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8 17:08:01

좌표(진격의 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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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표
[ruby(座, ruby=ざ)][ruby(標, ruby=ひょう)] | The Coordinate / Paths
파일:파이널 시즌 2쿨 키비주얼.jpg
진격의 거인 The Final Season Part 2 키 비주얼 모습

1. 개요2. 작중 등장
2.1. 원작 1화2.2. 엘런 크루거의 언급2.3. 유미르의 과거2.4. 지크의 신체 회복2.5. 본격적인 등장2.6. 엘런의 땅울림 선포2.7. 원작 131화2.8. 엘런과 연합의 대립, 연합과 시조 유미르의 첫 대면2.9. 아르민과 지크의 만남2.10. 역대 아홉 거인 계승자의 의식2.11. 원작 138화2.12. 결말
3. 정체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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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원작 애니메이션
파일:Path Manga EP120.png
파일:Path.png
좌표 / 座標 / The Coordinate / Paths[1]

'좌표' 혹은 '길'은 만화 진격의 거인에 등장하는 고유 개념 중 하나이다. ' 시조의 거인'의 정식 명칭이 나오기 전에는 '시조의 거인'을 부르는 명칭이기도 했다. 정황상 위 이미지의 은하수 같은 빛이 '좌표'이며, 이 좌표가 있는 공간을 '길'이라고 부른다. 이 공간은 시공간을 초월하여 현실과는 다른 차원의 세계이며 항상 밤이고, 좌표 공간의 밤 하늘에 수많은 별들이 떠있다. 정확히는 유미르의 피를 잇는 모든 에르디아인과 대지의 악마[2]가 연결되어 있는 공간으로 볼 수 있다. 에르디아인과 거인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이 좌표의 힘을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은[3] 대지의 악마와 시조의 거인 계승자만이 가능하다. 하지만 시조의 거인 계승자가 프리츠 왕가의 혈통이 아닐 경우 사용 조건이 매우 까다로워지는데, 이 경우 시조의 거인 계승자는 프리츠 왕가의 일원과 접촉한 상태에서만 좌표를 사용할 수 있으며, 해당 왕가의 일원 역시 거인화한 상태여야 하기에 거인의 힘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2. 작중 등장

2.1. 원작 1화

미카사가 엘런에게 "다녀와 엘런"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사실상 좌표가 최초로 등장한 장면이다. 즉 복선이다.

2.2. 엘런 크루거의 언급

파일:크루거 좌표.png
모든 거인... 모든 유미르의 백성은 그 좌표로 연결되어 있다. 공간을 초월한 「길」에서 말이야.
엘런 크루거, 원작 88화 中
파라디 섬 왕정 쿠데타와 '월 마리아 최종 탈환 작전'같은 방벽 내부에서 일어난 굵직한 사건들을 다루느라 한동안 좌표에 대한 떡밥이 풀리지 않았다. 세계의 진실이 밝혀진 후 원작 88화에서 크루거의 설명으로 비로소 좌표가 구체적인 설명된다. 기억을 떠올리는 엘런의 설명에 따르면 '유미르의 백성'은 모두 보이지 않는 '무언가'로 이어져 있다. 어떤 계승자는 '길'을 목격했으며, 이 '길'이라는 것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다고 한다. 통상적인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길'을 통해서 거인의 신체를 이루는 피나 뼈가 전해지고 때로는 기억이나 의지도 이 길을 통해 온다.

이러한 길이 한 곳으로 모이는 교차점이 존재하는데, 이것이 바로 좌표이다. 좌표를 다룰 수 있는 권한은 시조의 거인 계승자에게만 있으며, 시조의 거인은 모든 유미르의 백성의 정신과 기억을 지배할 수 있고 모든 거인을 통제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시조의 거인의 계승자가 이러한 능력을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왕가의 피인 프리츠 왕가만이 시조의 거인을 계승했을 때 좌표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2.3. 유미르의 과거

OST Call of Silence
파일:유미르 길.png
다시 눈을 떴을 때, 그곳엔 자유가 펼쳐져 있었다.
유미르의 편지, 원작 89화 中
원작 89화에서 길의 공간의 시각적인 묘사가 드러났다. 이 공간은 끝을 알 수 없는 모래 평원과 마치 은하수와 같은 빛들이 한 곳으로 교차하여 존재하고 있다. 유미르는 낙원의 경계선에서 무지성 거인이 되어 60년의 긴 시간동안 아무런 의미가 없는 삶을 살아오다가, 다시 눈을 떴을 때에는 이 공간에 있었고 그곳엔 자유가 펼쳐져 있었다고 한다. 정황상 유미르가 마르셀 갤리어드를 잡아먹고 턱 거인을 계승하게 되어 다시 인간이 될 수 있었을 때, 잠깐 좌표가 있는 공간에서 머문 것으로 묘사된다.

