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12:49

카무이(은혼)/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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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만화 은혼 카무이의 행적을 기록한 항목.

2. 과거

어린 시절 '자식이 다 크면 부모를 죽인다'는 사라진 지 오래인 야토족의 옛 풍습에 따라 아버지 우미보즈를 죽이려 했다가 역관광당해 아버지에게 죽을 뻔 했으나 동생의 만류로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아버지를 죽이는 데엔 실패했으나 그의 한쪽 팔을 자르는 패륜을 저지른다. 우미보즈가 자길 충분히 죽일 수 있을 만큼 강했으면서 죽이지 않았다며 아버지의 유약함을 디스하는 건 덤.

아버지와 싸운 이후 병든 어머니와 어린 여동생 카구라만 고향에 남겨둔 채 가출했다. 아버지와 맞먹는 강자로 알려진 야왕 호우센의 제자로 우주해적 하루사메에 들어갔으며, 호우센이 은퇴한 뒤로는 그의 뒤를 이어받아 7사단 단장이 되었다.

호우센의 말로는 우미보즈와는 과거 모종의 사건으로 인해서 사이가 틀어진 모양. 그 원인은 가족사, 특히 어머니가 시발점이 되었다. 호우센이 세이타를 히노와에게 데려다 준 이유를 물으며 '저 꼬맹이(세이타)를 보고 옛날 생각이라도 난 거냐, 어머니를 버리고 온 것을 속죄하는 거냐?'라고 말한 걸 보면 과거에 무슨 일이 있어서 변한 건 분명하다.

과거에는 여동생에게 쩔쩔매는 다정한 오빠였으며, 우미보즈의 말에 따르면 카구라는 카무이가 예전의 오빠로 돌아오길 바라고 있다.

3. 원작

3.1. 요시와라 염상편

요시와라 염상편에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하루사메의 원로원은 은퇴한 호우센을 여전히 두려워했고, 카무이에게 호우센의 감시역을 맡긴다. 카무이는 호우센과 한 판 붙기 위해서 감시역을 자청하고 요시와라로 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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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관을 통해서 몰래 탈출시켜주려던 츠쿠요와 긴토키 일행과 마주치게 된다. 히노와와 세이타의 관계에 대해 우연히 엿듣고는 세이타를 납치하여 긴토키 일행을 순식간에 쓰러뜨린다.[1]
그리고 세이타와 히노와를 이용하여 호우센을 도발하는데 성공, 잠시뿐이지만 호우센과는 호각으로 붙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곧 아부토와 운교에 의해서 싸움은 종결되었지만 그 대가로 아부토는 팔 한쪽을 잃고 운교는 카무이의 손에 죽었다.[2] 그리고 더이상 싸울 의사가 없는 호우센에게 실망하여 뒤도 돌아보지 않고 이대로 아부토가 뒷처리를 끝내는 대로 다시 돌아가나 싶었더니만...

긴토키 일행이 소란을 일으키자 흥미를 다시 보이며, 또 호우센을 도발하기 위해서 세이타를 히노와에게 데려다준다. 그리고 마침 호우센이 어떻게 알았는지 등장. 세이타를 히노와에게 데려다 준 카무이를 보고 호우센이 병든 어미를 버리고 온 네가 이제 와서 속죄라도 하려는 것이냐? 라고 말하자 잠시 침묵하다가 잠꼬대 집어치우라고 말한다. 세이타가 호우센에게 끔살당할 위기에 처하지만 때마침 세이타는 등장한 긴토키 일행에게 구해진다.

처음에 등장했을 때는 긴토키에게 전혀 흥미가 없었으나 술 한 잔으로 야왕에게 싸움을 건 긴토키에게 흥미를 가진다. 그 이후에 야왕과 긴토키의 싸움을 구경한 뒤에 긴토키가 승리하자,완전히 정신력으로 호우센을 압도한 긴토키에게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야왕 호우센을 쓰러뜨렸다 할지라도 하루사메와 막부의 어둠에 싸인 요시와라에는 제 2, 3의 야왕이 올 것이라는 현실을 일깨워주며 지금 당장 제 2의 야왕과 싸울 거냐고 물으며 싸우려했지만, 카구라가 난입해 자신을 공격하려하자 지붕밑으로 뛰어내려 사라졌다.

그리고 카구라에게 패한 아부토에게 '말했지? 약한 녀석에게는 볼 일 없다고.'라며 죽이려는 것처럼 행동하고 아부토 본인도 죽음을 각오하고 있었지만 죽이지 않고 부축해서 떠난다. 위에 잘 말해서 긴토키가 죽지 않도록 하고 싶으나 자신은 처세술이 떨어지므로 아부토에게 시킬 테니 아직 죽으면 안 된다고.[3] 그 후 요시와라의 전권을 가진 뒤, 긴토키에게 그 누구도 손대지 못하게 하도록 하고 있다.[4]

3.2. 사천왕편 이후

310화(TVA 215화)에서 오랜만에 사천왕편이 끝난 이후 등장. 거지꼴이 된 카다를 아부토와 구경하려 왔다가 하루사메 내부에서 다카스기 신스케와 처음으로 대치한 후에 미묘한 신경전을 벌인다. 그리고 이후 아보 제독으로부터 조직의 뒷처리를 하는 7사단의 임무로 타카스기 신스케를 제거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그리고 타카스기와 대치하던 도중에 붙으려고 하는 상황이었으나...

갑자기 난데없이 들이닥친 코로 단장의 부대의 방해에 불쾌해하며 방해하지 말라고 말한다. 하지만 코로 단장의 부하들은 타카스기를 쏘기는 커녕 난데없이 카무이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갑자기 아보 제독이 등장하는데, 실상은 하루사메 내에서 날이 갈수록 카무이의 입지가 커져가자 위기감을 느낀 아보 제독이 카무이를 죽이기 위해서 일을 꾸민 것이었다. 코끼리도 순식간에 기절시키는 독화살을 잔뜩 맞고도 제 2의 야왕답게 아보 제독의 부하 20여명을 죽이고 타카스기 신스케의 공격을 받아내는가 하면, 오히려 또라이 웃음을 지으면서 여유만만한 태도를 보여준다. 그 후 정신을 잃고 잡혀서 감옥에 갇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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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수감된 카무이의 공개처형이 결정되고, 사형당하기 3일 전에 다카스기 신스케와 만난다. 이때 신스케가 카무이를 정확히 꿰뚫어보고0 동질감을 형성하자, 카무이는 그에게 관심과 흥미를 보인다. 애초부터 신스케가 그를 향해 칼을 내려친 것도 죽일 마음은 없었으며 그저 자신의 실력을 알아보기 위함임을 알아챈 듯 하다. 그리고 처형 당일 난데없이 끼어들어간 신스케가 그를 살려주었다. 원래 신스케도 마찬가지로 이용해 먹고 제거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그가 배신할 틈을 보고 있었던 코로 단장이 신스케를 제거하란 신호를 내리자 본의 아니게 목적이 일치해 귀병대와 함께 아보 제독 일파를 쓸어버렸다.

그 후 하루사메 제독의 자리에 오른다. 원로들을 제외하면 하루사메의 톱이 된 모양. 해적왕이 멀지 않았다 그리고 자신의 목숨을 구해주고 제독의 자리에 오르게 해준 보답으로 신스케와의 대결은 미루겠다고 한다. 신스케와의 '지옥 순례'에도 흥미를 가지고 있는데다 애초부터 사카타 긴토키와도 붙을 생각이었으니 손해보는 노릇은 아니라고 판단한 듯.

