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쓰이는 멸칭. 리그 오브 레전드는 게임 특성상 팀 조합과 챔피언간의 상성을 따지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데, 이에 대해 이해도가 낮거나 혹은 알고 있어도 제쳐놓고 제멋대로 챔피언을 픽하거나 승리에 방해가 되는 행위를 하는 사람들을 그들의 챔피언이나 아이템, 행위 등을 따와서 XX충이라고 부른다. 초보자와 트롤러를 아울러 칭하는 욕설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다.탑신병자와 마찬가지로 유명한 개념이지만 일단은 욕설이라, 공식 중계방송 해설 같은 곳에서는 직접적인 표현을 하지 않고 우리가 아는 XX, 우리팀 XX식으로 말한다.
2. 상세
리그 오브 레전드 내 개별 문서/문단이 있는 충 | |||||
티모충 | 마이충 | 야스오충 | 베인충 | 블츠충 | 요네충 |
리븐충 | 리신충 | 제드충 | 이즈충 | 유미충 | 나서스충 |
대표적인 충챔 목록. 문서 분리 유무는 한국 서버에서의 충챔 인식의 정도. 가령 리븐과 제드의 경우 한국 이외의 서버에서는 마이와 티모보다도 더 유명했지만 한국에서는 그보다 덜하였기에 문서 분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물론 충이란 수식어는 다른 챔피언들에게도 수시로 붙으며, 대표적인 충챔에 대한 논란은 언제나 있다. 마이, 티모, 베인, 블리츠크랭크는 널리 퍼진 충챔 이미지에 비해 통계 자체는 좋은 편이며[1] 사일러스, 카이사, 파이크, 카타리나, 비에고, 이렐리아, 아칼리 등과 같이 화려한 플레이와 이기적인 운용법, 높은 인기, 어려운 난이도를 가진 다른 챔피언들은 위에 기재된 충챔을 뛰어넘는 비난과 원성을 듣기도 한다. 하지만 저 충챔에 대한 기준은 오랫동안 쌓아온 이미지와 독보적인 특징으로 대중에게 인식된 밈이 되었는가로 따지는 것이지, 롤은 변화가 자주 크게 일어나는 게임이기에 현재 해당 챔피언의 악명이나 폐해의 정도로 따지는 것이 아니다.
2.1. 역사
최초 17 챔피언인 티모와 마스터 이를 충챔의 시초로 잡는다. 둘 다 준수한 외모와 특유의 플레이 때문에 인기가 많았는데 운용 난이도가 높아서, 유저들이 실수와 팀 플레이에 반하는 행동을 자주 하자 그들의 이름 뒤에 충을 붙여 부르게 되었던 것. 그리고 이 후에 베인이 추가되면서 세 명이서 오랜 기간 충챔의 정석적인 이미지(?)를 정립했다.그러다 야스오가 추가되어 독보적인 악명을 떨치면서 바로 대표 충챔 자리를 차지했으며, 4명의 충챔들의 주 포지션이 공교롭게도 탑/정글/미드/원딜이라, 충챔으로 EU 스타일을 맞추는 모양새로 서포터 중에서 그나마 말이 많던 블리츠크랭크가 충챔이 되었다.
한편 제 2의 충챔 조합(?)을 맞추기 위해서인지 이전부터 있었던 챔피언들의 충 재평가도 이루어졌고 그렇게 리븐, 리 신, 제드, 이즈리얼도 충챔으로 꼽히게 되었다. 또다시 EU 스타일까지 맞춘답시고 서포터 자리에 니달리, 럭스[2], 소라카 등을 밀기도 했으나 수시로 바뀌다가 억지밈 수준으로 묻혔다.
