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17 01:08:10

지산 월드 록 페스티벌


1. 개요2. 역사
2.1. 2013년2.2. 2014년 이후2.3. 2019년

1. 개요

2013년에 경기도 이천시 지산포레스트리조트에서 개최한 록 페스티벌. 지산리조트와 KBS 미디어가 주최.

원래 지산리조트는 나인엔터테인먼트가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과 결별하고 2009년부터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이란 이름의 신생 록페를 만들어 키워나간 주무대였다. 이 시기엔 오아시스, 뮤즈, 라디오헤드 등 엄청난 네임밸류의 밴드들이 섭외되기도 했고, 무한도전 등 방송을 타기도 하면서 록페 문화가 록 팬들을 넘어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시기였다. 그 결과 지산이라는 두 글자는 대한민국에서 록 페스티벌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가 되었다.

그러나 나인엔터 측이 지산리조트와 결별하고 안산으로 떠나 안산 밸리 록 페스티벌을 개최하자, 록페 개최로 인한 방문수익과 홍보효과를 놓칠 수 없었던 지산리조트 측이 밸리록과 별도의 록페를 개최하기로 결정, 이렇게 해서 탄생한 록페가 지산 월드 록 페스티벌인 것.

이 때문에 탄생 때부터 나인엔터가 공들여 키워 놓은 '지산'이라는 브랜드에 무임승차하려고 한다는 비판이 많았다. 실제로 주최측도 홍보시나 밴드 섭외시에 자기들이 지난해까지의 밸리록과 별개의 록페임을 굳이 알리려고 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많다. 일례로 네이버 웹툰 올댓록에서 여름 페스티벌 시즌을 맞이해 각 록페를 한 회씩 홍보차 다뤄 줬는데 지산월드 측에서 홍보자료로 2009년~2012년까지의 라인업 포스터를 줬고 작가 남무성은 이걸 그대로 게재한 것. 이로 인해 지산월드는 폭풍까임권 획득.[1]

팬들만 해도 지산이 그렇게 재밌더라는 입소문을 듣고 2013년에 "올해 우리도 지산 갈까?" 해서 무작정 지산리조트를 찾은 팬들이 많다. 나인엔터와 지산리조트가 갈라진 속사정은 어지간히 업계에 관심있는 록팬이 아니면 알 수가 없으니... 실제로 2012년까지 밸리록이 행사장 내 결제수단을 티머니로 일원화했는데, 2013년에 지산을 찾은 팬들이 "작년엔 티머니로 결제 받았으면서 왜 올해는 안 받냐"며 따지는 사태도 발생했다. 주최측의 자업자득인 셈.

아무튼 결론적으로 지산 월드 록 페스티벌은 장소가 지산일 뿐 2009년~2012년까지 지산에서 개최되어 대흥한 지산-안산 밸리 록 페스티벌과는 별개의 신생 록페라는 것 유념하자.

현재 타 록페들이 속속 일정을 공개하고 프로모션에 들어가는 중인 데 비해 아직까지 일정 공지도 없고, 2013년 일정이 끝난 이후 별다른 소식도 없어 2013년 1회를 마지막으로 역사속으로 사라질 것이 유력해 보인다.

결국 지산락페는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

2. 역사

2.1. 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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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테이블 보기

날짜가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과 완벽히 겹치면서 뮤지션섭외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예상도 있었고 일각에선 펜타의 흑역사인 2009년 급의 부실한 라인업이 나올 것이란 비관적인 시각도 있었으나 예상외로 자미로콰이, 위저, 플라시보를 연어이 터뜨리면서 신생 록페 치고는 상당한 섭외력을 보여주었다. 나스의 첫 내한을 성사시킨 것도 주목할 만.

그러나 첫날 폭우크리가 터지면서 무대 일부가 파손되는 등 여러 악재가 겹쳐 몇몇 공연이 취소되었고 대부분의 일정이 딜레이가 되었다. 결국 첫 날 메인 헤드라이너 위저와 서브 스테이지 헤드라이너 나스의 공연이 완벽하게 겹치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생각보다 많은 관객들이 이미 그전에도 내한한 바가 있는 위저 대신 희소성이 큰 나스의 공연을 택했고 결국 위저의 공연은 헤드라이너 치고는 많지 않은 관객들 앞에서 이루어졌다. 위저가 한국 팬들을 위해 김광석의 먼지가 되어 커버까지 한국어로 완벽히 준비했건만...

2.2. 2014년 이후

2014년에는 개최가 무산되었다. 재정적 적자와 뮤지션 섭외부분에서 힘들었던것으로 보인다.