2.4. 지크의 신체 회복

파일:지크 하반신만들기.png
《 115화: 버팀목 (支え) 》에서 지크 예거가 빈사 상태에서 어떤 거인에게 도움을 받아 기적적으로 목숨을 구하고 신체도 되찾아 예거파와 함께 엘런에게 향한다.

지크의 몸을 복구하는 과정에서 거인들의 생성과정을 정신적인 면으로 묘사하는데, 유미르 프리츠로 추측되는 한 소녀가 어떤 모래로 지크의 몸을 빚어 그 시간이 한순간이기도 하고 수년간 그래왔기도 한다는것을 보면 10시간 잠을 자서 3일간 잔 느낌을 무의식적으로 느꼈다는 입장과 2000년의 시간 루프의 또다른 떡밥이라는 입장이 있다. 그 과정을 지크는 "길"이라고 깨닫고 조사병단의 유미르가 턱 거인을 계승하고 밤하늘을 바라볼 때와 유사한 장면이다.

2.5. 본격적인 등장

파일:좌표의 세계.png
120화에서 엘런 예거의 날아간 머리가 뇌 기능이 정지하기 전에 지크 예거와 접촉하여 좌표를 얻는 데 성공했다. 이후 ‘길’에서 만난 엘런과 지크는 좌표 안에서 사는 유미르 프리츠를 만나게 된다.

2.6. 엘런의 땅울림 선포

파일:좌표 에르디아인.png
《123화: 섬의 악마(島の悪魔達)》에서 엘런 예거가 '길'에서 유미르 프리츠를 설득하여, 좌표를 사용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되었다.

완전한 시조의 거인의 힘을 얻음과 동시에 사실상 모든 아홉 거인의 힘을 지배할 수 있게 된 엘런은 삼중 방벽의 경질화를 모두 해제하고 방벽 내부의 거인들을 깨워서 땅울림을 실행한다. 그리고 좌표의 힘으로 모든 유미르의 백성에게 땅울림으로 전 세계를 짓밟겠다고 선포한다.[4]

2.7. 원작 131화

엘런의 정신이 자유를 느끼며 아르민을 찾을 때 '길'에서 아르민과 어린 엘런이 만난다.[5] 뒤로 보이는 좌표의 빛이 처음보다 확연히 말라있다. 저 빛이 에르디아인들을 의미하는 것인데 빛의 세기가 줄어든 것으로 보아 이미 상상도 못할 숫자의 벽 밖 에르디아인들이 땅울림에 의해 학살당한 듯 보인다.

2.8. 엘런과 연합의 대립, 연합과 시조 유미르의 첫 대면

파일:Path EP88.png
원작 133화에서 엘런이 자신의 진의를 의심하는 연합 일행을 좌표로 초대하고 나서 아르민 일행의 회유를 거절하고, 연합과 시조 유미르의 첫 대면이 이루어짐과 동시에 엘런은 난 땅울림을 멈출 생각이 없으니 막고 싶으면 자길 죽여보라고 하고 연합을 원래 세계로 돌려보낸다.

2.9. 아르민과 지크의 만남

원작 136화 오카피 거인에게 잡힌 아르민이 '길'에서 시조 거인에게 흡수당한 지크를 만나게 된다.

137화에서 아르민과 지크가 대화하면서 무기력해진 지크에게 절망한 아르민이 모래 속에 묻혀 있던 자신에게 소중한 것[6]을 들며 소중했던 일상들을 얘기한다.

