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2 21:47:54

종회/기타 창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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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정사 연의를 제외한 다른 창작물에 등장하는 종회를 다루는 문서.

2. 게임

2.1.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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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영걸전 시리즈

시리즈 중 삼국지 공명전에서만 등장한다. 군사 클래스로 등장하는데 뜬금없이 화산, 함곡관에서 맹획과 일기토가 연속으로 있다. 그러나 정작 최종전인 낙양전투2에서 조운에게 썰리며 사망. 강유와 인간관계도 전혀 없다. 당시 삼국지 극후반부 인물들에 대해선 조명이 잘 되지 않아 등애와 더불어 단순히 뒤늦게 나온 적의 추가 장수일 뿐이였다. 여담으로 넘버링 시리즈와는 다르게 수염이 짙게 나있다.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에서도 등장, 여기서는 도독계로 등장한다

2.3. 진삼국무쌍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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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만화

3.1. 삼국전투기

최유기 손오공으로 패러디되었다.[1] 종요가 삼장으로 나온 영향인 듯.[2] 덤으로 처음으로 제대로 등장한 낙가 전투 (6)에서 사와무라 에이준으로 코스프레 하기도 했다. 본격적으로 종회가 야욕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성도 전투 (2)편의 타이틀 컷을 장식하기도 했고, 소개컷에서는 야망의 향연인 삼국지에서도 이 정도로 직접적으로 야망의 냄새를 풍기는 인물은 거의 없다고 서술되었다.

고평릉 사변을 다룬 전투외편 4-3 끝머리에 딱 한컷 등장한다. 그전에 작가가 조상을 비판하면서 덤으로 위나라의 2세들은 아버지에 비해 시원찮다는데 이에 진짜배기 2세가 등장할것이라고 한다.

본격적인 첫등장은 낙가 전투 편. 사마소가 정권을 잡으며 새로이 떠오르기 시작한 2세대 중 하나로 언급된다. 중문시랑이었던 종회는 사마사 사후 깔끔하게 난의 뒷처리를 마무리하여 사마소의 눈에 들었다고 묘사되었다. 한편으로는 가충이 에이스는 자기라고 하자 얼굴까지 붉혀가며 자기가 에이스라고 악을 쓰는 모습으로 그의 야망에 대한 복선이 깔리기도 했다.

수춘2 전투 편에서는 제갈탄의 난 진압을 위해 사마소 등과 함께 수춘으로 출진했다. 오에서 전휘, 전의 형제가 투항해온 소식을 접하고 수춘성에 들어간 오의 지원군에도 전씨가 있다는 점을 들어 이들 형제의 투항을 이용할 것을 사마소에게 제안, 전휘 형제에게 편지를 쓰게 하여 수춘에 있던 전씨 일족을 싸그리 위에 투항하게 만들며 공을 세웠다.

전투외편 6편에서는 제갈탄의 난에서 세운 공으로 태복으로 임명됐으나, 종회는 겸양한 척 이를 사양하였고 이에 감명받은 조모에 의해 사예교위직을 받게 된다. 이는 종회의 노림수로, 허수아비 황제 밑에서 태복[3]을 하기 싫어 일부러 사양한 것이었다고 묘사된다. 종회는 제갈탄의 난을 계기로 급부상하여 가충을 제치고 사마소의 최측근이 되었으며, 이 때문에 가충이 종회를 시기하여 견제했고 종회 또한 가충을 견제했다. 그리고 양호는 둘 다 싫어해서 함께 견제했다는 내용도 깨알같이 지나갔다.

검각 전투 편에서는 사마소가 촉 정벌 의지를 보일 때 다른 대신들과 달리 유일하게 그것에 찬동했고, 이에 진서장군으로 임명받음과 동시에 대 촉 정벌 사령관의 임무를 맡았다. 본디 사진장군과 사정장군은 병렬하지 않는 게 원칙이라 당시 정서장군이던 등애가 난색을 표했지만 종회는 이번은 특별한 경우니 이해해 달라며 대충 넘어갔다. 이후 1년간의 준비가 끝난 뒤 종회는 10만 대군을 끌고 낙양에서 출발했고, 한중에 큰 피해 없이 도착한 뒤 호열에게 관성을 뚫도록 명했다. 장서의 배신 덕분에 관성을 점령하는데 성공하였고, 이에 호열을 칭찬하기도 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검각 공략에 돌입했으며, 제갈서가 합류하자 자기 사병을 온존하기 위해 제갈서의 군을 총알받이로 써먹었다. 제갈서가 이에 불만을 내비치자 제갈서에게 죄를 뒤집어씌워 수도로 압송해버린 건 덤. 그러나 아무리 공략을 계속해도 각이 나오지를 않았기에 적의 힘이 떨어지길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위관은 이에 검각은 성이 아닌 관이라 보급은 얼마든지 받을 수 있다고 반박했고, 종회는 그 말은 맞지만 어차피 불가능이라고 생각한다면 결국 아무것도 변하지 않으며, 촉의 기둥이라는 강유를 장기간 잡아두는 것만으로 적을 동요시킬 수 있으니, 언젠가 물이 들어올 때 노를 저으면 되는 거라고 위관에게 말했다. 위관이 납득하고 대신 병사들이 지쳤으니 휴식을 할 것을 요구하자 일시적으로 군을 물려서 휴식을 취하기로 결정했다.