그렇게 꽤 시간이 흘러 메타 변화와 충 챔피언들의 성능이 좋아지고 유저들의 실력이 상향평준화, 위의 충 챔피언들 못지 않게 스킬셋이 매력적이거나 수려한 외모, 어려운 난이도를 보유한 챔피언들의 출시 등 여러 요인으로 트롤 유저들이 처참한 KDA와 팀 기여도를 보여주는 상황이 특정 챔피언들에게 국한되지 않고 자주 등장하게 되었고, 이에 특정 챔피언들에게 시선이 집중되기보단 한쪽 라인이 심하게 터져 있는 상황 자체가 밈이 되면서 충 챔피언이라는 인식 자체가 많이 바래졌었다.
그러나 2019년에 출시된 유미가 높은 아군 의존도와 난이도 논란, 혜지 유저들의 악질 행위 등으로 굉장히 안 좋은 이미지를 얻으면서 대표적인 서폿 충챔에 올랐다.
2021년 11월 27일 11.23 버전에서 저 위의 대표적인 충 챔프들인 티모, 마스터 이, 베인, 블리츠크랭크가 브론즈~골드 랭크대에 한정해서 픽률대비 승률이 통계 사이트에서 높게 잡힌 적이 있었다. 브실골에 한정해서 당시에 각 라인별 챔피언 픽률/승률은 티모는 탑에서 픽률 2위, 승률 10위. 마스터 이는 정글에서 픽률 2위, 승률 9위. 야스오는 미드에서 픽률 1위, 승률 30위. 베인은 바텀에서 픽률 7위, 승률 1위. 블리츠크랭크는 서포터에서 픽률 2위, 승률 5위.
이에 따라 프로관전러 P.S에서는 저 맨 위의 다섯 챔프를 브실골 1티어 챔피언으로 뽑는 특이한 일이 일어나기도 하였다. 해당 영상
22~24년에서는 요네충이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데, 첫 공개 당시에는 충챔까지는 아니었으나 챔피언 자체가 야스오의 이부형이라서 스킬 구성이 비슷하고, 챔피언의 외모와 모션 자체도 굉장히 멋있어서 잠재력이 컸는데, 프로 경기에서 요네로 매드무비를 찍는 선수들이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것과 더불어 귀멸의 칼날의 대흥행으로 인해 벽력일섬이 크게 흥하자, 궁극기가 벽력일섬을 연상하게 하는 요네의 픽이 급속도로 증가하여 결국 정식으로 유미 다음의 충챔으로 인정을 받게 되었다. 심지어 2024년에는 월즈를 지배하는 OP픽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요네충의 악명이 더욱 부각되었다.
2.2. 폐해
충짓은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승리하거나 실력을 증진시키는데 비효율적이며 다른 플레이어를 배려하지 않는 행위이다. AOS라는 팀플레이 장르 특성상 다른 플레이어들에게 불합리한 패배를 강요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1명의 재미를 위해 나머지 팀원을 불쾌하게 만들며, 이는 유저의 이탈을 유발해서 게임의 수명을 갉아먹을 수도 있다.또한 충챔으로 지목된 챔피언의 인식을 떨어뜨려 이유없이 해당 챔피언을 쓰지 말라는 강요까지 나오게 하기도 한다. 충챔으로 지목된 챔피언들에게 유독 사례가 많을 뿐, 챔피언의 성능에 문제가 있거나 그 챔피언을 픽하는 것까지 나쁜 것은 아니다. 충챔을 잡은 유저가 게임을 캐리하는 경우도 있으며, 상황에 따라 충챔이 상대팀 챔피언이나 조합의 카운터 역할을 하기도 한다. 문제가 되는 것은 상황을 고려하지 않는 꼴픽 유저이지, 챔피언이 아니다.
