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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1970)/지도자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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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조성환의 지도자 경력을 정리한 문서.

2. 지도자 경력

2.1.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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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시즌 종료 후 은퇴를 선언하며 전북 현대 모터스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다 2003년 플레잉 코치로 선수 생활과 선수단 지도를 병행하였으며, 2003년 종료 후 다시 은퇴를 선언하였고, 전북 현대 모터스에서 코치직을 맡았다.

2008년 전북 현대 모터스의 산하 U-18 팀인 전주영생고등학교 축구부의 감독으로 부임하여 2011년까지 감독직을 맡았다.

2012년 전북 현대 모터스의 코치로 복귀하였다가 2013년 친정팀 제주 유나이티드의 코치와 2군 감독직을 맡아 박경훈 감독을 보좌하였다.

2.2. 지도 스타일

기본적으로 전형적인 매니저형 감독이다. 수석코치에게 경기 지휘를 일임하고 뒤에서 지켜보는 타입이다. 그래서 코치진의 역량에 따라 감독의 역량도 흔들리는편이다.

조성환 감독은 3백 전술 바탕으로 두텁게 중원을 장악하고 볼 점유하는 플레이를 선호하지만, 때에 따라 롱볼 또는 직선적이고 다이렉트한 축구도 마다하지 않을 정도로 패싱 게임, 롱볼 등 다양하게 구사하는 감독이다.

전술적인 역량에 있어 팀의 선수 구성, 특징에 맞게 찾아 플랜A 전술 완성에 집중하는 스타일로 굳이 전술에 크게 변화를 주지 않는 편이고, 중간에 팀 성적이 좋지 않거나 정말 잘 안 풀리면 그때마다 다른 전술을 연구해 들고나와 위기를 극복하는 편으로 전략적으로 승부를 보는 지략가적인 면모보다 뛰어난 매니지먼트 능력으로 팀의 전력을 최대한으로 끌어 올리는데에 큰 강점이 있는 감독이다.

지금은 은퇴한 센터백 김원일이 기고하는 인터넷 칼럼에서 회고하길, 제주 감독시절 팀 미팅 때 압박과 투쟁심 있는 플레이로 유명한 칠레의 축구 플레이 영상을 비디오로 보여줄 정도로 팀으로서 유기적인 끈끈함, 조직적인 압박과 투쟁적인 플레이를 강조하는 감독이며, 상위권 팀들을 맡아 전력을 세밀하게 더 극대화시키는 능력은 부족한 면이 있으나 중하위권 팀들을 맡을 때 조성환 감독의 전술 스타일이 팀과 만나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나오며 장점은 성적을 내기 위해 무조건 수비적으로 축구를 하는게 아닌 여의치 않는 구성에서도 공격적인 축구를 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을 다하는 편 어느 팀을 가도 기대 이상의 역량과 성과를 보이고 있다.

선수의 개인 기량 문제와 실수에 관대한 편이지만 대신 팀이 경기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다던지 또는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모습이 보일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헤어드라이기를 연상시킬 정도로 라커룸에서 강하게 질책하는 편이다. 그렇지만 마냥 김학범, 최용수, 남기일처럼 마냥 강하게 주입식으로 끌고가기 보다 비교적 자율적인 환경에서 선수들한테 크게 개입을 안하려 하며 솔선수범식으로 화이팅을 불어넣어 주고 탁월한 동기부여 능력으로 선수들의 열정을 스스로 끌어 올리게끔 긍정적 자극 주는 정도로 최강희 감독과[1] 비슷한 지도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 현재까지 지도력에 대한 잡음은 나오지 않고 여러 미담이 있을 정도로 덕장으로서 때론 맹장으로 좋은 지도력을 가진 감독이라 할 수 있다.

2.3. 제주 유나이티드 FC 감독

2014년 12월 12일 자진 사퇴한 박경훈 감독의 뒤를 이어 제주 유나이티드의 후임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12월 19일 공식 취임식을 제주에서 가졌다. #

2015년 5월 상위 스플릿에 자리잡고 있어 초짜 감독의 한계가 있을 거라는 우려와 폄하를 뒤집어놓았다. 전임 박경훈 감독 시절에는 짧은 패스 플레이를 앞세운 기술력 있는 화려한 축구가 제주의 트레이드마크였는데, 다른 한편으로는 너무 '예쁜 축구', '얌전한 축구'를 한다는 부정적 평가도 받았었다.

이에 조성환은 선수단의 멘탈을 개선함으로서 선수단 전원이 최전방부터 강하게 압박하고, 쉴 새 없이 공수를 오가며 상대를 악착같이 괴롭히게 만들었다. 팀의 패스워크가 훨씬 더 날카로워졌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단 박감독 시절부터 지적받았던 홈, 원정간 성적 및 경기력 격차가 더 극단적으로 변한 부분은 문제다.