유선이 등애에게 항복한 이후 강유가 무기를 버리고 항복하자 받아들이기도 했으며, 종회 또한 촉 정벌의 일등공신으로 사도로 임명되며 승진했다.

성도 전투 편에서 종회의 촉 멸망 이후 행적이 다뤄진다. 종회는 촉 공략이 성공하던 실패하던 자신이 주역이 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지만 등애가 유선의 항복을 받아내며 성도를 점령해버리는 바람에 공을 죄다 뺏길 처지에 놓였고, 이에 어떻게든 자기 공을 부풀려 가며 상소를 올리는 등 발악을 했다고 묘사되었다. 이후 강유와 접선하고 그의 꼬드김에 넘어가 촉을 집어삼키고 사마소에게 반역할 생각을 품게 된다.

종회는 촉을 집어삼키는데 있어서 제일 방해가 되는 등애를 제거하려고 획책했고, 마침 등애가 살짝 위험한 수위의 발언을 내뱉자 이를 뼈대삼아 거짓 살점을 덧붙여 가며 보고서를 완성하였고, 이를 사마소에게 보내 등애를 모함했다. 이게 먹혀들어 사마소가 등애를 소환하라는 명을 내리자 종회는 위관에게 코딱지만큼의 병사를 주고 등애를 체포해 오라고 명했다. 이는 등애를 이용해 앞으로의 대업에 방해가 될 위관 역시 제거하려고 꾸민 일이었지만, 종회가 자기도 제거하려 한다는 걸 눈치챈 위관이 적절히 처신하여 등애를 체포하며 일이 조금 틀어졌다.

종회는 등애의 체포 소식이 전해지자 위관이 살았다는 사실에 그거 하나 처리 못하고 체포되냐며 비아냥대면서도 그건 그거대로 나쁘지 않다고 여겨 계획을 속행, 대병력을 이끌고 성도에 들어갔다. 그리고 강유가 장익 등과 함께 이전 촉군들을 회유하면서 순식간의 1개국의 화력을 보유하게 된다.[4]

강유와 접선한 후부터는 강유에게 인간적 매력을 느끼면서도 그를 이용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사족으로, 강유에게 얼굴을 붉히거나 작가가 사랑에 빠졌다는 표현을 쓰는 등 종회 게이설을 어느 정도 참조한 듯 하다. 그리고 역사대로 사마소에 대한 반역을 획책하는데, 이 때 사마소가 부처님이 되어 종회가 그의 손바닥 위에 올라와있는 모습으로 패러디되었다. 마침 그의 패러디 캐릭터도 손오공. 덕택에 오랜만에 적절한 패러디였다는 평을 받았다.

결국 사마소가 그의 반역 의도를 눈치채고 장안으로 가는 길을 틀어막아 버리는 조치를 취하자 강유와 함께 바로 계획을 실행하기로 하고 찬동하지 않는 제장들을 전부 구금했다. 그런데 찬동을 표한 제장들 중 위관이 끼어 있었고, 종회는 굉장히 의심스러워해 마침 강유가 찬동하지 않는 자들은 모두 죽여야 한다고 하기도 했으니 신뢰도 테스트 겸 위관에게 감금해둔 제장들을 사형시키라는 명을 내리지만, 위관이 감금해둔 제장들은 인질로도 중요한 가치가 있으니 선제 공격을 받았을 때 전략적으로 유용하게 쓰일 거라며 이치에 맞는 말을 하자 이에 반박하지 못했기에 결국 죽이지 못했다.