몇몇 트롤러들은 '게임은 재미'라는 말로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하기도 하며, 챔피언 고르는 자유에 대한 여러 가지 궤변을 내세우지만 그럴려면 애당초 팀 게임이 아닌 개인 게임을 했어야 한다. 아브실골 티어 중심의 심해 구간에서의 악명이 워낙 높아서 그렇지 사실 충 챔피언은 티어를 가리지 않고 나온다. 플래티넘은 물론이고 다이아몬드 티어, 심지어는 천상계인 마스터와 챌린저 티어에서도 충 챔피언 픽으로 게임을 말아먹는 사례가 의외로 적지 않은 편인데, 클템 왈, '다이아몬드 티어 (특히 다이아 4 ~ 3단계 구간) 에서도 열에 아홉은 충 챔피언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라고 언급했으며 레고77은 '천상계에서도 자기 팀이 야스오 픽하면 더샤이, 페이커, 다데 아닌 이상 닷지한다'고 까지 말했다.
2.3. 해결책
일단 주력 챔피언을 결정하기 전에 fow.kr이나 op.gg 등의 통계 사이트에서 해당 챔피언의 승률과 픽률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만약 승률은 낮은데 픽률이 높다면 그 챔은 위의 충챔일 가능성이 높다.[3] 기호는 개인의 자유이지만, 리그 오브 레전드는 팀 게임이며, 스킬셋이 화려하거나 외모가 뛰어난 캐릭터가 승리를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명심하고 주력 챔피언을 고르도록 하자.그럼에도 주력 챔피언을 충챔으로 골랐다면, 그 챔피언은 다른 챔피언보다 다루기 어렵고 게임을 이기기 힘들다는 사실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추가로 사람들의 좋지 않은 인식을 감수해야 하며, 닷지나 저격밴 등으로 픽하기조차도 어려울 가능성이 높으므로 다른 챔피언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충챔들 대부분이 인기가 많다 보니 강의 영상이 많이 나와 있으며, 전적 검색이 대중화되어 게임 시작 전에도 자신의 실력을 입증할 수 있다는 것. 위에 여러 난점들을 어떻게든 극복했다면, 떳떳하게 충이 아닌 장인임을 어필할 수 있다. 애초에 충 챔피언들이 민폐를 끼치는 빈도가 유난히 많을 뿐이지, 피딩과 트롤링은 챔피언을 가리지 않는다. 챔피언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다면 제아무리 솔랭에서 날고 기는 OP픽이라 해도 얼마든지 민폐덩어리가 될 수 있으며, 반대로 충챔으로 악명 높은 캐릭터도 얼마든지 멱살캐리할 수 있다.
반면 충챔을 같은 팀으로 만난 경우에는 일단 충이라는 발언은 엄연히 유저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으며, 그 유저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교정하는데 하등 도움이 되지 않음을 명심하자. 특히 욕설은 절대 금물. 오히려 역신고당해 제재를 당할 수 있다. 욕설은 채팅 로그만 확인하면 그만이지만 충짓을 비롯한 트롤링은 게임 내 여러 변수 문제, 거기에 고의성 여부를 제대로 판단하기 힘들기 때문. 참고로 고의성 여부를 제대로 판단하기 힘들어 채팅 로그 기준으로 제제한다는 건 라이엇 코리아 공식 답변이다.[4]
게임 시작 전에 해당 유저의 전적부터 살펴보고 아니다 싶으면 닷지를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그것 외에는 최대한 설득해보는 정도. 안타깝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없으며 게임이 끝나고 분풀이라도 하고 싶다면 바로 종료하거나 재시작하려고 말고 꼭 신고를 하자. 트롤링은 해당 행위에 대한 신고가 누적되어야 제재가 이루어진다.
