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4 07:30:55

천재의 게임방송(웹툰)


파일:네이버 웹툰 로고.svg 네이버 웹툰 연재작
{{{#!wiki style="margin:-11px;margin-top:-16px;margin-bottom:-5px" PLAY툰 브랜드웹툰 연재종료 }}} 나무위키에 문서가 있는 전체 네이버 웹툰 연재작
천재의 게임방송
파일:천재의게임방송웹툰.jpg
장르 인방, 게임 판타지, 액션
원작 하이엔드 《 천재의 게임방송
작가 각색: 문피아
작화: 지금
출판사 문피아
연재처 네이버 웹툰
네이버 시리즈
연재 기간 2022. 07. 13. ~ 2023. 06. 28.
연재 주기
이용 등급 전체 이용가

1. 개요2. 줄거리3. 연재 현황4. 등장인물5. 설정6. 평가

[clearfix]

1. 개요

하이엔드의 인방물 소설 《 천재의 게임방송》을 웹툰화한 작품. 작화는 지금, 각색은 문피아가 직접 담당했다. 다만 공식 작가란에는 지금 작가만 표시된다.

2. 줄거리

대학교 복학을 위해 서울에 있는 누나와 함께 생활하기로한 이도현.
그런데 엄친딸이던 누나가 게임 방송에 빠져버린 불속성 효녀로 변하고 말았다.
방송의 재미와 도네이션에 빠진 누나에 의해 억지로 인생 첫 게임을 플레이한 도현.
그런데 도현은 누구도 몰랐던 엄청난 피지컬을 선보인다.
신이 내린 재능의 동생과 악마가 내린 탐욕의 누나가 함께하는 게임 방송이 시작된다!
― 네이버 웹툰 작품소개

3. 연재 현황

네이버 웹툰에서 2022년 7월 13일부터 매주 목요일에 연재되었고, 2023년 6월 28일에 51화를 끝으로 완결되었다.

갑작스럽게 완결되었기 때문에, 지속된 스토리 문제와 각색 문제로 인한 인기부진이 원인이 되어 딱 1년만 채우고 출하당했다는 것이 중론이다. 괜찮은 작품을 문피아 때문에 망쳐버린 원작 작가만 불쌍하게 되었다.

4. 등장인물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천재의 게임방송 문서
번 문단을
등장인물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5. 설정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천재의 게임방송 문서
번 문단을
설정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6. 평가

문피아가 직접 각색을 맡으면서 비슷하게 문피아가 웹툰화를 담당했던 사상 최강의 매니저와 비슷한 결과가 나와버렸다. 원작과 비교하면, 캐릭터의 이름과 천재가 게임방송을 한다는 플롯 빼고 모두 뜯어 고쳐버렸다. 바뀐 설정은 다음과 같다.
  • 원작 소설의 첫 번째 게임이었던 "사무라이 하츠"가 전혀 다른 게임인 "블러드 시티"로 변경되었다. "사무라이 하츠"는 원작이 연재되었던 시기도 그렇고 명백하게 프롬 소프트웨어사의 게임 세키로: 섀도우 다이 트와이스를 의식한 소재의 게임이었는데, 네이버 웹툰과 문피아가 최근 빈발한 표절 논란을 신경썼는지 싹 바꿔놓았다. 그러나 "사무라이 하츠"는 원작의 초반 인기를 이끌어 간 주역이고[1], 이후 스토리 전개에서도 꾸준히 주인공의 첫 번째 게임이자 스트리머로서 주목받는 계기로서 대우받으며, "검신"이라는 별명까지 얻게 된 아주 중요한 요소이였기 때문에 각색이 필요했다면 최소한 검술을 주요 소재로 한 게임으로 각색하는게 나았을 것이다. 또한 막상 각색된 게임인 "블러드 시티"는 누가 봐도 같은 회사의 게임인 블러드 본을 의식한 소재의 게임이기에 각색이 의미없어졌다.
  • 가족 설정도 송두리째 고쳐놓았다. 본래 가족 내력에서 금지하고 있던 것은 게임이 아니라 운동으로, 주인공의 작은 아버지가 권투 선수를 하다가 사고로 죽어버렸던 것이 이유이다. 이로 인해 주인공의 할아버지는 트라우마를 가져서 집안에 그 누구든 간에 운동은 절대로 안 된다고 강경하게 주장했다. 그런데 웹툰에서는 그 작은 아버지는 멀쩡하게 살아있다 못해 그냥 집행검 사다 파산한 린저씨가 되어버렸다.
    또한 주인공 이도현의 아버지는 전직 프로게이머로, 프로게이머 시절 너무나도 압도적인 실력으로 전신(戰神)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가 상대가 될 만한 사람이 없어서 재미 없어서 프로게이머를 그만 둔 사람이다. 그로 인해 후반부에서는 재능을 넘어설 사람이 없던 이도현의 마지막 난관으로 제시되어 부자 매치를 벌이는 주요한 인물이었으나, 웹툰에선 그냥 피씨방 차렸다 망한 사람으로 전락했다. 추후 스토리 전개를 대체 어떻게 풀어나가려고 이러는지 모를 지경.
    주인공의 누나 빅토리아도 원작에서는 딱히 몰래 게임방송 스트리머를 하고 있지 않고, 부모님을 멀쩡하게 초대해서 방송을 한 적도 있었다.
  • 주인공의 설정도 성격이 크게 바뀐 편으로, 원작에서는 게임 방송에 거부감을 보인 적도 딱히 없다. 용돈을 준다길래 냅다 받았을 뿐. 기겁을 하면서 내가 게임중독이라니! 같은 대사는 원작의 이도현이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모습이다. 애초부터 원작에서는 감정의 동요가 크게 없이 대부분의 일을 덤덤하게 받아들이던 편이었다. 그러다가 VR 게임에서 누나의 캐릭터가 죽거나, 혹은 호적수를 만났을 때 감정의 고양이 눈에 띄는 캐릭터였는데, 웹툰에서는 애초부터 과장된 리액션을 보이고 감정도 풍부하게 바뀌어서 안타까워 하는 사람이 많다.

