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8-12 16:22:07

조갈현


웹툰 잔인한 축제의 조연.

전라도 사투리와 콩글리쉬 영어를 짬뽕해서 구사하는 K시 토박이 인물. 노란색 곱슬머리에 턱수염이 있다. RH-B형이다.[1]
고물상 직원이지만 어머니가 물려주신 땅이 재개발 돼서 토지 보상금이 있을 거란 야망 하나로 인생은 한방이라는 신조를 가지고 사는 남자.
온갖 잡지식을 줄줄이 나열하고 말장난을 잘하는 성격.[2] 술집에서 하주영의 엉덩이 사이에 난 점을 보고 몸매를 스캔하고는 거기에 반해 하주영을 꼬셔서 연인관계가 됐다. 그 덕분에 진은수와는 누님 아우 하는 사이.

진은수가 전에 일했던 직장 상사를 만나고 깽판을 치는 장면을 목격하고는 "돈 받은 거 깽값으로 다 털렸네. 아이고 누이 앵그리 좀 매니지먼트 허시요 잉?" 이라고 충고하지만 은수가 "난 이렇게 하는 편이 훨씬 개운한데?" 라고 하자 헐.. 이라고 하면서 질려한다.

순박하지만 이 쪽도 허영심은 만만찮은데 그 허영심이 좀 어설퍼서 토지보상금으로 받은 3억원에서 2억을 차 사는데 쏟아붓고 겨우 남은 1억으로 고물상 CEO가 개갈난다면서 고물상을 사려고 하지만 고물상 주인이 무시하는 바람에 수포로 돌아간다. 1억 남은 걸로 노블리스를 과시하면서 빵집 야채빵을 모두 휩쓸면서 허세를 피우는 장면은 그의 허당 성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주영과 함께 진은수를 옆에서 걱정하는 등 정을 돈독히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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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주영과 함께 진은수를 나락으로 떨어뜨리는데 한 몫한 인물. 진은수에게 유산싸움으로 급매로 내놓은 횟집을 인수하라고 언질을 주고 개업 축하주로 아드벡을 선물해주고 손님이 안 오자 직접 홍보까지 나서는 등 적극적으로 도운다. 처음엔 그저 하주영과 결혼해서 살림 차릴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진은수의 횟집이 자꾸 연이은 트러블로 손님들이 아예 발길을 끊어버리자 이 즈음부터 하주영과 함께 진은수를 엿먹일 계획을 세운다.사채를 감당 못해 허덕이는 은수에게 부사장을 소개시켜 주는데 옆에서 하주영은 불안해 하면서 진은수가 해코지 당하는 거 아니냐고 걱정을 한다. 그러나 이것도 진은수의 자존심 강한 성격을 파악한 하주영의 연기에 불과했다. 부사장은 진은수의 횟집을 하우스[3]로 쓰고 그 곳에서 재떨이[4]로 돈을 벌게 되는 진은수는 언제 경찰이 들이닥칠까봐 불안해 하는데 결국 부사장이 안 온 날 경찰 단속이 들어와 진은수는 전과를 달게 된다. 이걸 미안해하면서 부사장을 욕하는데 냉정히 따지고 보면 하우스를 소개해 준 인간이 그 행위가 범죄라는 걸 몰랐다는 게 말이 안된다. 자책만 하는 김은수 앞에서 돈까지 챙겨주면서 끝까지 의리를 지키는 척 한다. 진은수는 끝내 거부를 하고 그런 진은수에게 보다 못해서 그럼 횟집을 담보로 돈을 빌려주는 걸로 치자고 하자면서 위해주지만 전부 연기였고 김실장에게 린치를 당하고 돌아온 진은수가 비어있는 횟집으로 돌아오자 하주영과 함께 횟집에서 섹스를 하면서 실토한 얘기 때문에 진은수가 모든 것이 조갈현과 하주영의 계획임을 눈치챈다. 