3. 다른 비슷한 용어들
-
공략충, 대회충, 유튜브충, 뉴메타충, 인방충
특정 사이트의 공략글이나 방송, 대회 및 뉴메타 소개 영상을 보고 무턱대고 따라하는 경우를 뜻한다. '한 천재가 발견한', '의문의 OO장인', '이거 못 막습니다.' 등으로도 유명하다. 보통 이런 전략들은 특정 상황에서만 제 효율을 발휘하거나, 고된 숙련과 경험을 통해 겨우 완성시킨 경우가 대다수라서 잠깐만 따라하는 것으로는 완벽히 익히는 게 불가능에 가깝다. 특히 이런 컨텐츠가 최전성기를 맞이했던 2018 ~ 2019년 시즌에는 조금 참신한 걸 홍보만 했다하면 곧바로 솔랭 환경이 개판이 날 정도라 유저들 사이에서 악명이 특히 자자했다. 게다가 전략 중 일부는 하위 구간 양학 및 조작의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무턱대고 맹신하는 것은 절대적으로 금물이다. 오죽하면 해설자들도 '제발 하지 마라'라는 당부를 하고, 특정 챔피언이 캐리하면 '솔랭주의보' 드립을 치기도 하며, OGN 측에서 대회충들을 까기 위해 과거 WWF 시절 미국 프로레슬링 공익광고를 패러디한 프로모 영상을 만들었을 정도.
-
통계충
OP.GG 등의 통계를 절대적인 진리로 여기는 유저들을 일컫는 말. 상황에 따라서 변칙적으로 룬과 아이템을 바꿀 필요가 있는데도 반드시 사이트에 표시된 정석적인 루트만을 고집하거나, 현재 메타에서는 완벽한 거품인데 사이트에서는 좋다고 표시되어 있어서 그걸 믿는 경우 등이 있다.
-
OP충
공략충과 대회충, 통계충의 단점들이 결합되어 최악의 마이너스 시너지를 내는 부류. 각종 통계 사이트나 지역별 리그에서 승률과 픽률이 높은 소위 '1티어챔'만 하면서도 그 잠재력을 전혀 끌어내지 못하는 종류이다. 물론 원활한 티어 상승을 위해서는 메타에 걸맞은 1티어챔을 골라서 하는 것이 옳은 선택이지만, 충으로 분류되는 이들의 경우 자신이 소속된 티어에서 잘 먹히는 챔피언이 아니라 전체 통계나 에메랄드 티어 이상 통계만을 신봉하며 대회 OP와 솔랭 OP, 브실골 OP가 모두 다를 수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등[5] 확증편향이 심각해 아군에게 지대한 피해를 끼치게 된다. 그런 종류의 챔피언을 하려면 최소한 비슷한 부류의 챔피언을 많이 했다는 가정 하에 일반 게임을 돌리면서 어느 정도 익숙해지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이들은 그저 대회나 고랭크에서 승률과 픽률이 높으니 자신이 픽하기만 해도 승리가 보장되는 사기캐일 거라 지레짐작한 채 게임을 시작한 뒤 자신이 똥챔이라 무시했던 챔프들에게조차 처절히 짓밟히는 엔딩을 맞이한다. 이런 챔피언들의 대부분은 줄타기 난이도가 어렵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지 못하면 역스노볼링의 기점이 되기 쉽고, 대회나 통계를 들먹이며 '내 위주로 시팅하면 이겼을 게임을 니들이 괜히 이상한 똥챔 꺼내고 헛짓거리 해서 진다'는 식으로 정신승리하기도 쉬운 구조를 가지고 있어 채팅 정치질의 주된 이유로 오르기도 한다.
-
서폿충
서포터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경우. 유형에 따라 딜폿충, 버스충, 향로충, 혜지, 도구 등으로도 불린다. 2021년 현재에는 위의 충 챔피언들보다도 더욱 큰 비하의 대상이 되는 등 유명해진 개념인데, 유독 이 포지션만 대중화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서포터가 기피 포지션이라 억지로 떠밀려서 하게 되는 경우가 많고[6] CS 수급을 비롯해 라인전 실력을 덜 타며, 원딜과 같은 라인에 가기 때문에 초보자나 대리랭 듀오들이 자주 오기 때문이다. 행동 유형은 크게 나눠 두 가지로, 원딜 보호를 비롯한 서포팅은 등한시하고 라이너마냥 딜링에만 치중하는 경우와 실력 부족 때문에 무능력하게 아군에게 기대려고만 하는 경우로 나뉜다.
