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9 12:06:04

존 존스/커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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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중소단체3. UFC
3.1. 라이트헤비급3.2. 정상 등극
3.2.1. vs. 마우리시오 쇼군 (타이틀전)3.2.2. vs. 퀸튼 잭슨 (1차 방어전)3.2.3. vs. 료토 마치다 (2차 방어전)3.2.4. vs. 라샤드 에반스 (3차 방어전)3.2.5. vs. 비토 벨포트 (4차 방어전)3.2.6. vs. 차엘 소넨 (5차 방어전)3.2.7. vs.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6차 방어전)3.2.8. vs. 글로버 테세이라 (7차 방어전)3.2.9. vs. 다니엘 코미어 (8차 방어전)
3.3. 타이틀 박탈
3.3.1. vs. 오빈스 생 프루 (잠정 타이틀전)
3.4. 약물 적발3.5. 두 번째 정상 등극
3.5.1. vs. 다니엘 코미어 2 (타이틀전)
3.6. 두 번째 약물 적발3.7. 세 번째 약물 적발3.8. 세 번째 정상 등극
3.8.1. vs.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2 (타이틀전)3.8.2. vs 앤서니 스미스 (1차 방어전)3.8.3. vs. 티아고 산토스 (2차 방어전)3.8.4. vs. 도미닉 레예스 (3차 방어전)
3.9. 헤비급 월장 선언3.10. 헤비급
3.10.1. vs 시릴 간 (타이틀전)3.10.2. vs 스티페 미오치치 (불발)3.10.3. vs 스티페 미오치치 (1차 방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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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존 존스의 선수 경력을 정리한 문서.

2. 중소단체

2008년 4월 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서 열린 FFP를 통해 프로로 데뷔해서 5달 동안 중소 단체에서 치른 6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한 후 2008년 8월 UFC에 입성한다.

3. UFC

3.1. 라이트헤비급

3.1.1. vs. 안드레 구스마오

UFC 87에서 대체 선수로 투입되어 안드레 구스마오[1]와 대결했는데, 뛰어난 TD 능력과 변칙적인 타격을 선보이며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었다.

3.1.2. vs. 스테판 보너

2009년 1월 31일에 열린 UFC 94에서 TUF 시즌 1 준우승자인 스테판 보너와 대결했다. 여기서 존스는 유도식 테이크다운, 저먼 수플렉스, 스피닝 엘보우, 밸리 투 백에서의 수플렉스등 온갖 묘기 대행진을 펼치며 압도적인 경기내용을 보여준 끝에 만장일치 판정승을 따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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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vs. 제이크 오브라이언

2009년 7월 11일에 열린 UFC 100에서도 제이크 오브라이언을 상대로 2라운드 길로틴 초크로 승리를 추가했다.[2]

3.1.4. vs. 맷 해밀

2009년 12월 5일에 열린 TUF 10 Finale에 출격해 맷 해밀과 맞붙었다. 1라운드 내내 압도하다, 라운드 막바지 4분 14초에 금지기술인 수직 엘보우을 지르다가 반칙패를 당하고 말았다. 존스는 첫 패배를 반칙패로 당하고 말았다.

3.1.5. vs. 브랜든 베라

2010년 3월 21일에 열린 UFC on Versus 1에서 브랜든 베라를 그라운드 상위에서 무지막지한 엘보파운딩으로 1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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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6. vs. 블라디미르 마츄센코

같은 해 8월 1일에 열린 UFC on Versus 2에서는 베테랑 블라디미르 마츄셴코를 크루시픽스에서 역시 엘보우로 보내버리며 UFC 라이트 헤비급에 새로운 강자가 탄생했음을 알렸다.

3.1.7. vs. 라이언 베이더

2011년 2월 5일에 열린 UFC 126에서는 또 다른 특급 신예인 라이언 베이더를 상대로 한 초신성 대결에서 또 다시 압도적인 경기를 보여주며 승리했다. 긴 리치와 파워를 십분 활용하며 베이더의 돌진을 모두 막아내었고, 스탠딩과 그라운드 양쪽에서 현격한 기량차를 보여주더니, 셀프가드로 들어간 베이더를 파운딩으로 괴롭히다 하프가드에서의 길로틴 초크로 탭을 받아냈다.

3.2. 정상 등극

3.2.1. vs. 마우리시오 쇼군 (타이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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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19일에 열린 UFC 128에서 마우리시오 쇼군의 라이트 헤비급 타이틀에 도전하게 되었다. 도전자 신분으로 탑독에 랭크된 쇼군을 상대로 타격, 레슬링, 그라운드 모든 부분에서 말 그래도 압도해버렸다. 경기 시작 4초만에 플라잉 니킥으로 쇼군을 당황시켰고 세번에 걸친 테이크다운에서 시종일관 쇼군의 주짓수를 무력화하며 엘보우와 파운딩을 퍼부었다. PRIDE와 UFC 양대 단체에서 정상에 올랐던 쇼군을 마치 어린아이 다루듯 몰아세웠는데, 나중에 가서는 스피닝 엘보우에 하체관절기까지 시도하는 등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 주었다.[3] 결국 3라운드 내내 신나게 두들겨 패다가 TKO 승리를 거두었으며 시종일관 얻어맞고 전의조차 상실하며 뒷걸음질치는 쇼군의 모습은 프라이드 시절 극강의 모습을 보여준 쇼군이 맞나싶을 정도로 가히 충격적이었다. 유효타 110:12, 테이크다운 3:0으로 압도하였고, 구타에 가까운 존스의 타격에 쇼군은 전치 8주 부상을 입었다.

이때 존 존스의 나이는 불과 23세로, 토너먼트 우승으로 19살에 타이틀을 획득했던 비토 벨포트를 제외한다면 아직까지도 깨지지 않은 최연소 UFC 챔피언이다.

참고로 쇼군과의 시합이 있기 불과 몇 시간 전에 차량 절도범을 코치들과 함께 추격해 제압했다고 한다. 그리고 ESPN은 이 기사 제목을 "존스, 쇼군 전에 대비한 워밍업으로 절도범을 제압하다."라고 써놓았다.

3.2.2. vs. 퀸튼 잭슨 (1차 방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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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9월 24일에 열린 UFC 135에서 퀸튼 잭슨을 상대로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했다. 우월한 리치와 레슬링 스킬로 장거리 타격과 클린치를 섞어 중거리에서의 퀸튼의 펀치를 완벽하게 봉쇄하였고, 거리싸움에서 앞서나가며 주도권을 잡았다. 다양한 킥으로 하체와 바디에 착실하게 데미지를 누적시키며 느리지만 확실하게 퀸튼을 무너뜨려갔고, 결국 4라운드 카운터로 정타를 맞춘 후 그라운드로 끌고 들어가 리어네이키드 초크로 승리했다. [4]

3.2.3. vs. 료토 마치다 (2차 방어전)

2011년 12월 11일 UFC 140에서 료토 마치다를 상대로 타이틀 2차 방어에 성공했다. 1라운드 때는 클린치도 제대로 안 먹혔고, 로우 킥을 시도하다가 오히려 료토에게 역습을 내줄 뻔하기도 했다. 서로 거리재기를 하다 료토의 공격에 유연하게 대처를 한 존스는 자신과 거의 비슷한 장점을 지닌 료토를 상대로 1라운드는 자신의 리치 밖에서 료토가 현란한 스텝을 밟고 존스가 바디킥을 날리면 킥캐치와 동시에 펀치러쉬로 날카롭게 파고드는 전략을 선보이며 몇차례의 유효타를 허용하며 큰 위기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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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 직전 휴식시간때 세컨인 마이클 윙클존이 킥 대신 펀치로 접근하자고 지시했고 2라운드부터 활발했던 마치다의 스텝은 존스의 카운터 오른손이 턱에 적중하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존스는 테이크다운, 이어지는 안면엘보로 깊은 컷팅과 체력저하를 선사했다. 이후 눈에 띄게 지친 기색이 역력한 마치다는 존스의 킥 페이크에 숨겨둔 카운터 슈퍼맨 펀치에 턱을 적중당하고 앞으로 고꾸라졌고, 기회를 잡은 존스는 료토를 케이지로 몰아붙인 뒤에 무려 스탠딩 길로틴 초크로 료토 마치다를 스탠딩 상태에서 실신시키며[5] 경기를 끝내버렸다.

