 서부 컨퍼런스 1라운드 덴버 너기츠 vs 샌안토니오 스퍼스 7차전에서 트레이드 상대 더마 드로잔이 클러치 블락을 당하며 팀이 탈락한 것과 대조되는 상황.
그 이후에도 맹활약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미들슛의 정확도가 미친 수준. 하지만 팀은 밴치멤버의 부진, 그리고 카일 라우리의 기복으로 고전하고 있다.
3.2. vs 필라델피아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의 컨퍼런스 세미파이널 7차전에서는 시리즈를 끝내는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면서 팀을 컨퍼러스 파이널로 이끌었다. 이 슛은 골대를 네 번 튕기고 들어갔는데, 평소에 표정변화가 없는 카와이가 소리를 지르며 동료들을 끌어안고 기뻐하자 SPOTV 해설진이 "카와이 레너드도 인간이었군요"라는 명언을 남겼다. 이 버저비터는 NBA 플레이오프 역사상 최초의 7차전 버저비터이며, 플레이오프 시리즈 최종전 버저비터를 기준으로 하면 1989년 플레이오프 1라운드 5차전에 마이클 조던이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상대로 꽂은 'The Shot'에 이어 2번째이다. 한편 이날 7차전 레너드는 41득점을 올렸다. 해당 버저비터에 대해 NBA에서 제작한 전세계 반응 영상에서 SPOTV 박찬웅 캐스터와 조현일 해설의 샤우팅이 맨 처음으로 올라갔다. #
3.3. vs 밀워키
밀워키 벅스와의 컨퍼런스 파이널에서도 멱살잡고 토론토 랩터스를 NBA 파이널로 진출시켰다. 1차전 31득점 9리바운드 3스틸 , 2차전 31득점 8리바운드, 3차전 36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책임지고 있는데, 1라운드부터 사실상 혼자 공격을 이끌다보니 과부하가 점점 심해지는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4차전에서는 19득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 4스틸로 득점은 적었지만,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잘 수비했고 플레이오프 내내 토론토 랩터스의 고민거리였던 벤치 자원이 드디어 대활약을 해준 덕분에 대승을 거두며 시리즈 스코어를 2승 2패로 맞췄다. 원정 5차전에서도 35득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토론토 랩터스는 초반 밀워키 벅스의 기세에 끌려갔지만 2쿼터부터 질식수비를 보여주었고 핵심 벤치자원인 프레드 밴블리트가 두 경기 연속 대활약을 해주어 접전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그렇게 만들어진 4쿼터 접전 상황에서 레너드는 다시 한번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잘 수비하는 모습을 보여줌과 동시에 2번의 3점슛을 바탕으로 상대에게 비수를 꽂으며 토론토 랩터스의 시리즈 3승 2패 리드와 창단 첫 컨퍼런스 파이널 원정 승리를 안겨다주었다. 6차전에서도 27득점 17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 2블록을 기록했다. 3점이 안들어가서 득점이 폭발하지는 못했지만 고비마다 중요한 공격과 수비를 보여줬다. 야니스 아데토쿤보에게 인유어페이스 덩크를 작렬시킨 것은 덤. https://youtu.be/0TwxhmOBjAo?t=553[3]카와이의 활약으로 토론토 랩터스는 창단 첫 NBA 파이널에 진출했으며, 파이널 상대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이다. 이는 빈스 카터도 크리스 보시도 더마 드로잔도 그 누구도 가보지 못한 영역이다. 팀 최고의 스코어러가 에이스 스토퍼까지 겸하고 있으며 결정적인 상황에서 더욱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그분을 연상하고 있다.[4]
3.4. NBA 파이널
2019 NBA 파이널에서는 2라운드, 컨퍼런스 파이널에서의 혈전 여파와 컨파에서 입은 경미한 다리 부상, 그리고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강한 더블팀 수비에 여러모로 지칠 수 있는 환경이었으나 그 와중에도 꾸준한 득점을 올리는 활약을 보였다. 홈에서 열린 1차전은 23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파스칼 시아캄의 32득점 대활약 덕에 토론토 랩터스는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차전에서는 야투 8/20을 기록했으나 자유투를 16개 모두 성공시키며 34득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해냈지만 3쿼터 초반에 당한 20-0 run으로 인해 분위기를 빼앗겼고 결국 4쿼터에 끝내 뒤집지 못하며 패배했다. 