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04 23:37:11

증류소

1. 소개2. 상세3. 관련 문서

1. 소개

/ Distillery

말 그대로 하면 증류하는 곳.
양조장과 같이 을 만드는 곳인데, 보통 양조장은 양조주를 만드는 곳을 뜻하고, 증류소는 밑술을 증류해 증류주를 만드는 곳을 뜻한다.[1]

2. 상세

가장 유명한 것은 역시 스코틀랜드의 스카치 위스키 증류소이다. 가장 상업화되어 유명하고 규모 또한 크기 때문이다. 스코틀랜드 위스키 증류소의 경우, 거의 다[2] 스코틀랜드 게일어로 되어있다. 특히 고대 마을 이름인 경우가 많은지라, 지형이나 마을 특색을 나타내는 이름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증류소 이름에서 매우 자주 보이는 ' 글렌'(Glen)은 게일어로 계곡을 뜻하는 Gleann에서 온 단어이다.
이런 식으로 브랜드 홍보를 겸해 증류소 소개 영상을 만들기도 한다. 각각 글렌알라키 라프로익 증류소의 소개 영상이다.

아메리칸 위스키 증류소들은 근현대의 역사가 파란만장했던지라 증류소의 명명 방식이 획일화되지는 않았다.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것은 설립자의 이름이고, 위스키와 관련된 그 지역 유명인사의 이름이나 모기업의 이름 또는 단순히 지역명을 사용하기도 한다. 버번 위스키 문서 참조. 재패니스 위스키 증류소의 경우 지역명을 증류소 이름으로 쓴다. 오야마자키쵸의 야마자키 증류소, 요이치쵸의 요이치 증류소 등등...

브랜디, 보드카, 등 다른 증류주들을 생산하는 곳도 물론 증류소이지만 상업화가 상대적으로 덜 이루어진 탓에 위스키 증류소들보다는 소규모이기에 인지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대체로 브랜디 증류소는 마을 이름이나 설립자의 이름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대형 코냑 제조사들과 그 산하 증류소들을 제외하면 브랜디 제조사는 세계적으로 봐도 대부분 가족기업 수준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포도주 양조장들과 유사하다. 보드카나 럼 증류소는 위스키나 브랜디처럼 중소규모 제조사들이 자기들 이름을 내걸고 팔기보다는 대형 주류회사 산하에서 제조하는 경우가 많기에 일반적으로 증류소의 이름을 내걸지 않으며, 그냥 소유 기업의 산하 증류소 중 하나로 취급된다. 보드카나 처럼 곡물로 만들어지는 화이트 스피릿의 경우 위스키 증류소에서 부업삼아 만들기도 하며, 브랜디 증류소에서도 과일로 (종종 오드비로도 분류되는) 보드카를 만들기도 한다.

당연하지만 백주, 소주, 쇼츄 등 동아시아의 증류주를 제조하는 곳도 증류소이다. 특히 한국의 증류식 소주 증류소의 경우 가장 상업화되지 않은 증류소의 형태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예외를 제외하면 증류주는 양조주보다 제조 난이도가 높기에 평균적으로 양조장보다는 증류소가 규모가 큰 편이다.

증류소의 대표자는 마스터 디스틸러(Master Distiller)이며, 양조장과 마찬가지로 유명 브랜드 주류를 생산하는 증류소의 경우 그 지역의 명소 및 관광지의 역할도 크다. 양조장과 마찬가지로 생산한 주류를 직접 판매하는 경우가 많으며, 방문 구매자 한정 제품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3. 관련 문서


[1] 보통 증류주를 만들 밑술을 사와서 증류하지는 않기에 증류소의 경우 밑술을 양조할 양조장도 겸한다. [2] Highland Park만 영문 이름이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