이렇게 존 존스는 무려 1년 동안 4번의 경기를 치렀으며 타이틀 2차 방어에 성공한다.

3.2.4. vs. 라샤드 에반스 (3차 방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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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4월 20일에 열린 UFC 145에서 라샤드 에반스를 상대로 3차 방어전에서 판정으로 승리했다. 시합 자체가 그동안 둘이 벌였던 가열찬 설전에 비하면 참으로 지루했기 때문에 경기가 끝나고 승자 선언 중 관중들의 야유가 쏟아졌다. 1라운드에 에반스의 기습적인 하이킥을 허용하는 등 고전하는 듯 했지만, 2라운드부터는 긴 리치를 통해 타격에서 우위를 점하여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UFC 라이트 헤비급 타이틀을 지켜냈다. 데이나 화이트는 존스의 다음 방어전 상대가 댄 헨더슨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런데 상대인 댄 헨더슨 라모우 티에리 소쿠주와의 스파링에서 입은 부상으로 결장하게 되자 UFC에서는 대회 8일전 부랴부랴 차엘 소넨을 대타로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존 존스는 준비기간이 짧다는 이유로 소넨과의 경기를 거부하였고, 결국 메인이벤트가 날아가면서 UFC 최초로 대회 하나가 통째로 캔슬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다.

3.2.5. vs. 비토 벨포트 (4차 방어전)

그렇게 한바탕 난리를 치른 후, UFC 153에서 료토 마치다와의 리매치가 예정되었으나, 마치다측에서 경기 연기를 요구하면서 이것도 취소되었다. 그리고 그 대타로 나온 것이 다름아닌 비토 벨포트. 이젠 완전히 미들급이나 다름없는 벨포트인지라 미스매치라는 의견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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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예상대로 경기는 존스의 4라운드 키락 서브미션 승리. 존스는 1라운드에 벨포트의 암바에 걸리면서 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힘으로 암바를 풀어내면서 위기를 넘겼고, 끝내 무난히 승리를 거두며 타이틀 4차 방어에 성공한다.[6]

3.2.6. vs. 차엘 소넨 (5차 방어전)

이후 일전의 존스의 거부로 경기가 취소되었던 차엘 소넨이 존스를 도발하면서, 존스와 소넨이 TUF 17의 코치가 되었고, 이 둘의 코치전이 라이트 헤비급 타이틀전으로 확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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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28일, UFC 159에서 차엘 소넨과 TUF 17코치전을 벌인다. 미들급에서 레슬링으로 적수가 없었고, 테이크다운 당한적이 손에 꼽을 정도인 소넨을 상대로, 1라운드에서 3번의 테이크 다운을 빼앗으며 라운드가 1분여 남은 시점에서 하위 포지션에 깔린 소넨을 상대로 바디 니킥, 펀치, 엘보를 쏟아 부으며 TKO로 승리한다. 차엘 소넨스럽게 패배 시킨것도 무서운 사실이지만 시합 도중 발가락이 부러저 돌아가 버렸는데[7] 그걸 승자 인터뷰때 알아차리고 놀라는 것이 더욱 무서운 사실.

3.2.7. vs.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6차 방어전)

2013년 9월 21일 UFC 165에서 알렉산더 구스타프손과 격돌했다. 그 전부터 존스와 신체 사이즈에서 큰 차이가 없는 구스타프손이 선전하리라고 예상되었지만 그 이상으로 대등한 싸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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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부터 구스타프손에게 타격을 여러차례 허용하였고 심지어 UFC 데뷔 이후 첫 테이크다운까지 허용하고 말았다.[8] 존스는 테이크다운 시도와 변칙적인 타격을 구사하였지만 다른 선수들과의 달리 존스의 긴 리치에 큰 두려움을 가질 이유가 없었던 구스타프손인지라 테이크다운을 잘 방어해냈다.

2라운드는 바디킥과 로우킥으로 구스타프손에게 데미지를 주며 존스가 어느정도 분위기를 회복했으나, 3라운드까지는 팽팽한 분위기 속에 구스타프손의 근소한 우위였고 사람들은 어쩌면이라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4라운드 막판 존스의 백스핀 엘보우가 구스타프손에게 작렬하며 분위기를 뒤집었고[9] 5라운드에는 테이크다운에 성공하면서[10] 분위기는 확실히 존스에게 넘어갔다. 결국 존스는 3:0(48:47, 48:47, 49:46)[11] 의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벨트를 지켜냈다.

전체적인 평은 구스타프손이 잘 하긴 했는데 그래도 존스는 명불허전이다. 경기 주도적으로 킥을 많이 적중시켜 타격 횟수를 많이 쌓았고, 4라운드 쌍방 방전 상황에서 터진 백스핀 엘보가 승리의 원동력이었던 듯. 그리고 경기 초반에 다리 부상을 입고 UFC 랭킹 1위와 가진 경기라는 것을 감안하면 나름 잘 치른 경기이다.

경기 후 존스는 "이런 혈전은 정말 오랜만에 해 봤고 잘 이겨냈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했고, 구스타프손은 "나의 패배를 인정한다. 챔피언이 왜 챔피언인지 알 수 있었다."고 했다. 하지만 구스타프손은 아쉬웠던지 FOX Sports의 포스트 파이트쇼에서 "재대결을 원한다"고 말했다. 다음 타이틀 도전자로 거의 확정된 상태인 글로버 테세이라도 "구스타프손은 충분히 그런 요구를 할 만 하다. 만약 재대결이 성사되면 난 다음 경기까지 기다릴 생각 없다. 다른 컨텐더와 한 번 더 경기를 하고 싶다."는 발언으로 구스타프손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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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6차방어에 성공했지만 경기 초반 다리 부상을 입어 스태프들의 부축을 받고 내려와야 했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타격도 내가 라이트헤비급 최고라는 걸 보여주겠다'고 했지만 역대 최고로 고전하는 경기를 치르고 말았다. 뭐 부상입고 치른 경기치고는 선방한 편이지만.

이 경기는 이후 UFC 명예의 전당으로 들어갈 만큼 명승부였으며, 라이트헤비급 역사상 최고의 타이틀전으로 꼽힌다.

3.2.8. vs. 글로버 테세이라 (7차 방어전)

2014년 2월 글로버 테세이라를 상대로 7차 방어전을 치를 예정이었는데 존스의 몸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4월로 연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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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14년 4월 UFC 172에서 글로버 테세이라를 상대로 7차 방어전을 가졌다. 1라운드 초반 거리 조절에 실패하며 정타를 몇 대 허용하고, TD 시도가 무위로 돌아가며 약간 고전했다. 그러나 1라운드 후반부터는 거리감을 회복하며 잽으로 테세이라의 얼굴을 두들기기 시작했고, TD 성공율도 높여갔으며 테세이라의 TD 시도를 전부 막아냈다. 클린치를 앞세워 케이지 컨트롤을 가져온 맞춤 전략과 태세이라의 팔을 오버훅으로 잡고 스탠딩 미어락을 연달아 걸어서 테세이라의 팔을 부수다시피 해서[12] 테세이라는 체력이 방전되고 오른팔이 계속된 존스의 스탠딩 미어락으로 펀치조차 낼수 없는 상태가 되자 3라운드부터는 존스가 잽과 엘보로 테세이라의 얼굴을 만신창이로 만들었고, 50-45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3.2.9. vs. 다니엘 코미어 (8차 방어전)