-
미드충
이쪽은 상술한 서폿충과는 상반되는 부류로, 서폿충이 버스나 탈려는 버스충 성향이 강하다면 미드충은 실력도 안 되면서 미드에 가는 일종의 주인공병, 캐리병 환자에 가깝다. 우선 미드에 서는 대부분의 챔피언이 간지나는 외형과 함께 높은 난이도를 가지고 있음에도[7] 이들을 무작정 픽하는데 미드는 라인관리가 중요한 라인임에도 불구하고 무작정 라인을 밀다가 상대의 갱에 당하면 아군 정글을 탓하거나 다른 라인이 터질것 같으면 해당 라인의 라이너들을 탓하기 일쑤다. 행동 유형은 미드가 아닌 다른 포지션에 배정되었음에도 미드챔을 픽하고 미드에 올라가려고 하거나[8] 선술했듯 실력도 안 되면서 주인공병, 캐리병에 나대다가 본인 실수로 킬따이고 남탓하는 남탓충, 그리고 팀원이 조금만 잘못해도 탈주하는 탈주충의 부류로 나뉜다.
-
신챔충
새로운 챔피언이 출시되면 바로 구입해서 몇 판 연습하지도 않고 바로 랭크 게임에 투입하는 경우. 자신의 피지컬만을 근거 없이 믿고 스킬셋이나 기본 스탯에 대한 이해도 없이 랭크 게임에서 칼픽하고 게임을 집어던지며 다른 아군 4명에게 피해를 입히는 무개념 유저들은 롤 초창기부터 꾸준히 등장해 왔다. 라이엇 측에서 챔피언을 연습하고 숙련도를 올릴 수 있는 장치를 지속적으로 추가해 주고 있음[9]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랭크 게임 즉시 투입만을 고집하는 이런 무리들 때문에, 리그 오브 레전드의 신규 챔피언들은 대대로 출시 첫주 승률 35% 전후 어딘가를 유지하는 것이 전통이 되었다. 그 때문에 첫주 승률 40%를 넘으면 기본적으로 OP 취급이고, 45%를 넘으면 슈퍼 OP로 평가받는다.
-
원거리충
탑 라인에서 베인, 칼리스타, 퀸 같은 원거리 챔피언을 픽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사실 과거 티모충이 한창 악명을 떨쳤을 때와 유사한 면면이 있는데, 탑의 대부분은 근접 전사 챔피언이라 태생적으로 기동력이 부족하고, 때문에 원거리 챔피언을 만나면 일방적인 딜교에 라인전 내내 고통받아야 하며, 이는 챔피언의 태생적인 한계이므로 어지간히 실력차가 나지 않는 한 근접 챔피언이 자력으로 원거리 챔피언을 이기기에는 굉장히 힘들다는 점 때문에 그 악명이 유명해졌다. 아군 입장에서도 탑이 원거리 챔피언을 픽하는 것은 딱히 달갑지 않은데, 해당 챔피언들은 라인전 능력이 강한 대신 몸이 약하고 라인을 밀어야 하는 경우가 많아 갱킹에 취약해 한번 죽으면 폭삭 망하는 경우도 많으며, 한타 단계에서도 앞 라인의 부재로 인해 아군의 부담이 상당히 가중된다는 점 때문에 탑 원거리는 적군 아군 할 거 없이 환영받는 픽이 아니다.
-
흡연충
픽창으로 넘어가 게임이 시작하는 과정까지도 아무런 활동을 하지 않는 유저들을 의미한다. 로딩 시간도 기다릴 겸 밖에 나가서 담배라도 피우고 왔는데, 어느샌가 게임이 시작되어 있었다고 비유해서 저렇게 부르는 것.[10] 양팀 모두 마찰없이 조용히 지나가기만 한다면 문제될 건 없지만, 인베이드 같이 중요한 상황에서 수적 열세는 상당히 큰 패널티라 대다수의 유저들이 안 좋게 취급한다. 특히 더 가관인 케이스는 자기가 늦게 들어와놓고 "왜 나없을 때 싸웠냐."면서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이는 경우이다.