3.3. 장군 암살편

502화에서 정말 간만에 타카스기와 함께 출연하며, 히토츠바시 노부노부를 밟으면서 등장한다.그리고 작가의 그림체 변화로 얼굴이 예쁜 찐빵이 됐다 대화를 보면 장군을 살해하러 온 것으로 보이는데, 뜬금없이 노부노부가 묵사발이 된 건 카무이가 그를 장군으로 착각해서였다.
신스케 : "너 뭐하냐?"
카무이 : "장군 죽이면 되잖아?"
신스케 : "저건 차기 장군이다."
카무이 : "그럼 장군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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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화에서 타카스기 신스케와 편을 나눠 장군과 싸우기 위해 교토로 가는 배를 습격한다. 하지만 장군은 이미 사망한 상태. 이후 위에서 장군이 나오길 기다리고 있다가 소요 공주를 구하고 적을 도륙내면서 나오는 오키타 소고와 마주친다. 오키타를 자신과 동류로 인식해 먼저 싸움을 유도한다. 오키타가 밀리긴 했으나, 뛰어난 전투 센스로 카무이를 당황시켰다.[5] 그렇지만 배의 폭발로 인해 오키타는 오른쪽 이마에 상처가, 카무이는 옆구리가 파편에 맞아 뚫리며 승부는 무승부로 끝나버린다. 본인이 더 심각한 부상을 입었음에도 별 타격이 없는 모양인지, 멀쩡히 일어나선 오키타와의 승부를 못낸 걸 아쉬워하며, 마저 승부를 보려고 하지만 아부토의 저지로 그만두게 된다.[6]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오키타도 승부를 마저 보고 싶었던 건 마찬가지인지 카무이에게 칼을 던진다. 결국 506화에서 배가 완전히 폭발하여 지상으로 추락하기 시작하자, 결국 아부토의 만류에 나와야만 했다.
오키타 : "지구에는 복수전[7]이 있다는 것을 알아둬라, 악당."
카무이 : "그래, 기억해두지. 경찰 아저씨."
추락하기 전에도 오키타와 승부를 못낸 게 아쉬운지 오키타와 한 마디씩 주고받는다. 이때의 대화는 이후 카무이VS카구라 전의 복선이 된다.

508화에서 오키타와 달리 멀쩡한 모습을 보여주며 오키타를 찾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오키타를 찾지 못하자 죽은 거라 생각하고 모처럼 센 녀석을 만났는데 아깝다며 아쉬워한다. 그리고 부상을 입었으니 쉬라고 하는 아부토에게 자기를 빼고 재밌는 일을 하지 말라며 통화하고 있던 모니터를 뚫고 나오려한다. 개그캐가 되어간다. 아부토가 모니터를 끄며 상황종료.

514화에서 카구라와 만나고 515화에서 교전. 카구라를 충분히 죽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약한 사람에게는 볼 일 없어.'라던가, 바닥에 박아놓고 그대로 있으면 된다고 하는 걸로 보아 카구라를 죽일 생각은 없어 보인다. 평소의 싱글싱글 웃는 얼굴이나 광기에 찬 표정과는 다른 싸늘한 무표정을 보이기도. 도중에 어린 카구라를 남겨두고 떠나는 회상씬이 나오는데, 울고 있는 어린 여동생에게 "꺼져."라고 말했다.

전투가 계속되고 카구라는 카무이의 버릇을 이용해 그가 다친 곳만 공격하며 겨우 버틴다. 어린 시절 카무이는 어머니에게 걱정을 끼치지 않기 위해 상처를 숨기는 버릇이 있었다. 과거에는 예상대로 착한 아들이었던 모양. 작중 어머니가 이미 고인이 된 시점에서도 그런 버릇을 유지하고 있는 카무이를 보며, 카구라는 어머니는 이제 없는데 무엇을 두려워 하는 거냐고 묻는다.

521화에서 카구라와 싸우며 등장. 남매 둘이 숲을 통째로 날려먹었다. 오키타와 카구라를 연속적으로 상대했으면서도 지친 기색이 없이 선전했다. 카무이가 자신을 막기엔 백 걸음은 부족하다고 하자, 카구라는 '아빠를 닮아 짧은 다리를 가진 너와 달리 엄마를 닮아 모델 체형을 가진 나는 한 걸음이면 충분하다'며 다시 공격해왔다. 그 말은 들은 카무이는 "정말 바보같은 여동생이네. 싸움의 기본은 적을 알고 나를 아는 거야. 잘 봐. 자신의 가랑이 길이와, 너의 적을."라고 말하며 카구라를 공격하는 듯 했으나, 알고보니 뒤의 천도중을 공격한 것이었다.[8] 그 직후 "적은 앞에만 있는 게 아니야."라는 말을 한다. 의도는 알 수 없으나, 카구라를 구해준 격이 되었다.

522화에서 카구라와 함께 천도중 나락들을 해치우며 등장. 부상 입은 긴토키와 신스케를 구하러 왔다. 카무이는 긴토키와 신스케 둘 다 죽지 않을 거라며, 둘 다 자기가 죽일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러자 카구라는 카무이 널 포함해 누구도 긴쨩(긴토키)을 죽이게 놔두지 않을 거라고 경고한다. 이에 카무이는 "그렇다면 여기서 살아남아봐. 네가 얼마나 강한지 증명해봐."라고 답한다.

523화에서 카무이는 신스케를, 카구라는 긴토키를 부축하며 말없이 각자의 길을 간다. 서로 다른 길을 향하는 친구(긴토키-신스케)와 남매(카구라-카무이)의 모습이 애틋하게 연출되었다.

524화에서 아부토 및 7사단과 함께 전함 안에서 등장. 하루사메 원로들이 천도중과 손잡고 카무이와 7사단을 배신한 상태로, 아부토가 사태의 심각성을 설명해도 담담하다. 오히려 해적왕에 가까워졌다고 좋아한다. 우주 전체를 적으로 돌린 뒤 한 번에 치는 게 가장 빠르지 않겠냐며.미친놈아 "나도 신스케도 이 정도로는 지지 않아."라고 말하는 걸 보아, 빚을 갚은 현재도 신스케와 같은 노선을 타려는 모양. "심지어 그 울보도 어떻게든 다시 일어났는 걸. 수 없이 쓰러졌는데도 말이지. 그러니까 나도 이런 곳에서 질 수 없어."라고 말하며 계속 다시 일어나 공격해왔던 카구라를 회상했다. 그 말 뒤에 덧붙인 대사가 "나는 오빠니까."[9]

3.4. 낙양결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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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혼 장편 최종보스
은혼/안녕 진선조편 은혼/낙양결전편 은혼/엑스칼리버편
우츠로 카무이 오키타 소고 (마가나기)

553화에서 재등장. 타케치 헨페이타가 말하기를, 카무이가 이끄는 제 7사단은 노부노부와 하루사메 원로원의 배신으로 곤경에 처함에도 불구하고 추격병을 기습하기까지 하며 하루사메의 주기지 중 하나를 습격하여 점령하나 되려 함정에 빠져서 겨우 도망친다. 그 와중에도 카무이는 큰 리스크를 감수하면서도 7사단을 전멸시키려는 상대편의 대장을 알고 싶어하며 적과의 결판을 벌이던 도중, 우미보즈와 만나게 되었다고 한다. 7사단을 묵사발낸 이의 정체는 바로 그의 아버지였던 것이다.

이후로는 아부토, 신스케, 반사이와 함께 생사불명. 7사단, 아부토, 신스케는 간신히 비밀기지에 도착해있었다. 일행들에게 부대가 흩어지게 되면 무슨 일이 생기면 바로 "낙양"이라는 행성에 모이자고 했는데, 이 행성이 바로 어렸을 때 야토 남매가 자란 곳이었다. 아무래도 고향에 깊은 향수가 있는 듯 하며, 조만간 등장했을 때 고향 배경으로 과거가 풀릴 것 같다. 여동생도 귀병대를 따라와 낙양에 있으니...
빚은 확실히 갚았다고.
그리고 322화(원작 572화)에서 죽을 뻔 했던 신스케를 살리면서 생존이 확인되었다!

3.4.1. VS 우미보즈

575화에서 하루사메 제 1사단 단장 시레이의 무기를 가져다 주는 부하로 위장해 있다가 무기를 받고 단칼에 시레이를 베어버리면서, 아버지를 상대하기 위해 등장한다. 다만 아직 7사단을 단신으로 몰살시키는 아버지와의 실력 차이는 명확한 데다가, 낙양결전편과 하루사메 내전 건을 쉴틈도 없이 연달아 겪은 지라, 사실상 패배는 확정된 전개로 예상됐다.

576화에서 시레이의 무기로 1사단을 휩쓸고, 그것으로 우미보즈에게 달려들지만 우미보즈가 우산으로 무기를 뚫고 발로 차면서 둘의 싸움이 시작되었다. 은혼답게 그 와중에도 우미보즈를 꿋꿋하게 대머리라고 부르는 등 드립을 쏟아낸다.