그렇지만 중반 이후 하위 스플릿으로 떨어지면서 윤정환, 윤성효와 같은 위상이 되었다가 팀 분위기가 살아나 막판에 전북 현대 모터스를 꺾고, 성남 FC 인천 유나이티드를 꺾은 결과를 타고 극적으로 상위 스플릿 진출에 성공하면서 그나마 체면을 살릴 수 있게 되었다.

2016년 리그 3위의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매년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놓고 다퉜던 성남, 수원, 울산, 포항이 부진한 시즌을 보낸 덕분에 반사 이익을 보기도 했지만, 몇년 동안 프런트와 코칭 스텝이 소리 없이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한 결과이기도 하다.

그런데 조성환 감독은 2016년 ACL 진출 팀 감독에게 필요한 P급 지도자 자격증이 없는 관계로 김인수를 감독으로 선임하면서 본인은 수석코치로 강등됐다. 그러나 실질적 감독 권한 및 지휘권은 조성환 수석코치가 가졌고, 12월 P급 라이선스 교육과정에 참여하고[2] AFC가 P급 자격증 소지자만 1부리그 감독을 할 수 있던 규정을 2018년부터 시행으로 연기하여[3] 다시 감독으로 복직했다.[4]

2017 시즌에는 팀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적극적인 영입을 해줘서 더욱 알찬 행보를 보이고 있다. AFC에 나간 다른 K리그 팀들이 투자부진으로 전체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 탈락한 가운데 유일하게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리그에서는 초반부터 치고나가며 전북 현대 모터스와 함께 우승경쟁 중이다. 로테이션이 굉장히 원활하게 돌아가며 특정 선수에 의지하지 않는 두터운 팀을 만들었다.[5] 이후 시즌이 끝난 뒤 제주 유나이티드와 2년 재계약을 맺었다. #

2018년 후반기부터는 그야말로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월드컵 브레이크까지 2위에 오를 정도로 잘하다가 월드컵 브레이크 이후 7월 7일 수원 원정 승리이후 무승행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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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시즌 들어서는 더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9라운드 기준 4무 5패로 강등권까지 추락하자 제주 유나이티드 팬들의 비난이 늘어나고 있는데, 일부 팬들은 돌성환, 조석두 등으로 조롱하며 사퇴를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욘 안데르센, 포항 스틸러스의 최순호 감독 역시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가운데 조성환 감독의 행보가 주목되는 상황. 그러나 구단 측에서는 홈구장의 잔디 문제로 6연속 원정을 하는 것을 고려, 경기력이 올라오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며 조 감독을 신뢰하고 있다. 그러나 이 후 경기에서도 패했고 이에 부담을 느끼고 결국 5월 2일 감독직에서 자진사임했다.

한편 이후 제주는 최윤겸 감독이 새로 부임했지만 끝내 리그 최하위로 다이렉트로 2부 리그에 강등되었다.

1년 후인 2020년 8월 7일, 시즌 중반까지 무승으로 강등 위기에 빠진 인천 유나이티드의 신임 감독으로 간다는 단독 기사가 올라왔다.

2.4. 인천 유나이티드 FC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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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버지!
인천 팬들이 커뮤니티에서 부르는 별명

2.4.1. 2020 시즌

2020년 8월 7일 인천 유나이티드 FC 감독으로 부임하였다.

부임 당시 인천의 상황은 한마디로 최악. 리그에서 14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번도 이기지 못했으며, 압도적인 꼴찌를 기록하고 있었다. 감독 선임 과정도 그다지 매끄럽지 않았는데, 이임생 선임설이 나왔다가 갑작스레 무산되는 등 혼란이 반복됐다. 이미 시즌 전에도 감독 선임이 지나치게 늦어져 전임 임완섭 감독도 어려움을 겪을 정도로 팀 상황이 좋지 못했다. 조성환 본인도 전 소속팀인 제주에서 그 전의 성과와 별개로 마지막을 하락세로 끝냈기 때문에 팬들이 큰 기대를 품지 않았고, 팀을 잘 수습해서 강등당하더라도 희망을 볼 수 있길 바라는 정도가 현실적인 기대치였다. 그러나 그가 부임한 후 인천은 큰 폭으로 달라지기 시작했다.[6]

인천에서의 데뷔전은 15라운드 성남 FC와의 경기였다. 이 경기는 부임하고 아직 팀 파악할 시간도 없는 상태에서 임했기 때문에 기존 임중용 감독대행이 쓰던 포메이션 및 구성을 그대로 따라갔는데, 나상호에게 두 골을 내주면서 2 : 0으로 패배했다.