-
고혈챔
왕귀형 챔피언들을 부르는 멸칭. 물론 왕귀형이라고 해서 다 저렇게 부르진 않고, 나서스나 카사딘같이 초반 존재감이 미니언보다 못하는 시망 수준인 것들로만 한정된다. 다른 챔피언이라면 자발적으로 나서서 해결할 상황을 도와줄 수가 없어서 손해를 감수해야 하고, 아군들은 이런 녀석들을 적극적으로 도와줘야 해서 피로도가 배가 되기 때문에 이런 인식이 생겨났다. 그래도 아군에게 은혜를 전부 갚아줄 만큼 왕귀에 성공했다면 별 불만이 없겠지만, 그조차도 후반으로 가기 전에 좌천되거나 애매하게 성장해서 조용히 잊혀지는 경우도 상당해서 상대적으로 날이 설 수 밖에 없다.
4. 사라진 표현들
-
심해 4대 신앙
시즌 3 중반에 인기를 끌었던 표현으로, 블리츠크랭크, 쉔, 아무무, 말파이트 이 4명을 일컫는 말이다. 시즌 2 말기부터 해당 개념이 존재하고 있었으나, 고유명사화된 용어로 정리된 것은 롤인벤에서 영정을 먹은 직후 잉여력이 폭발하고 있던 사미리[11]가 리그디스에 올렸던 팬아트부터였다.[12] 북미권에서는 초가스까지 포함시켜서 Bronzodia라고도 불리는데, 국내에서는 초가스의 인지도가 이상하게 낮아서 자연스래 넷으로 굳혀졌다. 일단 저 넷의 공통점은 하위 티어에서 매우 강하다는 점, 대처법을 모르면 상대하기 힘들다는 점이 있는데, 양민 한정으로 여포인 성능 때문에 주류 픽이 아닌데도 극단적으로 두려워해서[13] 밴 카드를 낭비한다는 의미로 저렇게 불렸었다. 아니면 고작 픽을 가져왔다고 우리가 게임을 이길 수 있다면서 광적으로 확신한다거나 등. 물론 지금은 저렇게 호들갑을 떨 정도로 유저들의 수준이 낮지도 않고, 단어 자체도 사어화가 된지 오래라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다. 하지만, 단어의 사장과는 별개로 저 넷은 여전히 하위 티어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로테충
2012년까지 로테이션 챔피언을 랭겜에서 선택할 수 있었던 '암흑기' 시절의 용어. 자신의 실력만을 믿고 랭크 게임 같은 중요한 게임에서도 무작정 픽하니 문제다. 2012년 5월 6일자 패치를 통해 로테이션 챔피언을 랭크 게임에서 픽할 수 없게 되어 이후로는 사라진 표현이 되었지만, 이들 중 일부가 신챔충으로 변질되어 계속 그 해악을 퍼뜨리고 있다.
-
코옵충 or 봇전충
봇전만 하다가 바로 랭겜으로 올라와 버린 경우. 당연히 게임 이해도는 매우 낮으며, 일반 게임의 존재를 알고 있으면서도 무조건 랭크 게임으로 올라와 자신의 미숙함을 뽐내기 때문에 하위 티어의 진흙탕 싸움을 더욱 혼란스럽게 하는 변수로 악명높았다. 시즌 8 프리시즌에서 룬이 개편되면서 소환사 레벨에 따른 챔피언의 스탯 차이가 없어졌고, 30레벨까지 일반 게임을 하지 않는 경우는 드무니 사실상 사라진 표현.