2.10. 역대 아홉 거인 계승자의 의식

원작 137화에서 시조 유미르의 협력으로 지크가 좌표 공간에서 죽었던 선대 거인 계승자인 유미르, 포르코 갤리어드, 마르셀 갤리어드, 그리샤 예거, 엘런 크루거, 톰 쿠사바의 의식을 깨우고 아르민과 함께 현실 세계로 복귀한다 아르민의 언급에 따르면 좌표공간은 죽음이 없는 공간이라고 한다.[7]

거인의 형태 자체는 척수액의 종류나 양에 따라 결정되는 듯하는데, 실질적인 형태는 '길'에서 유미르 프리츠가 오랜 세월을 들어 구축하는 것으로 나오는 것을 보면 유미르의 설계정보를 신체에 적용하는 촉매 정도의 역할인 듯하다. 작중에선 모래로 만드는 것으로 은유된다. 무지성 거인이나 아홉거인 계승자들의 재생능력도 대지의 악마에게서 유례한 증식능력을 촉진해 손상된 부위의 정보를 유미르 프리츠가 좌표내에서 백업하는 것으로 사람의 형태를 복구하는 것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더불어 아예 에르디아 인과 선대 아홉거인의 의식을 전부 백업하고 있는 듯해, 137화에서 에르디아인이나 거인들이 시조의 거인의 살에서 갈라져 나오는 식으로 회생할 수도 있다는 게 나온다.타이라니드

2.11. 원작 138화

엘런 예거의 숨통을 끊기 위한 최후의 출격 중, 미카사는 자신이 사랑하는 엘런을 죽여야 한다는 잔혹한 현실 속에서 극심한 두통을 느끼며 흐느낀다. 그때 "우리들의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라는 미카사의 독백과 함께 마레 대륙에 있는 산 속의 어느 오두막에서 잠에 들었던 미카사를 지금과는 모습이 다른 엘런이 깨운다.[8]

미카사는 왠지 긴 꿈을 꾼 것 같다고 엘런에게 말함과 동시에 눈물을 흘린다. 미카사 자신도 엘런도 왜 미카사가 우는지를 모른다. 자신이 이런 곳이 있어도 되는지 의아해하는 미카사에게 엘런은 우리는 마레 출정의 밤으로부터 도망쳐 이곳으로 왔으며 모두를 져버린 대가로 곧 있으면 파라디 섬 침략전쟁이 시작될 거라고 착잡하게 말한다.

하지만 아무것도 시도를 안 하고 그저 도망만 친 세계였기에 엘런은 남은 4년이라는 임기 속에서 죽을 날만을 기다리는 신세였다. 미카사는 이 얘기는 안 하기로 했었다며 엘런을 안아준다. 그런 미카사에게 엘런은 마지막 부탁이 있으며 자신이 죽으면 머플러를 버리고 자신을 잊고 자유롭게 살아달라며 부탁한다. 그때 어렴풋이 엘런의 얼굴에 시조 각성 이후의 거인화 자국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 때 쯤 현실에서 엘런의 초대형 거인과 마주하게 된 미카사에게 이 기억이 떠오른다. 미카사는 이때 무언가를 결심한 듯 품에서 머플러를 꺼내어 두르고는 "미안, 못 해"라고 단언한다. 결국 엘런을 죽이는 데 마음을 확고히 한 미카사는 아르민과 리바이의 도움으로 엘런 거인의 입 속에 들어가 그곳에 있는 엘런의 목을 망설임 없이 단 번에 베어 버린다.

이와 동시에 또 하나의 기억이 미카사에게 돌아온다. 결국 도망친 세계 속에서 무기력하고, 시조 각성 이후 거인화 자국이 계속 나 있는 엘런에게 미카사가 작별과 언제나 기억할 것이라 다짐하는 인사로 "다녀와 엘런"이라 하며 그에게 키스를 해주는 기억이었다. 이것과 대치되듯 현실에서의 미카사도 엘런을 참수하고는 그에게 키스를 해준다.

흔히 위의 오두막에서의 이야기는 평행세계다, 루프물이다 등 말이 많았던 에피소드다. 139화에 의하면 엘런이 미카사를 위해 만든 길에서의 공간이란 것이 밝혀졌다. 애초에 왕가의 핏줄과의 접촉도 없이, 뜬금없이 시조 각성 이후의 거인화 자국이 나타났는데 당시 독자들은 전혀 이상하게 보지 않았다.

엘런은 다른 친구들처럼 미카사와 이곳에서 만난 기억을 지운 후 자신이 죽게 되면 그때 기억이 나도록 설계했었다. 하지만 아커만의 특성과 시조 유미르의 기억 침투 때문인지 미카사는 비교적 일찍이 이 길에서의 세계를 기억해냈다.