이런 각색 때문에 평가는 극과 극으로 갈리는데, 주로 원작을 본 사람들에게서는 비판을, 웹툰만 보는 사람들에게서는 호평을 받고 있다. 전자의 기존 독자의 경우. 원작인 천재의 게임방송은 소재는 가벼워도 작품의 분위기나 글의 무게감은 상당히 진지한 편에 초반 전투씬의 몰입감이 높은 소설이었는데. 웹툰은 설정도 송두리째 바꿔놓은데다 무게감 없는 그림체에 과장되고 오글거리는 리액션, 패러디와 드립이 넘쳐나는 만화가 되었다는 이유이다. 가히 리메이크 전 소설 속 엑스트라 수준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반대로 웹툰만 보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원작 소설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으니, 네이버 웹툰의 분위기의 어올리는 캐주얼함과 패러디, 드립, 개그로 인해 마치 실제 방송을 보는 듯한 느낌이라는 대한 호평이 많다. 비판받는 부분과 호평받는 부분이 동일하다는 것이 아이러니하다 볼 수 있다.

그러나 연재가 된지 채 몇 달이 지나지 않아, 18화 시점부터 기존의 모든 호평을 깎아먹고 별점 역시 5~6점으로 받기 시작했다. 별점 평균이 역시 8점대로 하락했다. 이렇게 평가가 깎인 이유는 위에서도 문제점으로 꼽힌 각색 때문이다. 기존에도 원작을 완전히 무시하는 수준의 각색에 원작 독자들이 큰 우려를 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초반에는 신규 웹툰으로서 기대감을 가지고 보는 사람이 제법 있어서 무마가 된 데다, 원작 무시 수준의 각색을 했다고 하더라도 어디까지나 등장인물들의 배경 설정과 게임 소재만 바꿨을 뿐, 플롯 자체는 원작을 따라갔기 때문에 원작이 가진 재미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이 그나마 안정적으로 유저층을 유지했던 것이 크기 때문이다.

그러나 게임이 '사이킥 워즈' 파트로 변경되면서부터 원작의 전개와 매력 역시 완전히 무시하기 시작했다. 게임 소재를 유지하는 대신 스토리에 손을 대겠다는 것인지, 주인공의 천재성을 완전히 박살내버리는 전개가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원작에서는 도현을 가로막는 모든 장애물을 '괴물같은 재능'으로 모조리 꺾어버리는 것이 세일즈 포인트였고, 웹툰의 초반부 역시 주인공의 압도적인 천재성을 강조하여 그 매력에 빠져든 독자들이 많았으나, 18화에서 재능괴물인 주인공이 무려 일반인한테 쳐발리는 전개가 나오기 시작하면서 작품의 매력을 스스로 파괴해버린 것이다.

