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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최준용의 2024년 활약상을 정리한 문서다.2. 시즌 전
입단 후부터 계속 어깨, 등에 통증이 조금씩 있어 타자 전향 한다는 말이 나왔으나 마음을 접고 투수로 계속 활동하게 되었다. 작년 5월 구단에 타자 전향이나, 겸업에 대해 말을 전했다고 한다.투수에 전념하기로 한 이후 부상을 줄이기 위해 투구폼을 수정했다고 한다.
3. 페넌트레이스
3.1. 3월
3월 31일 NC 다이노스 전에서 11회초 1이닝 1사사구 1피안타를 기록하면서 패전투수가 되었다.3.2. 4월
8일 기준, 8경기 1패 2홀드 방어율 2.08을 기록하고 있다. 작년 김상수의 역할을 전미르와 나눠 가진듯 궂은 상황에서도 묵묵히 등판하고 있다.18일 LG전 전미르에 이어 등판해 팀의 9연패를 막아내는 것에 기여했다. #
21일 kt전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4월 두번째 홀드를 챙겼다. 이는 통산 50번째 홀드인데, 만 23세 이전에 통산 50홀드 이상을 기록한 4번째 투수이며, 우완 정통파 투수 중에선 최초의 기록이다.[1]
24일 SSG전 등판해 2/3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28일 NC전 등판해 1과 2/3이닝을 17구 무실점으로 막아내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으나 타자들의 부진으로 팀은 그대로 스윕패했다. 그러나 위기상황에 등판해서 병살을 이끌어내 역전의 불씨를 지켜낸 것은 굉장히 고무적이다. 현 시점 평균자책점도 2점대를 유지중으로, 믿을 수 있는 롯데의 몇 없는 필승조로 무사히 자리매김을 마친 듯 하다.
3.3. 5월
5월 1일 키움전 9회초 2사에 등판하여 2피안타를 허용했지만, 김재현을 뜬공으로 잡으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종료했다.5월 2일 키움전 8회 초 무사 1,2루에 등판해 한 점도 주지 않고 한 이닝을 틀어막았다. 이후 8회 말 손호영이 3루타로 출루하고 고승민의 희생플라이로 홈에 들어옴에 따라 승리 요건을 갖추게 되었다. 이후 등판한 마무리 김원중이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 팀의 5연패를 끊어내고 승리 투수가 되었다.
5월 12일 LG전 8회 등판하여 첫 타자 오스틴에게 바로 동점홈런을 맞고, 김범석을 삼진 처리했으나 홍창기에게 안타, 구본혁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전미르로 교체되었다. 전미르가 오지환에게 홈런을 맞으면서 경기에 패배했고 최준용에게는 블론세이브와 패배가 기록되었다.
5월 14일 kt전 7회 1사 1,2루에서 등판하여 강백호에게 역전홈런을 맞고, 장성우와 박병호를 모두 볼넷으로 내줘 1아웃 카운트도 잡지 못하고 전미르로 교체되었다. 다행히 전준우의 동점홈런으로 패배는 면했으나 방어율은 4점대로 상승했다.
결국 5월 15일 2군으로 내려갔다. 5월 19일 퓨쳐스리그에서 1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2] 5월 21일에는 1이닝 무실점을 했다. #
5월 25일 1군으로 콜업되었고, 그 날 삼성전 6회에 등판해 0.2이닝 3피안타 1사구 3자책을 기록했다. #
5월 26일 삼성전 9회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0사구 0자책을 기록했다.
5월 31일 NC전 팀이 크게 이기는 상황에 등판했지만 분식회계를 저질렀고, 0 ⅔이닝 1피안타 2사사구 1자책을 기록하고 강판당했다. 시즌초만 해도 강력한 구위와 함께 150km를 기록하며 존에 들어가던 패스트볼이 힘없이 137km를 찍는 모습을 보였다. 이 때문에 팀이 13점을 내고도 필승조를 가동하게 되었다. #
5월까지의 성적은 1승 2패 3홀드, ERA 5.4, WHIP 1.85, WAR 0.06이란 부진한 성적을 기록중이다. 이런 성적을 기록할 동안 안팎으로 안좋은 소문이 돌면서[3] 정철원과 비슷한 테크를 타는게 아니냐는 여론이 많아지고 있다.
