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7 19:37:53

추적단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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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활동
2.1. 탄생 계기2.2. n번방 성착취물 제작 및 유포 사건 취재2.3. 르포 에세이 출간2.4. 제20대 대통령 선거 국면 인터뷰2.5. 멤버 '불'의 더불어민주당 합류2.6. 멤버 '단'의 저널리스트 활동2.7.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출연2.8. 서울대학교 허위 음란물 제작 유포 사건
3. 관련 보도4.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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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텔레그램 n번방을 취재한 디지털 성범죄 심층 취재 기자이자 활동가 단체.

2인조인 이 두 사람은 한림대학교 선후배 사이로, 처음에는 '불'과 '단'이라는 닉네임의 익명으로 활동하였다.

이후 이 사건이 공론화되고 가해자들이 처벌된 뒤 신원을 밝혔는데, '불' 박지현 2022년부터 실명을 밝히고 정계에 입문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캠프에 합류해 디지털 성범죄 방지 공약에 참여했다. 또한, 박지현 20대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패한 후 더불어민주당의 공동비대위원장이 되었다.[2]

한편 홀로 남은 '단' 원은지는 '불꽃'으로 이름을 바꾸고 활동하다가 미디어 스타트업 얼룩소(alookso)에 에디터로 합류하게 되었고 역시 본명으로 활동하며 기사를 싣게 되었다. 이후의 행보는 불꽃(기자) 문서 참조.

2. 활동

2.1. 탄생 계기

두 사람은 언론을 전공하는 대학생으로서 탐사 보도 공모전에 참가하기 위해 '추적단 불꽃' 활동을 시작했다.

2.2. n번방 성착취물 제작 및 유포 사건 취재

2019년 7월, 추적단불꽃은 불법촬영에 대해 취재하던 중 '고담방'의 운영자 '와치맨'의 블로그를 발견하고 성폭력 영상물을 공유하는 단체 채팅방이 텔레그램에서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심층 취재를 위해 파생방들을 거쳐 n번방 중 하나인 '1번방'에 성공적으로 잠입한 이들은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는 미성년자를 포함한 성착취물과 불법 촬영물 유포, 강간 모의 등의 범죄를 목격하게 되었다.

최초 사건 인지 직후 경찰청 본청 사이버 안전국에 연락했으나 수사관으로부터 피해자 본인이 아니면 신고가 힘들다는 말을 듣고 인근 경찰서에 다시 찾아가 수집한 자료를 보여주며 사건의 심각성을 설명했다. 7월 중순, 강원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성폭력수사팀으로 사건이 인계된 후 경찰 수사가 시작되었다. 대학생 신분이였던 추적단불꽃은 수업을 마치고 저녁부터 새벽 3~4시까지 하루 평균 다섯시간 가량 n번방을 모니터링했다. 수사 중인 경찰과 협조하여 가해자의 신상, 피해자에 대한 범죄행위와 유포 장면 등의 증거를 공유했다고 한다. 이 잠입 취재는 1년이 넘는 기간동안 계속되었다.

2019년 9월, 추적단불꽃의 기사가 뉴스통신진흥회의 탐사보도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10월, '와치맨'이 추적 끝에 검거되었다. 수사 진행 상황의 보안 유지를 위해 일반에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추적단불꽃은 경찰 측으로부터 이 소식을 듣고 학교 도서관 앞에서 뛸듯이 기뻐했다고 말한 바 있다. 11월, 한겨레 사회부의 요청으로 자료를 제공하여 갓갓의 n번방을 모방해서 만든 박사방의 운영자 조주빈과 관련한 연재기사가 언론사 최초로 보도되었다. # 이후 텔레그램 성착취 신고 프로젝트인 ReSET과 SNS를 중심으로 사건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기 시작했다.

2020년 1월, 추적단불꽃은 그것이 알고싶다, 실화탐사대 등에 n번방 사건을 제보하며 방송을 통한 공론화를 시도했다. 국제공조수사를 촉구하는 청와대 청원이 20만명의 청원수를 달성했다. 2월, 국회의 국민동의청원이 동의자 수 10만 명을 달성하며 1호 청원으로 등록되었다. 경찰청은 이달 사이버테러수사대 산하의 '텔레그램 추적 기술적 수사지원 TF'를 통해 전폭적으로 수사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2020년 3월, 인턴 기자 생활을 했던 국민일보를 통해 6개월간의 n번방 추적기를 연이어 보도하며 공론화에 힘을 실었다. 1부 2부 3부 4부 번외 3월 말, 조주빈 검거와 함께 온갖 언론에서 인터뷰 요청이 쏟아져 들어오며 이들은 공식적으로 평범한 대학생에서 텔레그램 성착취 실체를 쫓은 활동가 추적단불꽃으로 칭송받게 되었다.

