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지역 갈등/국가별
1. 개요
- ※표는 민족, 인종, 종교 간 갈등 사례다.
- ★표는 제1도시 VS 제2도시, 예전 수도 VS 현재 수도와의 갈등이다.
- 해외 사례는 이웃나라/한지붕 두가족 항목과도 관련이 깊다.
2. 오스트레일리아
-
시드니 VS
멜버른★
이 문서의 다른 경우와는 달리 진짜로 서로를 미워하는 지역감정은 아니다. 그런데 시드니와 멜버른은 오스트레일리아를 대표하는 두 도시이고 그 규모도 거의 비슷하다보니(시드니 520만명, 멜버른 530만명) 서로 경쟁의식이 장난이 아니다. 요컨대 시드니 사람과 멜버른 사람은 서로를 싫어하지는 않지만 자기네 도시가 낫다고 유치하게 싸운다. 예를 들자면, - "너넨 오페라 하우스 없지?" vs "너넨 우리나라 수도가 된 적이 한번도 없지?"[1]
- "우리나라 수상 관저는 시드니에 있어." vs "멜버른은 시드니보다 올림픽을 40년이나 일찍 개최했어."
- "시드니는 호주에서 외국인 관광객 1위인데? ㅋ" vs "정작 호주 사람들이 많이 찾는 도시는 멜버른이 1위인데?ㅋ"
- "시드니에는 더 세련된 경전철이 있어요." vs "멜버른에는 예쁜 트램이 있어요."[2]
- " 우중충한 멜버른 말고 시드니에 놀러오세요."vs"물가 비싼 시드니 말고 멜버른에 놀러오세요."[3]
뭐 이런 식으로 시시콜콜 유치하게 다툰다. 가끔 캔버라[4], 브리즈번, 애들레이드 같은 곳에 사는 사람들이 끼어들지만 쪽수가 밀려서 사뿐히 무시당한다. 이 논쟁이 워낙 유명하다보니 오스트레일리아의 TV쇼나 유머에서 줄기차게 등장하는 소재이다.
만약 이 논쟁을 종식시키고 싶다면 "그럼 오클랜드와 비교하면 어때?" 하고 물으면 된다. 잠시 쳐다보다 사이좋게 오클랜드를 깔 것이다. 이웃나라/안 좋은 사이의 오세아니아 문단에 나와있듯이 호주인들은 대동단결로 뉴질랜드를 놀린다. 물론 뉴질랜드인도 마찬가지지만. 하지만 호주 vs 뉴질랜드도 서로 진지하게 미워하는 건 아니다.
3. 솔로몬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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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달카날 VS 말라이타
미국이 비행장 건설을 위해 말라이타 섬 주민을 과달카날 섬으로 이주시킨 이래 두 섬 사이는 엄청난 대립이 이어졌으며, 내전과 폭동으로까지 치달았고, 결과적으로 지역감정이 국가에 엄청난 피해를 줬다.
4. 미국령
5. 파푸아뉴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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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건빌 VS 부건빌을 제외한 파푸아뉴기니 본토※
부건빌 사태가 일어났었던 곳이기도 하며, 1988년에서 2001년까지 유혈사태 및 내분이 일어났던 곳이다. 부건빌 섬은 파푸아뉴기니로부터 자원 착취, 분리독립 탄압, 여러가지 차별들을 당했고 대우가 좋지 않았던 부건빌 지역 사람들은 결국 내전을 일으켜서 13년까지 내전을 일으켰다. 사실 부건빌 섬은 파푸아뉴기니의 다른 지역에 비해서도 차이가 났으며, 문화적으로도 솔로몬 제도에 더 가까웠다. 그래서인지 부건빌 전쟁 당시 솔로몬 제도는 부건빌 독립군들을 도와주기도 했다고 한다. 2001년 전쟁 이후 파푸아뉴기니는 부건빌 자치권을 인정했다. 2019년에 부건빌 독립투표가 실시되어 독립 찬성이 많았지만 효력이 바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서 파푸아뉴기니 정부와의 협상을 거쳐야한다.
[1]
멜버른은 한 때 오스트레일리아의 수도였다. 과거 시드니와 멜버른이 서로 수도하겠다고 다투다 다투다 지쳐서 만든게
캔버라.
[2]
시드니의 라이트 레일도 일부구간이 노면에 오픈되어 있으나 멜버른의 노면전차는 세계 최장거리(250km)로 유명하다.
[3]
멜버른은 호주에서 날씨 안좋다고 허구한 날 까이지만(구름낀 날이 멜버른은 년간 180일, 시드니는 120일)
런던이나
시애틀[5] 같은 진짜 우중충한 다른 나라 도시들에 비하면 화창하기 그지없다. 또 멜버른에서는 시드니 물가가 비싸다고 자주 까지만 사실은 조금밖에 차이 안난다.
[4]
이곳은 아예 시드니-멜버른 지역감정의 결과물로 건설된 곳이다. 처음 수도를 정할 때 두 도시가 치열하게 대립하다가 결국 양 측의 중간 지역에다 수도를 세우기로 타협했는데, 이 중간 지역이 바로 캔버라. 이렇게 두 도시의 중재안으로 나왔다 보니 캔버라는 수도답지 않게 인구가 겨우 39만명 남짓이다. 시드니, 멜버른의 1/10 수준.
[5]
둘 다 구름낀날 년간 300일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