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3 04:12:44

카도카와 스니커 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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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안이한 운영3. 국내에 출간된 작품4. 스니커 대상5. 외부 링크

1. 개요

카도카와 스니커 문고(角川スニーカー文庫)는 일본 라이트 노벨 브랜드다. 대표작으로는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로도스도 전기, 기동전사 건담 등이 있다.

1985년 창간되었을 당시에는(당시에는 카도카와 문고(靑版)) 토미노 요시유키 기동전사 건담, 기동전사 Z 건담 애니메이션의 노벨라이즈가 눈에 띄었으나, 1988년 카도카와 스니커 문고의 이름으로 개명한 이후 로도스도 전기를 비롯한 판타지물에 힘을 기울이면서 일본식 판타지, 그리고 라이트 노벨의 성립에 큰 영향을 주었다. 특히 미즈노 료의 로도스도 전기는 판타지가 SF 전기물을 제치고 라이트 노벨의 중심장르가 되는 데에 슬레이어즈와 함께 주된 역할을 하였으며, 권당누계 100만부 이상의 판매부수를 기록하는 롱셀러가 되었다.

당시 코미컬한 모험물을 중심으로 발행해왔던 후지미 판타지아 문고와는 달리 비교적 고연령 대상의 작품에 무게를 두고 있었으며, 이 스타일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일러스트도 비교적 화려한 타입이 많으며 한때는 미청년 캐릭터를 목적으로 작품을 읽는 여성팬도 많았다.

다른 유력 문고와는 달리 노벨라이즈의 비중이 높으며, 20년 전부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건담 관련의 소설을 비롯하여 BLOOD+, 코드기아스 애니메이션의 노벨라이즈, 앨리스 소프트, 니트로플러스 등의 18금 게임의 노벨라이즈도 간행되고 있다. 또한 반다이의 미디어 믹스 프로젝트인 .hack 관련 소설도 카도카와스니커문고에서 나오고 있다.

신인상으로는 심사위원에 의해 선정되는 스니커 대상과 카도카와 쇼텐의 미디어 코믹 사업부에 의해 선정되는 카도카와 학원 소설 대상이 존재하는데, 제5회 카도카와 학원 소설 대상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타키모토 타츠히코의 네거티브 해피 체인 소 에지처럼 카도카와 쇼텐의 일반 단행본으로 출판되는 경우도 있다.

자매 레이블로 여성향의 카도카와 빈즈 문고가 있다.
파일:attachment/카도카와 스니커 문고/BXgCq1eCIAARRos.jpg
현재 카도카와 스니커 문고의 책 등

2. 안이한 운영

스니커 문고에 마음따윈 없는거다. - 아사이 라보

대표작으로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가 있었으나 스즈미야 하루히 인기의 이면에는 고참과 신인을 불문한 주요 작가들의 총체적인 부진이 숨겨져 있는데, 특히 후지미 판타지아 문고와는 달리 기존의 대표작들이 대부분 사라져버렸다는 점이 눈에 띈다.

신인상 수상작의 질도 상대적으로 역사가 짧은 패미통 문고, 슈퍼 대쉬 문고, MF문고J 등의 후발 주자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며, 기존 작가의 관리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장래가 어두운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인기작이었던 트리니티 블러드 요시다 스나오가 2004년 폐경색으로 사망한 이후 또다른 인기작이었던 라그나로크는 발간 중단, 그러나 죄인은 용과 춤춘다도 작가인 아사이 라보의 우울증과 편집부와의 트러블 등을 겪으면서 가가가 문고로 이적하는 등 대표작들이 차례차례 모습을 감추고 있다.