그러나 3차전 오라클 아레나 원정에서는 30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에 야투도 9/17로 5할을 넘겼고, 전반전에는 약간 잠잠했지만 후반전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추격 흐름을 끊는 결정적인 득점을 계속 만들며 토론토 랩터스의 14점차 대승을 이끌었다. 시리즈의 분수령이 될 수 있는 4차전은 1쿼터에 정체된 토론토 랩터스의 공격 흐름속에서 꾸준히 득점을 올리며 상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많은 리드를 가져가지 못하게 만들었고[5], 그 덕에 전반전 안좋았던 분위기를 이겨내고 후반전에 공격이 살아난 토론토 랩터스가 전반 종료기준 4점차 열세를 뒤집고 13점차 대승을 거두며 원정 3,4차전을 모두 잡아내고 우승에 1승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36득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에 야투도 11/22를 기록하며 그야말로 토론토를 이끌었다.토론토 랩터스가 시리즈를 6차전에서 끝내고 4승 2패로 창단 첫 우승에 성공했고, 레너드는 5년만에 NBA 파이널 MVP를 수상했다. NBA 역사상 최초로 동부, 서부 양쪽 컨퍼런스 팀에서 파이널 MVP를 수상한 선수가 되었다.[6] 더불어 2014년 마이애미 히트에 이어 2019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3연속 우승을 저지하며 Dynasty Slayer, 쓰리핏 저격수라는 명성도 굳혔다. 특히 르브론 제임스, 케빈 듀란트 등의 선수들과 달리 빅3나 판타스틱4 등의 슈퍼팀 결성 없이도 균형잡힌 강팀에서 또 한번의 우승을 해냈다는 점 역시 주목할만한 부분이다.[7]
[1]
단순히 뽀록이 아니고, 자기가 마크하던
지미 버틀러가 골 밑으로 들어가는 것과 볼 핸들러인 골귀 젱이 바운드 패스를 주는 것을 인지한 상태에서 본인이 역모션이 걸려서
버틀러를 따라들어가는건 이미 늦었다는 것까지 그 짧은 순간에 판단하고 패스 길을 몸으로 막은 플레이라서 대단하다는 소리가 나오는 것.
[2]
후에 자유계약으로 떠난
토니 파커가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방문했을때
스퍼스 팬들은
대니 그린에게 보낸 반응을 보였다. 단순히 팀을 떠난 것에 대한 분노가 아니었음을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NBA 팬들은 단순히 선수가 이적했다고 해서 욕하지는 않는다.
케빈 가넷도 이적 후 타깃 센터에서 가진 첫 경기에서 기립박수와 트리뷰트 영상은 받았고, 짧은 시간
보스턴 셀틱스에서 활약했던
아이제아 토마스 역시 환영을 받았다. 문제는 어그로를 끌고 이적하는 경우. 이를 가장 극적으로 보여주는 선수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2번 떠난
르브론 제임스인데, 디시젼 쇼를 포함해 갖은 팀과 밀당을 하면서 온갖 어그로를 끌고 이적한 2010년에는 져지 화형식에 엄청난 야유를 들었지만, 팀을 우승시키고 난 뒤 팬들에게 감사의 뜻도 전하고 얌전히 떠난 2018년에는 전혀 그런게 없었다. 물론 사람이니만큼 그 와중에 떠났다는 이유만으로 욕하는 사람도 있겠고, 반대로 어그로가 끌렸음에도 웃으며 반겨주는 이들도 일부 있을 순 있겠지만.
[3]
이 당시, 스코샤뱅크 아레나와 밖의 쥬라기 공원은 그야말로 뒤집어졌다.
[4]
이번 시즌 활약으로만 따져보면 그야말로
마이클 조던과 같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5]
토론토 랩터스는 1쿼터 17득점에 그쳤는데 그 중 14득점을 레너드가 기록했다.
[6]
두 개 이상 팀에서 파이널 MVP를 차지한 선수는 그 외에
카림 압둘자바와
르브론 제임스 뿐인데,
카림은 서부에서만 우승했다. (현재 동부 컨퍼런스인
밀워키 벅스가
카림이 있던 당시에는 서부 컨퍼런스 소속) 이후 2020 NBA 파이널에서 LA레이커스가 우승하고 르브론이 통산 4번째 파이널 MVP를 수상하며 레너드에 이어 두번째로 동 서 컨퍼런스에서 모두 파이널 MVP를 수상한 선수가 되었다.
[7]
이러한 카와이의 성향은 3번째 소속팀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에서 슈퍼스타~올스타 레벨의 동료를 처음에는
폴 조지만 데려와 원투펀치를 구성해서 이어갔으나 3번째 시즌까지 우승을 못 한 보드진이 이제는 급한지 큰 부상을 당했다지만
존 월까지 데려와서 나름 빅3를 구성하게 되었다. 또 클리퍼스는 토론토와 더불어 리그에서 가장 많은 윙자원을 보유한 팀으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