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Zombie Virus좀비 아포칼립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클리셰이자 좀비 사태의 주 발생 원인 중 하나.
좀비 문서에도 나와 있지만, 원래 좀비는 마법이나 주술로 되살아난 시체로써 바이러스나 전염 같은 요소들과는 전혀 상관이 없었다. 시간이 지나고 좀비물이 여러 각색을 통해 종류가 나뉘게 되면서 '감염'이라는 설정이 생기게 되고, 이에 따라 좀비 바이러스라는 새로운 개념이 탄생하게 된다.
원본 좀비가 무조건 시체만 되살린다면, 좀비 바이러스는 주로 산 사람이 이성을 잃고 좀비처럼 행동하게 만든다. 아무래도 바이러스 쪽이 마법이나 주술보다는 좀 더 현실성 있게 들리고, 그렇기에 현대인들이 훨씬 극에 몰입할 수 있는 장치가 된다. 그래서 현대 좀비물은 판타지가 아닌 이상 대부분 좀비 바이러스로 인한 아포칼립스 사태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특히 바이러스라고 신체 조직을 변화시켜 인간의 범주를 벗어난 갖가지 괴물 좀비를 탄생시키기도 한다.
2. 변천사
좀비 바이러스의 기원은 좀비물의 태동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현대 좀비물의 기념비적인 명작인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이 오마주한 나는 전설이다에서는 좀비 사태의 원흉이 전염성 있는 세균으로 제시되었으며, 비록 주인공 로버트 네빌의 틀린 가설이었지만 바이러스 또한 그가 가장 의심했던 원인 중 하나였다.대중에게 제일 유명한 좀비 바이러스는 바이오하자드 시리즈의 T 바이러스, 28일 후의 분노 바이러스, 더 라스트 오브 어스에 등장하는 동충하초 뇌염(CBI)이 있다.
3. 기타
광견병 바이러스가 좀비 바이러스의 감염 경로와 증상이 가장 유사하기 때문에, 가끔 광견병과 친척관계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예시가 다잉 라이트 시리즈의 하란 바이러스.물론 좀비 바이러스가 퍼져 좀비가 생겨난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마다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좀비가 되는 과정이나 경과 시간이 각각 다르다. 런닝맨 좀비 전쟁의 30분, 28일 후 시리즈의 분노 바이러스와 월드워Z의 십수 초 등 극단적으로 짧은 시간 만에 좀비가 되는 설정도 있다. 또한 부산행처럼 물린 부위나 정도에 따라 감염에 걸리는 시간이 십수 초에서 몇 분으로 달라지거나 물린 부위를 스타킹 등으로 강하게 묶으면 감염이 늦춰지는 것으로 설정되는 경우도 있다. 한편 28일 후 시리즈의 분노 바이러스의 경우 눈이나 입 등의 부위에 좀비의 체액이 살짝 튄 것만으로도 감염되지만, 이렇게 설정할 경우 전개나 액션 등에 제약이 많이 생기기 때문인지 대부분의 좀비 아포칼립스물에서는 이런 묘사가 적은 편이다.[1]
감염됐을 경우 꿈도 희망도 없는 전개로 밀면 해독제 같은 건 애초에 없어서 한 번 걸리면 인생이 종치는 설정이 있고, 어떻게든 해독제가 존재해서 제한시간 안에 먹으면 좀비가 되는 걸 막는다는 설정도 존재. 이 해독제 설정은 먹으면 다시 물리지 않는 한 말끔하게 치유되는 설정과, 데드 라이징 시리즈처럼 좀비가 되는 걸 막아주기는 하지만 일시적이라 계속 복용해야 한다는 설정 등으로 또 한 번 나뉜다. 해독제가 있다는 설정의 좀비 아포칼립스물에서는 당연하게도 해독제 때문에 서로 다투는 클리셰가 존재. 다른 경우로는 제한 시간 그런 거 없고, 이미 좀비가 된 사람들도 치료제로 다시 사람으로 돌려내는 경우도 간혹 있다. 웹툰 좀비를 위한 나라는 없다나 영화 이웃집 좀비가 그 예시.
면역 항체가 있어서 물려도 해독제 없이 좀비화를 면하는 사람이 있어서 그 항체를 연구해 해독제를 만들거나 구출한다는 클리셰를 내세우는 경우도 있고[2], 그러면 너무 사건이 너무 쉽게 해결되니까 단지 좀비 증세가 발현하지 않는 보균자라는 설정도 있다. 바이오하자드 시리즈나 좀비고등학교의 경우처럼 지성과 이성을 유지시키면서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신형 바이러스로 다른 좀비 바이러스에 내성을 얻는다는 설정도 존재한다.
바이러스 감염 설정을 이용한 좀비물들은 작품내에서 직접적으로 좀비라는 지칭을 하지 않는다는 불문율이 있다. 바이러스 확산의 피해자를 인간이 아닌 존재로 취급한다는 것이 윤리적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대신 감염자라는 명칭으로 부르거나 해당 세계관에서 좀비를 이르는 특별한 고유명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오히려 극중 세계에서도 좀비라는 미디어 장르가 널리 퍼져있어 "감염자들의 습성은 여러분들이 흔히 알고있는 좀비와 같습니다"라고 한 번쯤은 좀비라는 명칭을 사용하거나, 아예 극중 명칭을 무시한채 "xxx는 개뿔, 저게 좀비지 뭐야" 라면서 좀비라고 부르는 등장인물이 있는 경우들도 있다.
록맨 X 시리즈의 시그마 바이러스가 일종의 로봇버전 좀비 바이러스에 가까운데, 일반적인 좀비 바이러스와의 차이점이라면 감염되도 지능은 남아있는데다 의사소통도 가능하며, 감염체를 통하지 않고 항상 바이러스가 직접 감염시킨다는 점이다.
4. 목록
5. 플래시 게임
5.1. Infectonator
자세한 내용은 Infectonator 문서 참고하십시오.5.2. 토스트에서 출시한 게임
9월 2일 출시한 모바일 게임. Infectonator의 완벽한 표절 게임이다. 고소 들어와도 할말 없을 듯. 거기다가 지나친 과금유도라든가 밸런스 문제라든가 하는 문제가 상당히 많다. 위에 있는 플래시 게임도 모바일 화가 되었는데, 과금 유도도 별로 없고 밸런스도 잘 되어 있다.그 후 인기가 없어져 쥐도새도 모르게 서비스 종료.
[1]
월드워Z의 경우 얼굴에 좀비의 체액이 튄 주인공이 자신도 감염됐을 것을 우려해 자살을 준비했으나 감염 증상이 안 나타나 자살 시도를 그만두는 장면이 나옴으로써 체액이 튀는 정도로는 감염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명백히 했다.
[2]
대표적으로
메이즈 러너의 영화판이 이쪽을 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