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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아이돌 팬게임 2차 창작물
ISOLATE DIABOLOS 의 등장인물.
팬서비스 호의 스위트룸에 머무르고 있는 유명 연예인이다. 주인공이 크루즈에 탑승한 첫 날, 피아노 바에서 만났으며 주인공에게 자신의 사진을 찍을 것을 요구한다.그리고 주인공은 잽싸게 도망갔다
괴이로 등장할 경우,
구미호 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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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땐 가더라도, 그 재수없는 놈에게 한 방 먹여야 겠어.
스위트룸에 머무르고 있는 유명 연예인 겸 무속인. 엄격한 무속인 집안에서 자랐으며, 어렸을 때부터 여우신에게 신내림을 받아 무당이 되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여우신에 의해 자신의 삶이 얽매이는 것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다. 주인공과 마찬가지로 말레키아스의 존재에 대해 알고 있으며 그를 "해산물"로 부르며 불쾌해한다.
1. 수수께끼의 연예인. 그녀는 이 배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고 있는 걸까.
2. 자신만만한 무당은 말레키아스에게 한 방 먹이려 하고 있다. 우선은 지켜보자.
3. 연예인이 하고 싶은 무당과 여우 신령. 그 둘의 사이는 조금 미묘해보인다.
4. 여우 신령은 끝내 허락을 해주지 않았다. 그렇지만, 주르르는 포기할 생각이 없다.
5. 결국 그녀를 설득했다. 주르르는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을까?
6. 주르르의 마음은 자유로워졌다. 남은 건, 내 결정 뿐이다.
거짓과 유희의 주인
천년을 넘게 산 여우. 거짓과 기만의 괴이로 수많은 민담에 전승되면서 자신을 속이는 데 능숙하다. 현 시기의 작중에서 활동하고 있는 "주르르"라는 외모와 이름, 신분, 설정들도 구미호가 둔갑할 수 있는 수많은 존재 중 하나에 불과하다. 다른 이들을 깔보고 업신여기는 짓을 즐긴다.
구미호의 모든 것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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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아서 보이지 않는다] ...'거짓과 유희의 주인'의 특징이라면
그 장난기에 있다고 할 것이다.
이 장난기는 단지 가벼운 부분에서만 발휘되는 것은 아니다.
관련 전설을 다룬 대부분의 민화에서 그녀에게 당한 시체는
시체의 상태 된 것으로 묘사된다.
이는 그녀의 희생자들이 죽어서도 구천을 떠돈다는 섬뜩함을
유발하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여우라는 동물의 특성이
인간화되면서 이루어진 특징으로 보여진다.
동물이 흥미로운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것처럼,
민담의 주인공인 구미호도 자신의 흥미가 채워질 때 까지
인간을 실컷 가지고 노는 것이다.
[낡아서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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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특이한 부분은 '거짓과 유희의 주인'에 대한 민담은 대부분
사실적인 묘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마치 구미호라는 존재가 실재하는 것처럼 이루어진 섬세하고
현실적인 서사 구조는 조선 후기에 해당 민담이 유행했던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여러 모습으로 둔갑하거나 때로는 신분마저 속이지만 해당 개체는
언제나 매력적인 여성으로 나타나며, 불운한 청년들을 속이곤 한다.
구미호의 모든 것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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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과 유희의 주인'은 사제적 성격도 띠고 있다.
[낡아서 보이지 않는다] 등의 기록에는 그녀가 무당, 도사, 비구니 등
무속과 밀접한 관계를 지닌 존재로 나타나고 있으며
[지워짐] 에서는 버림받은 천신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이러한 부분들은 특히 해안가 민담에서 자주 보이곤 하는데,
어떤 기록에는 그녀가 사용된 촉매 를 사용해 사악한 주술을 행했다는
묘사도 있다.
해안가에 가까워지면서 구미호의 특성이 토착 무속 계통과 합쳐지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일부 지역에서는 그녀가 수천 마리의 여우떼를 몰고 나타난다는
등의 묘사도 있는데, 기존 해안 지역 민담에서는 여우 등 산짐승이
개입되는 요소가 적었다는 걸 감안하면 확실히 흥미로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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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적으로 더 조사해볼 여지는 확실히 있어, 나와 김 교수는
관련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추가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이에 대한 결과는 부록인 [지워져서 보이지 않는다]
구미호의 모든 것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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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워져서 보이지 않는다] 수많은 구미호 민담에서
'거짓과 유희의 주인'만이 가지고 있는 특징이라면
마도서의 냄새 의 흔적일 것이다.
이는 여우에게 비롯되는 냄새라는 특징을 나타내기 위한 서사적
장치로 보이나, 때로는 전혀 관계 없어 보이는 공간에서도 등장하는
점이 흥미롭다.
이런한 부분은 그녀에 관한 사실적 묘사 가운데에도 꽤나 자세하게
묘사되고 있다. 19세기에 출판된 [지워짐] 에는 한 문단 가까이
그 역한 냄새에 관해 묘사하기도 한다.