1화에서 어린 엘런이 잠에서 깨어나며 영문모를 눈물을 흘렸을 때 긴 꿈을 꾼 것 같다고 하였고 엘런의 꿈 중 기억에 남던 것이 단발의 미카사가 자신에게 "다녀와, 엘런"이라 하는 기억이었다. 138화 길에서의 엘런의 기억이 시조의 힘에 의해[9] 어렴풋이 어릴 적 엘런에게 전해진 것이다.

즉 이 모든 게 정해진 미래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한 셈이다.[10]

2.12. 결말

최종화 원작 139화에서 시조의 힘을 장악한 이후 시조의 힘이 초래하는 영향에는 과거와 미래 동시에 존재한다는 것과 엘런이 머리가 엉망이 되어 시간시나 구 함락 당시의 다이나 거인을 조종해 베르톨트를 살려두고, 카를라가 있는 엘런의 집으로 가게 만들었고, 사실상 결과적으로 여태까지의 모든 참극을 방치한 것이 밝혀졌다. 과거의 다이나를 조종했다는 것에서 알 수 있다시피 즉, 태초부터 좌표는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에르디아인과 동시에 연결되어 있었던 상태였던 것이며, 땅울림으로 무조건 전부 다 없애려고 했으나 연합에 의해 결과적으로 인류 8할이 죽게 된다는 식의 엘런의 언급들도 생각하면 거대한 불가항력 속에 모든 일이 예정대로 진행되어 있었다는 것이다.[11] 머리가 엉망이 되었다는 점에서 알 수 있다시피 설령 아무리 엘런이 카를라를 구하려고 고뇌하고 노력해도 원인이 어찌됐든 결국 카를라의 죽음을 재촉시키고 끝낼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아르민이 미카사가 자신을 잊고 살아갈지 모르겠다고 무덤덤하게 말하는 엘런에게 "잊으라는 말로 끝낼 수 있을 것 같았냐"라고 질책하는 것을 통해 138화에서의 오두막 장면은 좌표 공간에서 일어났던 일로 사실상 확정되었다.[12]

아르민이 좌표 공간의 모래 사이에 있던 나뭇잎을 발견한 137화 때와 마찬가지로 아르민은 땅울림으로 다 파괴된 넓은 곳에서 소라 껍질을 발견한다.[13]

엘런과 대지의 악마가 미카사에게 참수당해 엘런이 죽자 그 영향으로 거인의 힘이 없어지고 대지의 악마와 방벽의 거인들은 소멸하는 동시에 거인화, 기억 조작, 유미르의 저주 같이 모든 거인의 힘의 영향이 사라져 모든 에르디아인은 거인과 무관한 평범한 인간이 되었고, 좌표 공간에 존재해 있었던 지난 2000년 간 죽은 에르디아인들의 영혼 또한 사라지게 되었으며 유미르 프리츠 역시 해방되었으니, 좌표 공간 역시 아무것도 남지 않은 공허한 상태가 되었거나 아예 붕괴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렇게 세계의 운명을 건 대전쟁이었던 천지전최소 2000년 전부터 정해져 있던 대로 연합의 승리와 엘런의 패배로 끝나게 된다.

3. 정체

유미르가 만들어낸 것인지, 아니면은 원래부터 있던것인지는 불명이다. 어쨌든 이 좌표의 실질적인 지배권은 유미르 프리츠와 프리츠 왕가의 직계혈통이 지니고 있다.[14] 유미르 프리츠의 욕망 때문에 한동안은 좌표의 지배권은 직계혈통인 지크 예거에게 있었다. 그러나 123화에서 엘런 예거가 유미르 프리츠를 설득하면서 지배권은 엘런 예거로 돌아가게 된다.

연출 자체는 저승과 같이 모호하게 설명된다. 한지 조에의 예를 보면 문학적인 연출을 감안해도 저승이라는 것은 따로 존재하는 것으로 보이기에 에르디아인들과 아홉거인들의 의식을 백업하는 네트워크나 하이브 마인드가 유력하다고 한다. 실제로 거인은 미디어믹스에서 흔히 나온 하이브 마인드 계열 군체 생물들처럼 이 정신적인 영역 외에 병기로서 계통을 다듬고 에르디아인의 면역력이나 생식, 재생력 측면에서 상위의식이 통제할수 있다는 점[15]에서 완벽히 클리셰에 따르고 있다.