이후 16라운드에는 대구 FC 원정을 떠나게 됐는데, 크게 밀렸으나 스테판 무고사의 골을 어떻게든 지켜내면서 인천의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부임 두 경기만에 낸 성과였고, 조성환 본인이 원하는 전술을 들고 나와서 결과를 만들어냈기에 팬덤의 호응이 굉장히 좋았다. 이적 이후 아쉬운 모습을 보이던 오반석이 쓰리백 전술을 접하면서 클래스를 보여줬고 양준아, 김연수 역시 단단한 수비력을 보여줬다. 이 기세를 몰아 17라운드에는 11위 수원 삼성 블루윙즈를 만났다. 승점 6점 경기로 불리기도 하는 이 매치에서 인천은 송시우의 득점을 앞세워 2연승에 성공하며 급격히 상승세를 탔다.

18라운드 상주 상무 원정 경기는 3 : 1로 크게 패배했으나, 19라운드 강원 FC 원정 경기에서 무고사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3 : 2 대승을 거뒀다. 이후 21라운드에는 FC 서울까지 잡아내면서 본격적으로 강등권 탈출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파이널 라운드 돌입 전까지 인천이 22경기 4승 6무 12패을 기록했는데, 이 중 조성환 감독 부임을 기준으로 보면 7경기 4승 1무 2패.

파이널 라운드의 첫 경기인 23라운드 성남 FC전에는 무려 6 : 0 대승을 기록했다! 정말 오랫동안 최하위에 있던 인천이지만 부산의 승점을 따라잡고 동일한 다득점, 우위에 있는 골득실을 바탕으로 11위에 드디어 들어왔다. 그러나 이어진 일정에서 수원, 강원에게 연달아 패배했고 경기력도 지지부진했다. 인천 팬들은 기적이 따르나 했으나 결국 강등이 다가온다는 생각이 절망하기도 했고, 팀적으로는 주축인 김연수가 부상으로 이탈한데다 복귀한 김호남은 퇴장당하면서 악재가 계속 겹쳤다.

26라운드에는 부산 아이파크를 만났는데, 강등권 탈출을 위해서는 오직 승리만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남은 일정에서 2승을 얻으면 대진 상 인천은 자력 잔류가 가능하지만, 한번이라도 지면 탈출이 불가능하고 1승 1무여도 강등이 유력했다. 그래서 부산전에는 무조건 승리가 필요했으나 전반에 이동준에게 실점하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그러자 조성환 감독은 후반에 김대중을 투입해 무고사와 함께 전방에 배치했고, 이 전략이 먹혀들어가면서 김대중이 동점골을 넣었다. 게다가 2분 후 정동윤이 연달아 역전까지 성공하면서 경기를 뒤집었고 끝내 2 : 1 승리를 거두면서 희망의 불씨를 되살렸다.

단 한 경기만이 남은 인천은 27라운드에 서울 원정을 떠나게 됐고, 이 경기에서 엘리아스 아길라르의 결승골을 지켜내며 잔류를 확정지었다. 그 어느 때보다도 강등이 유력해보였지만 이를 뒤집어버렸고, 그 과정에서 조성환 감독의 공이 컸다. 팀의 수비진을 단단하게 만들면서 쉽게 무너지지 않는 정신력을 불어넣었고, 전반기에 부진했던 무고사, 김도혁, 문지환 등의 폼을 살려내며 경기력을 크게 발전시켰다. 그 전까지는 세부 전술을 찾아보기 어렵고 팀의 호흡도 별로였던 인천이지만 조성환 부임 후 조직적인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호평을 받았다.

조성환은 선임 당시 0승 5무 9패, 고작 승점 5점으로 11위와는 승점 8점차가 나는 인천을 상황에서 부임 후 7승 1무 5패, 승점 22점을 쌓았다. 그야말로 압도적인 결과로 인천의 기적적인 잔류를 일군 셈.

2.4.2. 2021 시즌

새 시즌을 앞두고 당연하게도 잔류가 유력해보였고, 2021년 2월에 계약 1년 연장에 합의하여 2022년까지 팀에 남게 됐다.

극적인 잔류를 달성한 후 임중용 신임 전력강화실장과 함께 적극적인 전력 보강을 노렸으며, 그 과정에서 김광석, 오재석 등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이 인천에 합류했다. 스쿼드의 무게감이 이전보다 크게 올라간 상황이라 팬들의 기대감이 컸다.

1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는 아길라르가 선제골을 넣었으나 역전당하면서 1 : 2 패배를 당했다. 그러나 2라운드 대구 FC전에 신예 구본철의 골을 앞세워 빠르게 시즌 첫 승을 거머쥐었다. 시즌 초에는 오르락내리락하는 경향이 짙었고 어수선한 면도 있었지만, 5라운드에 승격팀 수원 FC를 4 : 1로 잡아내면서 본격적인 상승세를 타는 듯 싶었다.