이후 전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타이틀샷을 획득한 알렉산더 구스타프손과 2014년 9월 UFC 178에서 2차전이 확정되었으나, 구스타프손이 무릎 부상으로 아웃되고 대신 헤비급에서 내려온 다니엘 코미어와 타이틀전을 치르게 되었다. 기자회견때 난투극을 벌이고 인터뷰에서도 죽여버린다고 대차게 씹어대는 등 험악한 분위기를 고조시켜 가던 와중 이번엔 존스가 다리 부상으로 경기가 2015년 1월에 열리는 UFC 182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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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드디어 2015년 1월 4일 UFC 182에서 코미어를 상대로 8번째 방어전을 가지게 되었다. 라운드 초반 올림픽 레슬러 코미어에게 커리어 사상 첫 TD를 선물해줬으나 곧바로 코미어가 일어나버렸고, 이후 근거리에서 코미어의 더티 복싱에 고전했으나, 존스도 이에 밀리지 않으며 치열한 클린치 싸움을 보여줬다. 원거리에서 타격 포인트를 쌓은 것은 덤. 이렇게 3라운드까지 치열한 경기를 보여주었으나 그 후 코미어의 체력이 방전되면서 또 다시 존 존스의 MMA 쇼가 펼쳐졌고, 4라운드에는 레슬링 국가대표 출신인 코미어를 클린치에서 압도하며 세번의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다. 결국 49-46의 3-0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8번째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그러나 3라운드 경기 눈찌르기가 나왔고, 5라운드 종료 직전 불필요한 도발을 보여주며 안티들에게 비판 받았다.

3.3. 타이틀 박탈

UFC187에서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을 TKO로 격파한 앤소니 존슨과의 타이틀전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임산부에 대한 뺑소니 사건 용의자로 지목되어 챔피언 타이틀이 박탈되었다.

이후 죄질에 비해 수위 낮은 처분을 받으면서 UFC 197에서 코미어와의 2차전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코미어의 부상으로 오빈스 생 프루와 잠정챔피언 타이틀 매치를 치르게 되었다.[13]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다니엘 코미어, 앤소니 존슨,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을 격파한 뒤 헤비급으로 월장할 생각이라고 한다.

3.3.1. vs. 오빈스 생 프루 (잠정 타이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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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월 25일에 열린 UFC 197에서 오빈스 생 프루를 판정으로 꺾었다. 생 프루가 존스에게 테이크다운도 몇번 당하는 등 확실히 밀리는 감이 보였다. 존스가 이기기는 했지만 화끈한 경기를 좋아하는 팬들은 KO가 나오지 않은 것에 약간 실망한듯. 1년 4개월 만에 돌아온 존스는 자신이 건재하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준 셈이다. 다만 존 존스가 예전 사기캐급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다소 지루한 플레이를 보여줬던 탓에 팬들 사이에선 재미없다는 반응이 좀 있었고 '그런 식으로 싸우면 나한테 죽는다'라고 코미어에게 디스를 당하기도 했다.

3.4. 약물 적발

그래도 성공적으로 복귀를 알리며 UFC 200에서 코미어와의 2차전이 예정됐으나, 경기까지 불과 3일 남겨둔 미국 현지 시각 7월 6일에 USADA(미국반도핑기구)는 존스가 지난 6월 16일 실시한 금지약물검사에서 규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고 결국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에 UFC 측도 존 존스의 UFC 200 출전 불가를 공식 발표했다.

2016년 9월 13일, 난데없이 헤비급 벨트를 놓고 스티페 미오치치와 싸우고 싶다는 말을 했다. 그리고 2016년 12월 27일 공식적으로 헤비급 전향을 선언했다.

2016년 12월 14일에는 차엘 소넨이 주최한 Submission Underground 2에 참가해 댄 헨더슨과 그래플링 매치를 벌였다. 6분 39초만에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킨 후, 암 트라이앵글로 탭을 받아내고 SUG 슈퍼파이트 벨트를 얻었다.

2017년 1월 5일엔 자신의 팀 동료인 홀리 홈에게 KO당한 론다 로우지의 패배 원인을 분석하면서 에드몬드 타베르디안과 그렌데일 코치진을 비난한뒤 로우지에게 체육관을 옮길 것을 조언하기도 했다.

3.5. 두 번째 정상 등극

3.5.1. vs. 다니엘 코미어 2 (타이틀전)

UFC 214에서 다니엘 코미어와의 라이트 헤비급 타이틀전이 메인 이벤트로 예정되었다. 이 밖에 예정된 각 대회들의 메인 이벤터들이 한 자리에 미리 모여 인터뷰 등을 나누는 자리에서 이미 예상되었던 것처럼 코미어와 날카로운 설전이 오갔는데 가짜 벨트를 가지고 오거나 코미어로부터 갖가지 약물 복용에 대한 조롱을 듣고 오히려 "I Beat You After a Weekend of Cocaine(주말에 코카인 하고 널 두들겨줬다)"라고 받아치는 등 여러모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백스테이지에선 다니엘 코미어의 자식들을 언급하며 토킹한 일로 분노한 코미어에게 물병 투척을 받기도.

UFC 200의 파토 이후, 앤서니 존슨을 제압하며 라이트헤비급의 절대 강자로 군림하고 있던 다니엘 코미어를 상대로 타이틀전을 치르게 되면서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마침 UFC의 우수 영업사원인 코너 맥그리거 마이클 비스핑, 론다 로우지가 각각 외도, 부상, 몰락으로 빠진 상황이었고 2017년에 치렀던 UFC 208-213까지의 흥행이 신통치 않았기 때문에 만약 존스가 승리하게 되면 다시 스타가 탄생할 것으로 보였다. 이 때문인지 UFC 214에 타이틀전을 두 개 더 박으면서 2017년 최대의 대회로 만들려는 모습이 엿보였다. 존 존스는 지금까지 자신의 행동에 대해 반성을 보이고 모든 것을 되돌리고 싶다며 꽤나 겸손한(?) 모습을 보였으나 역시 앙숙인 코미어를 상대로 트래쉬 토킹을 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하지만 가장 많이 기대를 모았던 것은 케이지 러스트의 여부, 무엇보다도 약물 적발 후 안토니오 실바처럼 순식간에 몰락하는 건지 원래 강했던건지 하는 존 존스의 진짜 검증된 모습이였다. 사실 직전에 치른 오빈스 생 프루와의 경기가 팬들의 기대에 한참 못미치는 경기력으로 끝나서, 의외로 존스의 실체가 공개되지 않나 하는 말도 많았다. 그리고 경기 이전에 머리를 밀고 경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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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UFC 214에서 다니엘 코미어를 상대로 하이킥 이후 파운딩으로 인한 넉아웃 승리를 거두었다. 일단 존 존스의 클래스가 클래스인 만큼 당연히 배당은 존스 쪽으로 기울어지긴 했는데 존스는 2년간 경기를 단 한번도 하지 않았고 코미어는 존 존스가 없는 동안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앤서니 존슨같은 라이트헤비급 최상위 컨텐더들을 상대로 우위를 점하며 방어전을 했기 때문에 코미어의 승리를 점치는 사람도 꽤 있었다.

코미어는 1차전에서 자신의 레슬링에 밀리지 않았던 존스를 의식했는지 클린치를 섞은 순수 타격전으로 존스를 공략하려는 전략을 가지고 나왔다. 이에 존스는 자신의 거리를 유지하면서 긴 리치를 살린 직선형 공격으로 바디를 두들겨줬고, 3라운드에 더킹을 하는 코미어의 관자놀이에 정확한 헤드킥을 꽂아넣었다. 케이지에서 쓰러진 코미어를 파운딩으로 실신시키면서 KO로 경기를 가져갔다. 특히 약물 검사 강화로 인해 예전에 기량을 내지 못하는 비토 벨포트, 안토니오 실바같은 사례가 있어서 존스가 패배할 것이라는 예상도 약간 있었으나 그런 예상을 깨버리고 다시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챔피언으로 등극한 이후 싸우고 싶은 상대로 다름아닌 브록 레스너를 지목했다. 등극 전에는 헤비급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를 지목하긴 했으나 브록 레스너의 경기가 돈이 더 된다는 이유로 위시리스트를 바꾼 듯. 물론 경기가 이루어질지는 미지수다. 챔피언으로 등극하면서 파운드 포 파운드 1위에 랭크되었던 드미트리우스 존슨을 2위로 밀어내며 다시 1위에 자리잡았다.