이후 위관의 적절한 대처와 구건의 실책으로 인해 각지에서 위군이 종회를 처단하러 몰려오는 결과를 맞이하고 결국 반란은 조기에 진압당하고 만다. 종회는 그 진압 과정에 휘말려 살해당했다고 나오며 딱 한 컷, 피투성이가 된 금테 머리띠로 사망씬이 묘사되었다.

여담으로, 하안과 교류하거나 하후현을 희롱한 것, 촉 정벌 때 허의를 참수한 사건은 생략되어서 묘하게 인격 관련으로 버프를 받았다.

3.2. 괴력란신 쿠완

종회의 마더 콤플렉스 설을 채용한 것이 시미즈 아키의 괴력란신 쿠완 4권에 수록된 단편 종회전. 여기서의 종회는 종요의 총애를 얻기위해 자신을 이용하기만 하고 한 번도 사랑해주지 않은 어머니 때문에 마음에 큰 상처를 입어 여성을 혐오하면서도 한편으론 자랑스런 아들이 되어 그런 어머니에게 사랑받기를 평생 갈구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죽기 직전에 황제가 된 자신의 모습을 어머니 장창포에게 보여주고 어린 시절 모습인 채 어머니에게 안기는 환상을 보며 처참한 최후를 맞는다.

작중의 사마소는 겉으로는 종회를 '나의 자방'이라 부르며 총애하면서도 속으로는 "꿈과 환상 속에서 낙원을 추구하는 망령, 불로 뛰어드는 불나방"이라고 평가한다. 어머니에게도 사랑받지 못하는 데다가 주군조차도 그를 완전히 신뢰하지는 않았으며, 동료에 대한 각박한 처사 때문에 부하들에게도 불만을 사는 등 능력이 있어도 누구에게도 인정받지 못하는 비참한 인물로 묘사되고 있다. 그래서 종회도 죽기 직전에 "어째서 나를 모두 배신하는 거야?"라며 독백하기도 한다.

3.3. 요코야마 미츠테루 삼국지

파일:전략종회.png

촉한멸망전 파트에서만 등장하나, 등애와의 대립 구도는 묘사되지 않고 등애의 음평 공격에 대해서도 단순한 의견 차이를 나타낼 뿐 "정 원하면 한번 혼자서 해 보시오."라고 허락하는 수준이다. 그 이후에는 등장이 없다.

3.4. 삼국지톡

중년이 된 강유와 인증샷을 찍는 장면으로 첫 등장했으며 하안과 동행함으로써 게이 설이 기록된 걸 반영했는 지 홍채색은 나오지 않았으나 하후연을 닮은 외모에 모색만 하안의 모색인 복숭아 색이다. 강유의 꾀에 넘어가 등애를 죽이게 되는데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 등장이다. 등애 또한 등장과 동시에 사망하여 1회성 인물로 추락했다.

4. 영상 매체

4.1. 84부작 삼국지

좀 우유부단한 면은 있지만 강단도 외모도 꽤 간지캐로 나온다. 극의 사실상 마지막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강유의 의형제 수준으로 묘사되며, 강유의 폭풍간지 최후 때 강유한테 묻어가서 역시 그럴싸하게 비장한 최후를 맞았다.

4.2. 대군사 사마의

사서에 따르면 225년 출생이지만 드라마에선 조비가 세자로 책봉되던 211년 이전부터 장성한 청년으로 등장한다. 꽃미남이라는 기록을 반영했는지 배우가 상당히 잘생겼다. 아버지 종요도 조조진영에서 상당한 대신인데 여러 문제에 대해서 아들인 종회와 의논하는데 이는 종회의 똑똑이 능력을 일찍부터 등장시킨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래도 너무한 거 아니냐? 최소 30년 먼저 등장

조조가 하북평정 중 채옹의 글자로 새겨진 황견유부 외손제구(黃絹幼婦 外孫虀臼)의 뜻을 신하들에게 물어보자 양수는 안다고 대답했고 조조는 잠시 생각해본다고 말한 뒤 30리를 더 가서야 양수에게 자신이 해석한 바를 말한다. 종회는 이일을 두고 자신같았으면 일단 모른다고 하고 군주보다 더 늦게 대답하는 것이 처세에 더 좋다고 얘기하며 양수가 이런 일로 일찍 죽을 것이라고 예견한다. 그런데 본인은 인재평가때 사마의에게 양수가 생각난다고 평을 받았다.

시작부터 사마의의 엄청난 빠돌이로 등장한다. 구품관인법이 시행된 이후에는 등애와 같이 사마의를 스승이라 부르며 사제지간을 맻는 것으로 나온다. 사마의보다 먼저 말더듬이라 조롱받는 등애의 능력을 먼저 알아차리고 등선생이라고 부른다.

