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19 19:19:10

카가미즈 히우마

카가미즈 히우마
鏡州 飛馬
Hiuma Kagamizu
파일:Hiuma00.jpg
나이 29세(6권)
출신지 미야자키현 미야코노죠시
자격 장려회 3단(1~12권)
좋아하는 것 힙합
싫어하는 것 천재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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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용왕이 하는 일!의 등장인물.

장려회 3단으로 신인전(新人戦)에서[1] 최초로 우승한 장려회원이라는 기록을 가지고 있는 대단한 실력자다. 기풍은 순수 몰이비차파로[2] 오이시 미츠루의 열렬한 신봉자.

키요타키 일문쪽 사람들과 친분이 두터운데, 과거 그가 시골에서 상경한터라 주머니 사정이 빠듯하다는 사실을 알고있는 대선배 키요타키 코스케 九단이 생활비를 벌 수 있게 큰 건수의 지도대국 혹은 연맹 일을 주선해준 인연 때문이다.[3][4] 7권에서 키요타키 九단이 언급하기론 야이치가 10살 무렵, 장려회 여행을 갔는데 야밤에 관동쇼기연맹 소속의 선배 회원이 자고 있는 야이치를 깨워서 장보기 심부름을 시키려고 하길래 카가미즈가 야이치를 감싸며 대신 가겠다고 한 적이 있다고 한다. 선배가 후배를 위해 희생한건데 키요타키 九단이 이 됨됨이를 높게 평가해 남몰래 도움을 줬고, 눈치빠른 카가미즈도 이를 알고 고마워하면서 꼬맹이 시절의 야이차와 긴코를 곧잘 챙겨줘서 친형제 수준으로 친하게 지낸다. 그리고 관서 장려회원들도 이렇게 챙겨주는터라 그의 도움을 받지 않은 사람이 없다고 할만큼 인격자로 불리는 중. 아마추어 대회에도 많이 관여하고 있는데, 과거 야샤진 아이의 아버지인 타키히로 씨에게 지도를 받은 적도 있다.

본래 26세 생일이 지나면 연령제한에 걸려 장려회를 나가야 하지만, 공식전 8연승 혹은 3단 리그에서 통산 8패 이하의 패배를 기록할 경우 30세까지 연장이 가능하다는 예외 규정이 있고, 본인이 여기에 해당되기에 계속 장려회에 남아 프로기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7권 기준으로 퇴회까지 1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라 이래저래 마음고생을 하는 중. 야이치의 평가로는 이미 프로기사가 되고도 남을 실력자라는데, 관서쇼기연맹의 일을 이것저것 돕다보니[5] 쇼기 공부할 시간이 부족해 3단 리그에서 매번 미끄러지는 악순환에 빠진 상태라고 한다. 연맹 일을 줄이면 해결될 문제지만, 워낙 마음씨가 여리고 착해서 차마 거절을 못하고 있다는데 야이치는 이걸 쇼기의 신에게 미움받고 있다며, '인간으로서 부족해질수록 쇼기는 강해지는' 쇼기의 아이러니라고 언급한 바 있다.

2. 작중 행적

첫등장은 6권. 관서쇼기연맹의 새해 첫 수 의식 때 참가해 야이치 일행에게 인사를 건냈고, 며칠 뒤에 열린 키요타키 일문 축하연에도 참석해 손님들과 지도대국을 한다. 야이치가 두 제자를 관서쇼기회관 기사실 선배들에게 인사시키려고 데려간 자리에도 있었는데, 이때 친절하게 인사를 건냈다가 야샤진 아이에게 "3단 리그에서 계속 죽쓰고 있는 허접."이라는 막말을 들었다. 당연히 기분이 좋을리 없었지만 어린아이가 그런데다 친한 동생 야이치의 제자라는 점 때문에 참고 좋게 넘어간다.[6] 한편, 야이치의 부탁을 받고 쇼기말 만드는데 들어갈 독특한 서체를 구하는 일을 도와줬다고 하는데, 알고보니 야샤진 아이의 아버지인 야샤진 타카히로씨의 서체였다. 위에 언급된대로 타카히로씨한테 사사한 적이 있는 인연이 있어 야샤진 아이를 도와준 셈이다.