결국 이 경기로 존 존스는 다시 라이트헤비급의 최강자로 등극했고, 극강의 챔피언 코미어는 다시 2인자 신세가 되고 말았다. 물론 여전히 논란 속에 있던 존 존스였지만, 약물이 적발된 직후라 '설마 약물을 또 했겠냐?'는 남아있는 신뢰도 있었고 경기 자체도 완벽한 승리였기 때문에 '약물이 빠진 존 존스도 엄청나게 강하다'는 이미지를 줄 수 있었다.

3.6. 두 번째 약물 적발

2017년 3월의 약물 검출에 이어, 또다시 2017년 8월 23일 UFC 214 약물 검사에서 스테로이드 양성반응이 나타났다. 외간에서는 존 존스를 영원히 영구제명을 해야한다는 등 많은 말들이 오가는 중이나 그것과 별개로 존 존스는 이전에 있던 약쟁이 이미지가 더 고조되고 또한 이것과 상관되어 만만치 않은 벌금과 징계를 면치 못하게 되었다.

물론 이전까지도 존스가 해온 짓들이 엄청나긴 했지만, UFC 214를 앞두고 모든 것을 반성하는 겸손한 모습과 더불어 코미어에게 첫 KO 패배를 안기고 챔피언 벨트를 되찾아 미워도 다시 한번 존 존스를 기대하는 분위기였으나 이번 약물로 인해 다시 재기가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지껏 연속적으로 논란을 불러온 행보에도 부정할 수 없는 탁월한 기량 덕분에 악마의 재능 소리를 들어왔던 존 존스였지만 현재는 그 기량조차 본인 스스로가 아닌 약물에 의한 것으로 취급되는 상황이다. 결국 존 존스는 방어전에서 단 한번도 패한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타이틀을 3번이나 빼앗기는 역사적인 기록을 쓰게 될 운명에 처했다. 그리고 진짜 그렇게 되었다. 당연하지만, 코미어와의 경기도 무효가 되었다.

결국 B 샘플에서도 저번에 검출된 스테로이드 튜리나볼이 나오면서 샘플 오염 가능성도 없어지고 완전히 멸망하고 말았다. 정말로 4년 징계가 떨어지게 생겼다. 그러나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계속 변명 중이다.[14]

3.7. 세 번째 약물 적발

존 존스의 징계가 15개월로 확정되면서 2018년 10월까지 출전이 불가하고 그 이후에나 출전이 가능하게 되었다.

3.8. 세 번째 정상 등극

3.8.1. vs.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2 (타이틀전)

그런 상황에서 현 라이트 헤비급 & 헤비급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가 헤비급 방어를 선택하고 은퇴를 앞두게 되어 UFC 측에서는 코미어의 라이트 헤비급 타이틀을 박탈하고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을 새로 뽑기로 했다.[15] UFC 2018년 12월 30일에 열릴 UFC 232에서 존 존스와 알렉산더 구스타프손의 재대결이 확정되었으며, 이 경기의 승자는 새로운 UFC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이 된다.

하지만 또 불시 약물 검사에서 튜리나볼이 소량 검출되면서 네바다에서 출전을 할 수가 없게 되었다. 그러자 백사장은 경기가 열리는 장소를 라스베가스에서 LA로 옮기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면서 어찌어찌 경기는 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검출된 약물은 펄싱효과에 의한 것이라 USADA가 판단했고 올림픽보다 검사를 빡세게 하는 USADA에서 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기준치 이하라고 판단했기에 사실상 문제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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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경기는 완벽하게 의 구도가 되었고 많은 팬들은 구스타프손이 악당 존 존스를 혼내주는 시나리오를 원하게 되었다. 다만 약물이 이미 적발된 상태여서 또 존스가 쉽게 이기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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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18년 12월 30일에 있던 구스타프손과의 경기에서는 본인이 눈찌르기를 당하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지만 변칙적인 타격으로 구스타프손에게 밀리지 않는 스탠딩 상황을 보여주며 전체적으로 우세한 경기를 펼쳤고, 3라운드에 테이크다운에 이은 파운딩으로 구스타프손을 실신시키며 존스의 3라운드 KO승으로 다시 챔피언 벨트를 허리에 감았다.

대등한 경기를 펼쳤던 1차전과 달리, 이번에 구스타프손은 존스의 상대가 전혀 되지 못할 정도로 압도적인 승리였다. 약물 적발에 이어 압도적으로 승리까지 한 존 존스는 코너 맥그리거 등의 '악역'을 뛰어넘는 UFC 역대 최악의 빌런으로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승리 이후 헤비급 챔피언까지 등극했던 다니엘 코미어를 도발하는 인터뷰를 하며 차후 경기 떡밥을 언급했다. 다만 변수로는 존 존스가 이미 두 차례나 약물로 타이틀을 박탈당한 적이 있으므로 차후 다시 도핑에 적발되고 벨트를 내려놓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

한편 경기 이후 가상 매치업에서는 존 존스가 전 체급을 통들어서 탑독으로 평가받고 있다. 헤비급 챔피언인 다니엘 코미어는 물론이고 헤비급 최다 타이틀방어의 주인공 스티페 미오치치와 비교해도 배당에서 큰 우세를 점하고 있다.

3.8.2. vs 앤서니 스미스 (1차 방어전)

다음 상대로는 헤비급 전향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라이트 헤비급 방어전을 목표로 했는지 랭킹 3위인 앤서니 스미스와 공개 인터뷰를 했고, 이후 UFC 235에서 타이틀전이 확정되었다. 앤소니 스미스는 실력에 논란이 많았던 랭킹 2위 볼칸 우즈데미르를 힘겹게 이겨낸 후 타이틀샷을 따낸 만큼 거의 대부분이 존 존스의 손쉬운 승리를 예상하고 있다. 초기 배당율은 -1200 수준으로, 거의 GSP vs 맷 세라급의 배당률이 나온 상황이다. 다만 존 존스의 전적 때문에 경기가 이루어질지는 미지수였지만 청문회를 통과하면서 네바다에서 예정대로 UFC 235에서의 타이틀매치가 확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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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35에서 열린 경기는 모든 방면에서 스미스가 아무것도 하지 못 할 정도로 압도적이였다. 4R에 일리걸 니킥으로 반칙패 당할 뻔했으나 2점 감점으로 마무리되었고, 결국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게 된다. 심판 3명이 모두 존스의 48-44 승리로 채점했는데, 2점 감점이 없었다면 50-44였다는 말이다.

앤소니 스미스를 판정으로 간 끝에 잡아냈지만 경기 내용이 압도적임에도 불구하고 피니시를 시키지 못했는데, 이제 USADA와 VADA가 존스의 약을 철저히 잡으면서 약을 빨지 않았을때 자신의 체력을 5라운드 동안 분배하거나 바로 레슬링으로 들어가지 않고 타격을 계속 시도 하는 등 타이틀전에서 마치 스미스로 실험을 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라이트 헤비급에서 스미스까지 압도적으로 정리되었고 구스타프손을 제외한 선수들이 상대적으로 타이틀에 도전하기에는 부족한 실력이라 떠오르고 있는 조니 워커, 도미닉 레예스를 제외하면 더 이상 체급 내에서 적수가 없어보이기에 헤비급 월장을 고려하고 있는듯 하다.

3.8.3. vs. 티아고 산토스 (2차 방어전)

다가오는 UFC 239에서 티아고 산토스와 붙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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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티아고 산토스는 존 존스 특유의 옥타곤 중앙 점유 후 압박을 사이드 스텝을 통해 벗어내었고, 존스는 그런 산토스에게 큰 공격을 적중시키지 못하고 오히려 산토스가 한번씩 적극적으로 러쉬하면서 존스를 후진하게 하였고 다소 임팩트 있는 유효타들을 만들어냈다. 또한 산토스와 존스는 서로 레그킥을 집어넣었는데, 산토스는 라운드 초반 존스에게 카프킥을 적중시키면서 존스를 휘청이게 만들었고, 이후 산토스가 지속적으로 레그킥을 넣으면서 1라운드는 산토스가 근소하게 분위기를 가져간 것으로 보였다.