참고로 후반부에 사마의가 권력에 조금씩 취해가는 종회에게 뼈있는 조언을 하나 해주는데
사마의: 널 보면 나의 옛벗이 떠오르는구나...

종회: 그게 누구입니까?

사마의: 양수...너처럼 좋은 집안에서 자라 총명하고 큰 포부를 가진 남자였다. 하지만 명심해라... 양수 죽었다.

종반부에서는 사마의에게 항복한후 핍박을 당하는 조상 가족들을 조롱하며 끌어내는데 조린을 향해 미소를 짓는 모습을 보면 글자 그대로 사이코패스 그 자체의 눈이다. 이후 조상을 처단한후 조상과 약간이라도 관련된 일족들을 모조리 참하라고 시키는데 사마씨 일가에 충성하는 사람들까지 무차별로 베라고 명해버린다. 이런 종회가 훗날 유비 빠순이 짓을 하며 촉을 정벌한후 어설프게 반란을 홱책하다 강유가 채근하는데도 옥에 가둔 장수들을 어찌 못하면서 벌벌떨다 위나라 병사들에게 형체도 알아볼수 없게 죽임을 당한뒤 시신이 토막나진걸 생각하면...

한 가지 고증오류가 있는데, 그것은 나이 문제다. 실제 종회보다 훨씬 먼저 태어나게 설정한 것은 문제가 없다고 쳐도 작중에서 그 나이를 따르지를 않는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작중에서의 종회는 분명 사마의와 나이차이가 그리 나지 않는다. 사마소가 태어나는 시점 즈음부터 장성한 청년이기 때문에, 사마의의 동생인 사마부와 동년배일 것이다. 그러니 마지막에 사마의가 죽을 시점 즈음엔 적어도 백발은 아니더라도 사마부처럼 흰머리가 어느 정도 있는 식으로 고증을 해야 하는데, 여전히 젊은 모습에 수염만 조금 난 30대 모습 그대로이다 아빠의 늙지 않는 능력을 이어받았다면...?

5. 기타

5.1. 반삼국지

유비, 관우, 장비 3형제가 모두 살아 있고, 제갈량이 갓 출사할 시점에서 등애와 함께 등장한다. 그러나 종종 작가의 평에 의해서 등애와 함께 위군의 명장으로 칭찬되며, 흑발의 미청년이라고도 일컬어진다. 하지만 매번 촉군과 싸울 때마다 패배하는 건 변함없는 사실이다. 그래도 명 지휘관으로 묘사되었기 때문에, 가끔씩은 명안을 내놓으며, 촉군에게 간간히 위협을 주기도 한다.

마지막 위의 잔당들이 모두 죽고 난 이후, 임지인 평원으로 몰려온 촉군의 모습을 보고는 병사들에게 항복하거나 도망가라고 명한 후 자신은 장렬하게 자결한다. 같은 편이 되지는 않지만 이 정도 모습이면 원작의 종회에 비해 엄청난 버프인 셈. 아무래도 제갈량의 묘에 극진한 예를 표했다는 기록 때문인 듯.


[1] 실제 최유기의 손오공은 또랑또랑한 소년만화 주인공형 눈매를 가졌지만 삼전 종회는 그림체 특성상 눈매가 야심차 보인다. 다만 실제 인물 성격을 생각하면 이게 오히려 성격을 잘 반영한 것 같기도 하다. [2] 근데 종회가 날고 기어봤자 사마소에겐 부처님 손바닥 위였기 때문에 손오공으로 설정된 것일 수도 있는데, 이 경우 종회를 손오공으로 설정하기 위해 아버지인 종요를 삼장으로 설정했다고 볼 수도 있다. [3] 황제의 수레와 말을 맡는 황제 직속 운전수. [4] 이때, 종회는 강유의 인간적 매력에 빠진 거와는 별개로 강유를 이용해 위를 공격할 계획까지 다 짜 놨다고 묘사됐다. 어수선한 정국을 틈타 강유로 하여금 야곡으로 장안을 타격해 예기를 빼앗게 하고 자기가 대군을 끌고 가서 장안을 함락시키려는 계획. 평상시의 장안의 수비력을 생각한다면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소리지만, 종회가 장안의 주력도 다 끌고 촉으로 들어온 상황이었기에 해 볼만한 상황이라고 묘사됐다. 일단 장안이 무너지면 낙양까지는 코앞이고, 낙양의 사마소를 제거하면 눈깜짝할 사이에 위나라 접수가 완료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