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2 09:20:08

차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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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강심
파일:차강심.jpg
배우: 김현주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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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세. 차씨집안 장녀. 대오그룹 비서실장.



1. 개요2. 특징3. 다시, 사랑을 시작하다4. 아버지의 병을 알게 되고5. 의도치 않게 만들어낸 코믹6.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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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KBS 2TV 주말 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의 등장인물. 배우는 김현주.

2. 특징

37세. 차순봉의 삼남매 중 첫째이자 장녀. GK그룹 비서실장으로 비서들을 총괄하며 문대오 회장의 비서를 맡고 있다. 경력 15년의 노하우가 쌓여 문대오 회장에게는 절대적인 신뢰를 받고 있으며, 본인도 이태원에서 케이크를 공수해 와 문대오의 생일을 챙기는 등 비서로서는 대단히 유능하다.

하지만 회사는 저렇게 철저히 챙기면서 정작 자기 가족에게는 소홀하다.[1] 회장인 문대오의 생일은 철저히 챙기면서 같은 날짜인 아버지의 생일은 까맣게 잊어버리고,[2] 몇십년을 같이 산 고모 순금네 가족을 아직까지도 은근히 객식구 취급을 하면서 순금에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게다가 퇴근하고 나서도 집에 들어가서 잔소리 들으며 밥먹기 싫어서 편의점에서 라면으로 때우는 등 장녀로서는 낙제점에 가까운 인물. 다만 차강재같은 천하의 불효자나 차달봉같은 천둥벌거숭이는 아니다. 차강재가 한창 깽판치고, 차달봉이 사고칠 때 나름대로 사이에서 좋은 말로 중재하려 해보기도 하고, 특히 권효진과 결혼한 후 권기찬네 집으로 들어가 살겠다고 대못을 박은 강재에게는 이 결혼은 절대 허락할 수 없다면서 엄하게 경고한다. 여기에 사실상 남만도 못한 취급을 하는 강재와는 달리 고생하는 순봉을 걱정하는 모습도 여러 차례 보여준다. 나중에 스스로도 말했듯 아버지니까 괜찮겠지 하고 어리광을 부리고 있었던 게 문제.

폭발의 원인인 어머니 기일 때는 잊지는 않았지만 하필이면 그 때 수시 감사가 잡혀서 업무가 유난히 많았던 것이 원인이다. 그나마 이해가 될만한 이유. 아버지가 제시한 합의 조건은 '맞선 10번'.[3]

극 중에서 가장 활동반경이 넓은 캐릭터. 극의 주인공은 아버지인 차순봉이지만, 아버지와 불효 소송으로 대립하는 삼남매의 대표 주자 격이기도 한데다 문태주와 극의 메인 커플을 구성하고 있다. 여기에 전남친이자 불효소송 관련자로 다시 만난 변우탁과의 관계, 동갑내기 사촌으로 티격태격해도 죽이 잘 맞는 노영설과의 관계 등이 양념으로 들어가 있다.

3. 다시, 사랑을 시작하다

어느덧 40을 바라보는 나이이지만 아직 미혼이다. 그야말로 직장이 애인인 골드미스. 본인은 수없이 날아오는 잔소리에도 아랑곳 않고 앞으로도 독신으로 살겠다고 큰소리를 뻥뻥 치지만, 이는 과거에 실연당했던 아픔이 남은 탓도 큰 듯하다. 그러나 문태주의 도발[4]과 그의 아버지인 대오의 부탁으로 문태주의 비서실장으로 부임하게 되면서 사사건건 문태주와 엮이고 있다. 하지만 14년 전 남친이었던 변우탁과 헤어지며 연애에 큰 트라우마를 입어 스스로를 사랑할 수 없는 여자라고 말할 정도로 사랑에 무감정해졌기에 문태주의 마음을 부담으로만 여기고 있다. 사실 회사 내에서 상무와 그 비서가 연애한다는 것이 보통 일인 것도 아닌 데다가 그 상무가 결혼할 생각도 없는 사람이라면 부담일 수밖에 없는데다 본인의 트라우마도 있으니 앞날이 멀다.