이어진 2라운드에 산토스는 1라운드때 재미를 보았던 레그킥으로 계속 존스에게 압박을 가하려 했으나, 오른발 레그킥을 시도하는 도중 존스가 그 레그킥을 체크하였고, 이때 산토스는 크게 휘청이면서 다리가 불편한 모습을 보였다. 1라운드와 마찬가지로 러쉬를 감행했고 더 많은 공격들을 시도했으나, 머리쪽 유효타가 1회에 그치는 등 공격 시도에 비해 성공시킨 타격이 적었고, 1라운드 특유의 사이드 스텝이 없어지며 존스의 사이드 스피닝 바디킥에 다리를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면서 순간 균형을 잃는 모습을 보였다.

3라운드, 산토스는 왼쪽 다리에 Torn ACL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킥을 날렸으나 큰 데미지를 주지 못했고 게임 스타일이 더 수동적으로 변하였다. 덕분에 역시 다리가 성하지 못 한 존스가 꽤 자유롭게 여러 공격들을 시도할 수 있었으나, 산토스의 한방을 경계한 나머지 짤짤하게 레그킥들을 넣어주었다. 엘보 공격들로 다운과 컷을 만들어 내는 등 3라운드는 존스가 확실히 가져갔다고 볼 수 있는 분위기.

4라운드에는 두 파이터들의 다리가 정상적인 상태가 아닌 상황에서 전체적인 분위기는 3라운드와 비슷하게 흘러갔다. 다만 차이점이라면 산토스가 다리를 휘청거릴 만큼 산토스의 다리 상태는 좋은 상태가 아닌 것. 이 와중에도 산토스는 존스에게 레그킥을 넣었다.

마지막 라운드인 5라운드, 해설하던 조 로건은 1,2-산토스, 3-4-존스라고 예상한 가운데, 5라운드 산토스는 저번 3, 4라운드와 다르게 다리 상태가 제 상태가 아닌데도 꽤 적극적으로 러쉬, 바디 & 헤드킥들을 감행했다. 산토스가 러시를 감행하면서 더 임팩트가 있게 보였으나 존스가 레그킥 등 가벼운 잽을 넣으면서 5라운드 유효타는 존스가 더 많았다. 다만 조 로건은 '임팩트로서는 산토스가 앞서기 때문에 5라운드가 산토스에게 갈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얘기하였고, 산토스의 다리가 라운드 내내 휘청거리면서 다리로 공격한 것은 산토스의 투지가 돋보이는 것이라고 얘기했다.

결과는 존 존스가 결국 스플릿 판정승[16]으로 복귀 후 타이틀 2차 방어를 성공하였다. 두 선수의 다리가 제 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에 비교적 느린 페이스의 경기였다. 이 때문에 관중들의 야유가 약간 나왔다. 존스는 레그킥에 대한 데미지를 경기 도중에는 표출하지 않았으나, 경기 후 부축을 받을 정도로 다리의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이 드러났다.

3.8.4. vs. 도미닉 레예스 (3차 방어전)

미들급 전 챔피언 크리스 와이드먼을 1라운드 KO로 제압하고 올라온 랭킹 4위 레예스와 UFC 247에서 맞붙는다. 레예스가 와이드먼전 이전 볼칸 우즈데미르전에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이면서, 존스의 우세가 예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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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8일, UFC 247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존스는 1라운드에는 페이스를 조절하면서 비교적 소극적으로 있었고, 레예스가 더욱 활발하게 움직이고 존스에게 여러 공격 시도를 하며 초반 분위기를 가져왔다. 유효타도 훨씬 많았고, 레그킥도 존스의 다리에 많이 집어넣어 1라운드를 가져왔고 우세했다.

2라운드도 전체적으로 비슷한 양상이였지만, 레예스가 기본적으로 장기전을 거의 해보지 않은 선수다 보니 페이스가 아주 약간 떨어졌다. 존스의 끈질긴 압박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역시 레예스가 더 많은 타격을 집어넣으며 레예스가 우세했다고 볼 수 있다.

3라운드 역시 유효타에서는 레예스가 앞섰으나, 그 차이가 매우 근소했고 임팩트로는 레예스를 줄 수도 있었지만 압박이나 운영 면에서는 존스의 압박이 서서히 저지들에게 어필되기 시작하면서 근소한 라운드로 갔다. 전체적으로 레예스가 우세였지만 무엇보다 KO가 되도 이상하지 않은 카운터 어퍼컷을 맞고도 그로기 상태도 없이 경기가 진행됐으니 저지들에게 어필이 될 수가 없었다. (물론 레예스가 근소 우위였던건 사실이다.)

이후 4라운드부터 페이스가 떨어진 것이 확연하게 드러난 레예스가 극 초반에 몇 차례 존스에게 공격을 집어넣었고, 존스는 이에 테이크다운을 필사적으로 걸며 이후 클린치 상황에서도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레예스는 금방 일어났고 존스는 테이크다운을 섞은 클린치 컨트롤을 통해 데미지는 입히지 못해도 점수를 가져가려는 모습을 보였다. 레예스 역시 존스의 압박에 약간 고전하면서 4라운드 유효타에서는 존스가 근소하게 우세했다.

5라운드도 4라운드와 비슷한 양상이였지만, 4라운드보다는 약간 더 우세하게 존스가 라운드를 가져갔다. 판정은 만장일치 존스의 판정승이었다.[17]

비교적 좋은 위기관리를 보여주며 판정까지 갔지만, 너무 아쉽게 패배했기 때문에 팬들은 관점에 따라 충분히 레예스의 승리가 나올 수도 있었다는 반응이었고, 특히 49-46은 말도 안 된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18] 이 경기 말고도 전체적인 UFC 247의 판정들이 개판이였다는 반응들이 많이 나오면서[19] 다시 한번 MMA의 고질적인 문제인 판정 시스템 논란이 나오는 중이다. 존 존스도 이를 의식하였는지, 레예스와의 경기 이전 헤비급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와 붙겠다던 말과는 달리 말을 바꿨다.

경기 후 인터뷰에선 레예스는 "판정에 모욕감을 느꼈다. 49-46을 준 심판이랑 이야기를 하고 싶으며, 오늘 밤 누가 이겼는지는 다 알고 있을 것이다!" 말을 남겼고 존스는 "2라운드까지 레예스의 무기와 페이스 조절 능력을 떠보고 있었다. 근소하게 졌어도 진 건 진거다. 천 번 도전해도 천 번 다 근소하게 이길 것이다!"라는 말과 함께 퇴장했다. 데이나 화이트는 "판정은 우리가 하는 게 아니다. 여러 사람들에게 물어봤는데 마지막 2라운드를 도망가놓고선 챔피언십에서 이긴다는 것은 너무 이상하지 않은가?"라는 답을 들었다고 한다.[20]

3.9. 헤비급 월장 선언

존 존스답게 헤비급 월장 떡밥이 끊기지 않고, 프란시스 은가누와의 헤비급 매치 떡밥이 꽤 키워졌다. 존 존스는 파이트머니로 인해 UFC와 갈등을 빚어왔는데 그 때문인지 2020년 8월 18일, 라이트 헤비급 타이틀을 자진 반납했다. 다만, 헤비급 월장을 선언했기 때문에 다음 경기는 헤비급이 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한편 해가 지나 2021년 3월 28일에 열린 UFC 260 미오치치와 프란시스 은가누와의 2차전에서 은가누가 승리하고 헤비급 챔피언에 오르자 은가누와 존스의 대결이 성사되는 것이냐도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경기 종료 후 데이나 화이트가 인터뷰로 은가누의 경기력을 극찬하면서 "내가 존스라면 185 파운드(미들급)로 전향할 것"이라고 도발(?)하였고, 존스가 트위터로 발끈하는 모습을 보여주자 시합을 원하면 트위터로 입 털지 말고 전화해서 대결을 성사시키라고 응수하였다. 또한 만약 대결이 성사되지 않는다면 은가누는 데릭 루이스와 2차전을 치를 것이라는 선언까지 한다.[21]