그렇게 부자싸움이 시작되며, 드디어 회상 형식으로 야토 가족의 과거사가 서서히 밝혀진다. 과거 우미보즈가 돈을 벌기 위해서 에일리언 헌터 일을 하며 집을 자주 비웠다. 그런 아버지를 배웅하는 카무이에게 "강해져라, 그리고 그걸로 엄마와 동생을 지켜라"라고 당부한다.
봐봐, 우미보즈. 나는 이렇게 강해졌어. 그 후로 나는 당신만을 바라보고 살아왔어. 그때부터 당신만을 뛰어넘기 위해서 끊임없이 싸워왔어. 이것 좀 봐 우미보즈. 나는 당신을 죽일 수 있을 정도로 강해졌어.
(중략) 그러니까 당신도 다시 한 번 짐승으로 돌아와. 여기 있는 건 피가 이어진 부자 따위가 아냐. 누가 강한지 더 증명하고 싶은 단순한 두 마리의 수컷이다.
그렇게 아버지와 싸움을 계속하려던 중, 카구라가 카무이의 팔을 잡아 제지한다.[10]

3.4.2. VS 카구라

577화에서 카무이의 팔을 잡고 말리던 카구라가 우미보즈와 카무이에게 주먹을 거두라고 말한다. 지금이라면 아직 늦지 않았다고 하지만, 그는 "이미 늦었다."라고 말하며 동생을 지면에다가 내리꽂은 뒤에, 발로 걷어차며 "네 가족따윈 이미 어디에도 없어. 네가 알고있는 오빠 따윈 이미 어디에도 없어. 그리고 네가 알고 있는 가족도 없어질 거야. 예를 표할게, 동생아. 눈앞에서 딸이 죽으면 다시 한번 그 짐승도 깨어나겠지." 라고 말하며 살기 어린 미소를 띄우며 죽이려고 한다.

하지만 카구라는 "네가 알고 있는 여동생도 이제 없다"라며 무덤덤한 반응을 보이고, 오히려 카무이의 얼굴을 걷어차며 반격한다. 카구라는 "여전히 변하지 않은 것은 너(카무이)뿐"이라며, 예전 그대로 모두가 떠나버려 울상지으며 강한 척만 하는 평범한 오빠라고 한다. 그리고 카구라는 그에게 돌아오라며 소리친다. "네가 주먹을 날려야 할 상대는 대머리 아버지가 아니라 다른 것이 있을 것"이라고 하며,"내가 옆에서 같이 싸워줄게! 그러니까... 그러니까..."라며 계속 카무이를 상대하면서 그를 설득시키려고 한다. 그렇게 싸우던 도중에, 카무이를 노리던 우츠로를 알아챈 우미보즈에 의해 카구라와 함께 옆으로 밀쳐졌다. 그 후에 포격으로 인해 지반이 무너져 내리며 카구라와 함께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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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화에서 처음으로 우미보즈의 회상 속에서 그의 어릴 적의 모습이 자세히 나오는데 어머니가 아프기 전까지만 해도 여동생이 태어나자 기뻐하는 등 감정을 표현하는 평범한 소년이었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불행이 찾아온다. 카구라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돼서 어머니가 건강이 악화되어 앓아눕게 된 것. 그 때문에 아주 어릴 적부터 철이 들어야만 했다. 본의 아니게 나이에 맞지 않게 많은 부담감을 지니게 된 셈.

그의 과거 회상에서 어머니를 병균이라고 모욕하며 길거리에서 시비를 먼저 걸었던 불량배들과 싸움이 붙어서 싸우고 있을 때, 우미보즈가 뭐하는 짓이냐며 달려왔고 불량배들은 우미보즈를 보자마자 죄다 도망가버렸다. 우미보즈가 아들에게 "약한 것들은 괴롭히는 것이 아니에요." 라며 꿀밤을 먹이자, 그는 어린 아이답게 "도대체 어디다 한눈을 판 건데. 어떻게 봐도 8대 1인데 괴롭힘당한 건 나잖아." 라고 투덜거린다. 하지만 우미보즈는 "코끼리 한 마리와 개미 8마리라도 말이냐? 야토의 힘은 함부로 쓰지 말거라" 하며 충고한다. 하지만 납득이 안 됐는지, "시비를 먼저 걸어온 것은 그쪽이었다구. 게다가 강해지라고 말한 건 아빠잖아."라며 질문을 던지자, 우미보즈는 자신이 강해지라고 말한 건 "어머니와 여동생을 지킬 수 있을 정도로 강해져야 한다"라고 말한 것이었다고 한다. 코끼리 두 마리를 착각했다
카무이 : "그래도 그 녀석들, 엄마를 병을 흩뿌리는 병원균이라고 했어. 아무것도 모르는 주제에..." / "아니... 아무것도 모르는 건 나인가? 아빠, 엄마의 병이란 건 대체 뭐야? 정말로 낫는 거야? 내가 엄마에게 해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 아빠를 도울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
우미보즈 : "없어. 이대로도 충분해. 네가 엄마와 카구라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되고 있어. 엄마의 병은 내게 맡겨라. 반드시 낫게 할 방법을 찾아오마. 그러니 너도 엄마를 슬프게 하는 듯한 철없는 짓은 하지 마라."
카무이 : (어린애 취급하고 있는 기분이 들었다. 엄마의 병이 낫지 않는 것도 그 남자가 돌아오지 않는 것도, 내 힘이 부족해서라고 생각했다. 그러니까 강해지려고 했었다. 그 남자라면 어떻게 할지 그런 것들만 생각했다. 내게 있어서 강해진다는 것은 그 남자가 되는 것과 같았다.)
강하다고 야토들 사이에서도 소문났던 아버지를 동경했던 모양이며, 그 뒤 자신의 방식대로 강해지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한다. 강하다는 건 야토의 힘을 함부로 써가면서 약자를 괴롭히는 게 아니라는 말을 듣고 난 뒤에는 어떤 악담을 듣거나, 맞아도 결코 반격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맞고 돌아온 것을 어머니에게 들켜버렸고, 어머니는 카무이의 상처를 치료해주면서 우미보즈를 닮아서 바보같은 점들 뿐이라고 말한다.[11]

어머니는 카무이의 상처를 치료해준 뒤에 잠시 아이의 등을 감싸면서, 어두운 표정으로 말한다.
" 미안해... 이런 작은 등에... 여러가지를 짊어지게 해버려서... 하지만 이제 무리하지 마. 카무이(너)는 카무이(너)답게 있으면 돼. 그 별을 떠날 때부터 이렇게 될 것은 각오하고 있었어. 그래도 그 사람과 함께 한 것은... 그 사람의 곁에 있고 싶었기 때문이야. 태어난 가족(너희들)의 곁에 있고 싶었기 때문이야... 그러니까 카무이... 너희들은 그대로만 있으렴. "
자신에게 어른스러운 모습만 강요했던 아버지와는 다르게 어머니는 무리하지 말라며 아이답게 굴어도 된다는 말을 했다. 하지만 이 충고는 카무이의 혼란만 부추길 뿐이었다. 이 말을 듣고 카무이는 '강함이란 것을 더욱 알 수 없게 되어버렸다'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다음날 그를 지속적으로 괴롭히던 불량배들은 거리 안을 검은 망토 차림으로 서성이는 하루사메 일당을 보고는 여기에 장사하러 와있는 것 같다며 짜증을 낸다. 그리고 열 받고 짜증날 때는 샌드백이 딱이라며, 마침 동생의 손을 잡고 걸어가는 카무이의 앞길을 가로막는다.

카무이는 "끈질긴 놈들이네... 그만 좀 내버려 두라고. 난 이제..."라고 답하던 찰나, 우미보즈가 말했던 "철없는 짓은 하지 마라"라는 말과 어머니의 "카무이는 카무이답게 있으면 돼"라는 말을 떠올린다. 앞에서 언급했던 진짜 강함의 의미를 모르게 되어버려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망설이게 된 것. 하지만 카구라가 카무이를 감싸려고 나서다가 결국 불량배 중 한 명의 발길질에 치여 크게 다치자 분노했다. 그대로 이성을 잃고 불량배들에게 달려들려던 찰나, 길거리를 서성이던 검은 망토의 하루사메 집단들 중 어떤 의문의 남자 한 명이 나타나서 불량배들을 쓰러뜨린다.
"이거야 원. 이 별의 불량소년은 교육을 제대로 못 받았구만. 적의 여동생이란 것은 저당을 잡거나, 인질로 삼는 거잖아? 무심결에 설교해버렸네. 어린 토끼. 너도 악당이 되고 싶지 않으면 여동생 정도는 지킬 수 있게끔 되란 뜻이야."
그는 바로 젊었을 적의 아부토였다.[12] 동료 중 한 명이 뭐하고 있냐고 부르자 "아무것도 아니야. 큰 거 좀 보려고 했더니 이미 똥이 굴려다니고 있었어."라며 가버린다. 하지만 카무이는 다친 카구라를 신경쓰느라 잠깐 자길 구해준 아부토를 쳐다보았을 뿐, 역시 아부토가 바로 가버리자 신경쓰지 않고 카구라를 챙긴다.