그러나 6라운드 강원 FC전에 졸전을 펼치다가 0 : 2로 패배했고, 이 경기를 기점으로 6경기 연속 무승[7]에 빠지고 말았다. 심지어 전북 현대 모터스에게는 5 : 0으로 졌고, FA컵에서 2부 팀인 FC 안양에게 3 : 0으로 지면서 감독에 대한 여론이 험악해졌다. 지난 시즌의 성과는 인정하지만, 지금의 모습으로는 이기형이나 욘 안데르센처럼 잠깐 반짝한 정도가 아니냐는 반발도 있었다.

그러다가 11라운드 성남 FC전을 3 : 1 승리로 마치며 1로빈 3승을 달성했고, 이 경기를 기점으로 분위기가 올라오면서 한결 나아진 경기력을 보여줬다. 여름 휴식기가 찾아오기 전까지 점점 승점을 따기 시작한 인천은 중위권 경쟁에 합류했다.

그리고 리그가 재개된 후 7월에는 그야말로 리그를 휩쓸기 시작. 18라운드 FC 서울전 승리를 시작으로 3연승을 기록하며 7월의 감독상을 받았다. 조성환 감독이 부임한 시점부터 정확히 1년을 기준으로 보면 인천보다 더 승점을 많이 기록한 팀이 전북, 울산밖에 없을 정도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2021 시즌에도 초반에는 부진했으나 시즌 중반부터는 점차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달의 감독상을 받은 감독들이 그 다음 달에 부진한다는 징크스가 있었고 실제로 조성환의 인천도 8월 첫 두 경기를 1무 1패로 마치며 우려가 있었으나, 이후 다시 2연승을 거두면서 금방 회복했다. 심지어 8월의 마지막 경기인 울산전도 고전하긴 했으나 3 : 2까지 추격하면서 우승 후보를 상대로 저력을 보여줬다.

시즌 중반 김학범 감독을 이어 대한민국 U-23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후보군에 최용수, 황선홍, 최진철, 박동혁, 이민성, 김기동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고 한다.

순간적으로 3, 4위 경쟁까지 합류하며 큰 꿈을 꿨던 인천이지만, 울산과의 경기 이후 기세가 주춤했다. 3연패에 빠진 것을 시작으로 서울전에 무승부를 거두긴 했지만, 그 후에도 패배가 이어져 7경기 연속 무승을 거두고 말았다. 수비의 핵인 김광석이 시즌아웃된 후 경기력이 크게 나빠졌고, 파이널 A 진출도 굉장히 어려워졌다. 그래도 파이널 라운드 이전 마지막 경기인 24라운드 포항 스틸러스 원정에서 1 : 0 신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의 기반은 마련했다.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인 서울전에 2 : 0으로 승리하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후 경기에서는 계속 무승부를 거두긴 했지만, 쉽게 지지 않으면서 예전과는 달라진 인천을 보여줬다. 36라운드 강원 FC전 무승부 이후 조기 잔류 확정에 성공했으며 해당 시점 이후부터는 신예들, 후보 선수들에게 기회를 부여하며 시즌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했다. 파이널 라운드 성적은 1승 4무로 굉장히 오묘한 결과를 만들었지만, 시즌 초의 부침을 벗어난 후에는 전반적으로 좋은 시즌을 보냈다는 평.

조성환 감독 개인으로는 본인의 장단점을 모두 노출한 시즌이었다. 2020 시즌의 경우 급박한 상황에서 부임했고, 팀이 하나로 뭉치면서 강점이 부각되었다. 2021 시즌에도 쓰리백이라는 기본 전형을 주로 유지하면서 경기에 임했고 김광석이라는 기둥을 중심으로 한 수비 안정감이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여기에 장신 공격수 김현을 활용한 전술이 먹혀들어가면서 실리적으로 승점을 따오는 성과를 냈다.

그러나 교체 타이밍 문제, 플랜 B 부재 등을 지적받기도 했고 김현을 중심으로 한 공격 전술은 괜찮았으나 그 외의 상황에서 팀 공격력은 기복이 있었다. 시즌 초에는 포백으로의 전환도 도모했으나 포백을 사용한 경기의 실적은 상당히 나빴던 편. 그리고 스쿼드가 여름 이적시장까지 거친 후 심각하게 고령화된 상황이라 이후 시즌에서 어떻게 리빌딩을 가져가느냐가 조성환 감독의 평가에 영향을 미칠 듯하다.