본래 18화부터 등장하는 '군필여고생쟝 전우회'는 원작에서는 이런 식으로 강렬한 캐릭터성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들이 아니었다. 이들 모두가 적당히 눈에 띄면서도 어디까지나 주인공의 보조에 지나지 않는 역할로 존재했다. 극단적으로 말해 대회에 나가야 하는 당위성, 딱 그 정도의 존재감만 가지고 있는 이들이었고, 실제로도 주인공의 활약을 조명해야 하는 작품 특성상 그 정도의 존재감이 적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각색인 문피아에서 원작의 설정을 따라가면 캐릭터들이 영 심심할거라고 생각한건지 온갖 이상한 캐릭터성을 덕지덕지 쳐발라놨는데, 웹툰에서 묘사된 플래드의 대인기피증, 큐카의 버튜버 설정, 지아가 싱어송라이터니 엄청난 게임 고수니 하면서 일반인 수준에서 도현을 이길 수 있는 인재라는 설정은 모두 웹툰이 멋대로 고쳐 쓴 설정이다. 그러나 플롯의 법칙 상 이런 개성이 강렬한 신규 캐릭터들이 등장하면 그 캐릭터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주어져야 하는데, 그 때문에 정작 주인공에게 주어져야 할 스포트라이트가 지아에게 가버려 주인공을 쳐바르는 전개가 나와버렸고, 그러고 나니 주인공이 압도적인 능력으로 주목을 받아야 하는 인방물로서의 기본 플롯이 완전히 박살나버린 것이다.

각색을 맡은 문피아 측에서는 '재능은 출중하나 아직 다듬어지지 않아 성장하는 원석'같은 느낌으로 도현을 그려내고 싶었던 모양인데, 원작을 본 사람도 웹툰만 본 사람도 전혀 원하지 않는 방향의 각색이었던 것. 참고로 원작에서는 처음 해보는 게임임에도, 피지컬이 모자라면 다룰 수 없기에 트롤픽이라 불리는 제일 어려운 챔피언을 골라 일반 유저들을 말 그대로 양민학살하며 핵이라고 리폿당하는 전개를 보여준 바가 있다. 이러한 말도 안되는 문피아의 각색 때문에 독자 이탈율도 심화되고 있으며, 오히려 엉망진창인 전개에 분노한 독자들이 빠져나가는 현상으로 별점이 6점~7점 대로 올라가는 것이 확인되었다.

원작은 전형적인 2020년식의 현판 먼치킨물로 말도 안 되는 재능을 가진 주인공과 그 주인공을 보면서 감탄하는 주변인, 그리고 대중들의 반응이 재미의 중심이 되는 작품이다. 즉, 주인공이 천재적인 재능으로 남들이 할 수 없는 것들을 쉽게쉽게 이겨내는 모습들과 그 주인공을 바라보는 주인공의 누나나 타 방송인들의 반응, 혹은 방송 채팅창이나 게시판의 온갖 주접과 드립들을 맛깔나게 표현해 놓은 것이 이 소설의 인기요인 그 자체라는 것. 그런데 그걸 버리고 새 판을 짜겠다고 주인공을 나름 성장형 캐릭을 만들겠다며 너프시키고 주변사람들을 좀 더 조명하는 식으로 만든다면 재미를 떠나 원작과는 전혀 다른 성격의 작품이 나올 수밖에 없게 된다. 문제는 그렇게 해 놓은게 전혀 재미가 없게 되었다는 것. 먼치킨물은 '한사람이 다 싸워 쳐 바르는 무식하고 수준낮은 장르' 무시당하기는 해도 대중에게 어필하는 먼치킨물 특유의 매력이 있기에 독자들에게 어필하는건데, 그 어필할 수 있는 장점들을 죄다 없애버린 셈이니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

결론적으로 가장 큰 문제는 작품 전개가 잘못되었다는 것.
초반 파트는 분명 먼치킨물이었으나, 갑작스럽게 성장물로 장르 드리프트를 시전하니 독자들의 혼란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먼치킨물과 성장물의 장르적 우위를 떠나 진행되는 작품의 플롯이 뒤바뀌면 초반에 자리 잡은 독자층이 작품을 계속 지켜볼 이유는 사라지게 되는데, 이것을 간과한 것이다.
[1] 작품을 좋게 평가하지 않는 사람들조차 사무라이 하츠 원툴이라는 평가를 내린다. 적어도 이 파트만큼은 훌륭했다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