다른 점이면 대부분의 작품은 이런 존재가 스페이스 오페라 장르에 등장해 저그나 타이라니드처럼 대체적으로 벌레처럼 생긴 외계인들이 다루는 모습을 보이는데 좌표는 원점인 대지의 악마가 인간을 숙주로 삼아 인간형인 점이 다르다. 보통 하이브 마인드를 가지는 외계인이 여왕을 섬기는데 비해 유미르 프리츠는 마음만 먹으면은 여왕이 될수있지만 성격 때문에 노예를 자처하는 특이한 구조이다. 참고로 세계나선수처럼 보이는 하얀 빛은 유미르 프리츠의 후손과 에르디아인의 가계도를 나타낸 것이다. 122화에서 유미르 프리츠가 이 빛을 확인했을 때 자기 딸의 수만큼 가지가 늘어나는데[16] 이후에 후손들이 탄생함에 따라 나무 같은 모양을 하게 되었다.

기원은 일단은 대지의 악마로 추정되지만 이것마저 해결되지 않은 게 있다. 유미르의 백성을 포함해 전 인류 측의 대지의 악마에 관한 온갖 연구와 평가에 대지의 악마의 조작이 있을 수도 있어 신뢰성을 갖기가 어렵기에 대지의 악마는 여전히 미지의 존재다.[17] 대지의 악마의 내부, 혹은 대지의 악마의 놀이판 같은 공간으로도 볼 수 있지만 혹시 이 좌표가 단순히 대지의 악마에게서 갑자기 튀어나온 게 아니면 아마 지크 예거의 설명 대로 죽음을 절대적으로 피하려는 생물의 염원이 이루어진 결과물로 추정된다. 그런데 아르민 알레르토가 지크 예거와 대화를 할 때 자신에게 소중한 추억이 되는 물건인 나뭇잎을 주워서 “생명은 수를 불리는 목표 말고는 없지만 그 인생에서 좋은 추억을 만드는 것으로 가치는 충분하다.”라는 말을 하는 장면이 있다. 지크 예거에게는 나뭇잎이 야구공으로 보인 걸로 봐서는 생명뿐만이 아니라 생존에 관련없는 인간의 추억, 염원이 추가된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4. 기타