2.4.3. 2022 시즌

새 시즌을 앞두고 이적시장에서 무려 이명주가 팀에 합류했다. 2021 시즌까지의 스쿼드와는 비교될 정도로 팀 체급이 올라갔기 때문에 성과를 내야 한다는 시선이 지배적.

1라운드에 수원 삼성 블루윙즈를 상대했고, 수원 김건희가 퇴장당한 이후 경기를 주도했으나 쉽사리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추가시간에 무고사가 결국 득점하면서 개막전부터 승리를 거뒀다. 무려 2010년 이후 인천의 첫 개막전 승리. 그냥 인천이 그동안 엄청 못했는데?

첫 승리 이후에는 말 그대로 이진법 축구를 구사하고 있다. 득점, 실점 모두 0과 1 사이에서만 나오는 중. 3라운드까지 2승 1무를 달리다가 4라운드에 포항을 상대로 첫 패배를 기록했으나 이후 무고사의 물오른 득점력을 바탕으로 쭉 승점을 쌓았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4월 1일, 인천과 2년 재계약이 확정되었다.

재계약 이후에도 인천의 기세는 범상치 않았다. 7라운드에는 울산에게 1 : 1 무승부를 기록했고 8라운드 대구전에는 김동민의 퇴장으로 인해 열세였음에도 도리어 2 : 1 승리를 기록했다. 9라운드 제주전에도 강민수가 퇴장당해서 두 경기 연속으로 위기를 맞았지만 2 : 2 무승부를 지켜냈다. 시즌 초에 무시무시한 페이스를 보여주면서 리그 2위에 안착, 1위 울산을 추격하고 있다. 7라운드까지는 전부 1득점, 1실점 안에서만 나오다가 8라운드에 처음으로 2득점, 9라운드에 처음으로 2실점을 하기도. 전반적으로 팬들은 경기력이 시원하진 않아도 실적이 좋기 때문에 만족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이 타이밍에 치러진 FA컵 광주전에서는 뜬금없이 6 : 1 대패를 당했다. 부상 복귀 선수들을 무리하게 경기에 투입하긴 했지만 대체적으로 지난 시즌부터 준주전급 이상인 선수들 위주였는데 이런 결과가 나와 팬들도 황당해하는 분위기. 그나마 그 전의 성적이 좋았고 주전 선수들이 나오지 않아서 분위기가 수습됐긴 했지만, 여러모로 어이없는 패배였다.

리그 복귀 이후에는 좋았던 기세가 한풀 꺾였다. 특히 수비력이 많이 아쉬운데, 실점이 이어지면서 좀처럼 승점 3점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이 상황에서 주전 수비수 오반석이 큰 부상으로 이탈하고 김광석은 좀처럼 폼을 회복하지 못해 고민이 많은 상황. 15라운드 성남 FC전에 1 : 0 승리를 거두면서 정말 오랜만에 승점 3점을 추가했으나 이어진 제주전에는 패배하며 상황이 복잡해졌다. 순위도 4~5위권까지 밀려났다.

17라운드 강원 FC전에는 무고사가 해트트릭을 기록, 간만에 4 : 1로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시즌 초 무고사의 득점 페이스가 워낙 좋고, 그 덕분에 인천도 꾸준히 승점을 쌓고 있었다. 그런데 이 경기 직후 무고사가 일본으로 이적한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비상이 걸렸다.

18라운드 서울전을 마지막으로 무고사가 팀을 떠났고, 인천은 김대중, 김보섭 등을 기용하며 반전을 도모하는 중이다. 그러나 어느 쪽도 썩 만족스러운 상황은 아니었고, 결국 경남 FC 에르난데스를 대체자로 영입했다. 무고사와 스타일은 많이 다르지만 젊고 조성환 감독이 눈여겨본 선수이기에 팀에 어떻게 녹아들지 기대하는 시선도 있었다.

21라운드 전북 원정 경기에서 에르난데스가 데뷔전을 치렀으나 아직은 시간이 필요한 모습이었다. 대신 김보섭, 김성민이라는 두 유스 출신 선수가 연속 골을 성공시키며 2 : 2 무승부를 거뒀다. 그리고 이때부터 김보섭-에르난데스를 중심으로 한 공격진이 자리를 잡았는데, 8월에 이들의 조합이 불을 뿜으면서 다시 성적을 끌어올리고 있다. 27라운드 대구 원정에서 추가시간 김도혁의 득점으로 승리하고, 이어서 28라운드 전북전에는 3 : 1 대승을 거뒀다.

