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줘저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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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직관현급시[1]
신지시 · 딩저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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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직관현급시는 지급행정구 수준의 자주권을 갖지만, 명목상 기존의 지급시 소속이다. 신지시 스자좡시 소속, 딩저우시 바오딩시 소속.
[2] 룽청현, 안신현, 슝현 및 주변 지역은 실질적으로 국가급 신구인 슝안신구의 관리를 받고 있다.
[3] 런추시 내부의 화베이유전지구는 허베이성의 지급행정구 대우를 받으며, 허베이성 인민정부와 중국 석유 천연가스 공사 양자의 관리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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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줘저우 2.jpg 파일:천하제일주.jpg
시가지 전경 천하제일주 패루

1. 개요2. 역사
2.1. 중세2.2. 근세2.3. 현대
3. 삼국지 도시4. 여담

[clearfix]

1. 개요

涿州
영어 Zhuozhou

중국 허베이성 바오딩시 산하 현급시. 바오딩 동북쪽 끝의 베이주마 (北拒马河) 남쪽 평야에 위치하며, 베이징 도심부에서 서남쪽으로 약 45km 거리로 바오딩 도심에서보다 더 가깝다. 사실상 베이징의 위성 도시격으로 보아도 무방하며, 바오딩과 베이징 사이의 거점 도시로써 성장하고 있다.

역사적으로는 촉한을 세운 소열제 유비의 고향인 탁군 탁현 누상촌이 있던 곳으로 유명하다.[1] 따라서 삼국지 팬들이 종종 찾아오며, 서남쪽 외곽지에 삼의궁 (三义宫)이나 장비 사당 (张飞庙) 등이 조성되어 있다. 그외에 유비의 생가가 있던 곳도 공원으로 관리가 되어 있다. 유비의 고향이란 것에 주민들 스스로도 자신감이 높은지 도심 한복판에 천하제일주 (天下第一州)란 패방이 있다. 시내 자체의 볼거리는 쌍탑과 시가지 북서쪽 외곽의 북거마하에 놓인 영제교가 있다. 교통 수단으로 줘저우둥역이 있다.

2. 역사

파일:줘저우 삼의사.jpg
유비의 생가 삼의사

춘추전국시대 연나라의 탁읍 (涿邑)이었다. 지명은 주변의 탁수 (涿水)에서 유래된 것이다. 진나라 대에 군현제 도입과 함께 탁현 (涿縣)이 설치되었고, 광양군 (廣陽郡)에 속했다. 전한 초엽에는 탁현을 치소로 하는 탁군 (涿郡)이 설치되었다. 유비 장비가 이곳에서 유년기를 보냈을 때에도 유주 탁군 탁현이었다. 조위 시기 탁군은 범양군 (范陽郡)으로 개칭되었고, 232년에는 유주자사부 치소가 계현 (현 베이징)에서 탁현으로 이전되었다. 따라서 탁현은 업과 함께 하북의 주요 도시 중 하나로 부상하였다. 다만 약 서진 성립 후 유주자사부는 계현으로 돌아갔다.

2.1. 중세

파일:탁주 쌍탑.png
요나라 대에 세워진 줘저우 쌍탑 (涿州双塔). 남탑은 지도사탑, 북탑은 운거사탑으로 불린다.

남북조 시기에도 일대는 범양군 탁현으로 유지되었고, 수나라 들어 범양군은 탁군으로 돌아갔다. 610년경 수양제가 고구려 정벌을 위해 이곳인 탁군에 거대한 보급 기지를 세웠는데, 보배가 넘쳐나 이를 노리는 도적들이 들끓었다 한다. 당나라 대인 624년 탁현은 범양현 (范陽縣)으로 개칭되었다. 769년 유주가 분화되어 탁주 (涿州)가 설치되었고, 범양현이 치소가 되었다. 요나라 대에 탁주는 연운 16주의 남쪽 끝에 해당하였고, 금나라 대에는 탁주로가 되었다. 원나라 대인 1263년 기준 탁주로는 범양현과 방산현 단 2개 현만을 관장하였다.

2.2. 근세

파일:줘저우 영제교.jpg
명나라 대에 세워진 영제교 (永济桥)

명나라 대에 범양현은 폐지되었고, 일대는 북평부 (후일 순천부로 개칭) 탁주에 편성되어 현재까지 지명이 이어지고 있다. 청나라 옹정제 대인 1727년 방산현이 순천부의 직할현이 되자 더이상 산하 현이 없게 되어버린 탁주는 사실상 현으로 남았다가 신해혁명 후 탁현으로 격하되어 수도권인 경조 (京兆)에 속하였다. 1928년 국민당의 2차 북벌 후 하북성 북평특별시(北平特別市)가 경조를 대체하자 그에 속하였다.

2.3. 현대

파일:동작대 3.jpg
동북쪽 10km 지점 중국 중앙 텔레비전 사극 야외세트장 내의 동작대 복원 단지. 심진기2001에 등장한 곳이다.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후 일대는 허베이성 바오딩 전구에 속했다가, 1986년 현급시인 줘저우시로 승격되었다. 2023년 8월 2일 일대에 폭우로 인한 홍수로 다수의 인명, 재산 피해가 발생하였다. 이는 허베이성 당서기인 니웨펑이 베이징시, 슝안신구를 보호하기 위해 고의적으로 제방을 폭파시켜 물을 방류했던 것이다.[2]

3. 삼국지 도시

파일:유관장 누상촌.jpg
누상촌 삼의사 앞의 싼이광장 (三义广场) 풍경

21세기 들어 줘저우 시정부는 삼국지 도시 이미지를 밀고 있다. 삼의사, 유비고리, 장비사단 등을 복원함은 물론 곳곳에 복숭화 나무를 심어 봄만 되면 도원결의 분위기를 내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청두나 츠비시의 경우처럼 삼국지 팬들이 많이 찾는 수준은 아니다.

4. 여담

파일:줘저우 1.jpg
에펠탑을 모조한 조형물

유비의 아들 후주 유선은 촉한의 멸망 후 사마소에 의해 안락현공에 봉해졌는데, 그 임지는 베이징 동북쪽 외곽의 순이구에 있었다. 유비의 고향인 탁군 탁현과의 거리는 약 100km로, 둘다 유주에 속한다.


[1] 다만 삼국시대 당시에는 촌이란 지명 자체가 없었다. 누상촌이라는 지명은 연의에서 추가된 것이며, 따라서 탁군 탁현이라고만 하는 것이 맞다. [2] 현지 주민이 쓴 것으로 여겨지는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