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출신 중국 대군벌

본작의 주인공. 홍콩의 조선인 가정 아래에서 태어나 어린 나이에 삼합회에 가입한다. 그는 삼합회가 은밀히 지원하던 중국동맹회와 연을 맺고 랴오중카이의 추천을 받아 18세에 일본 도쿄에 위치한 진무학교로 향한다. 한신은 진무학교에서 뛰어난 성취를 보이면서 전교 수석을 차지하고, 함께 유학온 미래의 걸물 장제스와 인연을 쌓아나간다. 이후 그는 우수한 성적으로 일본군 육군사관학교에까지 빠르게 진학한다. 한신은 파칭코를 일본에 도입해 막대한 자금을 땡길 아이디어를 내는데, 문제는 당시 일본에서 중국동맹회의 자본을 모금하던 천치메이 역시 그의 파칭코 아이디어를 탐냈다는 것. 결국 한신은 이로 인해 천치메이와 척을 지게 된다.

한신은 육사에서도 워게임 안에서 뤼순 공방전을 러시아군의 승리로 이끌며 압도적인 재능을 선보였다. 파칭코 사업으로 벌어들인 막대한 금괴를 들고 HSBC를 찾아가 HSBC를 집어삼킬 포석을 까는건 덤. 이후 더이상 일본에 머물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한신은 마침내 중국 대륙으로 귀환했다.

이미 한신은 육사 내에서의 활약과 뛰어난 성적으로 차이어에 비견될 정도로 주목받는 인재였다. 그러나 그는 신군 제8진이 주둔한 후베이성 우한으로 향하기를 자청했는데, 얼마가지 않아 신해혁명이 그 곳에서 터질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 18영의 관대(대대장)으로 부임한 한신은 바로 18영을 휘어잡는 동시에 체질을 개선, 곧 직접 신해혁명을 터뜨린다. 허나 아직 본인이 직접 나설 수는 없는 노릇이기에 대신 리위안훙을 얼굴마담으로 내세웠고, 청나라의 진압군을 격퇴하며 후베이성 신정부를 성공리로 이끌었다.

빙환트를 한 대역물 주인공들과는 조금 다르다. 대부분의 주인공은 미래지식을 이용하여 어려움을 돌파하거나 예측을 하는 편인데 한신은 역사가 완전히 바뀌기 전도 후에도 전투나 전쟁에서 패배한 적이 없다. 미래지식을 가지고 막대한 부를 쌓고 중국 전역에 영향력을 막대하게 퍼뜨리기도 하지만 전쟁 수행 능력만 보면 본인의 지휘력으로 승리하는 비범한 능력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