7권에선 안일한 생각으로 기사실에 나타나 九단 부심을 부리며 추태를 부리던 키요타키 코스케에게[7] "장려회 회원들은 프로기사가 되기 위해 귀중한 시간과 목숨을 바꿔가며 쇼기를 두는데, 선생님은 뭘 내놓으실 생각입니까? 쇼기에 목숨을 건 후배들이 여기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방해만 되니 당장 여기서 나가주십시요." 라는 신랄한 팩트폭격을 날려 쫓아냈다. 이후 사이가 틀어지나 싶었지만 다음날 새사람(?)이 되어 나타난 키요타키 九단을 보고 깜짝 놀란다. 역으로 어제 했던 말은 프로기사가 되지 못한 자신의 응어리진 감정을 선생님께 화풀이 한 게 아닌가 하며 자신과 쇼기를 둬달라고 고개를 숙이는 키요타키를 앞에 두고 민망스러워 했다. 이후 여차저차 키요타키 九단의 조언을 받고 프로기사를 꿈꾸던 어린 시절의 초심으로 돌아가 이번에야말로 3단 리그를 돌파하겠다는 각오로 키요타키의 연구회에 참석 중이며, 자신의 발목을 잡던 연맹 일은 기록 담당 외엔 모두 정중히 거절하고 쇼기 공부에 집중하는 중. 웃긴건 그 한 명이 손을 떼자 연맹 일이 올스톱되면서 난리가 났다는 점. 연맹 최고참 직원인 미네씨의 말로는 그만큼 붙임성 있고 일을 잘하는 사람이 없다 보니 아예 그에게 일을 거의 일임하다시피 했던 모양이다. 연맹이 그만큼 주먹구구식으로 돌아가고 있었다는 이야기 여담으로 키요타키 연구회에서 공부를 시작한 이후 자신을 채찍질하는 의미에서 기록 담당 일을 할 때는 방석을 깔지 않고 정좌로 꿋꿋하게 앉는 고행을 자처해서 하고 있으며,[8] 이게 장려회원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중이라고 한다.

8권은 산성앵화전이 메인이라 등장이 없다.

9권에선 야이치에게 여왕전 2국 기록 담당을 해줄 수 없냐는 부탁을 받는다. 야샤진 타카히로씨와 인연이 있는 그가 대국장에 있어주면 야샤진 아이가 조금이라도 힘을 낼 수 있을거란 노림수였는데, 카가미즈는 조만간 3단 리그에서 붙을 라이벌인 긴코와 같은 자리에 있으면 불편할 수 있다는 등의 이유로 거절하고 동시기에 개최 중인 명인전 제2국의 기록담당을 하러 갔다.

10권 시점에서 드디어 개최된 3단 리그에서 맹활약, 10회전이 끝난 시점에서 9승 1패의 준수한 성적으로 2위를 기록 중이라고 한다.

그리고 11권 시점에서 치러진 장려회 3단 리그 11회전에서 전승가도를 달리며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던 쿠누기 소타 소라 긴코에게 패하며 10승 1패가 되는 대반전이 일어나는데, 성적은 동일하지만 이번 기에 3단 리그에 올라온 소타의 내부순위가 낮은데다 신인전 우승으로 받은 차점이 있는 카가미즈가 그를 밀어내고 1위에 등극하게 되었다. 이때 카가미즈도 긴코와 소타의 대결을 관전하고 있었는데, 대국 종료 직후 긴코에게 "소타를 끝장낼만한 외통수가 몇번 있었는데, 넌 그걸 눈치 못했어. 그런 실력으론 나한테 절대 못이긴다."라며 선전포고를 한다. 그런데 사실 이런 심한 말을 던진건, 호성적을 거두고 있는 장려회 회원에게 앞으로 정신차리고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하는 일종의 덕담을 해주는 쇼기계 암묵의 전통을 따른 것으로악습이 따로 없다 쉽게말해 카가미즈가 긴코에게 힘내서 다음번에 대국하면 제대로 맞붙어 보자고 응원을 한 것. 작중 내내 강조되는 카가미즈의 인품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9]

11권 결말부 시점에 치러진 12회전에서도 가볍에 승리해 11승 1패를 기록중인데, 앞으로 남은 6번의 대국에서 전승 혹은 1패만 거두면 그토록 꿈에 그리던 프로 입단이 유력한 상황이다.

12권 서두의 화자를 맡아 등장하는데, 카가미즈가 얼마나 프로기사가 되길 갈망하고 있는지를 새삼 엿볼 수 있다.[10] 후배이자 평소 친하게 지내는 사카나시 스미토와 밥한끼 먹으며 프로 입단의 어려움을 술회하면서도 반드시 3단 리그를 통과하자는 각오를 다지고, 대선배이자 자신의 후견인과도 같은 키요타키 코스케에게 넥타이까지 선물로 받으며[11] 더더욱 사기가 오른다.