게다가 또 트위터질을 하고 있는데 나는 미오치치가 아니라며 미오치치는 코미어에게 한 번 졌으며 자신은 시합을 원한다며 또 데이나가 자신에게 한 말은 무례했다며 글을 게시했다. # 이후로도 분이 안 풀렸는지 급기야 UFC로부터 자신을 방출해달라는 트윗을 올렸다가 삭제했다.[22]10년이나 이어져 온 존스의 헤비급 타령에 질린 이들은 또 런각 잡는거냐고 비꼬고 있지만 UFC가 너무 갑의 위치에서 선수를 흔드는거 아니냐 하면서 비판하는 의견도 나오는 중이다. 존스와 라이벌리를 형성했던 다니엘 코미어와 현 헤비급 챔피언 프란시스 은가누는 존스에게 리스펙을 표하면서 대결이 성사되길 바란다는 의견을 표출하기도 했다. #

확실한 것은 존스의 헤비급 월장 선언은 케인 벨라스케즈가 챔피언 시절이였을 때부터 10년 가까이 계속되어왔고 본인이 말했던 것과는 달리 단 한번도 헤비급에서 경기를 치른 적이 없다. 이스라엘 아데산야 역시 10년간 말로만 월장했다며 존스를 비꼬았고, 오래 전부터 존스의 헤비급 월장이 번번히 흐지부지된 것을 본 팬들은 항상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도 존스의 헤비급 월장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결국 데이나 화이트는 존 존스가 아닌 데릭 루이스를 은가누의 헤비급 1차 방어전 상대로 결정하기로 했다. 이유가 뭐냐하면 루이스는 은가누를 이긴 적이 있으며 랭킹이 2위이기 때문에 자격과 명분은 충분하다고 한다. 그래도 존스와 매치를 벌이려는 노력은 했다. 협상을 했지만 존스가 300억이라는 터무없는 파이트 머니를 요구하여 결국 루이스에게 타이틀 샷을 줬다고 밝혔다. 이에 존 존스는 300억이라는 파이트머니를 요구한 적이 없다고 트위터에 글을 올렸지만 사람들 반응은 당연히 싸늘했다.

은가누의 방어전 상대가 루이스로 확정된 뒤에는 존스의 상대로 미오치치가 거론되고 있으며, 데이나가 미오치치와 존스의 경기를 주선 중이라는 루머가 돌고 있다. 허나 헤비급 월장 준비에 "1년 정도 더 필요할 것 같다"는 트윗을 남기면서 존 존스에 대한 여론이 최악으로 치닿고 있다. 해외고 국내고 가릴 것 없이 차라리 이대로 은퇴하는 것이 낫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는 상황.

최근 다니엘 코미어를 포함한 사람들이 존스와 스티페 미오치치의 잠정 타이틀전을 만들라는 의견이 많아지자[23] 자신의 트위터에 "역사상 최고의 헤비급과 역사상 최고의 라이트 헤비급의 경기를 보고 싶은 사람 있나?" 라며 미오치치를 콜했다. #

4월 초 팬이 트위터에서 시합 오퍼를 받았는지 여부에 대해 질문을 하자 자신은 아직 오퍼를 받지 못 하였다고 밝혔다. 다만 6~7월까지 최상의 몸상태를 만드는 것이 자신의 목표라고 밝혔다.

6월 28일 데이나 화이트가 존스의 복귀가 머지않았다고 밝혔다. 은가누의 회복 상태에 따라 존스의 대결 상대는 은가누와 미오치치 중 둘 중 하나로 결정될 예정으로 보인다. #
존스는 여전히 올해는 복귀하겠다는 스탠스다. 데이나 화이트에 따르면 올해 3월쯤에 프란시스 은가누와의 경기를 계획 중이고 계약에 문제가 생기면 커티스 블레이즈와의 경기로 성사될것이라고. 이쯤되니 팬들은 정말 올해는 존스 vs 은가누를 볼수 있을지도 모른다며 기대중이다.

3.10. 헤비급

그런데 2023년 1월 15일, 데이나 화이트는 기존 헤비급 챔피언인 프란시스 은가누가 계약 문제로 UFC를 떠나게 되었음을 알리며[24] 존 존스가 시릴 간과의 헤비급 타이틀전을 치른다고 발표했다. 존스는 이 경기 포함 새로운 8경기 계약에 사인했다고 한다. 이로써 3월 간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존스의 헤비급 도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3.10.1. vs 시릴 간 (타이틀전)

한국 시간 기준, 2023년 3월 5일 UFC 285에서 헤비급 랭킹 1위 시릴 간과의 헤비급 타이틀전이 성사되었다.[25]

UFC 공식 홈페이지에 나와있듯 배당률은 존스의 근소 탑독이며, 헤비급 월장을 선언한지 3년만에 드디어 복귀한다. 몸을 만든다는 이유로 오랜 시간 떠나있었기에 케이지 러스트가 작용할 것인지, 아니면 건재함을 발휘하며 헤비급을 점령할 것인지 주목된다. 물론 존 존스인지라 약물에 대한 의심이 해외 각종 커뮤니티에서 여전히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26]

계체량을 248lbs(112.5kg)으로 통과했으며 247.5lbs(112.3kg)으로 통과한 시릴 간과는 거의 같은 무게다.[27]

옥타곤 입장 직전 발가락에 테이핑을 한 모습이 포착되었는데, 이는 UFC와 합의된 것이 아닌 것으로 추정되며 결국 입장 직전에 가위로 자르고 입장했다.
1라운드 만에 서브미션 승리를 거두며 제 23대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경기 초반 로블로를 당하며 당황스럽게 시작했지만, 경기 전 인터뷰에서 보인 자신감을 그대로 보여주며 1분 40초 만에 시릴 간의 뒷손 스트레이트를 피한 후 백을 잡고 무게 중심을 무너뜨려 테이크다운 시켰다. 이후 바닥으로 내려간 후 그래플링 상황에서 시릴 간이 그래플링 디펜스를 시도하였으나, 너무 서둘러 방어를 하려다가 오히려 그립 각을 내주게 되었다. 이를 놓치지 않은 존스가 두 차례 길로틴 초크를 시도하였고 두 번째 시도에서 시릴 간이 방어를 하려고 하자 오버훅을 파며 그립을 고쳐잡았고,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킨 후 24초 만에 시릴 간의 탭을 받아내며 경기 시작 후 2분 4초 만에 서브미션으로 승리를 따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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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라이트헤비급에서 보여주던 것과는 사뭇 다른 경기 스타일을 보여주었다. 경기 초반부터 존 존스 특유의 롱가드가 아닌 턱에 바싹 붙인 가드를 사용했고, 큰 공격 없이 직선형 펀치만 던지면서 노골적으로 클린치 싸움을 노리며 압박했다. 테이크다운 이후에도 큰 파운딩으로 먼저 대미지를 주기보다는 일어나려는 간의 무게 중심을 무너뜨리며 완벽하게 컨트롤하는 것에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그라운드 공방에서는 정말 일방적으로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며 초살 서브미션 승리를 따냈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이 날 경기를 보러온 스티페 미오치치와의 대결을 원한다는 인터뷰를 했고, 막바지에 염소 울음소리를 내며 마무리했다. 이 경기로 P4P 1위를 달성했다.

3.10.2. vs 스티페 미오치치 (불발)

2023년 7월 9일에 열리는 UFC290에서 역대 최고의 헤비급 파이터로 평가받는 스티페 미오치치를 상대로 헤비급 1차 방어전을 치르게 되었다. 존 존스 커리어를 놓고 봤을 때 역대 최고, 최연장의 도전자를 맞이하게 됐다.