-
스킨충
새로 장만한 스킨을 쓰고 싶어서 의도적으로 숙련도가 낮은 챔피언을 픽하는 경우. 대표적으로 펄스 건 이즈리얼 출시 후 넘쳐났던 펄스충들이 있으며, 이후에도 프로젝트 시리즈나 별 수호자 시리즈 등 콜렉터들에게 어필하는 퀄리티 높은 스킨들이 다수 출시되며 대량의 스킨충들이 양산되었다. '돈까지 썼으면서 그것밖에 못하냐'는 비아냥에도 쓰였는데, 거금을 들여야 장만할 수 있는 프레스티지 스킨이 나오면서 이 쪽으로의 용례가 많이 늘어났다. 물론 스킨을 구입하는 건 실력에 상관없는 개인의 자유이고, 이후 마법공학 시스템 도입과 각종 스킨 프로모션 이벤트가 추가되는 등 스킨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여럿 늘어나며 점점 사장되기 시작했고, 스킨충 드립을 치다 스킨 구매할 푼돈도 못 버는 거지새끼냐며 역관광당하는 패턴이 보편화되며 사실상 충드립으로서의 의미가 사라졌다. 참고로 스킨충 중에 여성/암컷 챔피언만 구입해 스킨을 모으는 변태적인 바리에이션도 존재하는데, 그 중 가장 악명 높은 케이스가 UFO 코르키 사건을 통해 보상 지급 스킨 회피 방법을 찾아낸 유저이다.
5. 타 게임의 비슷한 사례
- Apex 레전드: -옥-, -레- [14]
- 팀 포트리스 2: 스씨
- 오버워치: 겐트위한
- 월드 오브 워쉽: 일본 구축함 (특히 시마카제)
-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노바, 제라툴, 발리라, 리밍, 일리단, 겐지 등 - 하나같이 멋진 외형에 시원시원하고 화려한 플레이스타일이나 엄청난 순간 폭딜을 가져 높은 인기를 자랑하지만 그만큼 난이도가 높아 히오스의 대표적인 충 캐릭터들로 취급받는다.
- 사이퍼즈: 웨슬충, 클리브충
- 스타크래프트 2 협동전: 땡○○충[15], 따거충, 카락충, 제라툴충
- 브롤스타즈: 충(브롤스타즈) 문서 참고.
- 얼티밋 스쿨: 서량충, 백호충, 백상충
- 포켓몬 유나이트: 주로 스피드형(특히 조로아크, 앱솔, 파이어로 등), 개에뫀(개굴닌자, 에이스번, 모크나이퍼)등이 충 포켓몬으로 거론된다.
[1]
13시즌 기준
티모,
베인은 그렇다쳐도
마스터 이는 너프 전까지는 1티어,
블리츠크랭크는 현재도 1티어에다가 대회에서도 조커픽으로 쓰이고 있다.
[2]
이 경우엔 최근에 인식이 나락으르 떨어졌다.
[3]
일반적으로 둘 다 높으면 OP챔 내지 메타에 맞는 대세챔, 승률만 높고 픽률이 낮다면 장인챔아니면 노잼, 둘 다 낮으면 고인챔일 가능성이 높다.
[4]
실제로 롤갤에서는 채팅을 거의 하지 않고 충짓으로 고의에 가까운 연패를 잔뜩 누적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편 욕설을 유발해 신고를 엄청나게 먹인 다음 모범 신고자로 활약해 라이엇 게임즈 공인 모범 플레이어로 선택받는 방법을 해당 트롤러 본인이 소개한 경우도 있었다. 그리고 해당 롤갤럼과 동일인은 아니지만 같은 방식으로 명예 5레벨을 쌓은 하드트롤러가
2019년에도 여전히 해당 방법이 통한다고 자랑스럽게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러한 한국 서버 특유의 트롤링 불균형 문제는 레딧에까지 알려져 있는 상태.
[5]
일례로 충챔으로 악명 높은
마스터 이의 경우, 브론즈에서는 1티어에서 거의 내려오지 않으나 다이아부터는 4~5티어를 전전할 정도로 같은 챔피언도 티어에 따라 성능이 달라질 수 있다.
[6]
특히 매칭 단계에서 선호 라인에 서폿을 넣지 않았는데 떠밀려온 비 서폿 유저들이 픽밴 시작하자마자 외치는 '아 서폿이네'는 원딜 유저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말이자 하나의 밈이 되었다.