그 이후 드러난 경황에 따르면, 큰 부상을 입은 카구라는 결국 아픈 어머니가 돌보고 있고, 카무이는 이때 혼자서 계단에서 쪼그려앉아서 비를 맞고 있었다. 우미보즈가 때마침 아들에게 다가오며 "쓸데없는 싸움은 하지 말라고 했을텐데. 무턱대고 힘을 떨치니까 힘에 의해서 제압당해. 카무이, 넌 강함을 잘못 생각하고 있어."라고 나무란다. 그러나 카무이가 아무 대답도 없자, 왜 대답하지 않느냐고 다그친다.
모르겠어... 강함이라는 게 무엇인지... 타인에게 상처주지 않도록 맞고 있는 것?
자신이나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타인을 상처 입히는 것?
아니면 곁에 있어주길 원하고 바라는 가족을 보지도 않고 혼자서 싸우러 가는 것?
나... 이제 모르겠어...
이에 우미보즈는 한참 동안 아무 말도 없다가, 자신도 모르겠다며 혼잣말을 중얼거린 뒤, 아내와 딸을 놔두고 집을 나서려 한다. 코우카는 어두운 표정으로 그에게 가는 것이냐고 묻는다. 그리고 우미보즈는
"그래. 코우카, 네가 목숨 걸고 우리들의 곁에 있는 것을 바란다면, 나는 너희들의 곁을 떠나도 너의 생명을 이을 거야. 설령 아버지가 아니게 되더라도 가족을 지킬 거야. 그것이 그 별에 핀 단 한 송이의 꽃을 시들게 해버린 내가 짊어질 업이야."

그리고 집 밖에서 칸코우와 그녀의 대화를 엿듣고 있었던 카무이는 충격을 받은 듯한 표정을 한다.
그렇게 카무이는 "우미보즈는 살인자이며, 그가 바로 코우카를 죽인 것"이라고 비난한다. 카무이가 아버지를 향해 가진 원망의 이유가 드러나는 장면.

그 후 대화를 들은 카무이가 우미보즈를 잠시 붙잡고, 과거 회상에서 우미보즈와 단 둘이 이야기를 하게 되는 장면이 나온다. 침울한 표정으로 왜 엄마를 좋아하게 된 거냐며, "아빠가 엄마를 그 별에서 데리고 나오지 않았더라면 엄마는 저렇게 되지 않았을 텐데... 아빠가 엄마를..." 이라고 말하던 도중, 우미보즈가 그의 말을 끊으며
"그 말대로다. 그 별에서 외톨이로 살아가던 녀석을 내버려 둘 수가 없었어. 지켜주고 싶었어. 하지만 지켜지고 있었던 건 내 쪽이었다. 나는 그 죽음의 별에서 살 수 없어. 허나 엄마 또한 죽음의 별 이외의 곳에서 살 수 없어. 그래서 엄마는 내게 아무 말없이 잠자코 따라와준 거야. 영겁의 시간을 혼자 계속 살아가는 것보다... 누군가와 함께 살고 죽는 것을 택한 거야. 원망하려면... 엄마의 그런 마음을 눈치채지 못한 나를 원망해라. 하지만 만약 그때 그걸 눈치챘더라도... 나와 엄마는... 지금과 같은 길을 택했을 거다... 그렇게 해서라도 너희들(자식들)과 만날 수 있는 거라면..."
라고 말한 후 침울한 표정으로 뒤돌아서 나간다.
줄곧...뒤쫓고 있었던 등이 멀어져갔다. 그 남자처럼 강해지면 가족을 지킬 수 있다...그렇게 생각했다...하지만...엄마를 괴롭히고 있던 건 그 누구도 아닌... 우리 가족이었다.
그 이후에 카무이를 지속적으로 괴롭히던 깡패 무리들이 목적을 바꾸어서, 아부토에게 복수를 하려고 노린다. 하지만 목적을 이루기도 전에 카무이에게 털려버렸다. 재교육 해주려고 했더니, 애송이 토끼한테 교육을 받고 있다며 깡패들을 털어버린 카무이를 보고 '여동생의 원수를 갚으러 온 오빠의 눈이 아니다'라며, 깡패들보다 악당이 될만한 소양이 있어보인다고 평한다.
누구든 상관없었다. 강한 녀석이라면.
그 남자는 아냐.
나도 모르는 강함을 알고 싶었다.
하지만 카무이는 악당이든 상관없이 강해질 수만 있다면 뭐든 상관없다며 아부토에게 싸움을 건다. 아부토는 뭔 짓거리냐며 정말로 악당이 되기 위해 교육이라도 받으러 온거냐고 묻는다. 그것을 구경하고 있던 아부토의 동료들은 싸움 구경이 재미있는지 흥을 돋우는 태도를 취했지만, 카무이의 공격을 제압하며 아부토는 카무이가 보통 꼬마가 아니라는 것을 느낀다.

이때 카무이의 공격을 막으며 호우센이 등장. 카무이의 실력을 보며 '좋은 발차기'라고 평을 한다. 호우센은 카무이에게 자신이 싸움의 상대가 되어주겠다며, 아부토에게는 "어린애라도 주먹을 진심으로 겨누는 상대에게는 진심으로 답해주는 것이 사내의 예의" 라고 카무이에게 주먹을 날린다. 동족애가 가득했던 아부토는 카무이를 감싸려다가 결국 호우센의 공격을 받고 카무이와 같이 날아간다. 호우센은 강해지고 싶다면 다시 찾아오라며, 몇 번이든 다시 땅바닥에 때려박아주겠다고 한다. 힌퍈 자신의 공격을 정통으로 맞고도 카무이가 서늘하게 노려보자 " 그 남자의 눈과 닮았다"고 중얼거린다.
자신의 약함과 함께 깨달았다. 나는 그 사람을 지킬 수 없다. 그 남자는 그 사람을 지킬 수 없다.
가족(우리들)은 그 사람을 구할 수 없다. 그렇다면 나는...

그 이후에 계속해서 카무이는 호우센에게 싸움을 걸었고, 몇 번이든 호우센에게 맞고 번번히 주저앉고도 계속해서 강해지기 위해 호우센에게 싸움을 건다. 그렇게 싸움을 걸다가, 호우센에게 한 타 먹이는 것을 성공한다.

이후 어느날, 카무이는 어머니에게 '자신과 같이 가지 않겠냐'고 묻는다. 어머니는 언제부터 알고 있었냐고 묻지만, 카무이는 대답 대신 그 별에 돌아가면 엄마의 병도 분명 나을 수 있다며 "시들어 가는 꽃이라도 다시 한 번 흙에 돌아가면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도 그 별도, 이미 시들고 말았다"[13]고 하며, 이제 와서 돌아간다고 해도 자신의 몸은 낫기에는 힘들다며, 끝까지 가족의 곁에 있고 싶다고 아들의 부탁을 거절한다. 하지만 카무이는 주먹을 꽉 쥐고 떨면서, 마저 그녀를 설득한다.
함께 있지 않아도 돼. 가족 같은 건 없어도 돼. 그래도 나는, 엄마가 살아 있으면 좋겠어.
그러니까 포기하지 마. 내가 꼭... 엄마를 살릴 테니까.
그리고 카무이는 그녀의 손을 잡아끈다. 코우카는 카무이의 그런 반응을 보고, "가족이 아니게 되더라도 코우카를 지키겠다." 라던 우미보즈를 회상하며 '' 왜 그런 점까지 닮아버린 걸까... 너도 역시 가버리는구나..." 라며 쓸쓸한 표정을 짓는다. 그때 마침 카구라와 우미보즈가 장을 보고 돌어온다.

