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19-04-20 01:46:07

지구과학Ⅰ(7차 교육과정)/내용

1. 개요

고등학교 과정에서 배우는 8가지 과학 교과 중 하나이다. 지질학.지구 과학(화산,대기,해양).우주에 대한 기초적인것을 배운다.

2. 이야깃거리

대표적인 도피성 과목. 생물 화학이 국민 과목처럼 돼있는데 6월 모의고사를 보고 현실을 깨달은 뒤(...) 많이 전향한다. 실제 수험생 수로 따지면 6월 모의고사를 치고나서 묻지마지학으로 굉장히 많이 바꾼다. 사실 지구 과학1이 일반적으로 과학탐구 중에 가장 쉽다고 여겨지는지라 이과생들 사이에서도 지학은 천하게 보는 인식이 있다. 근데, 생명과학1이나 물리1이나 개정 교육과정에서 난이도 하향 버프를 먹어서 사실 별다를바 없다. 물리1은 기술가정2가 되어버렸으니... 오죽하면 학교대사전에서는 지구 과학을 '이과에서만 통용되는 말. 가장 쓸모없는 존재를 지칭할 때 사용한다'라고 해놨다. 왜 쉬운 거 놔두고 굳이 어려운 거 하려는지는 묻지 말자 지학 무시하지 말자. 09 수능에서 3번째로 많이 고른 과목이다. (2과목 포함)
그런데 도피해놓고 기상과 천문에 막혀 본래 등급도 유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가령 물리 3등급 받던 친구가 기상과 천문을 도저히 정복하지 못해 5등급을 찍는 사례도 있었다. 물론 지학에 흥미를 가지고 지학을 파온 애들은 당연히 있으니 속단은 금물이다.
다른 세 탐구과목에 비해서 암기할 내용이 별로 없고 이해만 잘하면 된다. 그래서 은근히 난이도가 쉬워 1달만 제대로 공부하면 모의고사에서 50점 만점으로 1등급을 안겨줄 수 있는 과목. 사실 그래프 해석 및 응용문제의 출제 비율이 높아서 이해가 필수라고 할 수 있다. 지구 과학Ⅱ와 연동되는 부분도 아주 많아서 지구 과학Ⅰ과 Ⅱ를 점수 목적으로 같이 공부하면 시간이 많이 절약된다. 아주 수준이 아니라 거의 80%이상이 겹치는 내용으로 지구 과학 1을 기반으로 지구 과학 2를 배우면 점수는 쉽게 쌓인다. 물론 지구 과학 1이 기본적으로 탄탄하게 쌓여있는 경우에 말이다. 닥치고 암기해야 하는 생물이나 화학을 못하는 학생들이 주로 선택하곤 한다. 암기를 정말 싫어하는 학생들이 물리Ⅰ 물리Ⅱ 지학Ⅰ 또는 물리Ⅰ 지학Ⅰ 지학Ⅱ의 조합을 짜는 경우도 은근히 있으며 물리Ⅰ에서 GG치고 지구 과학Ⅰ으로 도피하는 경우도 많다.
지구 과학 I 실력이 일정수준 이상으로 올라가면 그때부터는 어려워보였던 우주나 공기의 팽창이 쉬워지고 오히려 앞부분의 해류나 일기도 해석, 암석등 전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일명 지통수를 맞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대부분의 지통수는 3점짜리로 틀리는 순간 등급이 하나 내려가는 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쉬운 개념이라고 해서 절대로 대충대충 넘어가서는 안된다.

학생마다 의견이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 '단열 팽창&단열 압축'과 '구름이 산등성이를 타고 넘어갈 때의 그래프에 대한 이해' 와 '내행성 및 외행성의 시운동' 부분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이 두 부분은 시험에도 100% 출제되므로 제대로 숙지하고 넘어가자. 행성의 공전과 시운동 부분은 한 번 제대로 알아두면 그림 조금만 끄적거려 풀 수 있다. 하지만 어렵게 꼬기 시작하면... 일주 운동과 시운동 두 가지를 생각해서 계산을 한 뒤 맞는 그림을 골라야되는 문제는 정말 욕이 안 나올 수가 없다.
2008년 수능까지 지구 과학Ⅰ의 출제난이도는 매우 쉬웠는데 2009 수능 지구 과학에서 갑자기 불같은 난이도로 올라갔다고 이전 문서에서는 물리1과 등급컷을 비교했는데 그 해 물리1 1등급 컷은 50점이다. 지구 과학1의 컷이 더 낮은게 당연했다.

2010년 모의평가 9월에서도 상당히 어렵게 출제[1]. 이에 모 인터넷 강사가 '원래 이 정도 난이도로 나와야 되는데 평소에 쉽게 나온 거다, 이게 딱 적당한 난이도다, 너희들 지구 과학 너무 쉽게 봤다'라면서 일갈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2010 수능에서는 수능 사상 세 번째의 복수 정답이 나왔다. '2009년 7월22일 우리나라 부근을 지나간 달의 본 그림자(개기일식) 궤적과 이동 방향을 나타낸 그림을 보고 A, B, C 세 지역에서 일어나는 일식 현상을 비교한 설명으로 옳은 것을 보기에서 고르라'라는 19번 문제는 ㄱ,ㄴ,ㄷ 중 몇 개를 고르는 문제였는데 평가원은 ㄱ, ㄴ이 들어간 3번으로 발표했다. 그런데 이 일식 문제는 구체적 데이터가 주어져 있기 때문에 이론상으로는 맞지만 그 당시의 일식 상황에서 ㄴ은 틀린 것이었다. 그래서 ㄱ만 옳다고 하는 1번도 정답으로 인정. 그런데 어차피 크게 어려운 문제가 아니라 대부분이 3번을 정답으로 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는 듯 싶다.

2013 대수능에서는 1등급 컷이 50점 만점이었다! 게다가 2점 하나 틀리면 2등급, 3점 하나 틀리면 3등급이었다.
항상 1등급 맞던 친구가 수능때 47점 맞고 좋아라 했지만 점수컷이 발표된후...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주요 고난이도 포인트
하나뿐인 지구 - 지질시대 연대별 화석과 각 연대별 특징.
살아있는 지구 - 화산과 용암의 성질. 지진파의 특성. 변동대와 판의경계. 대기중의 수증기(습도). 구름관련 모든 그래프. 온대. 열대저기압의 특성
해수의 염분, 온도. 해류의 순환방향.
신비한 우주 - 천체망원경의 종류별 특징과 집광력, 분해능, 배율. 태양과 달의 특징. 행성과 별의 관측. 행성의 시운동, 별의 밝기와 등급.
[1] 1등급 예상컷이 37점이다. 만점자가 12명(전원 남자)이고 백분위 100컷이 43점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