조갈현은 J시에서 K시까지 해저터널이 뚫릴 계획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고 거기에 진은수의 십억조 횟집이 끼어 있어서 보상금이 나올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 하주영은 조갈현에게 이제 정착하자면서 횟집을 차지하자고 꾸미고 진은수에게 빌려준 돈은 미끼였을 뿐이다. 그걸 위해 부사장과 미리 설계를 해서 장사가 안되는 십억조 횟집을 2개월 정도 하우스로 쓰고 경찰에게 찔러서 진은수를 엿먹인 후 횟집을 독차지 한 것이다. 이 때문에 배신감에 치가 떨린 진은수가 현장을 덮치면서 돈 돌려줄테니 무효로 하자고 해도 도장 다 찍었으니까 법대로 하자면서 적반하장을 부리며 은수를 엎어버리고 사라진다. 그 때문에 마침 김실장의 살인청부업을 하던 진은수는 아예 그냥 다 죽여버리자고 결심하게 되는데 정작 본인은 하주영에게 차이게 되고 그 상실감으로 낚시터에서 혼자 술빨고 있다가 진은수가 돌진하는 차에 들이받힌다. 진은수가 회칼을 들고 덤벼들자 본인은 빠루를 들고 대치를 하는데 진은수가 스승이라고 빈정댄다.[5] 피를 보게 되자 본인의 혈액형 약점이 생각나서 심상찮다 느끼고 차를 타고 도망치려고 하지만 진은수가 끈질기게 달라붙자 겁을 먹고 차에서 칼부림전을 벌이다 빠져 나오면서 리모콘으로 차문을 잠궈버린다. 옆문으로 나온 은수가 칼들고 달려오자 쫄아서 방파제 쪽으로 도망치는데 낚시용품에서 꺼낸 봉으로 대치를 하며 은수를 두들겨 패서 방파제 속으로 떨어뜨리려고 한다. 그러면서도 진은수를 미친년이라고 소름끼쳐 하면서 "내가 니 년을 강간을 했냐? 딸래미를 죽였냐?" 라고 이죽거린다 거기에 진은수가 "여자 어쩌고 해도 쫄아서 다가오지도 못하는데 그 쪼잔한 천성이 어디가겠냐?"라고 도발하자 아예 나이프를 꺼내들어 전부터 눈빛이 맘에 안 들었다면서 눈을 후벼 파서 새밥으로 만들어 버리겠다고 다가오면서 머리채를 쥐어잡는다. 그러다가 결국엔 진은수가 회칼로 팔을 찌르고 박치기로 들이받아 두 사람 다 충격으로 뻗어버리는데 조갈현만 구토를 하고 어지럼증을 느끼며 시야가 흐려진다. 먼저 정신차린 진은수가 칼을 들고 다가오자 잘못을 비는 척 하면서 땅에 떨어진 열쇠를 휘두르지만 그것을 피한 은수가 배때지를 한방에 그어버리자 내장이 다 튀어나오면서 방파제 속으로 떨어진다. 진은수가 방파제로 떨어뜨린 핸드폰이 생각나서 다시 돌아오면서 뒤지자 진은수를 잡아당겨 목을 조르고 그물로 싸서 묶어버리고 밀물에 같이 죽자고 작정을 한다. 실로 본인이 한 짓을 생각한다면 피해자인 척 구는 물귀신같은 행동이 진실로 뻔뻔함의 끝판왕을 달리는 막장 중의 막장. 진은수가 말을 걸며 시간을 끌고 죽었다고 생각하고 몰래 유리조각으로 그물을 끊으려 하자 최후의 발악을 하면서 목을 잡아 바닷물에 익사시키려 하지만 이미 파인 뱃 속에 은수가 손을 집어넣어서 일격을 날리자 사망한다.

죽기 전 하주영한테 조심하란 음성메시지를 남긴다.
[1] 희귀한 혈액형이라 본인도 이 문제에 민감한지 피를 보자 태세를 전환하고 달아날 궁리부터 한다. [2] 개 사건으로 빡쳐서 복수심으로 개고기를 먹는 진은수한테 "누님 허벌나게 유치하네요. 강원도 평창인 줄~" 이라고 약올린다. [3] 임시 불법도박장을 칭하는 은어. [4] 도박장에서 하우스를 제공하고 잔심부름을 하는 역할을 지칭하는 은어. [5] 실제로 횟집 할 때 엄한 놈들한테 당하지 말라고 싸움 하는 법을 몇 개 가르쳐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