카구라는 기침하는 어머니의 손을 억지로 잡아당기며 어딘가로 데려가려는 카무이를 보며 마미를 어디로 데려가는 거냐 물었고, 우미보즈는 왜 내가 돌아와 있는 때를 고른 거냐고 묻는다. 카무이는 살벌하게 우미보즈를 노려보며,
알고 있으니까... 엄마를 구하려면 가족으로 있는 걸 버릴 수밖에 없어... 당신을 넘어가는 수밖에 없어...
라고 답하며 우미보즈에게 달려든다. 공격을 받고 날아간 우미보즈는 엄마를 구할 희망과 방법을 찾았다며 그를 만류하며 아들을 설득시키려고 한다. 하지만 카무이는 그의 말을 전혀 듣지 않고, "당신의 팔을 잘라서라도 엄마를 데려가겠어. 가족이 아니게 되더라도 가족을 지키겠어."라며 전혀 공격할 의사가 없는 아버지를 계속 공격해서 그의 팔을 잘라버린다. 그리고 생명에 위협을 느낀 우미보즈는 이성을 잃고 카무이를 죽이려고 한다. 이때 카구라가 겨우 뜯어말려서 살았고, 살아남은 카무이는 다친 몸을 이끌고 어디론가로 사라진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
그래... 가족을 버리고 그 사람도 지키지 못했던 내겐 이제... 최강(저 남자)을 넘어서는 것밖에 남아있지 않아. 거기서 비켜! 카구라!!
"그러니까 카구라, 날 가게 해줘. 이제 방해하지 말아줘. 그 얼굴을...그 목소리를... 더 이상 내게 보여주지 말아줘..."
라고 아련한 말하며, 카구라를 일격을 날려 쓰러뜨린 뒤 결판을 내러 칸코우를 찾아간다.

3.4.3. VS 사카타 긴토키

하지만, 우츠로에게 당해 아버지는 중상을 입고 쓰러진 상태였다. 카무이는 그 모습을 보며 비참한 표정을 짓는다.
훌륭한 성과 따위가 아니야. 당신의 그 오른팔은 엇나간 바보 아들을, 나를 쥐어패려고 남겨둔거잖아.
그런데 왜 그런 곳에서 굴러다니고 있어, 왜 저런 녀석 상대로 그런 추태를 보이고 있어.

...일어서. 당신과 나의 결착은 아직 나지 않았어.
당신은 그 정도가 아니잖아. 이런 걸로 끝날 남자가 아니잖아.

일어서!!!
격분한 카무이는 그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아부토 카구라가 말리지만 무시하고 우미보즈에게 달려든다. 그리고 내려온 긴토키가 검으로 카무이의 앞을 내려치면서 막는다.

그리고 카구라를 도우려 온 해결사 일행을 보고 무슨 짓이냐고 화를 낸다. 가족 문제에 개입하지 말라고 하려다가, 긴토키에게 카무이가 이러쿵 저러쿵 소리를 할 이유는 없다는 말을 듣는다. 우리들은 너희들과는 다르게 피 따위 이어져 있지는 않지만 한 지붕 아래에서 밥을 먹고 같은 일에 웃고 화내고 울어 온 해결사 라며 우리가 저 녀석을 위해서 움직이는 데에 혈연도 이유도 없다고 딱 잘라 말한다.

신파치가 카무이에게 더 이상 카구라와 가족, 그리고 자신을 괴롭히는 건 그만두라며 그 주먹을 풀어달라고 간곡히 부탁하지만, 자신이 괴로운 건 아버지가 아직 살아있기 때문이며 카구라를 고통스럽게 하는 건 자신이 아닌 해결사라고 책임을 전가한다.
카구라를 고통스럽게 하는 건 너희잖아. 가족을 잃은 저 녀석이 찾아낸 또 하나의 보금자리를 또 다시 내게 부수라는 건가.[14]
하지만 신파치는 우리들 해결사는 무너지지 않으며, 아무리 떨쳐내려 해도 카구라가 결코 카무이의 손을 놓지 않았던 것처럼 자신들도 카구라의 손을 놓지 않겠다며 카구라의 가족들도, 해결사도 그 무엇도 무너지지 않겠다고 한다.

이에 카무이는 절망적인 표정으로 이미 늦었다며 우미보즈와 자신도 이제 원래대로 되돌아갈 수 없고 그 사람이 이미 없다면, 어느 한 쪽이 쓰러질 때까지 끝나지 않는다며 자신의 생각을 끝내 바꾸지 않는다.

긴토키는 그런 카무이를 보고서 우미보즈를 일으켜 세우며, 그렇다면 자신이 끝내겠다며 우미보즈에게 박치기를 시전하고, 자신이 최강이라며 말하지만 오히려 우미보즈의 돌머리에 부딪혀 쓰러져버렸다. 간만에 나오는 개그컷과 신파치의 츳코미가 일품. 우미보즈 : 뭐야. 파리라도 부딫혔나

하지만 긴토키는 다시 몸을 일으켜세우며 카무이를 도발하고 검을 겨눈다.
긴토키 : "아직 숨은 붙어 있지만 곧 모근과 함께 죽겠지. 누가 뭐라 하든 결정타를 먹인 건 바로 나야. 최강의 자리는 내가 이어받았어. 바보 아들을 돌보는 일도 말이지. 네가 찾고 있던 것(최강)은 바로 여기에 있다고. 탐난다면 와라. 네가 저 대머리(아버지)를 쓰러뜨리기 위해 손에 넣었던 것, 전부 맞부딪혀봐. 네 야망도 노력도 그리고 그 앞에 있는 최강이란 것도, 연도 이유도 없는 내가 전부 밟아 뭉개줄 테니까."
카무이 : "안 들렸냐, 방해라고 하잖아!!"
긴토키 : "안 들렸냐? 전부 꺼내라고 했을 텐데."
카무이가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해도, 긴토키는 카무이에게 역으로 목도로 반격을 한다.
"죽어가는 대머리의 박치기가 훨씬 더 아프구만. 그게 네 전부냐? 그렇다면 아버지한테 이길 일도 없겠네. 뒤쫓고 있었지만 어느샌가 도망치고 있었겠지. 아버지에게서 가족에게서. 너는 빈 껍데기야. 그래서 아무것도 없는 자신에게 최강(의미)를 원했던 거겠지. 너의 그 텅 빈 주먹으로는 나는 커녕 아버지의 머리털마저 날려버릴 수 없어. 그런 거창한 이름(최강)따위 없어도 네게 안성맞춤인 이름이 있잖아. 바보 오빠!!!"
585화부터 긴토키와 카무이의 본격적인 대결이 시작된다. 우미보즈는 싸우는 긴토키를 보고서는, 카구라의 마음을 지키기 위해서 카무이의 적의를 자신에게서 긴토키에게 향하도록 돌려놨다는 것을 깨닫는다. 긴토키가 목도로 카무이를 공격하지만, 카무이는 긴토키의 목도를 막고, 목도를 쥔 긴토키의 손에 주먹을 날려 부상을 입힌다.
"바보 오빠. 만약 그런 것이 내 안에 남아있다 해도 그 녀석은 오늘 죽어. 당신과 지구의 바보 오빠와 함께. 나는 스스로 원해서 빈 껍데기가 되었다. 최강의 칭호는 텅 비지 않으면 그릇에 걸맞지 않잖아? 당신은 조그마한 별에서 자신의 조그마한 가족을 지키고 있는 게 나았어. 빈 껍데기가 될 각오도 없으면서 왜 내 앞에 선 거지? 그러니까 당신은 아무것도 지키지 못하고 죽는 거야. 저 녀석에게서 모든 것을 빼앗은 건 나와 당신 두 명의 바보 오빠라고."
라며 긴토키에게 복부를 주먹으로 가격하거나, 발로 땅에 처박는 등 우위에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것을 본 우미보즈는 역시 지구인이 야토를 이기기는 무리라며, 카무이의 힘이 호우센을 능가하고 있다고 평한다.근데 솔직히 호우센보다 강하다하니 뭔가 매우 어색하다[15][16][17] 그리고 카무이가 마지막 마무리를 하려던 찰나 긴토키가 카무이의 주먹을 막고, 무릎으로 카무이의 팔꿈치를 차서 다시 부상을 입히는 등 반격을 한 뒤에, 카무이를 발로 차버린다. 그리고 자신의 옷을 찢어 부상당한 손을 목도와 고정시키며,
"빈 껍데기가 되는데 각오 따위가 있을까보냐. 카무이, 난 네 말대로 최강과는 거리가 먼 사내다. 네가 훨씬 더 거기에 가까울지도 몰라. 하지만, 지지 않아. 잃을 게 없는 강함은 아무것도 지키지 못하는 나약함과 마찬가지다. 지킬 각오도 잃을 각오도 전부 잃어버린 너는 내게서 그 누구도 빼앗을 수 없어."
라고 하자, 갑자기 미소를 짓더니 긴토키의 얼굴을 주먹으로 날린다. 그리고 자기 자신도 지키지 못하는 긴토키가, 도대체 자신에게서 무엇을 지킬 수가 있냐며 지키지도 못할 거면 처음부터 그딴 것은 갖지 말라고 화를 낸다. 그리고 서로 공격을 주고 받으며 싸우는 것을 본 우미보즈는 카무이가 난생 처음으로 떨고 있다는 반응을 느끼게 된다. 카무이의 우위는 무너지지 않았지만 오히려 우위에 있기 때문에 두려움이 아닌 열세 속에서도 몇 번이고 되살아나는 긴토키의 눈과, 몇 번이고 조금씩 다가오는 긴토키의 검에 위화감을 느끼고 있는 것이라고.