UFC 290으로 예정됐었으나, 최신 피셜로는 연말쯤으로 미뤄질 것 같다고 한다. 어쩌면 내년에 할지도 모른다고 한다.

5월에 인터뷰를 통해 은퇴 계획을 밝히기도 했는데 스티페 미오치치까지 꺾은 후 은퇴하고 싶다고 밝혔다. 프란시스 은가누가 UFC로 돌아온다면 은퇴를 미룰 생각도 있다고 밝혔으나, 은가누가 라이벌 단체인 PFL과 계약을 맺으면서 그럴 가능성은 현재 희박하다. #

이후 2023년 11월 11일에 열리는 UFC 295에서 경기가 확정되었지만, 훈련 중 존 존스가 어깨와 가슴 근육 부상을 당하며 취소되었다.

약 8개월 간의 치료를 받고 돌아와야한다는데, USADA가 떠난 현재 존 존스의 자격이 굉장히 의심을 받고 있는 상태이다. 오죽하면 "미오치치는 계속 늙고, 존존스는 도핑하고 오겠네!"라는 말이 팬들 사이에서 굉장히 흔하게 떠돌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부상 회복 이후 프로모션 협상과 캠프 준비기간을 감안한다면, 2024년에도 경기가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챔피언 벨트를 반납하지 않았기 때문에 최근 장기간 부상으로 인해 벨트를 반납하며 체급의 정체를 방지해준 이리 프로하츠카 자마할 힐 등의 행보와 대조되며 데이나 사장과 함께 비판을 받고 있다. 헤비급 잠정챔피언에 등극한 톰 아스피날은 말 그대로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었기 때문이다. 데이나 사장이 부상으로 인해 빈약해진 메인이벤트를 채우기 위해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잠정 타이틀전을 남용했기 때문에 아스피날은 1년 이상 경기를 치르기 힘든 꼴이 되었다.[28]

줄기차게 미오치치와의 대진만 고집했던 존 존스지만 갑자기 헤비급 매치를 희망한 알렉스 페레이라와 한 판 붙고 싶다는 글을 SNS에 올렸다. 팬들은 그라운드가 비교적 약하고 스타성 있는 페레이라와의 대결을 원하는 거 아니냐는 반응이다. 이래저래 잠정 챔피언인 톰 아스피날만 안쓰러운 상황이다.

결국 톰 아스피날은 잠정 챔피언 방어전을 커티스 블레이즈와 치르게 되었다.[29] 인터뷰에서 커티스 블레이즈는 그 시합은 진짜 챔피언전이 아닌 은퇴전이라고 조롱했다.[30]

그리고 아스피날이 1차 잠정 방어전에서 블레이즈를 1라운드 1분만에 초살시키자 인스타 댓글을 막았다. 아스피날이 승리하면서 잠정 챔피언이 정규 챔피언보다 타이틀 방어 횟수가 더 많은 아이러니한 상황이 되었다. 한편, 잠정 타이틀전 승리 직후 인터뷰에서 다니엘 코미어가 아스피날을 '잠정 챔피언'이 아니라 그냥 '챔피언'이라고 불렀다.

데이나는 다시 존 존스 VS 스티페 미오치치 경기를 주선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스티페 미오치치는 나이 때문에 결과가 어떻게 되든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은퇴한다고 한다. 데이나는 이 경기 이후에 존 존스 VS 아스피날 경기를 주선할 것이라고 한다. 만약 존스가 매치를 벌이지 않으려고 한다면 자신은 매우 놀랄 것 같다고 한다. 따라서, 팬들은 존 존스가 데이나 화이트를 실망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반응이다. 데이나 화이트는 존 존스 VS 미오치치 경기를 11월 UFC 309의 메인 이벤트로 추진 중이라 밝혔고, 이게 결국 실제로 성사되게 되었다. #

3.10.3. vs 스티페 미오치치 (1차 방어전)

2024년 11월 16일( 대한민국 표준시( GMT+9) 기준 11월 17일 (일) 오후 12:00)에 열리는 UFC 309의 메인 이벤트로 확정되었다. 데이나 화이트가 공식적으로 둘 중 한 명이 아웃된다면 톰 아스피날이 투입된다고 밝혔다.

인스타그램에 훈련 소식들을 꾸준히 업로드하고 있는데 훈련 캠프에 참여한 멤버들의 라인업이 정말 어마어마하다. 최근에 복싱 헤비급 3강 중 한 명인 디온테이 와일더에게 완승을 거두었던 헤비급 복서 조셉 파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레슬러 게이블 스티브슨, 노기 주짓수의 전설로 평가받는 고든 라이언이 캠프에 참여하여 정말 역대급 캠프다.

이번 경기에서 관심이 집중된 것 중 하나는 두 선수의 체중이었다. 존스는 시릴 간과의 경기에서 112.5kg이었으나 현재는 107.7kg으로 체중을 줄였다. 반면, 미오치치는 프란시스 은가누와의 2차전에서 106kg으로 계체를 통과했으나 지금은 벌크업을 거치며 대략 112.7kg까지 증량했다.

1라운드 초반 존스는 케이지 중앙 점유, 미오치치는 사이드 스텝을 밟으며 탐색전이 이어졌다. 존스가 우월한 리치를 살리며 한두대씩 집어넣으면 미오치치가 쫓아가며 반격하는 식의 공방전이 이어지던 중 오블리크 킥 페이크 모션에 순간 반응하지 못하고 얼타는[31] 미오치치에게 곧바로 밭다리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킨 존스가 그라운드로 끌고간다. 존스는 훈련 영상에서 보여줬던 그 흉악한 엘보로 파운딩을 계속 시도하였고, 미오치치는 최대한 손목과 목을 컨트롤하며 저항하였지만 존스에게 유효타를 계속 허용하며 얼굴에 많은 상처를 입고 체력을 크게 소모하였고, 그대로 1라운드가 종료됐다.[32]

2라운드는 초반 미오치치도 여러차례 잽과 훅을 집어 넣으며 쫓아가려고 했으나 존스의 거리를 제대로 깨지 못하며 역으로 카운터, 바디킥, 레그킥을 수차례 얻어 맞고 서서히 잠식되어가는 그림을 보여준다. 계속 이어지는 압박 속에서 미오치치는 노쇠화의 영향인지 제대로 된 반격도 해보지 못하고, 타격 타이밍을 잡고 달려들어도 존스의 체력과 스텝을 따라가지 못하더니 아예 스탠딩에서 목을 잡혀 바디에 니킥까지 맞은 후 라운드가 종료됐다.

3라운드 시작 후 이전 1, 2라운드를 모두 내준 미오치치는 초반 러쉬를 감행해봤으나 존스가 잘빠져 나가며 수포로 돌아간다. 이후 또 다시 1,2라운드와 같은 존스의 압박잽-레그킥-바디킥으로 이어지는 콤비네이션에 제대로 반응 하지 못하며 끌려가고, 정석적인 원투 패턴을 던지는 미오치치를 쉽게 간파한 존스가 계속 원거리 잽으로 주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미오치치는 뒤늦게 오브레임, 주도산전에서 보여줬던 거리재기에 능통한 상대에게 무한압박을 시도하려 했으나 이미 많은 데미지를 입고 체력을 소모한 터라 존스가 가볍게 빠져나간 후 역으로 케이지에 몰린 미오치치의 늑골에 스피닝 백킥을 적중시켰고, 그대로 그로기에 빠진 미오치치를 마무리하며 TKO로 경기가 종료됐다.

존스는 승리 후 인터뷰에서 아직 은퇴하지 않을 것 같다고 언급하였다. 데이나 화이트는 이전에 이 경기의 승자는 무조건 아스피날과 싸우게 될 것이라고 공언했으나, 존스는 조 로건이 다음 시합으로 헤비급에서 아스피날과 통합 타이틀전을 하거나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인 알렉스 페레이라와 슈퍼파이트를 할 건지 묻는 질문에 아직 UFC 측 및 데이나 화이트와 상의를 해볼 것이고 협상이 잘 진행된다면 팬들이 원하는 경기를 할 것이라 답하며 확답을 피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퍼포먼스 오브 나이트에 선정되었다.