순연된 23라운드 경인 더비에선 서울의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시켜 2 : 0으로 승리했다. [8] 8월 전적 3승 2무라는 준수한 기록을 거두며 8월의 감독상도 노려볼 수 있게 됐고, 예상대로 8월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지난 2021년 7월에 이어 인천에서의 두 번째 수상이며, 9월 14일 울산과의 홈 경기에서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

다만 서울전에 에르난데스가 기성용의 태클로 부상당하면서 이탈했고, 기껏 찾아낸 공격 조합이 다시 없어져서 걱정하는 시선이 꽤나 많다. 29라운드 강원전에 0 : 1로 패배하면서 그 우려가 현실이 되는 듯했으나 30라운드에 제주를 잡으면서 일단 어떻게든 꾸역꾸역 승점을 따고 있다. 31라운드 수원전에는 3 : 1까지 밀렸으나, 막판에 김대중과 김민석이 득점하면서 극적인 3 : 3 무승부를 거뒀다. 이 경기의 결과를 통해 파이널 A 진출도 확정. 2013년 이후 9년만의 기록이다. 김도훈 감독 재임 시절이었던 7년 전 FA컵 준우승으로 놓쳤던 AFC 챔피언스 리그 진출에도 다시 도전할 수 있게 됐다.

파이널 라운드 돌입 전 32라운드 울산전에 0 : 0 무승부를 기록,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았으나 33라운드 김천 원정에서 졸전 끝 패배를 당해 팬들의 지탄을 받기도 했다. 34라운드에 울산에게 3 : 0으로 대패하면서 우려가 가중되는 듯했으나 순위 경쟁 팀인 강원, 제주가 모두 부진하면서 4위를 지키는 중. 그리고 36라운드에 순위 경쟁 팀 제주를 3 : 1로 누르면서 순위 경쟁에서 매우 유리해졌다.

파이널 A에서 1승 2무 2패를 기록하면서, 시즌 최종 성적을 리그 4위로 마쳤다. 리그 2위로 아챔 진출을 확정지은 전북이 FA컵 우승을 거두면 진출권이 중복되어 리그 4위팀에게 진출권이 승계되는 만큼 전북의 FA컵 우승 여부를 기다려야만 하는 상황이 됐다. 그리고 10월 30일 전북이 서울과의 대한축구협회 FA컵 결승 2차전 경기에서 3:1로 승리, 합산 5:3으로 우승을 확정지으면서 인천이 창단최초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하였다.

성과 면에서는 흠잡을 데 없는 시즌이었다. 팀 스쿼드가 보강된만큼 상위권에서 꾸준히 경쟁하는 저력을 보여줬고, 정말 오랜만에 파이널 A 진출을 성공시킨데다가 AFC 챔피언스리그 무대까지 밟게 됐다. 승점을 관리하는 능력이 빛났고 몇 차례 위기가 있었지만 이를 어떻게든 이겨내는 모습이 인상적인 시즌이었다. 거기에 민경현, 홍시후, 김민석 등 젊은 선수의 활용도 돋보여서 앞으로가 기대된다는 평을 받았다.

다만 지난 시즌에도 지적받았던 단점들은 대부분 그대로였고, 경기마다 경기력의 기복이 심한 일면이 자주 지적받았다. 수비력이 평균적으로 좋은 팀임에도 한번 무너지면 와르르 쓰러지는 경향이 심한 편.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면서도 성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더 단단한 팀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2.4.4. 2023 시즌

23년 개막전은 다름아닌 경인 더비였는데, 그동안 두들겨패기만 했던 FC 서울을 상대로 경기는 지배했지만 몇시즌만에 처음으로 패배하는 굴욕을 겪고 말았다.

4라운드 광주 FC 원정에선 무려 5실점 무득점이란 치욕적인 기록으로 참패의 잔을 들이키고 말았다.

6라운드 전북 현대 모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졸전 끝에 2:0 패배하였다. 전북 팬들은 무능한 프런트와 김상식 감독 때문에 인천을 응원했는데 전북이 이기면서 허탈해 했다. 그래도 라운드를 거듭하면서 야금야금 승점을 쌓았고 10라운드에서는 개막 이래 계속 무패를 기록한 포항 스틸러스에게 시즌 첫 패배를 선사하면서 중위권에서 분투하고 있다.

11라운드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의 홈경기에서 아무것도 하지못하고 전반전 29분 이기제의 프리킥 선제골이 결국 결승골이 되면서 1:0 패배, 수원 시즌 첫승의 제물이 되어버렸다.

12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에서도 변함없는 전술과 U자 빌드업으로 아무것도 못하고 0:2 패배하였다.

19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경기에서 0:1로 패배하였다.