31회에서 문태주의 집에서 과음을 하다가 외박을 한 데 분노한 차순봉이 32회에서 문태주의 멱살을 잡은 것이 빌미가 되어 문태주가 회사 위신 실추로 중징계를 받으면서도 끝까지 자신을 노출시키지 않고 모든 책임을 감수하는 것을 보고 드디어 문태주의 마음을 받아 주기로 결심한 듯 하다. 문대오 회장을 찾아가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문태주의 징계 철회를 요청하면서, 일방이냐 쌍방이냐는 문 회장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대답하며 문태주에게 마음이 있음을 우회적으로 시인한다. 그리고 맞선 자리에 나온 문태주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며 드디어 연애를 시작한다.

4. 아버지의 병을 알게 되고

39회에서 뒤늦게 동생 강재가 아버지 순봉과 나누는 대화를 엿듣고는, 아버지가 말기암 시한부 환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 사실을 알게되고는 충격에 빠져 변우탁을 찾아간 뒤, 왜 그 사실을 나에게 알리지 않았냐고 울부짖으며 오열했다. 순봉을 떠올리기만 해도 눈물이 나올 것 같지만 당분간 모른 척 해달라는 강재의 부탁과 딸이 가슴아파할까봐 순봉 본인이 원치 않았기 때문에 알리지 않았다는 변우탁의 설득에 못 이겨, 일단은 순봉의 투병 사실을 모르는 것으로 연기 중이다.

39회에서 태주에게 청혼했고, 40회에서 태주의 응답을 받았다. 그러나 아버지가 결혼 승낙을 못 하겠다며 태주를 저녁식사에 불러 온 뒤 보고 나서 결정하겠다고 해서 기껏 저녁식사에 불렀더니, 태주는 20kg짜리 콩자루 셔틀에 샤워기 물벼락으로 물에 빠진 생쥐가 되고, 식사 좀 하려나 했더니 막내 동생이 사고를 쳐서 아예 식사 자리를 망쳐 놓았다. 하지만 급히 가야 한다고 빠져 나간 태주가 한밤중에 만취해서 동네방네 강심아 놀자하고 소리치는 것을 듣고 나가 태주에게 드디어 청혼반지를 받고 만사 오케이... 인 줄 알았는데 다음 날 상무님이 또 청혼반지를 내밀었다. 알고 봤더니 이 멍청한 상무님 필름 끊겨서 다 까먹었다고(...) 어렵게 허락을 받았는데 왜 기억을 못하니, 왜 기억을 못 하니... 온 가족들 앞에서 망신을 톡톡히 당하고 열받아서 반지를 되돌려 준 다음 날, 태주와 사무실에서 냉전 중이었는데 회장님이 들이닥쳐서 태주에게 강심 앞에 무릎꿇고 청혼 다시 하라고 해서 결국 세 번 청혼받은 여자가 되었다. 어쨌든 청혼반지는 손에 끼었으나, 기껏 결혼을 허락해 주었다가 이 꼴을 보고 다시 마음이 돌아선 아버지 순봉을 설득하는 최대의 난관이 남았다.

태주가 목까지 다쳐가며 비장의 무기 "아버님"을 써서 아버지를 설득해 냈으나, 한 달 안에 결혼까지 끝내기로 한 것을 안 아버지는 다시 노발대발하며 도대체 왜 이러냐고 따져 왔다. 어디서 무슨 말을 듣고 왔는지 혹시 임신이냐며 따져 묻는 아버지에게 임신한 것 맞다고 뻥을 쳐 버렸다. 그런데 차순봉이 회장님과 만나면서 회장님도 임신했다고 생각해서 온갖 선물에 결혼까지 강제 휴가라고 밀어 붙이고 회사에 소문이 쫙 퍼지는 등 정말로 단순한 연극이라고 둘러댈 수준이 넘어버렸다.[5] 진짜로 임신했는데 사실 순봉이 치료를 받게 만들고 싶었다면 가짜임신이라고 거짓말할 필요없이 아버지 손잡고 식장 들어가고 싶다고 하는 방법도 있는데 왜 저렇게까지 일을 벌리는 건지 의문.[6]

