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2-24 19:00:23

최고의 원형

1. 개요
1.1. 원형1.2. 최고 원형
2. 결론

1. 개요

크툴루 신화에 등장하는 초차원적 존재다. 그러나 최고원형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주장이 갈리고 있다.

1.1. 원형

충격 때문에 카터의 분신은 개성을 말살당했다는 공포마저 잊었다. 무수한 존재와 자아가 '하나 속의 전체'이자 '전체 속의 하나'였다.하나의 시공간에 있는 사물뿐 아니라, 완벽하게 진화된 어느 존재의 본질과도 결합된 느낌이었다. 그 완벽한 존재는 상상과 수학적 계산을 초월했기에 그 정체를 알 수 없었다. 그것은 지구의 일부 비밀 의식에서 조심스럽게 전해지고, 여러가지 신의 이름으로 불리었다는 요그-소토스 일지도 몰랐다. 유고스라는 곳의 갑각류 종족이 요그-소토스를 초월자로 숭배했다. 두뇌가 나선형의 수증기 형태로 이루어진 그 갑각류들은 해독할수 없는 표식을 통해서 요그-소토스를 알아본다고 했다. 그러나 카터는 그 같은 생각들이 얼마나 하찮고 단편적인 것인지 깨달았다
(중략)
파동이 전하기를, 제한된 차원에서 사는 존재의 가계와 개개인의 성장은 차원 외부 공간에 있는 하나의 근원적이고 영원한 존재에게서 비롯된다고 했다. 아들, 아버지, 할아버지 같은 개인과 영아, 유아, 소년, 성인같은 성장 단계는 근원적이고 영원한 하나의 존재가 끝없이 변화하는 과정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았다. 그런 변화를 가져오는 원인은 근원적인 존재를 분리한 의식의 단면에서 일어나는 변이였다. 모든 시대에 존재하는 랜돌프 카터, 즉 랜돌프 카터와 그 조상, 인류 이전의 인간, 지구와 지구 생성 이전의 존재 등등 이 모든 것들은 시공을 초월한 하나의 절대적이고 영원한 '카터'의 일면에 불과했다. 영원한 원형을 매번 잘라낼때마다 생기는 의식의 단면에 의해서만 존재의 구분이 가능하다.
각이 약간만 변해도 오늘의 학자는 어제의 아이로 바뀔 수 있다. 랜돌프 카터는 1692년 세일럼에서 탈출해 아컴의 산 속으로 숨어든 마법사 에드먼드 카터가 될 수도 있고, 2169년 기묘한 수단을 이용하여 호주에서 몽골 유목민을 내쫓게 될 픽맨 카터가 될 수도 있다. 뿐만 아니라 인간인 카터를 한때 아르크투루스 주위를 돌던 쌍둥이 행성, 키타밀에서 지구로 날아온 이후 원시북극에 거주하며 검은색의 차토구아를 숭배했다는 고대의 외계종족으로 바꿀수 있다. 지구인 카터를 머나먼 키타밀 행성의 이상하게 생긴 존재 혹은 훨씬 더 오래전에 스트론티 은하에 살던 생물체로 바꿀 수 있다. 아니면 오래전의 4차원 시공간에서 수증기로 존재했던 정신체, 혹은 암흑의 방사성 혜성에 앞으로 존재할 식물체로 바꾸는 등, 무한한 우주의 순환에서 얼마든지 변화할 수 있다.
파동이 떨리면서, 원형의 존재들은 '절대의 심연'에서 사는 자들인데, 형체가 없고 설명할 길이 없어서 낮은 차원의 세계에서는 소수의 몽상가만이 추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버 키의 관문을 지나서'에서[1]