  • 이런 하이브 마인드 생물적 측면외에 인간의 의식 속에서 일반적인 시간을 벗어났다는 설정은 연출적인 방향은 다르지만, 주로 문학에서 쓰이는 회상, 주마등에게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측된다고 한다.
  • 이런 점에서 좌표는 유전적으로 연결된다는 조건만 있으면 상대방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점이 신세계의 신 항목이나 TV Tropes 육체적 신 항목과 비슷하다. 상대방의 의지와 관계없이 타인을 마음대로 조종할 수 있는 신 같은 능력이라는 점에서 자유를 갈망하는 에렌의 캐릭터성과 대립되는 능력임과 동시에 유미르 프리츠의 지위와 반대되는 아이러니한 능력이지만 시간시나 구 함락 사건, 땅울림 및 천지전 시점을 비롯해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에르디아인과 동시에 연결되어 있기에 따라서 정해진 미래를 벗어날 방법이 없어 완전히 노예와 반대된다고 볼 수는 없다.
  • 과거와 미래에 동시에 영향을 주고, 과거에 존재했던 다이나 거인을 조종해서 베르톨트를 지나치고 카를라를 잡아먹게 유도하는 등, 이미 일어난 과거는 절대 못 바꾼다는 점에서 인터스텔라 테서렉트와 유사하다.
  • 이전까진 무지성 거인이 된 인물들이 좌표에서 나타나지 않아 거인화된 인물들이 좌표로 전송되는지 불명이였으나, 애니판에서 무지성 거인화한 도트 픽시스가 전사한 한지를 좌표에서 맞이해준 걸 보면 거인화된 인물들도 좌표로 전송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1] 작곡가 사와노 히로유키가 만든 2기 soundtrack에도 똑같은 이름의 곡이 있다. 다름 아닌 ERENthe標. EREN은 당연히 주인공이자 좌표의 현 소유주인 엘런을 의미하고, the(ざ)+標(ひょ)=좌표(座標). 다시 말해 엘런의 좌표다. 주로 엘런과 관련되어 극 중에 심각한 사건이 터졌을 때 이 트랙이 재생된다. 시즌2에서 엘런이 라이너와 베르톨트에게 납치당한 후 조사병단이 엘런을 구출하러 가는 장면에서도 ERENthe標가 깔려졌다. 파이널 시즌에도 Memory Lane이라는 OST가 있다. [2] 잘린 엘런의 목에서 대지의 악마가 나타나거나, 잘린 엘런의 시조 거인 목에서 거대한 대지의 악마의 몸이 나타나게 만들어 원격 조종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에르디아인들에게 거인화 가스를 분출시켜 거인화시키게 만든 다음 거인들을 이끄는 모습을 보아 대지의 악마도 좌표와 연결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3] 시조 유미르 프리츠에게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권한. [4] 원작 122화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원래 길의 '좌표'는[18] 최초로 거인의 힘을 얻은 유미르 프리츠 한 사람에 맞춰 1 줄기였는데 3명의 딸이 거인의 힘을 강제로 물려 받아서 3개의 줄기가 되고, 시간이 지나 그 줄기는 수 천만개의 나뭇가지처럼 많아진 것이다. [5] 나중에 나온 마지막회 내용에 의해 엘런이 자유를 느끼는 모습은 거짓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6] 아르민에게는 나뭇잎, 지크에게는 야구공으로 보였고, 그것을 드는 손의 자세도 서로 다르게 보였다. [7] 선대 계승자들의 부활이 뜬금없다는 얘기도 있지만 현실에서 죽고 좌표 공간에서 생활하며 현실에 영향을 끼치는 유미르 프리츠라는 선례가 있기에 뜬금없다고 보기는 어렵다. [8] 주변 풍경이 묘사된 장면이 나오는데 구름으로 보이는 검은색 풍경이 하늘인건지, 구름인건지 애매하다. [9] 당시엔 진격 계승 전이었으니 미래의 기억을 볼 수 있을 리가 없다. [10] 엘런이 전에 미카사에게 진격의 힘으로 본 미래의 기억에 대해서 밝혔는지도 불명이고, 엘런과 미카사가 단 둘이 도망친 세계를 평행세계라고 치더라도 이 세계에서의 엘런이 본 미래의 기억과 본편의 엘런이 본 미래의 기억에 차이가 있을 수도 있고, 미래의 기억과 다른 일이 발생했다는 언급도 없어서 이것 갖고 미래의 기억을 거스를 수 있다는 증거로 쓰기엔 부족하다. [11] 길 또는 좌표라는 명칭에 정해진 미래로 가는 길, 정해진 미래에 대한 좌표라는 의미도 있었던 것이다. [12] 2부에서 미카사에게 자신을 잊으라고 말한 것은 138화 오두막 장면 뿐이다. [13] 137화에서 나뭇잎이 엘런과 미카사와 함께 언덕 위 나무를 향해 달렸을 때의 그리움의 상징이라고 봤을 때, 소라 껍질도 엘런과 아르민이 섬 바깥에서 학살자가 되지 않았고, 비교적이라도 평화로웠던 시절에 대한 그리움의 상징으로 볼 수 있다. [14] 명령하는 권리는 프리츠 왕가에게, 실행하는 권리는 유미르에게 있다. [15] 지크 예거의 에르디아인 안락사 계획, 명칭만 안락사이지 에르디아인들을 모두 불임으로 만드는 좀 더 인도적인 계획이었다. 실제로 실행된 적은 없지만 실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심의 여지가 없었기에 가능하다고 충분히 유추할 수 있다. 더군다나 여성형 거인의 경질화를 쉽게 풀었고 프리다 레이스가 크리스타의 기억을 지웠으니 육체에 대한 간섭의 가능 여부는 몇번이고 증명되었다. [16] 애니에서는 유미르의 세 딸이 왕의 명에 따라 자신의 친모인 유미르의 육신을 먹을 때 나타났다. 그래서 유미르의 세 딸이 시조의 거인 계승을 위한 식인만 하지 않았다면, 척수액만이라도 안 먹었다면 좌표가 갈라질 일이 없었을 수도 있다는 주장도 있다. [17] 할루키게니아와 유사한 형태 혹은 거기서 진화한 기생생물. 세계관 내의 학자들의 설중 유기생물의 기원이라는 다소 SF적인 맥거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