하지만 임산부의 행동거지에 대해서 잘 몰라서 여러 가지 실수를 한다. 임신 했다면서 힐[7]을 신질 않나...게다가 초음파 사진 얘기 나오자 "엥?"하는 반응하며...이 때문에 영설이 거짓 임신임을 눈치 깠다는게 문제. 그 덕에 영설이는 영설이 나름대로 캐고 다녔고 이 때문에 자신을 무시한다고 오해하는 영설을 따로 불러내 순봉의 병에 대해 밝히면서 "아버지한테 내 결혼식 보여 주고 싶어서, 식장에 우리 아빠 손 잡고 들어가고 싶어서, 그렇게 안 하면 두고두고 후회할 것 같아서,"라고 말하며 가짜 임신 연기를 했음을 밝힌다. 그리고 이 대화를 엿들은 순봉에게 드디어 결혼식을 올려도 좋다고 허락을 받았다.

49회에서 백설희에게 가짜 임신임을 밝혔다가 50회에서 백설희의 실언으로 예비 시아버지 문대오가 이 사실을 알게 되는 바람에 대오에게 당분간 금족령을 받았다. 하루를 힘들게 보낸 후 병원에 있는 아버지 순봉을 찾아 와 방금 잠들었다는 말을 듣고 잠든 순봉의 손을 잡고 가짜 임신이 들통난 건 아빠가 아프기 때문이라고 가볍게 투정을 부린 후 아프기 전으로 돌아가면 정말로 자신이 잘 할 수 있을 것 같으니 돌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눈물을 머금었다. 그런데 잠든 줄 알았던 순봉이 깨면서 모르는 척 하고 있어서 힘들었을 거라는 말과 그렇게 하게 해서 미안하다는 말을 듣고, 비로소 자신이 아버지의 병을 아는 것과 가짜 임신이라고 거짓말을 한 것까지를 아버지가 모두 알고 있음을 알고, 미안하다는 아버지 순봉에게 미안하면 빨리 나으면 되지 않냐고 하면서 아버지 앞에서 처음으로 마음놓고 오열한다. 그 후 모든 사정을 알게 된 대오에게 불려간 자리에서 대오에게 '아버님'이라고 호칭 정리를 하게 된다.

51회에서는 결혼식을 앞두고 백설희와 함께 결혼 준비를 하게 되는데, 안 그래도 눈이 높은 백설희가 정성까지 더하는 바람에 매일같이 몸 고생을 하게 되고, 이 고생을 혼자 견딘다는 야속함에 만취해서 들어와 엄마를 부르면서 울먹인다. 다음 날 고모에게 엄마가 남긴 배냇저고리와 태아일기, 그리고 고모 자신이 쓴 태주를 위한 요리책을 건네 받는다. 하지만 결혼식장에서 어머니 역할을 해야 할 고모가 갑자기 사라져[8] 결혼식이 중단되고 만다. 고모가 정신을 추스리고 다시 돌아와 결혼식은 무사히 치렀으나, 신혼여행 출발 직전에 고모가 또 사라진데다 그날 밤 순봉이 다시 피를 토하고 쓰러져 병원에 실려가는 바람에 결국 신혼여행은 무산되었다.

1년 후 에필로그에서는 홍콩지사 본부장으로 발령 받았고, 태주-강심 주니어가 태어났다. 그런데 태주 역시 전무이사로 승진했음에도, 둘 사이의 호칭이 여전히 상무님-차실장이다.

강심 역을 맡은 김현주는 배우 자신의 아버지와 가장 친한 친구가 암으로 세상을 뜨는 일을 겪었는데, 이 때문에 극 중 아버지 순봉의 병을 대하는 연기가 가장 애절해 보인다는 평을 받고 있다.