1.2. 최고 원형

파동이 전하기를, 제한된 차원에서 사는 존재의 가계와 개개인의 성장은 차원 외부 공간에 있는 하나의 근원적이고 영원한 존재에게서 비롯된다고 했다. 아들, 아버지, 할아버지 같은 개인과 영아, 유아, 소년, 성인같은 성장 단계는 근원적이고 영원한 하나의 존재가 끝없이 변화하는 과정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았다. 그런 변화를 가져오는 원인은 근원적인 존재를 분리한 의식의 단면에서 일어나는 변이였다. 모든 시대에 존재하는 랜돌프 카터, 즉 랜돌프 카터와 그 조상, 인류 이전의 인간, 지구와 지구 생성 이전의 존재 등등 이 모든 것들은 시공을 초월한 하나의 절대적이고 영원한 '카터'의 일면에 불과했다. 영원한 원형을 매번 잘라낼때마다 생기는 의식의 단면에 의해서만 존재의 구분이 가능하다.
파동이 떨리면서, 원형의 존재들은 '절대의 심연'에서 사는 자들인데, 형체가 없고 설명할 길이 없어서 낮은 차원의 세계에서는 소수의 몽상가만이 추측할수 있다고 말했다. 정신의 존재가 파동으로 알려준 바에 따르면, 그 중에서 핵심은 존재 자체로서····. 카터 자신의 원형이라고 했다.
카터의 채워지지 않는 욕망과 우주의 비밀에 대한 선조들의 금기는 최고 원형에서 파생된 자연스러운 결과였다. 모든 세계의 위대한 마법사, 위대한 사상가, 위대한 예술가는 모두 '그것'의 일부분이다.
'실버 키의 관문을 지나서'에서[2]

2. 결론

최고 원형 > 아우터 갓들이다. 아자토스 요그 소토스조차도 최고 원형의 단면에 불과하다. 다만, 루리웹에 있는 어느 한 게시글에 따르면, 구글에 원문(Supreme Archetype)이라고 치면 대부분의 외국팬들은 요그 소토스와 최고 원형은 서로 동일한 존재로 언급하고 있으며[3], 방금 전 서술한 것처럼 아자토스 요그 소토스조차 최고 원형의 단면 혹은 아자토스 요그 소토스의 본체가 바로 최고 원형이라는 것은 일부 소수 팬들만 믿는 소수설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소설인 실버 키의 관문을 지나서 자체가 난해한 서술과 내용이 많은 편이라서 의견이 갈리기는 하나, 소설 내에서 아자토스와 최고 원형을 엮는 내용 자체가 없기에 둘을 비교하는 것은 불가능할 거라고 한다. 그리고, 최고 원형보다 하위의 존재들에 해당되는 원형의 존재에 대한 설명 또한 러브크래프트가 이전 작품에서 아우터 갓에 대한 설명을 할때 소개한 내용과 흡사한 면이 많은 편으로, 그레이트 올드 원 아우터 갓들처럼 크툴루 신화 세계관 내의 신격체들의 명칭이 여려개라는 것을 감안해본다면은, 원형의 존재들 또한 아우터 갓들과 비슷 혹은 아우터 갓들의 이명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1] 그 요그 소토스마저도 이들에 비하면 하찮은 존재일 뿐이다. [2] 가장 강력한 원형인 최고 원형 앞에선 다른 원형들마저 그저 단면일 뿐이다. [3] 츄잉넷에 있는 최고 원형과 관련된 게시글의 내용에 따르면, 요그 소토스가 소설(실버 키의 관문을 지나서)의 주인공인 랜돌프 카터를 꼬드기는 과정에서 보여준 것이 바로 원형과 이 최고 원형인데, 그 중에서 최고 원형은 곧 카터의 원형이라는 식으로 꼬드긴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최고 원형에 대한 서술을 보면은 기존처럼 카터보다 우월한 최고 원형을 의미한다고 볼 수가 있으나, 발상을 전환해 조금만 생각을 달리해본다면은 최고 원형'인' 카터를 의미한다고 해석할 수가 있으며, 요그 소토스가 카터를 꼬드기기 위해 카터를 마치 원형 중의 원형인 것처럼 환상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러브크래프트 위키는 물론, 해외 팬덤에서도 카터가 본 환상 자체를 최고 원형 = 요그 소토스로 보지, 최고 원형이라는 존재가 따로 있어서 최고 원형> 요그 소토스로 보지 않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