안산시 대부도로 간 밸리록 역시 최악의 부지, 2014년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한 개최무산, 강한친구들의 장기하 폭행 사건과 운영미숙 등으로 예전의 명성을 다 깎아먹었고, 결론적으로 지산과 밸리록의 결별은 '지산'이라는 브랜드네임과 '밸리록'이라는 브랜드네임 둘 다를 날려먹은 루즈-루즈 게임이 되었다.

결국 이러한 점들로 인해 2016년 다시금 지산과 벨리록이 다시금 합쳐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2.3. 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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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이후로 그렇게 지산 월드 록 페스티벌은 잊혀지나 했지만 2019년에 개최가 결정되었다. 2018년 이후에 CJ E&M이 주최했던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이 개최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지산락페라는 이름으로 돌아온 것이다. 주최사는 2013년에 지산 월드 록페스티벌을 주최했던 (주)디투글로벌컴퍼니. 3월에 진행된 블라인드 티켓 판매는 일찍 매진되었다.

그러나 개최일시인 7월 26일부터 28일까지는 홀리데이랜드와 후지 록 페스티벌이 동시에 개최되기 때문에 흥행이나 라인업 구성등에서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2019년 4월 12일 국내 라인업이 공개됐다. 라인업은 국카스텐, 몽니, ADOY, 갤럭시 익스프레스, 허클베리핀, 불싸조, 쎄이수미, 헬리비젼, 김오키, O.O.O, 데카당, 마그나풀. 국내가수들 위주의 구성에 많은 사람들이 적잖이 실망한 분위기이다. 국내 출연진은 나쁘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해외 출연진이 하나도 없는것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다.하지만 5월에 해외라인업을 공개한다고 하였으니 그때까지 기다려보자는 이야기도 있었다.

5월 3일 에 2차라인업이 공개되었다. 라인업은 킹 기저드 & 더 리저드 위저드, 이승일, 데이브레이크, 딕펑스 , 술탄 오브 더 디스코, 솔루션스, 짙은, xxx. 킹기자드를 제외하면 전부 국내가수들이다. 이에 해외라인업을 기대하던 많은 사람들이 대체적으로 실망하고 있다. 1일권 9~11만원[2]의 비싼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라인업 구성이 아쉽다는 반응이다.

6월 내내 아무런 라인업 발표도 없었고 7월 8일 타임테이블 공개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1주일 뒤로 미뤄졌다. 사상 초유의 운영에 티켓을 샀던 사람들이 당혹스러워 하고 있었다.

7월 15일, 대대적인 라인업 추가와 함께, 시간표를 공개했는데 충격적으로 빈약한 라인업과 아직도 미공개로 남겨둔 헤드라이너 등으로 인해 팬들의 당혹감은 더욱 증폭되었다. 이로 인해 모든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서 온갖 조롱을 다 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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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와중에 별안간 첼시그린과 마티 프리드먼을 비롯한 헤비니스 아티스트들을 헤드로 섭외하며 얘들이 이제라도 정신차리나 싶었지만 이후 타임테이블에서 첼시그린과 마티프리드먼은 둘째,셋쨋날 서브스테이지 헤드라이너고, 첫날 서브스테이지 헤드, 둘째,셋쨋날 메인스테이지 헤드가 Hidden Artist(추후 공개 예정)으로 표기된 것이 발견되어 혼란을 가중시켰다

7월 23일, 별안간 취소되었다는 기사가 떴다. 출연 예정 팀들에게는 취소 사실이 통보되었다고 하지만 개최를 3일 남기고 전해진 소식에 출연 예정이었던 팀들이나 팬들이나 다들 어안이 벙벙한 상태. 이 와중에 주최측은 연락이 끊어졌다고 한다.
게다가 공동제작자가 구속되었다는 소식도 들려왔고 여름 페스티벌들 중 유일하게 타 페스티벌에 참가하지 말것을 계약 조항에 넣었다고 한다.[3] 취소된 아티스트들 중 국카스텐은 전주 얼티밋 뮤직 페스티벌에 마지막 라인업으로 추가되었고 킹 기자드 & 리자드 워리어는 망원동 클럽에서 게릴라 소규모 공연을 열었다.
[1] 추가로 작가 남무성은 다음회차에서 '뭐 그런 거 가지고 열내냐'는 투의 성의없는 사과로 또 한 번 까였다. [2] 금요일 9만원, 토/일 각 11만원 [3] 보통 근접시기의 타 페스티벌에 참가하지 않는것은 암묵의 룰로써 지켜오고 있는것일뿐 이걸 계약에 넣는 경우는 거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