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보도자료
1. 개요
쪽샘지구 44호분에서 출토된 5세기 경 신라시대 여성용 말다래 유구. 비단벌레 날개로 장식된 금동 장식품 수십여 점을 이어붙여 만든 지금으로부터 1,600여년 전 여성용 승마 유물이다.2. 내용
영롱한 비단벌레와 함께 신라 공주 잠 깨다(23.07.04.) | 신라 공주' 무덤에서 비단벌레 장식의 말다래 첫 확인(23.07.05.) |
사진 출처: 중앙일보 - 비단벌레 600마리로 만든 말다래…신라 공주 ‘승마패션’
2020년, 쪽샘지구 44호분에서 출토된 쪽샘 44호 고분 비단벌레 금동 장식품에 대한 연구조사 결과 2023년에 발표된 유물이다. 비단벌레 장식품 네 점을 모아 십(十)자로 놓고 가운데에 납작한 원형의 황금 장식품을 엮어 만든 것으로, 쪽샘지구 44호분에 피장된 5세기 경 신라의 어린 공주가 말을 탈 때 사용하던 말다래의 일종이다.
해당 유물은 여성용 금동관, 금동 신발, 은제 허리띠, 금제 반지, 금제 팔찌 등과 함께 발굴되었으며, 원래는 정확히 어떤 유물인지 알지 못하다가 2023년에 해당 장식품들이 꽃잎 모양으로 붙은 죽제(竹製) 직물 말다래의 일부가 발견되면서 마침내 전체가 말다래 장식품의 일부임이 밝혀졌다. 서울신문 : [포토] 신라시대 비단벌레로 만든 영롱한 꽃잎, 뉴스1: 신라시대 사춘기소녀 공주의 넘사벽 패션 "금관 쓰고 비단벌레 꽃잎장식 깔았다"
본 유물을 사용한 사람은 키 130cm 내외, 나이 10세 전후의 어린 신라 공주이다. 경주 천마총 장니 천마도, 백화수피제 천마도 말다래, 죽제 금동천마문 말다래, 황남대총 비단벌레 장식 금동 말안장 뒷가리개 등의 다양한 유물과 함께 1,600여 년 전 신라의 화려한 승마 문화와 고도로 발달된 황금 장식 문화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유물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