이 취재로 제22회 국제앰네스티 언론상 시상식에서 한겨레는 본상을, 추적단불꽃은 특별상을 받았다. # 강원도지방경찰청은 두 사람에 대해 신변보호에 나섰다. #

2020년 4월, 언론사에 소속되지 않은 한국기자협회 비회원으로서 '이달의 기자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5월, 국회에서 n번방 방지법이 통과되었다. 뉴스통신진흥회에서 추적단불꽃의 후속 취재물인 <취재 윤리와 시기 모두 놓친 'n번방' 보도>로 특별상을 수상했다.

6월, 한국방송학회의 정기학술대회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한국방송학회는 추적단불꽃의 보도는 기성 매체에서도 보기 드문 탐사 저널리즘의 전형을 보여줬으며, 저널리즘 학자들이 학생 저널리즘의 성과를 인정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2.3. 르포 에세이 출간

N번방 사건으로 우리는 한나 아렌트 나치 전범을 두고 말한 ' 악의 평범성'을 이야기하기 바쁘다. 하지만 불꽃은 우리에게 '위대한 평범성'을 보여줬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범죄자들의 평범성이 아니라, 평범한 이들의 위대함일 것이다. 불꽃의 취재와 경찰협력 방식은 성착취가 일어나는 수십 개의 대화방을 지켜보며 증거가 될 만한 내용을 캡처해 신고하는 것이었다. 이를 두고 어떤 이들은 '추적단 불꽃이 어린 애들 탐정 놀이 하듯 증거를 수집했다'며 비웃었다고 한다. 불꽃은 말한다. 대화방의 대화 내용을 전부 캡처하면서 그렇게라도 전진해야 했다고. 2019년 7월 N번방을 처음 발견한 이후 2020년 3월 공론화되기까지 약 9개월의 시간동안 누구도 알아주지 않아 홀로 싸우고 있다는 외로움과 과연 세상이 나아질까 하는 무력감을 느끼던 추적단 불꽃이다. 너무나 평범한 시작, 너무나 평범한 방식, 너무나 평범한 두 대학생의 분노 좌절, 그리고 공감. 추적단 불꽃은 이렇듯 우리 시대에 '가장 위대한 평범성'을 선사한 이들이다. 그렇기에 불꽃은 그 누구도 아닌 평범한 당신을 부르는 것이다. '우리'가 되자고. 평범한 '우리 불꽃'도 평범한 방식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말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
2020년 9월, n번방 추적기와 '불'과 '단' 두 사람의 일상을 담은 르포 에세이를 출간하였다. 제목은『우리가 우리를 우리라고 부를 때』.

2.4. 제20대 대통령 선거 국면 인터뷰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물 삭제를 위해 정부가 전문 요원을 직접 고용해 지원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피해자 중심 보호제도를 공약했다. 그런데 다음날 'N번방 방지법'이 '검열'이라며 사실확인도 되지 않은 발언으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를 위한 최소한의 보호책을 정쟁에 휘말리게 했다. 그들이 정치 싸움을 하는 동안에도 피해자들은 여전히 피해에 계속 노출됐다.
#
인터뷰를 통해 위와 같은 발언을 했다. 또한 KBS1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하여 윤석열 후보가 n번방 방지법을 검열이라는 단어로 논의를 흐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2.5. 멤버 '불'의 더불어민주당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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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월 27일,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신원을 공개하고, 권인숙 의원의 소개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선대위, 대한민국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의 여성위원회 부위원장 겸 디지털성범죄근절특별위원장으로 합류하였다. # # 동시에 인터뷰를 통해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 이재명 후보의 젠더 공약은 매우 많고 또 촘촘합니다. 이런 공약들을 많이 알리는 동시에, 2030 여성들의 의견을 수렴해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라며 이재명 후보의 "젠더 친화적 행보"에 힘을 더할 것을 강조하였다.

2.6. 멤버 '단'의 저널리스트 활동

2022년 8월 15일, 미디어 스타트업 얼룩소에 에디터로 합류하고 자신의 본명으로 기사를 싣게 됐다고 밝혔다. #

2.7.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출연

2022년 5월 < 사이버 지옥: n번방을 무너뜨려라>가 공개되었는데, 두 사람 모두 인터뷰이로 출연했다. 다만 실명이나 얼굴은 공개하지 않았다.

2.8. 서울대학교 허위 음란물 제작 유포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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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수사를 통해 피의자 체포에 기여했다.

3. 관련 보도

한겨레 기사
YTN 기사
KBS 기사
국민일보 기사

4.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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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22년 5월 22일 기준. [2] 현재 최연소 당대표인 이준석보다도 11살이나 아래일 정도로 젊은 나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