이후 존스는 기자회견 인터뷰에서 자신은 위험한 경기를 치룰 거라면 더 이상 치고 올라오는 신인과 싸우는 것보단 검증된 챔피언과 싸우고 싶다며, 알렉스 페레이라와의 슈퍼 파이트를 주지 않는다면 이대로 은퇴해도 상관없다고 밝혔다. 게다가 톰 아스피날에게 밸트를 줘야한다면 줄 수 있다고 했을 정도.[33] 동시에 톰 아스피날과의 경기를 성사시키고 싶다면 승패가 상관이 없을 정도의 거액을 줘야할 것이라고 말하였다.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승리하였지만 상대가 나이가 40이 넘은 데다가 오랜 공백기를 겪으며 기량에 의문부호가 있던 미오치치 였던 터라 격투기 팬들의 반응은 영 미적지근하다. 게다가 경기 이후 인터뷰에서도 사실상 아스피날과의 매치를 피하고자 하는 것을 대놓고 드러낸 터라 안티들에게 조롱만 당하고 있는 상황. 존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프로필 사진을 챔피언 벨트를 두른 오리 사진으로 바꾸며 안티들의 조롱에 대응하는 중이다.[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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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스마오 역시 UFC 데뷔전이였다. [2] 스피닝 엘보 + 길로틴 쵸크 [3] 놀라운 것은 당시 쇼군은 주짓수 블랙벨트, 존스는 화이트벨트였다. [4] 여담으로 퀸튼 잭슨은 이때 맞은 오블리크 킥으로 인한 후유증이 아직도 있다고 한다. [5] 과장을 조금도 보태지 않고, 정말 존스는 료토를 거의 죽이기 직전까지 길로틴 초크를 먹였고, 료토는 정말 눈을 뜬체 기절했다. [6] 비포 벨포트 본인 말로는 존스의 뼈가 빠지는 소리가 나 암바를 풀었다고 한다. [7] 경기 막판 소넨의 암바를 풀어내는 과정에서 부러졌다고 한다. [8] 등을 대고 눕지는 않았으며, 곧바로 회복하긴 했지만 그래도 충격적인 장면이었다. [9] 평소 같으면 곧바로 공격을 퍼부어 KO를 시켰겠지만 그 전까지 호되게 당하면서 체력이 방전돼서 결정타를 먹이지 못하고 결국 라운드가 끝나고 말았다. 다만 구스타프손 역시 체력이 많이 방전된 상황이라 엘보 허용 이후 구스타프손은 3라운드까지의 기세가 꺾여 밀리게 되었고, 결국 이 한방이 승부의 향방을 가르게 되었다. [10] 다만 구스타프손이 곧바로 회복했다. [11] 다만 49:46 판정은 꽤 논란이 되었다. 3라운드까지는 근소하게나마 구스타프손의 우위였기 때문에 리카르도 라마스 BJ 펜 등 현역 파이터들도 트위터로 "48:47은 그렇다쳐도 49:46은 말도 안 된다"는 의견을 피력하였다. [12] 프랭크 미어가 쓴것으로 유명해져 붙은 기술. 2022년에 션 스트릭랜드가 올랜도 산체스와 스파링중 산체스가 기습적으로 이 기술을 걸어 스트릭랜드가 부상을 당할뻔했고 빡친 스트락랜드가 산체스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걷어차고 싸움이 붙은바 있다. [13] 다니엘 코미어는 존스의 타이틀 박탈 이후 앤소니 존슨과 타이틀전에서 승리하여 챔피언이 되었다. [14] 코미어와 싸운 직후에 채취한 혈액에선 금지 약물 성분이 안 나온 것으로 해명 중인데, 차엘 소넨의 말에 따르면 스테로이드 튜리나볼은 빠르게 효과를 내고 사라지는 약물이라는데, 존 존스가 미국반도핑기구가 18시간 내에 두 번 검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을 거라고 했다. [15] 코미어는 UFC 226애서 헤비급 챔피언 미오치치와의 대결에서 승리하여 두체급 챔피언이 되었다. [16] (47-48, 48-47, 48-47) [17] (48-47, 48-47, 49-46) [18] 구스타프손 1차전과 비슷한 반응들이다. 하지만 구스타프손전과는 분명히 다른 것은 MMA미디어 채점에서는 14곳이 레예스의 승 7곳이 존스의 승으로 채점했으며 선수들 사이에서도 레예스의 승리로 판정한 선수가 존스가 승리했다고 판정한 선수들보다 훨씬 많았다. 이러한 점에서 레예스전에서의 편파판정 논란이나 존스 상대로 한 퍼포먼스 차이는 구스타프손전과는 전혀 다르다. [19] 안드레 이웰 vs 조나탄 마르티네즈, 데릭 루이스 vs 일리르 라티피 등. [20] 실제로도 승부와 상관없이 1, 2라운드를 가져간 레예스가 4, 5라운드에 너무 무기력하게 도망만 다니지 않았어도 승리할 수도 있었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21] 그리고 이렇게 돼서 만약 은가누가 루이스를 이긴다면 은가누의 다음 상대는 미오치치가 될 게 틀림없다. 왜냐하면 1:1 상황인데다가 미오치치는 슬슬 은퇴할 나이이기 때문에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어떻게든 매치를 벌이려고 할 것이며 은가누도 당연히 미오치치처럼 제대로 결판을 내기 위해서라도 받아들일 것이다. [22] 미오치치하고 비교가 되는데, 미오치치는 트위터에서 기대했던 팬들한테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고 승자인 은가누를 축하해주면서 일단 휴식을 취한 뒤 다시 도전하겠다는 걸 올려서 존 존스하고 대비된다. [23] 현 헤비급 챔피언 프란시스 은가누가 무릎 부상과 UFC 계약 관련 문제 때문에 가까운 시일 내에 복귀가 어려워보이기 때문이다. [24] 화이트에 말에 따르면 브록 레스너를 능가하는 헤비급 역대 최대 금액(약 100억원)을 거절했다고 한다. [25] 존 존스는 라이트헤비급에서의 마지막 경기 이후 거의 약 3년(2년 9개월 이상)만의 복귀이다. [26] 다행히 시릴 간과의 경기 전후로 진행된 우사다 도핑 테스트를 무사히 통과했다. [27] 평균 체중을 120kg 넘게 증량한 후 몇 달간 다이어트를 통해 체지방 감량을 하여 현재 체중이 되었다. [28] 존스와 미오치치가 최대한 빠르게 2024년 말에 싸운다고 하더라도 다음 경기는 2025년에 되어야 가능할 것이다. 또한 둘 모두 해당 경기를 마지막으로 은퇴를 할 가능성이 꽤나 높은 상황이다. 이로 인해 잠정 챔피언 자리는 독이 든 성배가 되어버렸다. [29] 사실 이전에도 헤난 바라오 안드레이 알롭스키같은 선수들이 잠정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 적이 있어서 마냥 어색하게 볼 장면은 아니다. [30] 스티페 같은 경우는 나이가 40이기에 사실상 은퇴에 가까운 시합이며 또한 스티페는 1년에 1번이라도 열심히 뛴 반면 존 존스는 그보다 더하다. [31] 그 전까지 킥에 반응하지 못하고 얻어맞기만 했었기 때문 [32] 두 명의 심판이 10:8을, 한 명이 10:9를 주었다. 존스가 라운드를 압도했다는 방증이다. [33] 이제는 밸트에 가치를 두지 않는다고 한다. 존스 입장에서는 너무 많이 챔피언을 해서 그런 듯하다. [34] 안티들이 존스가 아스피날과의 경기를 지속적으로 회피하려는 행위를 보고 오리 이모티콘을 보내며 조롱하는 중인데, 이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