2010년대 이후로도 나름 밀리언셀러 간판작이었던 렌탈 마법사, 장미의 마리아등이 하나씩 조용히 완결되는 와중 이점은 나아지지 않았다. 그러다가 우연찬게 이세계물 붐 이후로 코노스바가 대히트를 치며 스니커 대표작으로 내세우게 됐지만 특성상 매너리즘에 빠지기 쉽고 완결이 멀지 않은 작품이었는데 해당 작가 이름값을 띄우기위한 억지푸쉬에 가까운 행보로 견실히 연재하며 밥줄역을 해주던 기존 중견급 작가들과 팬층은 노골적으로 뒷전으로 미루는등 개버릇 남 못주는 행보를 보이는 중. 이 탓인지 주몬지 아오같은 작가의 경우 장미의 마리아 이후엔 카도카와에서 독립된 오버랩 문고에서 차기작들을 내놓고 장미의 마리아 관련 ip만 스니커에서 연재한다.

유행에선 다소 동떨어졌어도 그럭저럭 300만부대의 실적을 보였던 문제아 시리즈의 경우 건강문제로 집필을 일시중단하려는 의향을 보이자 연락을 끊고 이미 완성된 마지막 원고를 1년가량 방치하다 일러스트 발주도 발매 직전까지 넣지않는등 회사인 이상 인기작을 더 신경쓰는 것은 당연하지만 비주류 장르에서 얻을수 있는 수익은 다 얻었다는게 보일정도의 태도가 상당히 겉으로 드러나는 편. 작가가 사망한 트리니티 블러드나 분쟁 끝에 완전히 이적한 그죄용과는 경우가 다르지만 역시 해당 레이블에서 또다시 결말을 보기 요원해졌단 점에서 여러모로 SF판타지의 무덤이란 꼴을 다시 증명하고 말았다.천만부 포텐셜이 아니면 신경을 끄는 상남자 편집부 실제로 문제아 시리즈의 단순히 서적상의 판매 속도와 누적 실적등을 비교하면 인기작으로 유명한 용왕이 하는 일, 에이티식스정도와 비견되는데 이는 스니커 문고가 보유한 중견 ip 라인 중에서 딱히 유별난 수치가 아니다. 즉 그만큼 성적을 내주고 나름 고정 팬덤을 보유했던 다수의 작품들이 괴악한 운영으로 버려지는 경우가 부지기수인 것.

2020년 말엔 주먹구구식 운영과 과거 야쿠자와의 유착등에 관해 아사이 라보가 트위터로 내부고발이 터졌다. KADOKAWA/비판 및 사건 사고 문서 참고. 다만 트위터 내용상 야쿠자 문제는 십수년전 문제로 보이며 주된 이야기는 역시 허술한 운영과 작가관리 문제이다.

사실 같은 카도카와여도 전격문고는 작가가 지향하는 작품세계의 기본적인 이해와 기초적인 투자[1]는 존재하고 대디페이스 작가 먹튀 사건 이후 작가관리에 혈안이 된 반면 스니커는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라는 한 시대를 풍미한 메가히트작의 잠수를 겪었는데도 불구하고 관리는 커녕 정상연재 의지와 정상적인 매출을 보이는 작가진 마저 내팽기치는 수준이라 여러모로 비교되는 편.

3. 국내에 출간된 작품

4. 스니커 대상

스니커 대상의 주요 수상작

5. 외부 링크



[1] 단적인 예로 에이티식스나 리빌드 월드같은 경우 세계관상 역할별로 일러레가 배정되었으며 체 100만부가 되기 전부터 판매성적이 스니커쪽의 중견작품들이 같은 조건에서 달성해온 매출 성적 보다 크게 좋은 편이 아님에도 나름 상당한 푸시를 받았다. [2] 빙과와 바보의 엔드 크레디트만 카도카와 스니커 문고이며, 그 이후 작품은 카도카와 쇼텐에서 발행되었다. [3] 작가의 데뷔작이다. [4] 훗날 이 단편을 대대적으로 수정해서 출간한 것이 바로 트리니티 블러드다. 즉, 트리니티 블러드의 프로토타입 격인 작품. [5] 서적화 되지 않고 아이디어가 문제아 시리즈 밀리언 크라운에 반영됐다고한다 [6] 이후 내 불꽃에 굴복한 세계라는 작품으로 출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