5. 의도치 않게 만들어낸 코믹

7회에서 아버지는 물론이고 그 누구하고도 절대 밥을 안 먹는 이유를 밝히기 위해 태주가 밥을 먹으러 나갈때 몰래 미행한다. 그런데 그때 태주가 식당에서 밥을 먹던 중 강심을 목격하고 놀라 입 안에 물고 있던 음식물을 뿜어 강심이 음식물을 얼굴과 옷에 뒤집어쓰고 울먹거리는 모습에 당황하고 급하게 음식물을 닦아주려다 실수로 가슴을 만졌고 그때 강심이 놀라 주먹질을 해 코피가 터졌다... 그리고 그때 그 모습을 본 서울과 은호는 태주를 변태로 오해하고 변태 형님으로 별명까지 정해서 불렀다.

그 날 이 일로 결국 대오와 설희와 태주의 식사 자리가 잡혔으나 하필 또 은호와 태주가 어이없게 의붓형과 의붓동생으로 엮이고 서로에게 변태 아저씨와 깐족질을 외치는 바람에 또다시 난장판이 되었다. 이후 34화 때 순봉이 이를 알고 태주가 집까지 찾아왔다 무지하게 맞았다.

6. 여담

  • 드라마에 관련된 시청률 공약 중에 시청률이 42%를 넘으면 태주 역의 김상경이 강심 역의 김현주를 결혼시켜 주기로 한 공약이 있다. 47회에서 정말로 시청률이 42%를 넘으면서 이 공약의 실현 여부가 가끔씩 화제가 되고 있다. 김상경이 실제로 몇 번 이런저런 남자를 들이밀어 보기도 했다는데 김현주가 알아서 하겠다고 그랬다고. 김상경이 마음의 짐을 덜었단다.
  • 이 역할을 맡은 김현주는 작가의 예전 작품인 유리구두의 여주인공 역할이었는데 그 작품을 자신의 연기인생 사상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작품을 선택하였다고 한다.


[1] 1화에서 회장 문대오의 생일에 선약이 있다면서 저녁약속에 참석을 거절하는 문태주를 보고 '저런 것도 아들이라고...' 라고 하는데, 본인이 할 소리가 아니다..(...) 거기다 아버지 생일을 까먹은 본인과 비교하면 오히려 이쪽은 나름의 이유(일종의 트라우마)가 있기라도 했다. [2] 결국 이 까맣게 잊어버렸던 생일은 아버지의 살아생전 마지막 생일이 되고 말았다. [3] 이 맞선은 변우탁의 구상이라고 한다. [4] 강심을 대오의 새로운 여자라고 오해한 태주가 자신의 비서를 갖은 트집을 잡아 반나절만에 10명 가까이 갈아치우며 대오에게 강심을 자기에게 달라고 시위를 했다. 거기다가, 이것을 알게 된 강심이 조퇴한 후 만취를 한 상태에서, 강심과 대오의 관계를 정리하겠다고 돈까지 들고 강심의 집까지 찾아 왔다가 때마침 만취한 강심에게 강제 키스까지 당했다. 이 때문에 오해가 풀린 후에도 강심과의 자존심 싸움이 계속 이어져 결국 강심의 사표와 태주의 사과를 놓고 한 달간 붙어 보기로 했다. [5] 근데 진짜 임신했을 가능성이 아주 없는 건 아니다. 일단 문태주와 술에 취해 동침한 전력이 있다. 그리고 고종사촌인 노영설은 자기가 입덧하는 체질이 아니라고 한 적이 있는데 이 특성이 유전되는 형질이라면 차강심 본인도 모르게 임신해 있을 가능성도 없지 않아 있기 때문. [6] 식장에 손 잡고 들어 가고싶다고 하면 그것도 순봉에게 의심을 살 수 있다. 아버지가 건강한데 식장에 손 잡고 들어 가고 싶다는 이유로 결혼식을 속전속결로 하는 것도 말이 되지 않기 때문. [7] 하이힐 항목에도 나와 있지만 힐이라는 신 자체가 신체에 상당한 부담을 주는 신발이다. 익숙해 지면 괜찮다지만 발에 기형이 올수도 있고 또한 발은 신체를 지탱하는 부위인데 힐을 신으면 무게 중심이 뒤쪽으로 쏠리게 된다. 또한 척추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자세한 건 항목참조. [8] 화장실에서 만난 허양금 때문에 순봉의 병에 대해 알게 되어 멘붕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