[7]
대표적으로 야스오, 제드, 사일러스. 카타리나 등
[8]
통칭 투미드. 대표적으로 서폿에 배정되었는데도 미드챔을 픽하고 미드에 올라가는 경우. 이 경우 그 피해는 원래 미드에 배정된 미드라이너 뿐만 아니라 서폿의 케어를 받을 수 없는 바텀 라이너에게 그 피해가 그대로 고스란히 전해진다.
[9]
사실 완전하지는 않다. 일반 게임은 랭크 게임과 달리 포지션, 교차 픽 시스템이 없기 때문. 신챔은 당연히 너도나도 해보려고 할테니 고르기도 힘들며 심한 포지션 경쟁 때문에 적합한 포지션에 가지 못할 수가 있다.
[10]
물론 화장실 때문에 필연적으로 자리를 비웠다거나, 사이트에서 음악을 찾느라 어느새 시작된 걸 인지하지 못했다거나, 아니면 컴퓨터가 워낙 쓰레기라 의도와 상관없이 늦게 들어왔다거나 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어서 반드시 저렇게 단정지을 수는 없다. 하지만, 담배 때문에 늦었다는 말이 뭔가 웃기기도 해서 자연스래 불문율이 되었다.
[11]
티모를 이용한 여성 챔피언 능욕 시리즈로 유명했던 일러스트레이터. '앙X담떨'로 대표되는 '쓰레기
일진녀 왜곡 시리즈'를 만든 것도 이 사람(원본은
스즈야를 대상으로 한 일본 일러스트레이터의 단발 만화)으로, 대표적인 케이스로
심볼리 루돌프 버전이 있다. 다만. 앙루담떨을 마지막으로 기존 그림 계정을 모두 삭제하고 신규 픽시브 계정을 하나 새로 파서 어그로 안 끌고 최대한 조용히 지내려고 노력하는 중인 듯.
[12]
리그디스의 원본은 삭제된 지 오래고, 롤 관련 커뮤니티에 군데군데 백업본으로 흔적이 남았다.
[13]
AP 탱커 탑솔러가 대세가 되고 원거리 딜러가 약해지면서 AD 카운터 챔피언인 말파이트와, 공격적인 육식형 정글러가 대세가 되면서 한타형 초식 정글러인 아무무는 픽 가치가 떨어졌으며,
원딜러도 워모그를 가는 탱커 메타가 오면서 블리츠크랭크는 딜러를 끌어와 순삭시키기가 어려워졌다. 쉔은 예외로, 시즌 3에도 여전히 스플릿 푸쉬와 운영의 강점을 가져 최상위 티어와 대회에서 사랑받았으나, 애초에 대회에서도 최상위권 팀이 아닌 이상 스플릿 푸쉬를 이용한 쉔 특유의 운영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던 시대인데 실력이 떨어지는 심해 티어의 유저들이 쉔의 운영법을 제대로 소화할 리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그냥 대회에서 밴되니까 따라 밴하는 모습으로 비춰졌기 때문.
[14]
~충이라고 하기보단
-○-이라고 부르거나 과학드립을 치는 식으로 부르는게 더 많다. 지르는 플레이를 하다가 나가떨어지는 레이스도 -레-라고 불리지만, 옥테인이 -옥-이라 불리는 빈도가 더 많은데, 실제로도 옥테인이 등장한뒤 한동안 실성능이 형편없었던 기간이 좀 있었던데다, 레이스보다도 스킬이 조금 더 직관적으로 설계되어있어서 그런것으로 보인다.
[15]
흔히 레이너의 땡전순충, 보라준의 땡공허충, 멩스크의 땡파괴포충, 스완의 땡골충을 꼽는다. 아르타니스의
땡용기병이나 데하카의 땡뮤탈도 있지만, 이쪽은 어지간해선 상성을 타지 않는 유닛이라 오히려 정석 조합 중 하나로 취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