21라운드 수원 FC와의 경기에서 전반전 참혹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한마디로 무전술의 경기력을 보여줬는데, 수비라인 붕괴, 중원 삭제, 빌드업X, 역습 시 전방 공격수 부족, 선수 고립. 빌드업이 되지않으니 답답한 수비진은 롱볼 혹은 직접 전진했지만 이조차 잘 먹히지 않았고 에르난데스가 빌드업을 돕기 위해 내려오면 전방에 공격수가 부족해지고 개인전술이 부족하니 선수들이 고립되는 총채적 난국이었다. 후반전 부진했던 제르소를 빼고 문지환을 투입하여 3미들 즉, 3-5-2 포메이션을 가동하여 그나마 안정된 모습을 보였지만 계속된 인천의 부진에 조성환 감독의 책임이 커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다 22라운드 울산 원정에선 무려 1대2로 압도적 1위 울산을 잡아버리는 이변을 일으켰다. 경기 초반부터 인천의 전 시즌이 생각나는 경기였는데, 극단적으로 수비라인을 내리고 수비에 집중하고 역습을 노리는 선 수비 후 역습 형태의 전술을 가지고 나왔다. 촘촘한 수비대형은 막강한 울산의 공격을 잘 막아냈고 울산의 빌드업을 측면으로 몰아냈다. 전반전 김민석 김보섭을 활용한 역습으로 꽤나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후반전에는 에르난데스 제르소를 활용하여 추가시간 극적인 역전 골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가져왔다. 무고사의 복귀와 함께 좋은 경기력으로 결과까지 챙겨오면서 후반기 인천의 저력을 보여줄 준비를 마쳤다. 이후 23라운드 대전전과 인경전에서도 승점 3점을 챙겨오면서 팀의 올 시즌 첫 리그 3연승과 제주 유나이티드를 9위로 내리고 8위에 위치하게 되었다. 사실 순위는 8위지만 7위, 6위와 승점이 같고 3위 서울하고도 승점 4점차 밖에 나지않으면서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는 상황이 되었다. 최근 5경기 4승 1무를 기록하며 시즌 초반에 모습을 탈피해내면서 조성환 감독은 민심을 다시 되찾고 있다.

이 압도적인 성적으로 인해 7월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25라운드 전북전에서 패배하면서 4연승에 실패했다.

8월 22일 열린 ACL 플레이오프에서 하이퐁 FC를 상대로 전반 5분만에 선제골을 허용하는 수모를 당했지만, 이후 심기일전하여 3:1 역전승을 거두면서 구단 역사상 첫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플레이오프 이후 3일 만에 열린 수원 FC전에서는 선수들의 채력 안배를 위해 주축 선수들이 제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후반전에 동점골을 허용한 이후 97분 오반석의 극장 헤더골로 2:1 승리하였다. 이날 열린 대전 하나 시티즌 전북 현대 모터스의 맞대결에서 양 팀이 무승부를 기록하며 7위 대전과 승점 3점 차, 파이널 A와 4위를 향한 순위 싸움에 유리해졌다.

9월 19일 AFC 챔피언스 리그 40강 조별 리그 1차전 요코하마 마리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2 승리로 구단의 ACL 본선 첫 승리를 거두었다. 감독 개인적으로도 2018년 제주 시절 이후 5년 만에 ACL 승리를 거뒀다.

10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3일 아챔 2차전에서는 카야 FC 일로일로를 상대로 4:0 대승을 거두며 조 1위를 유지했고, 8일 울산 원정이자 정규 라운드 최종 경기에서는 실점 없이 무승부로 경기를 끝내면서 2년 연속 파이널 A 진출에 성공함에 따라 일찌감치 잔류를 확정지었다. 다만 울산과의 승점 차이가 워낙 크기 때문에 리그 자력 우승은 불가능하며,[9] 차선책으로 2년 연속 아챔 진출을 목표로 삼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10월 25일 AFC 챔피언스 리그 3차전, 전북 코치 시절 감독으로 보좌했던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산둥 타이산과의 홈경기에서 0:2로 패하며 ACL에서 첫 패배를 당했다.

35라운드 광주 FC와의 원정경기에서 2군에 가까운 신인선수들로 로테이션으로 돌렸는데 질식수비로 광주의 공격을 잘막아내면서 팀의 2:0 승리를 거두었다.

그러나 FA컵 이후 델브리지(근육 부상) 이명주(인대 부상), 신진호(발목 부상), 문지환(탈장 부상), 음포쿠, 제르소, 무고사 등 주전 선수들이 모조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남은 경기들을 운영하는 데 차질이 생겼다.

37라운드 울산 현대와의 홈경기에서 35라운드 광주전과 비슷하게 U22 선수들을 대거 투입했는데, 신인들이 그야말로 대박을 터뜨리면서 리그 우승팀 울산을 3:1로 잡는 파란을 일으켰다! 그마저도 실점은 PK 실점이고, 지난번 광주전 승리가 결코 운이 아닌 실력임을 증명했다.