우미보즈가 긴토키가 뭐하고 있는 것이냐고 묻자, 신파치는 긴토키는 카무이와 똑같다며, 카무이가 최강이란 이름을 얻기 위해 강적이랑 계속 싸워온 것처럼 저 사람도 또 다른 이름을 위해서 계속 싸워왔다고 한다.

카무이는 긴토키를 보고, 그 눈으로 무엇을 보고 있느냐고 묻는다. 자신과 싸울 때에도 자신을 보고있지 않았고, 최강이란 이름에도 관심이 없는 긴토키에게, 호우센,신스케와 싸울 때도 그 둘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긴토키 혼자서 다른 장소에 있는 것처럼 싸우고 있었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긴토키의 적은 누구냐며 그 적을 쓰러뜨리고 얻고 싶은 이름이 무엇이냐고 묻는다.

하지만 긴토키는 나도 너와 마찬가지인 빈 껍데기였다고 자신을 평하며, 모든 걸 잃어버렸기 때문에 잃어버리는 무서움을 알아버린 뒤에 텅 빈 채로 이름도 의미도 없이 살아왔다고 한다. 하지만 이 텅 빈 그릇에 다시 한 번 의미를 준 건, 어느샌가 긴토키의 안에 있는 카구라와 신파치, 자신의 동료들이고 어느샌가 사람 속에 거침없이 비집고 들어온 이 뻔뻔한 녀석들이 다시 한 번 자신에게 이름을 주었다고. 그리고 그제서야 자신은 사실 아무것도 잃지 않았고, 그저 쫄아서 도망쳤던 것 뿐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한다. 그리고 카무이에게, 자기 안에 있는 나약함으로부터 눈을 돌리는 녀석이 아무리 밖을 찾아 해메도 강함 따위 찾을 수 있을 리가 없다고 평하며, 자신의 약함으로부터 도망친 카무이와는 달리 자신은 더 이상 지킬 것과 잃을 것으로부터도 도망치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의 적은 자신에게 있다며 최강이라는 거창한 이름도 지구의 바보 오빠라는 궁상맞은 이름도 필요없는 데다가, 자신의 이름은 해결사 긴토키라고 한다. 그리고 뒤이어 자신의 이름을 걸고 결코 카무이에게도 자신에게도 지지않겠다는 각오를 한다. 그리고 오히려 카무이에게도 지지말라고 말하며 긴토키는 미소를 띄운다. 그리고 텅빈 그릇의 바닥에 달라 붙어있는 너의 진짜 이름을 기억하라며, 뒤이어 카무이가 그에게 다시 달려들고 대결 시작.
자신의 나약함을 거부하고…최강을 해맨 사내.
자신의 나약함을 인정하고... 자신의 안에서 강함을 찾은 사내.

우미보즈는 긴토키와 카무이를 두고 이렇게 평하며, 사무라이란 원래 자신이 지켜야 할 것이 있다면 적이 자신보다 강하다고 해도 망설임없이 달려드는 존재라는 것을 떠올린다. 그리고 긴토키의 눈에 비치는 것은 눈앞에 가로막힌 벽(적)이 아니라, 자신의 한계라는 벽을 보고 있는 것이고, 그 벽을 깨부수기 위해서 언제나 계속 최강인 적(자신)과 싸우며 자신보다 강한 적과 싸울때마다 언제나 한계를 넘었고,강해져왔다는 사실을 인지한다. 그리고 카무이에게 속마음으로, 아무리 카무이가 그를 막기 위해서 우뚝 서있는 다고 해도 긴토키는 더 그 벽을 뛰어넘기 위해서 날아오를것이라고 생각한다.[18]

오히려 긴토키가 그를 두고 '벽은 앞으로 몇장 남았냐'라고 태연하게 말하자 당황하거나, 놀라는 모습을 보이기도.[19]

그리고 긴토키는 카무이가 놀란 틈을 틈타, 목도로 그를 벽에다가 처박아버린뒤에 공격을 먹여 그를 날려버리고 그에게 연이어서 몇번이나 공격을 먹였다. 카무이가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던 우미보즈는 그 모습을 보며 긴토키에게 더이상 벽은 없다고 생각하며 카무이가 찾던 강함은 진정 긴토키에게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긴토키 역시 한계가 체력적으로 왔는지 주저앉아버린다. 긴토키가 카무이와 비슷한 실력을 보유하고 있긴 하지만 지구인과 야토족은 비교적으로 체력에서부터 종족 차이인지 큰 차이가 나기 때문에, 역시 카무이와 대등하게 장기적으로 겨루기는 무리였다. 그리고 카무이가 그가 지쳐서 주저앉은 틈을 타 그의 얼굴에 주먹을 날리고 이것이 네 한계라고 외치며 긴토키를 죽이려고 하자, 카구라가 갑자기 싸우는 둘 사이에 끼여드며 그를 말리고, 그만하라며 외치자 잠시 멈칫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에 말을 듣지 않고, 다시 카구라에게 주먹을 날리려던 찰나
그게 너의 한계다. 바보 오빠.

라는 대사를 날리며, 목도로 카무이에게 반격을 했고, 카무이는 긴토키의 공격을 받고 날아가버린다. 카구라는 날아가는 카무이를 보며, 한순간에 카구라에게 공격을 할 뻔한 것을 멈춘 카무이의 모습을 보고 놀란다. 그리고 긴토키는 카무이에게 보았냐며 텅빈 그릇의 바닥이 바로 너의 이름이라고 평해준다.[20]

이대로 쓰러져서 리타이어 되는가 싶었더니..

3.4.4. 각성 이후

아직 버리지 못했는가, 그 이름.
그러니까 저런 녀석한테 지는 거야.
네가 못하겠다면 내가 해줄게.
여동생도 아버지도

그리고 너였던 모든 것도, 내가 전부 지워줄게.

갑자기 완전히 이성을 놓아버린 모습으로 일어나더니, 광기어린 미소를 짓는다. 바로 그의 안에 있던 야토의 본능이 깨어나서 각성한 듯하다.[21]

카무이의 모습은 바로 바보 오빠도 바보 아들도 단장도 아니고 이름도 잊어버린 야토라고 한다. 맨 먼저 카구라에게 달려들어서 카구라를 처리하려고 했으나, 긴토키가 구해준다. 카무이는 리미터가 풀려서 힘이 막강해 몸이 받아들이지 못하고 사지가 망가져간다고. 카구라는 그만두라고 하지만 말을 듣지않고 카구라를 공격하지만 긴토키가 역시 막으면서 공격한다. 그리고 긴토키가 날아가고, 아부토가 그를 막으며 지금 당장 저 대머리를 데리고 도망치라고 하며 저 녀석이 예전의 오빠로 돌아온다고 해도..거기에 여동생도 아버지도 없으면 의미 없잖냐..라고 대사를 날렸으나 그건 그냥 해본 소리고..아부토는 가족 싸움에 관심 없으며 죽이고 싶으면 아버지든 여동생이든 좋을대로 죽이면 그만이지 알게무엇이냐고 말한다.
" 하지만..죽일거면 네 손으로 죽이라고 단장. 야토의 피에 몸을 맡겨, 자신을 잊을 정도로 아비에게 맞은 게 아팠냐..여동생을 때리는 게 아팠던 거냐. 이녀석들도 마찬가지야..때려도 아파도 아프긴 매한가지..그 아픔을 참고 가족(너)과 싸우고 있어. 가족을 위해서.그런데 넌 거기서 도망치려는 거냐. 자신이 건 싸움에서 꽁무니 빼고 도망치려는 거냐. 적을 때리는 아픔도 적에게 맞는 아픔도 견딜 수 없는 놈에게 주먹을 쥘 자격은 없어.. 아니, 처음부터 어저면 주먹을 휘두를 적따위 없었을지도 모르지..도망칠 거면 아예 주먹을 거두고 싸울 거면 자신의 주먹으로 싸워..그런데도 이 부단장의 조언을 듣지 않는다면..어쩔 수 없지. 바보 단장에게 어울려주는건 이미 익숙해졌어. 당신이 죽을 때까지 싸움을 그만두지 않겠다면..어디까지든 같이 어울려주는 게 우리 제 7사단이니까.."