그러나 중간에 사카나시 스미토 쿠누기 소타에게 연패를 당하며 위기가 찾아오고 결국 최종국 상대인 소라 긴코에게도 패하면서 최종 전적 14승 4패를 기록하게 된다. 이 성적이라면 3위에 랭크된거니 신인전 우승으로 받은 차점+올해 3위로 받은 차점이 더해져 프로 입단이 되는듯 하였으나... 14승 4패로 동일 전적을 기록한 사카나시 스미토가 작년 3단 리그에서 3위를 기록해 내부순위가 높았기에 최종적으론 카가미즈가 4위로 밀려 정말 한끗 차이로 차점을 얻지 못하며 올해도 고배를 마시고 만다. 반대로 사카나시는 처점 2회 누적이 인정되어 극적으로 프로 입단을 해버린터라 카가미즈의 비참함이 배가 되는 상황.[12]

이후 쿠누기 소타를 만나 "이미 나의 한계를 알고 있었다."라고 말하며 더이상 프로기사에 대한 미련은 없다며 장려회 퇴회를 담담하게 받아 들인다. 그리고 후배인 소타에게 키요타키 선생님에게 받은 넥타이를 물려주며 "즐기는 쇼기를 해라."라며 격려를 해주는 대인배적 면모를 보여준다.

그리고 작가 시라토리 시로가 12권 후기에서 카가미즈에 대한 이야기가 완전히 끝난건 아니라는 식의 언급을 하면서 후속권에서도 비중있게 다뤄질 것으로 보이는데....
일단 츠키미츠 회장으로부터 쇼기연맹 직원 자리를 제안받았고 키요타키 9단에게도 쇼기보급원 자격을 취득한 후 키요타키 도장에서 일하지 않겠냐는 등 주위 사람들로부터 일자리를 제안받았으나 모두 정중히 사양하고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했다고한다.

전자책으로만 발매된 외전인 15.5권 작가 후기에서 드디어 언급되는데, 히우마가 고향 미야자키로 돌아가는 이야기를 조만간 써보고 싶다고 한다.

17권에서 용왕전 본선을 마친 쿠누기 소타가 그를 찾아가며[13] 오랜만에 등장하는데, 고향에서 소꿉친구인 여성과 함께 농사를 지으며 유유자적하게 사는 중이라고 한다. 그를 존경하는 쿠누기 소타가 프로 편입시험을 쳐서 다시 쇼기계로 돌아오라고 바람을 넣는데, 본인도 아예 관심이 없는 건 아닌 눈치라 추후 스토리에서 복귀할 가능성이 생겼다.

3. 기타

척보면 알겠지만 원작자 시라토리 시로가 장려회 3단 리그의 가혹함을 상징하기 위해서 창조한 캐릭터 중 하나다. 그래서인지 첫등장인 6권을 기점으로 8권을 제외하곤 매권마다 나오고 있는 핵심 조연 캐릭터가 되었고, 감정이입이 되기 쉬운 측면이 있어 그의 3단 리그 돌파를 응원하는 독자들이 많다. 인기도 나름대로 있는 편이다.

쇼기실력은 확실한데 이렇게 매번 프로 입단의 문턱을 못넘은 건 마음이 여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많다. 일단 승부의 세계에선 자신의 승리를 위해 때때로 주변 상황이 혹은 상대방이 나와 어떠한 관계이던간에 비정해야할 필요성이 있는데, 카가미즈가 이러지 못했기 때문. 실제로 쇼기공부에 매진해야될 상황에서 연맹 일 부탁이 오면 차마 뿌리치지 못하고 돕느라 손해를 본 행적이라거나, 12권에서 소타와의 중요한 대국 때 여린 마음씨 때문에 중요한 곳에서 실수를 해 패한게 대표적.

모티브가 된 인물은 토나리 류마(都成竜馬) 五단.[14] 미야자키 현 출신으로 장려회 3단이 되기까지 여려번 쓰라린 경험을 했고,[15] 2013년에 열린 제44기 신인왕전에서 장려회원으로서 우승 경력이 있다는 부분이 카가미즈와 매우 흡사하다.[16] 참고로 토나리는 제58기 장려회 3단 리그에서 우승해 장려회 퇴회 나이제한이 걸리기 직전에 극적으로 프로기사가 되었다. 원작자인 시라토리 시로가 현실 일본 쇼기계 에피소드를 작품에 그대로 반영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추후 에피소드에서 카가미즈가 프로기사가 될 가능성이 높은 셈이였는데... 결국 12권에서 반영이 안됐다는 사실이 확인.