10월 25일 AFC 챔피언스 리그 5차전 요코하마 F. 마리노스와의 홈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두면서 16강 진출의 불씨를 되살렸다.

2023시즌 K리그1 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2.4.5. 2024 시즌

2024시즌도 인천을 지휘하게 되면서 대략 5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되었고, 인천 역사상 최장기간 감독이자, 현역 K리그 감독 중 단일 팀 최장기간 감독이 되었다.

올 시즌이 계약 기간 마지막 해이다.

프리시즌 김보섭 김민석(2002)이 추가로 부상을 당해버렸다. 기존 부상자 중 신진호 김도혁, 문지환, 델브리지의 부상이 길어지는 와중에 또 부상자가 발생하면서 스쿼드에 대한 고민이 생길 수밖에 없게 되었다.

1라운드 수원 FC 와의 홈경기에서 득점을 만들기위해 공격을 시도했지만 수원 FC의 단단한 질식수비에 막혔고 후잔전 97분 이승우의 PK 극장골로 1:0 패배하였다.

2라운드 FC 서울과의 상암 원정에서 서울을 그야말로 압도했지만 골운이 따르지 않으면서 무득점으로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지게 되었다. 헌데 이날 음포쿠까지 추가로 부상을 당하게 되었는데, 이렇게 된다면 미드필더진에 남아있는 배테랑 선수가 이명주 한명밖에 남지 않게 된다. 그야말로 미들진 스쿼드가 개박살이 나 버린 것.

3라운드 울산 HD FC와의 원정경기에서 박승호의 1골, 스테판 무고사가 2골을 넣으며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4라운드 대전 하나 시티즌 와의 홈경기에서 제르소의 선제골, 대전 이정택의 자책골로 2:0 무실점 승리와 시즌 첫승을 거두었다. 경기 막판 오반석 안톤(축구 선수)을 팔꿈치로 가격하며 퇴장당했다.

5라운드 광주 FC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안정적인 수비력과 함께 효율적인 역습을 보여주며 1:0 으로 전반을 마무리, 후반 광주가 2:0으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빅톨 가브리엘 티그랑을 투입하며 제공권을 바탕으로한 크로스 공격에 2실점을 당하며 수세에 몰렸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상대 골키퍼의 핸드볼 퇴장으로 이를 기회로 삼아 제르소가 결승골을 기록, 3:2 역전승을 일구며 2승째를 챙기게 되었다.

10라운드 전북 현대 와의 홈경기에서 후반저뉴 델브릿지, 김도혁, 무고사의 득점이 나오면서 3:0 승리와 4경기만에 승리를 거두었다. 하지만 부상으로 교체아웃 되어버린 이명주의 부상이다.


[1] 조성환 감독은 최강희 감독과 비슷한 점은 유망주 보다 노련한 베테랑 선수들을 선호한 점이 비슷하며 또 한때 재능이 있거나 잘 나갔지만 한물 꺾인 선수들을 알짜배기 영입해 기량을 끌어 올려 잘 활용한 스타일로 재활 공장장 면모도 비슷하다. [2] P급 라이선스를 따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그런데 2년에 한번 열리는 데다 인원제한도 있기 때문에 자격이 될지라도 참가 기회가 없어서 못받는 사람이 절대 다수다. [3] 규정상 P급 라이선스를 취득하려면 보통 10년, 아무리 빨라도 7년 정도 걸린다. 기레기들은 바지사장이라고 까기 바빴지만, 정작 동남아 대다수 클럽은 P급 자격증 소지자가 드물어서 바지사장조차 구하지 못해 쩔쩔매는 형편이었다. P급 라이선스 소지자가 100여명 가량인 우리나라가 굉장히 준비를 잘한 케이스다. [4] 이 당시 전남 노상래 감독도 같은 이유로 수석코치로 잠시 강등됐다. 당시 전남의 감독은 송경섭이었다. [5] 대표적으로 주전이 가장 쉽게 확정되는 포지션인 골키퍼를 베테랑 김호준과 젊은 피 이창근의 로테이션으로 돌리면서 신구 조화를 이뤘다. [6] 한편 그를 영입한 이천수 전력강화실장은 감독 선임을 마지막으로 인천을 떠났으며, 그 뒤는 임중용이 메우게 된다. [7] 1무 5패. [8] 물론 적장인 안익수의 삽질도 있었지만, 그걸 감안해도 아주 여유롭게 이겼다. [9] 정규 라운드 종료 기준 인천은 48점으로 6위, 울산은 67점으로 1위인데, 따라서 파이널 라운드에서 인천이 전승을 거두고 울산이 전패하더라도 인천의 승점은 63점에 그치기 때문에 추격은 가능해도 역전은 절대로 불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