라고 말하며 카무이를 막는다. 아부토의 과거회상에서 호우센에게 일격을 날린 카무이가 원하는 것이 뭐냐는 호우센의 질문으로부터 나랑 엄마를 별에서 데리고 나가달라는 부탁을 한다. 아부토는 혼자 온 카무이를 보고서 모친을 어쨌냐며 모친을 해적선으로 채가려고 하다니..꽤 유망한 악당이라고 생각했는데..자신의 착각이었다며 썩 꺼지라며 뒤돌아가는데, 카무이는 애 하나 채가지 않는 당신도 해적 실격이라고 답한다. 아부토는 카무이가 자신을 멈춰주길 바랬기 때문에 아버지가 일부러 있는동안 엄마를 채가려고 한게 아니냐고 묻는다. 그리고 멈추려면 지금이라며 아직 되돌릴 수 있다고 하지만, 아무런 망설임 없이 똑바로 응시하며 나아가는 모습을 보고 도저히 멈출수가 없었다고 한다. 아부토는 그런 카무이를 보고 그에게 강한 동지애를 느꼈던 것. 한눈 팔지 않고 앞만 보고 나아가 어느새 7사단을 앞지르는 카무이의 등에 끌렸다고 한다. 최강을 추구하며 한결같이 돌진하고, 어떤 사지에서도 대담하게 웃으며 싸우는 모습이 그의 긍지였다고. 그게 죄라면 벌책은 멈추지 못했던 자신이 짊어지겠다며 답지않은 낯짝으로 싸우지 말고 웃으라고 하며 미소를 짓는다.[22] 하지만 다시 피에 먹힌 카무이가 주먹을 휘두르고 돌진했고, 신파치는 쓰러진 우미보즈를 일으켜 세워 사다하루 등에다가 태우고 달리게 한뒤에 카구라와 함께 카무이를 막는다.

그리고 신파치와 카구라가 상대하면서 시간을 끄는 사이에 다시 일어선 긴토키가 그를 상대하는 사이에 카구라가 막타를 먹이려 그에게 주먹을 꽂고 동시에 카무이가 카구라에게 발차기를 날린다.

589화에서 둘다 나가떨어지지만 둘다 일어선다. 카구라는 ''나도 같이 싸울거야. 언제나 옆에서 함께 싸워준 가족처럼'' 이라고 하고 카무이는 다시 정신을 차리고
방해다. 너(야토의 피)는 찌그러져있어.
싸움 정도는...내 손으로 하게놔둬. 질수는 없어, 너한테는 더이상.

라고 하며 다시 카구라도 일어나서 서로를 마주보고
어머니가 괴로워 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는 것조차 참지 못하고 옆에서 도망쳐 버린 남자가 자신이 겁쟁이라는 것을 인정하지도 못하고 모든 것을 저 남자 탓으로 해버려선 싸움이라는 이름의 도주로를 끊임없이 걸어왔던 남자가, ''질수있겠냐. 혼자가 돼서도 그 사람 옆에서 계속 있어준 너한테, 뿔뿔이 흩어져도 가족의 옆에서 같이 싸워오고자 해왔던 여동생한테 더 이상 오빠로서 지고 있을수는 없잖아. 이제는 이기게 해달라고. 동생아.''

라며 다시 카구라와 서로 주먹을 날리려 했지만 카무이는 쓰러지고 그걸 카구라가 안아 받는다.드디어 포옹 그리고 카구라는 이제 승부는 났다며 때리지 못했다한들[23] 때리지 않았다한들[24] 오빠의 주먹으로는 여동생을 쓰러트리지 못하다고, 여동생의 손은 뿌리칠수 없다고한다. 코우카가 마지막으로 했던 말은 어서...와...칸코우, 카무...이 이제...야 가족...네명이 다 모였...구나 카구라, 역시... 가족은... 함께... 있어야 이걸...로 다...함께 갈 수...있겠...네,지...구...... 였다. 카구라는 그때 마미의 옆에는 너도 있었다. 네가 어디로 도망쳤더라도 아무리 멀리 떨어졌더라도 떨쳐낼 수 없고 카무이 너는 마미의, 우리들의 가족이라며 울면서 말한다. 카무이는 카구라의 무릎 위에서 무릎베게!! 카구라의 말을 들으며 울고 어머니를 떠올린다.

일단, 최신화에서 밝힌 의지를 보면 앞으로도 우주해적을 계속할 것 같지만, 그래도 옛날보다는 정신적으로 성장한 것 같으며, 가족으로서 소속감도 되찾은 것 같다. 카구라와 바다돌이의 노력이 어느정도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595화에서 엄마의 묘에 꽃을 한송이 두고간다. 카구라의 말에 따르면 그녀가 생전에 좋아했던 꽃인듯하다.

3.5. 최종장 -은빛 영혼편-

동서남북 사방이 적. 나한테는 그게 해피엔딩이야.
걱정할 필요 없어. 나는 그 근처 하렘계 러브코미디 주인공처럼 씨만 뿌리고 책임은 안 지는 경박한 일은 하지않아.

확실하게 히로인 전부 다 족칠거니까!
634화에서 여동생이 적들에게 일대 다수로 당하기 직전의 상황에 나타나서 공격하려던 적의 목을 발차기 한번으로 참수시키고 다른 적들까지 쓸어버린다. 그리고 카구라를 공격하던 적이 카구라에게 '이 별로부터 동족들로부터 버림받아 우주에서 홀로 죽어가라.'고 말하자
"동포라면 있다고, 반드시 지구에 가보자고 약속했던 바보는 혼자가 아니야. 여기에도 한 사람 더 바보가 있거든." 라고 말하며 쓰고있던 망토의 후드를 벗는다.
다른 야토들도 같이 온걸 보면 어쩌면 이 분도 왔을지 모른다.

덤으로 아부토를 비롯한 7사단이었던 야토족들도 왔다. 망한 해적이 왜 왔냐는 적의 말에 해적은 망하지 않는다며 이 작은 별을 위해 전 우주를 상대로 설칠 정도는 되어야 해적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후 우주쪽은 삼흉성의 쇼우가쿠와 바토우에게 맡겨뒀다고 하면서 해방군을 쓰러트려도 진정한 적인 우츠로를 쓰러트리지 않으면 끝나지 않는다고 하면서 카구라에게
"얼른 일어서. 져버린 채로, 당해버린 채로 끝날셈이냐. 그 대머리의 딸이 그 어머니의 자식이 이 정도로 끝이냐. 나는 일어설거야. 그 대머리에게서 '최강'의 칭호를 앗아간 우츠로도 쓰러트리고 내 '약함'을 끄집어내선 이기고 도망친 여동생도 쓰러트려서, '''몇 번이고 진다하더라도 계속 일어나는 한 진 게 아니다. 그게 '최강' 이란걸 알려준 건 바로 잖아."

란 말에[25] 카구라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며 그렇게 얻어맞고 조금은 질렸을거라 생각했는데 결국 바보는 변함없이 바보 같다고 한다. 그러자 카무이는 " 그 녀석도 똑같은 말을 하더라고. 그려면서 아무 말 없이 날 여기로 보내준 건 어째서일까"라 하자 카구라가 패배를 알게 된 지금의 네가 카구라 외의 다른놈에게 질리가 없다는 걸 알고있으니까 라며 지지 않는 오빠와 지지 않는 여동생이 함께라면 질리가 없다고 그렇게 믿고있기 때문이다.고 한다. 이에 카무이는 "만약 그렇다면 기대에 부응 해줘야겠네. 가 방해만 되지 않는다면. 지구만 무사하다면 너 따위는 언제든지 해치울 수 있고 말이지."라고 한다. 그에 카구라는 그 말 그대로 돌려주겠다고 했지만. 그러면서 적의 '장로'라고 불린 200년 가까이 전장에서 목격되었다는 전설의 야토가 공격하자 "할배. 당신 안에 흐르는 야토의 피가 몇백년이 된 빈티지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안에 흐르는 건 몇천년부터 야토를 지켜보던 어머니의 피가 흐르고 있다고. 진정한 야토라는 걸 보여주마. 라며 카구라와 함께 '장로'를 상대한다.

협력을 하나 싶었지만 적을 사이에 두고 본인이 몇 대 맞았나 일일이 세어가며 남매 싸움을 한다. 그 사이에도 카무이가 적이 쓰는 기공의 약점[26]을 파악해 자신을 미끼로 기회를 주나 싶었지만 오히려 적의 금방울(…)을 노리며 적을 통째로 집어 던지는 등의 남매 싸움을 하다가 적이 방울과 함께 신체를 전체적으로 강화시키자 통째로 사이좋게 밟아버린다.

