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9 15:17:20

권기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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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ding [ 등장인물 ]
권기찬
파일:권기찬.jpg
배우: 김일우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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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후반. 암전문 병원 원장. 효진의 父.



1. 개요2. 작중 행적

[clearfix]

1. 개요

가족끼리 왜 이래의 등장인물이다. 배우 김일우가 연기했다.

2. 작중 행적

50대 후반. 권효진의 아빠이자 허양금의 남편. 차강재가 일하고 있는 암 전문병원의 원장. 평범한 집안에서 출세를 꿈꾸는 강재가 마음에 들어 자신의 딸 효진과 결혼할 것을 제의하고 결국 성공한다.

그러나 권위주의적이고 꼬장꼬장한 성격에 자신의 명성에 금이 가는 것을 절대 용납하지 못한다. 집안에서는 아내인 양금을 대놓고 무시하거나 수 틀린다 싶으면 물건을 집어던지며 협박하는 등 독재자 & 폭군 스타일 가장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1] 이는 병원에서라고 나을 게 없어서, 유방암으로 입원한 차강재의 첫사랑 서예진이 자기 아이를 차강재에게 잠깐 맡기려다 대형 스캔들로 번져 버렸을 때 수술 당일에 서예진을 다른 병원으로 옮겨 버릴 것을 지시한다.[2] 즉, 환자의 목숨보다 자기 명성을 중시한다는 뜻. 요약하자면 사회적으로는 성공했을지 몰라도 인간적으로는 아내 못지 않은 속물이다. 그나마 아내보다 나은 점이 있다면 돈보다 능력을 중요시하고, 자기와 관련된 사람들에 대해서는 개념있게 잘 대해주는 사람이라는 것.

차강재 일을 보면 부인한테 한 수 접는 것으로 보인다. 결혼 문제를 밀어붙였지만 사실 두 쪽 다 만족스러운 결혼이어서 일이 잘 풀렸던 거고, 실제로 일이 안풀렸으면 양금이 해결했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주도한 것은 이쪽이었지만. 그리고 부인이 가만히 있으라고 하니 입을 닫는 것을 보면 보이는 것과 달리 실권은 크지 않은 것 같다.

처가의 돈으로 원장이 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가정폭력범으로 보인다. 허양금의 말을 들어보면 폭력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여러 문제에 폭력적인 행동을 보였다. 그런데 지금까지는 아내의 잘못이 더 커서 은근히 이쪽이 개념캐처럼 보이는 마술이...

사위인 강재에겐 개념있게 잘 대해준다. 강재가 외도한다고 의심받을 때도 딸이 하는 말이니 일단 믿기는 했지만 막 나가지는 않고 이성적으로 대해주었으며, 숨어서 조사한 결과 순봉이 위암을 선고받은 걸 알고 정신이 나가서 그랬다는 것을 알게 되자 마음 고생하는 강재에게 "병원에서 할 수 있는 건 모두 지원 해줄테니 아버지 치료 받으시도록 잘 설득하고 네 마음 속에 한 안 남기도록 최선을 다해봐라", "나도 반쯤은 네 아버지다." 라고 다독이면서 딸과 다시 재결합하라고 츤츤거리면서 마음써주는 것을 보면 그저 막나가는 속물이 아니라 표현이 서툴거나 거칠 뿐인 또 다른 형태의 아버지의 표상으로 보인다. 사돈인 차순봉이 입원하게 되자 노회장이 입원했던 병실 수준인 최고급 1인실을 배려해 주기도 했다.

42회에서 허양금이 미스 고와 술을 마시면서 자기를 찰지게 씹고 만취해서 들어온데다 그 다음 날 이를 꾸짖으려는 자신에게 오히려 그 동안의 불만을 털어놓으며 맞불을 놓는 모습을 보고 가출해서 병원에서 지냈다. 허양금의 말로는 젊었을 때 종종 나오던 버릇이었다고. 결국 딸과 사위 앞에서 크게 한 판 붙은 뒤 집으로 들어왔다. 술에 취해 적극적으로 사랑을 갈구하며 자신을 붙잡는 아내와 하룻밤을 제대로 보내고 난 뒤 사이가 꽤 좋아졌다.[3] 50회에서 앞으로 밥벌레에서 진화하도록 노력해 보겠다고 아내 양금에게 말했다. 에필로그에서는 아내 양금과 탱고 클럽에서 춤추는 장면이 나왔다.


[1] 일단 이때는 양금이 혼인 계약서니 뭐니 하는 짓을 저질러서 그런 것이긴 하지만, 그래도 아내에게 할 짓은 아니었다. [2] 다만 이 부분에서는 서예진의 행동이 워낙 막장인지라 사람들에 따라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할 수 있다. 솔직히 사위가 외도해서 낳은 자식도 아니고 엄연히 남의 자식인데 깽판을 치는데 어떤 장인미쳤다고 가만히 있을까? [3] 얼마나 격렬했는지 아침에 허양금이 일어났을 때 먼저 일어나 침대 옆에 앉아 신문을 보다 아침 먹자며 일어나는데 허리를 부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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