재미있는 점은 그와 거의 비슷한 묘사가 신라시대의 고문서에도
등장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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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에 관한 서술은 비슷한 시기 창작된 민담인 [지워짐] 과
[지워짐] 계열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거짓과 유희의 주인'만의
독특한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이 부분에 더 관심이 있는 학생이 있다면, 나와 같이 연구한 이력이
있는 최 교수의 저서인 <한국의 요괴들>을 찾아보는 것이 좋다.
구미호의 모든 것 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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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쪽 연구진과의 협업을 통해 일본 전통의 요괴인 타마모노마에
관련 전설 속에 '거짓과 유희의 주인'에서 비롯된 듯한 부분이
남아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민담 분리에 크게 도움이 되었던 부분은 '거짓과 유희의 주인'이
연관될 때마다 집착적으로 묘사되는 제물유형 관련 묘사로,
여타 구미호 요괴와 구별되는 그녀만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그녀와 관련된 민담은 제물의 종류에 대해 기이할 정도로 장확한
일치를 보여준다.
이토록 많은 시기에 수집된 다양한 민담들이 특정 부분에서만큼은
소름끼칠만큼 완벽한 일치를 보여준다는 사실은, 그녀에 대해
더 흥미롭게 만드는 부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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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그럴 리 없겠지만, 어쩌면 구미호가 정말로 존재할지도
모른다고 믿어버리게 만드는 힘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상상해보라.
천 년 가까이 연대가 어긋나는 기록이 이렇게나 정확하게 일치할 수
있을까? 어쩌면 그들은 같은 것을 본 것일지도 모른다.
거짓과 유희의 주인은 서울, 혹은 부산 어딘가에 숨어서 사람을
홀리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만일 독자 여러분이 그녀를 찾으면 내가 그녀와의 인터뷰를 바라고
있다는 사실을 전해주길 바란다.
(당연히, 김 교수와 나의 수업에는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았다.)
구미호의 모든 것 다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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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과 유희의 주인에 대한 가장 최근의 민담은
1960년대의 기록이다.
인터넷에 떠돌던 괴담의 주인공을 가까스로 만나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었다.
그녀는 피란 직후 부산에서 떠돌다 구미호를 만났다며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는데, 그 중 하나는 이전에 보지 못한 특성이다.
구미호가 거부하는 보석 을 거부 한다는 것이다. 파견나온 미군이 선물로
주었던 펜던트를 보여줌으로써 위기에서 벗어났다는 이야기는
이전에 본 적이 없는 종류였다.
근대에 들어오면서 민담과 현대문물이 혼합된 이야기로
볼 수 있을 듯 한데, 어떠한 과정으로 이렇게 변형되었을지는
모르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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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 나와 함께 이 부분을 조사하던 최 군은
'거짓과 유희의 주인'이, 혹은 그 모티브적인 존재가 실제로 있을
가능성을 농담삼아 주장하기도 했다.
(최근 이 부분에 대해 추가적으로 조사를 진행하려 했으나,
아쉽게도 최 군과는 현재 연락이 닿지 않는다.)
구미호의 모든 것 여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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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공간에 직원의 글씨처럼 보이는 낙서가 남겨져 있다]
...잘 모르겠다.
무슨 말을 하는지 종잡을 수가 없어.
언뜻 보면 그냥 관심을 많이 필요로 하는 여자애 같다가도,
다음에는 섬뜩한 말을 던져 댄다.
저 외관 안에 숨어 있는 게 천 년 넘게 살아온 괴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다.
어쩌면 이 배에 모인 괴물들 가운데 가장 위장에 능숙한 인물이라고
해야 할까. 뱀파이어와 마찬가지로...
그녀가 의식 장소 가 아니면 의식을
진행하지 않겠다고까지 했으니, 그 부분은 들어주는 수밖에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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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마다 점점 무서워진다.
정말로 이게 맞는 걸까?
...차라리 실패해버려도 나쁘진 않을 텐데.
3. 작중 행적
자세한 내용은
ISOLATE DIABOLOS/스토리/인물 스토리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자세한 내용은
ISOLATE DIABOLOS/스토리/엔딩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이세계아이돌 멤버들도 이 게임을 플레이 했는데 첫 회차에서 무려 세 명이 주르르가 인간인 엔딩이 나왔다. 그래서 처음에는 버그인가 싶었는데 제작자 왈, 0.4%의 확률이 겹친 억까라고 해명했다. 이후
아이네 가 추리도 안하고 본인 엔딩을,
릴파 도 본인 엔딩,
주르르 는 비챤 엔딩을 보면서 해프닝으로 일단락되었다. 이 해프닝 때문에 디렉터즈 컷에서 '주르르 디아볼로스'와 '어푸푸 어푸푸'라는 도전과제가 추가되었다
5.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