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성유통의 대주주 중 한 명. 설정에 의하면 유통업계의 큰 손이라고 하는데, 정확히 무슨 일을 하는지는 모른다. 하지만 현성그룹의 강성욱 회장도 고개를 숙일 정도로 힘이 있는 듯 하며, 보면 사채와 관련된 일을 하는 것 같긴 하다. 오래 전부터 현성유통을 갖고 싶어하는 욕심이 있었고, 매각 이야기가 나오자 급매로 부동산과 건물을 처리해서 확보한 자금이 무려 4,000억. 자신에게 손해를 입힌 사람에게 가하는 응징은 바로 죽음. 지혁이 현성유통을 되찾고자 그의 밑에서 일하게 된다. 담합사실과 증언자를 확보한 지혁을 통해 4,000억에 현성유통을 매입하고자 하지만, 강동석은 현성유통의 부도를 통보한다. 그 후 김지혁이 현성유통의 법정대리인이 되고 현성유통이 정상화되자, 헐값이 된 현성유통의 주식을 전부 매입한다. 이걸 안 강동석이 비밀장부를 꿰어 내 협박을 하지만, 강아지 새끼한테 질 순 없다며 아예 자수해 버리고 김지혁에게 자기 주식을 전부 넘겨준다. 그리고 나중에 크게 성공해서 건달 조화수가 키운 양아치 김지혁이란 사실 한마디만 세상에 말해달라고 하며 퇴장.
그 후 출연이 한동안 없다가 마지막화에서 출소한다. 김지혁의 모습을 보면서 흐뭇해하는데, 김지혁의 1주년 연설에서 "조화수 회장님. 회장님 건달이였던, 회장님이 키우신 양아치였던 제가 이렇게 컸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결국 듣게 되고, 매우 흐뭇해하며 계속 돌려보고 있다(...).
이 드라마의 주옥 같은 명대사 제조기이기도 하다.
- 난 돈을 좋아하지만 돈에 미친 놈은 필요없어.
- 야. 이 강아지 새끼야! 내가 백정인 줄 아냐? 난 돈을 좋아하지만 돈에 미친 놈은 아냐!.[1]
- 너의 가장 큰 약점이 뭔지 아냐? 머리 검은 짐승을 너무 믿는다는 거야!
[1]
강동석이 주식의 보상을 대가로 조화수 본인의 전문이라면서 김지혁 제거를 의뢰했을 때 했던 대사. 하지만 이 때 강동석이 직접 조회장을 만나며 의뢰하던 과정에서 당사자 앞에서 "나는 개 잡는 전문가가 아니니 회장님이 알아서 해주시길." 이런 투로 웃으며 말을 해버렸다. 조회장은 웃다가 야! 라고 분노했고 싸가지 없는 게 어디서 기어올라? 라면서 마구 화내며 저 말을 하고 나가버렸다. 나가면서 비서에게 그 애송이 색히가 나보고 개 잡는 전문가라고 하더군! 이라며 분통을 터뜨렸고, 현성을 눈독 들였던 이유가 여기서 밝혀지는데, 강동석 같은 사람들이 자신을 저런 식으로 무시해서라고... 이건 강동석이 바보다. 당사자 앞에서 너는 개백정이다~ 이런 투로 웃으며 말하니 나랑 싸우자고 하는 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