3.4. 6월
6월 2일 사직 NC전 8회 초 4:12로 크게 이기는 상황에 등판해 0이닝 2피안타로 또 다시 좋지 못한 피칭을 보여주고 강판당하면서 전날 멀티 이닝을 책임졌던 김상수가 또 올라오게 되는 원인을 제공했다. 이날 역시 강판당하고 들어가면서 눈치를 보며 웃음을 참는 모습을 보였다.이후 6월 3일 말소되었으며 이후 13일 정성종과 등번호를 예전번호인 56번으로 바꾸었다.
3.5. 시즌 아웃
7월 11일, 전미르와 함께 조만간 1군 복귀를 준비한다는 기사가 났다. 관련 기사 그러나 계속되는 어깨 통증으로 8월 8일 어깨 수술을 받았고, 수술 후 재활 기간은 약 4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시즌 아웃이 확정되었다. #4. 총평
3~4월까지는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전미르, 김원중과 함께 불펜의 상수 취급을 받았으나 5월부터 성적이 곤두박질치기 시작했고, 결국 6월 3일 말소 이후 1군에 얼굴 자체를 비추지 못하다가 8월에 어깨 수술 및 재활 소식이 전해지며 결국 시즌 아웃되었다.이번 시즌이 본인의 커리어 로우임에는 성적으로 보나 꾸준함으로 보나 반박의 여지가 없고, 나균안이 팀 선발진 붕괴의 원인 1순위라면 최준용은 팀 불펜 과부하의 주된 원인 중 한명이다. 안그래도 구-최- 김의 의존도가 매우 높았던 기존의 팀 불펜에서 구승민이 시즌 초부터 심각한 부진에 빠졌고 곧바로 최준용까지 부진하여 1군에서 말소되자 팀 불펜의 핵심 3인 중 2인이 사라져버린 꼴이 되어버린 것.
그나마 4월까지는 괜찮은 성적을 기록했다고는 하나, 5월부터 최준용과 전미르가 무너지기 시작하자 팀 불펜은 사실상 김원중을 제외하면 불펜에 믿을맨 자체가 없는 상황이 되었다.[4]
이런 와중에 워크에식 논란까지 터지며 안그래도 험악했던 여론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되었고, 팬들의 민심까지 폭발하게 되어 마침 비슷하게 부진한 시즌을 보내다가 6월에 워크에식 논란이 추가로 터진 나균안, 이인복과 함께 팀 투수진을 망친 주범 취급을 받게 되었다.
그나마 최준용의 부진 및 이탈 이후 구승민의 부활과 김상수, 진해수 두 노장들의 호성적, 7월 이전까지는 2점대 era를 기록한 김원중의 힘으로 어찌저찌 버텨내는 듯 했으나 7월부터 김원중이 처참하게 무너진 것을 시작으로 구승민을 제외한 불펜 투수들이 하나둘씩 부진하기 시작하며 마치 15년도 롯데가 생각나는, 타선이 점수를 벌어오고 불펜이 불을 지르는 팀컬러로 돌아오게 되었다. 그리고 계산이 서는 하나하나가 절실한 상황에서 이러한 최준용의 모습은 큰 아쉬움으로 남을 수 밖에 없다.
그렇게 1군에서 말소된 이후 아예 얼굴을 비추지 않다가 7월부터 불펜이 본격적으로 박살나기 시작하자 전미르와 최준용의 1군 복귀 시기에 관심을 가지는 팬들이 늘어났는데, 결국 8월에 어깨 수술 소식이 전해지며 이번 시즌에는 볼 수 없게 되었다.
종합적으로 팀 불펜에서 최준용이 가지는 비중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최준용의 부진과 이탈은 팀 불펜의 과부하와 붕괴라는 결과로 이어졌고, 이러한 상황에서 워크에식 논란으로 민심까지 험악해진 와중에 어깨 수술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한, 팀과 선수 본인 그리고 팬들에게도 최악의 결과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