637화에서 긴토키, 오키타와 재회. 둘 다 카무이와 승부를 지으려하자 전부다 제대로 결착을 짓겠다며 내가 죽일 때 까지는 아무도 죽지 않게 하겠다.며 평소라면 하지않을 대사를 한다. 츤데레로 각성

649화에서 폭주에 휘말릴 뻔한 긴토키를 구해주면서 재등장한다. 그에 이어 650화에서 오키타에게 "네 여동생 못난이!!" 라며 시비를 털리면서 " 그 말 되돌려주마 " 라며 싸우려다 카구라에게 " 되돌리지 말라 해! 부정하라 해!! " 라며 바위로 맞았다.

651화에서 카구라 대신 "죽지 않는다면 부셔버리면 그만이잖아." 라며 공격을 맞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652화에서 "당신을 위한게 아니야. 감사하라고 저 사람한테" 우미보즈와 화해한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노부메에게 사이가 좋은 판박이인 부자라는 소리를 듣고, "어디가?"라고 대꾸한다.

결국 653화에서 "가족은 이제 괜찮아. 그러니까 얼른 가" 라며 해결사 일행을 뒤로 한다.

한참 후에 698화에서 살짝 나왔는데, 우미보즈 왈, 카구라에게 유아화(?) 방법을 가르쳐준 장본인이며, 본인도 어려진 상태이다. 코난이냐 잠만 아부토는?


[1] 카구라에게 '약한 녀석에게는 관심 없다'며 망설이지 않고 공격해 긴토키 일행이 서 있던 기물째로 부수었다. [2] 부하가 자신을 막다가 죽었는데도 웃으며 손에 묻은 운교의 피를 핥았다. [3] 아무리 이런 이유가 있다고는 하지만 전투광인데다가 본인이 몇번 말했듯 약한 사람에게는 흥미가 없는 카무이가 아부토를 살린 건 이례적인 일이다. [4] 카무이 曰 "나도 장래가 기대돼서 죽이지 않은 남자가 하나 있거든. 진정한 강자란 강한 육체에 강한 정신을 가진 자잖아? 연약한 육체에 시덥잖은 것에 얽매이는 남자가 있어. 그런데도 그 남자는 야왕을 이겼지." [5] 전투 도중 시체를 이용해 왼팔이 잘린 척하고 카무이가 접근하자 숨겨둔 칼로 주먹을 찔러버린다. [6] 아부토 曰 "미안한데 더 이상 안 기다릴 거야. 이 배와 동반자살은 사양이거든." [7] 오키타가 말한 복수전은 '[ruby(弔い合戦, ruby=とむらいがっせん)](죽은 자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한 복수전)'으로, 자신은 여기서 죽겠지만 누군가가 자기 대신 그에게 복수해주리란 의미였다. 즉 리매치 플래그가 아니라, 카구라와의 바통 터치를 암시하는 복선이었다. [8] 카구라 뒤의 나무를 발로 부숴 쓰러뜨려 그 뒤에 숨어 있던 천도중 나락이 나무에 깔려 죽었다. [9] 여담으로 524화는 시게시게와 소요 남매의 훈훈하지만 슬픈 결말로 끝이 난다. 두 오빠의 인상 깊은 모습을 보여준 화. [10] 카구라가 카무이의 팔을 잡고 있는 자세도 그렇고, 다음화에서 카구라에게 잡혔던 팔의 어깨 부분을 누르는 걸 보면, 카구라가 카무이의 팔을 잡는 것 이상으로 아예 꺾어서 탈골시킨 것으로 보인다. [11] 아버지에게는 투덜거리며 있는 속 없는 속 다 털어놔도, 어머니에게는 어른스러운 아들이었던 모양. 어머니 앞에서는 아이다운 투정을 부릴 줄 몰라서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인다. 어머니가 대머리가 될 지도 모른다고 하자 벗겨지겠냐, 라고 대답하기도 하고. [12] 이때 나온 아부토도 젊었을 적에는 훈남이였다. 카구라의 몸집이나 카무이의 신체 능력을 보면 그때는 약 10여년 전의 과거로 추정된다. [13] 정기적으로 황안에 가지 않은 이유는 코우카 본인이 원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도 있으나, 이미 황안의 아르타나가 전부 메말라 돌아가봤자 소용이 없기 때문이거나, 다시 되돌아봤자 나을 수 없을 만큼 이미 병세가 심각하게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14] 카구라에 대한 죄책감, 가족이 해체된 것에 자신이 책임이 크다는 점에 대한 인지가 잘 드러나는 대사. [15] 그럴만도 한 게, 은혼이라는 작품에서 긴토키의 전투력은 별로 상승하지 않는다는 인식이 있었고 그래서 카무이 급이라는 강자들이 긴토키 일행에게 차례차례 쓰러지는 모습을 보고 카무이도 긴토키와 별 스펙차가 없다는 인식이 생겨서 호우센 미만으로 평가되었다. 그리고 연출도 한몫 했는데, 긴토키를 시종일관 압도한 호우센과 달리 카무이는 긴토키 이하인 소고 상대로 상당히 데미지를 많이 입었기 때문. 물론 연출상으로는 우츠로를 제외하면 호우센급의 강자는 딱히 보이지 않았다는 게 문제지만. [16] 다만 원래부터 은혼이 전투력이 완전히 차이나서 계층이 갈리는 정도가 아니라면 대체적으로 동급, 그때그때 경우와 상황에 따라 전투력의 우위가 갈린다는 점 또한 감안해야 한다. 상위권 계층이 대충 우츠로, 호우센, 우미보즈 > 긴토키 포함 양이 사인방, 진선조 3인방+시마루, 초창기 양이전쟁 맴버정도로 묘사되는데, 이때문에 같은 계층 내의 캐릭터들은 그때그때 경우에 따라서 서로간의 승패가 뒤집힌다. 대표적인 예로 사천왕편의 긴토키와 지로쵸의 대결, 그리고 엑스칼리버편의 긴토키와 오키타의 대결을 들 수 있다. 전자의 경우 흥분한 긴토키가 완벽하게 압도적으로 졌으나, 두번째 리매치에서는 지로쵸에게 승리했고, 후자는 독자들이 확연하게 긴토키보다 아래라 취급하는 오키타와 긴토키가 가벼운 개그분위기이긴 했지만 동수를 이뤘다. [17] 그리고 요시와라편에서 카무이가 호우센에게 확실하게 밀렸던 것도 이 위화감에 영향끼칠 듯. 물론 요시와라편 이후로 시간이 제법흘렀으니 전투력이 올랐다 볼 수도 있지만 전술했듯 은혼 작품 특성상 전투력이 상승한다는 연출이 드물어서(...) [18] 실제로 카무이와 싸우는데 그의 공격을 제대로 받아치고, 목검으로 우산을 부숴버리거나 카무이가 선제로 긴토키에게 발을 휘두르자, 목검으로 그의 다리를 뚫어버리는 등 카무이에게 어느정도는 밀리지 않고 제대로 상대하고 있다. [19] 작중에서 카무이는 긴토키와 싸우는 와중에 정신적으로 이미 많이 한계가 온 상태+이성을 잃어버렸기 반면에 긴토키는 호전적이고 정신적으로도 최상인 모습을 가지고 있다. [20] 작중에서 긴토키는 내내 카무이와 싸우면서 그에게 어른답게 설교를 늘어놓는 모습을 보인다. 카구라가 끼여들어서 말리자, 한순간에 여동생을 공격할 뻔한걸 멈추는 것을 보고는, 아직도 가족이라는 존재를 버리지 못했다는 것을 간파했다. 가족을 사랑하고 아끼는 바보오빠가 바로 카무이의 이름이라는 것. [21] 누구든지 죽이고 살육을 즐기는 야토족의 특유의 본능으로 이성을 완전히 놓아버리면 마치 미친 사람처럼 웃으며 광기어리게 행동한다. 요시와라 염상편에서 카구라가 이 본능이 어떤 것인지 보여준 바 있으며, 당시 이 모습을 목격했던 신파치는 카무이를 보고 카구라와 똑같다는 것을 알아봤다. [22] 이때 카무이가 잠시나마 아부토를 몰아넣고 벽에다가 처박았으나, 주먹이 잠시 멈추며 미세하게 떨리고 있었다. [23] 카무이 [24] 카구라 [25] 확실히 이전보단 많이 성장하였음을 알 수 있는 대사. 갑자기 변해서 익숙지 않다는 반응도 있다. [26] 한곳에 기를 집중하면 다른곳은 상대적으로 취약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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