히카루의 바둑 이스미 신이치로와 겹치는 구석이 많다. 이스미도 프로 입단을 하고도 남을 엄청난 실력자였지만, 착한 마음씨+여린 성격이 족쇄가 되어 계속 고배를 마셨기 때문. 게다가 주인공과 친분이 있는 형 포지션+스토리상 각성 에피소드도 있다는 부분까지도 일치한다. 차이점이라면 이스미는 이후에 입단 대회를 전승으로 통과해 프로 데뷔의 꿈을 이뤘다는 정도.

7권에서의 언급으론 힙합에 관심이 많아 쇼기공부를 빡세게 하기 전에는 힙합풍 옷을 입고 스트리트 쇼기를 두는 등 이래저래 놀러다닌 모양. 키요타키 九단이 새사람이 되고 싶다며 찾아온 에피소드 이후, 자신이 입었던 과거의 힙합옷을 건네줬다.


[1] 25세 이하의 四~五단 프로기사와 장려회 유단자(초단~3단)들이 참가하는 제한기전. 여담으로 이 작품과 비슷하게 쇼기를 소재로 하는 3월의 라이온의 주인공 키리야마 레이가 우승한 대회가 바로 이것. [2] 다만 12권에서 『키요타키 연구회』를 다닌 이후로는 '망루'를 메인으로 쓰고 있다고 언급된다. [3] 이러면서 키요타키 九단은 남들이 잘안가는 시골쪽 쇼기 보급활동을 하러 다녔다. 쉽게말해 후배들 잘되라고 선배가 희생한 셈. [4] 12권에서 보다 구체적이 이유가 나온다. 카가미즈의 스승은 카가미즈가 장려회에 있을 때 죽었는데, 장려회원에게 스승이란 신원보증인이기도 하기에 새로운 스승을 선택해야 하는데, 스승에 대한 애착이 강했던 카가미즈는 이를 거부했었고, 이 때문에 장려회에서 잘리기 직전까지 갈 정도로 반발이 있었는데, 이를 키요타키 코스케가 카가미즈의 후견인을 맡아서 해결해 주었다. [5] 실제로 일본쇼기연맹의 업무나 각종 밑준비는 장려회 회원들이 도맡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연맹 주관의 대국에 입회하는 기록 담당은 공부의 일환으로 장려회 회원들이 필수적으로 들어간다. [6] 그 대신이랄지 쿠누기 소타가 버르장머리를 고쳐주겠다며 야샤진과 대국해 박살냈다. [7] 이 당시 키요타키 九단은 순위전 B급 2조에서 어이없는 돈사를 당하는 등 성적이 영 좋지 못해서 멘탈이 반쯤 박살난 상태였다. [8] 얼마나 안쓰럽게 보였는지 대국 중인 선배기사들이 "다다미가 상하니 방석 쓰는게 낫지 않겠냐?"는 말을 건내자, "그럼 다다미를 떼고 앉을까요?"라고 답한 적도 있다고 한다. [9] 긴코도 이를 잘 알기에 마음속으로 카가미즈에게 감사를 표시했다. [10] 이 파트의 화자가 카가미즈임이 직접적으로 명시되지는 않았으나, 위에 언급된 '장려회 회원으로는 처음으로 신인전에서 우승'했다는 부분이 나오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유추가 가능하다. [11] 키요타키가 프로기사로 데뷔했을 때 착용한 것으로, 훗날 내제자 야이치가 고등학생 즈음에 프로기사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선물로 준비해 뒀던 건데, 중학생 때 3단 리그를 통과한 데다 야이치가 다니는 중학교는 교복에 넥타이를 맬 수 없는 디자인이라 결국 못줬다. [12] 사카나시도 이점을 잘 아는터라 카가미즈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인지 후에 열렸던 입단 축하 파티 참석을 정중히 거절하며 자축을 최대한 삼갔다. [13] 용왕전 본선에서 오이시 미츠루에게 패했다. [14] 여담으로 츠키미츠 세이이치 회장의 모델이 된 타니가와 코지 九단의 문하생 출신이다. [15] 초등학교 5학년 때 장려회에 들어갔으나, 성적이 부진해 제자리 걸음을 여러번 했고 17세때 3단이 되었다. [16] 토나리가 신인왕전에서 우승한 후 일본쇼기연맹은 '장려회 3단이 신인왕전에서 우승하면 3단 리그에서 차첨을 부여한다.'는 규칙을 신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