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06 22:03:01

제이(제로게임)/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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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한라의 게임 입장, 순위 변동2. 푸른 달의 진실3. 42화 이후 1부 행적4. 유저 전쟁5. 과거6. 유저 재판7. 유저 전쟁 직전 날 밤8. 재판 이후 행적9. 영 능력 소환 이후 행적

1. 유한라의 게임 입장, 순위 변동

파일:인제이 몰살.png
Top5 랭킹 중 2위이며 유한라가 입장하며 3위로 변경된다.

과거 1만라이프 이상을 가지고 있었던 랭커 유저들을 전부 살해한 강력한 유저라고 언급되며, 1단계 게임 담당 NPC 노이즈의 NPC까지 죽였다고 언급된다.

백산 러브미와 접촉해 자신을 추적하고 있다는 소식을 보고받고, 추적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모습을 보이지만 6단계 길드전에 참여시킬 스페어 인원들이 백산에게 죽임당한 것을 확인하고, 백산을 초조하게 만들기 위해 보물찾기를 재개하겠다고 선언하며, 뒤뜰에 있는 길드원들을 소집해 백산의 길드원들로 위장하여 유한라 백신우를 자신이 등장해 구해낼 때까지 공격하라는 지시를 내린다.

백신우의 도움을 받은 이연 이윤을 제거하려는 모습으로 재등장하는데, 주파란에게 제지되자 적당히 몸을 뺀다.

백산에게 위기를 맞은 유한라를 구해내며 백산과 백신우와 대면한다. 노이즈가 도중에 에프터케어 서비스라는 명목으로 개입하여 싸움이 중단되자 백산과 김장미가 떠난 후 텔레포트로 귀환을 앞둔 백신우의 앞에서 가면을 벗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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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박진아..
백신우
사실 전 푸른달의 길드장였던 박진아라는 이름으로 신분변경권을 사용해 정체를 숨긴 것이었다. 처음 등장시 신분변경권 사용중이라고 표시된 것은 이 때문이다. 백신우에게 자신은 백신우의 편이라고 말한 뒤, 앞으로 다시 볼 거라면서 떠난다.

자신의 길드원들과 합류해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길드원들이 사과하는 가운데에도 괜찮다는 반응을 보이지만, 이후 강우진만 데려가서 분노를 표출하는 모습이 나온다. 이 때, 능력이 마인드 컨트롤임이 밝혀지는데, 다음에 내려주는 임무에도 실패할 경우 강우진이 자살을 할 것을 설정하고 대화내용을 잊어버리도록 만든다. 대회내용을 기억못하는 강우진이 왜 자신이 무릎을 끓고 있는지 의아해할 때, 강우진을 따로 부른 이유를 강우진 한 명을 다른 길드원들이 함께 있는 자리에서 칭찬하면 다른 길드원들에게 미안하다는 식으로 얼버무린다.[1]

이후 러브미에게 찾아가는데, 러브미는 J를 보고 차가운 반응을 보이자 대화를 나누려 찾아왔다고 말한다. 러브미가 유한라와 백신우를 쫓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하자 사실이라고 말한다. 러브미가 무슨 이유로 노이즈의 NPC를 죽였냐는 질문을 하자 러브미를 운영자직에서 끌어내린 것과 같은 이유로 NPC와 운영자가 무적이 아닌 것을 확인하기 위함이었다고 밝힌다. 러브미가 목적을 묻자 '자신이 제로게임의 운영자가 되어 게임을 초기화하고 자신만의 새로운 게임을 창조하는 것' 이라고 답한다.[2]

백신우가 죽은 사람인데도 NPC가 아닌 유저로 입장한 일 때문에 러브미가 유저들 사이에 들어왔던 것을 알고 있었으며, 러브미가 운영자였던 것을 눈치채고 러브미를 끌어내릴 방법으로 백신우를 죽을 위기에 처하게 만들어 러브미가 백신우를 돕게 만들었다고 한다.[3] 그 일을 러브미가 무효화 켜준 덕분에 자신이 살아남고 러브미가 운영자직에서 내려오게 되어 유감이라며 러브미에게 비아냥댄다. 그러나 자신의 도발에 자신을 죽이기로 결심한 러브미의 공격에 핀치에 몰려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된다.

러브미의 공격에 죽을 위기에 처했으나 제로가 개입하여 러브미의 염화력을 소멸시켜 위기를 넘기고 러브미가 소멸될 것이라며 좋아했으나, 제로가 소멸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자 반발하며 러브미가 자신에게 수 차례 방해하고 죽이려했다며 항의하지만 받아드려지지 않는다. 제로에 의해 러브미는 10일 감금 징계를 받고 자신은 레드 빌리지 밖으로 내보내진다. 러브미가 자신을 공격한 일에 대해 앙심을 품고 러브미의 소중한 것들을 부숴버리겠다고 독백하며, 휘하 길드원들 5명을 데리고 2단계 게임에 참가한다.

2단계 게임에서 우는 인형을 확보한 이요한에게 다리를 다쳤다고 거짓말을 하여 자신에게 다가오게 만든 다음 자신이 바라보고 있는 거울쪽으로 이요한의 시선을 유도하여 마인드 컨트롤을 걸어버린다. 마인드 컨트롤을 통해 이요한이 2단계 게임이 끝나면 유한라를 죽일 것을 지시하고, 더해서 애프터케어 서비스를 통해 유한라를 지키기 위해 NPC가 방해하면 NPC도 죽여버리라고 명령한 후, 대화 내용을 잊어버리라고 말하면서 이요한이 가지고 있던 진실의 우는 인형을 챙기고 떠난다. 우는 인형 찾기 게임이 끝나자 길드원들에게 게임을 기권할 것을 지시하고 게임이 끝나고 일어날 일을 지켜보기 위해 바깥에서 대기하기로 한다.

백산이 강우진에게 말하길 푸른달 시절 J는 188명의 길드원을 이끌면서 170명에게 마인드 컨트롤을 걸었고, 백신우의 10만 라이프를 얻기 위하여 많은 술수를 부렸다고 한다. 그리고 J는 강우진이 자리를 비운 사이 다른 길드원들에게 의심암귀가 들었다면서 길드원들을 모두 제거하고 무너진 길드 푸른 달과 달리 붉은 달은 무너지지 않을 것이며, 2번의 패배는 없을 것이라고 선언한다.

이후 이요한에게 걸렸던 마인드컨트롤이 활성화되고 미카엘라와 이요한, 백신우와 유한라가 싸우게 됐을때 길드원들과 함께 개입한다. 제이의 길드원 중 하나가 유한라에게 냉기를 내뿜어 미러링을 뺀 후, 그 틈을 타서 이요한이 유한라를 공격하게 만들어 미카엘라의 소멸까지 일을 이끌어버린다.[4]

그 후 바로 유한라에게 공격을 시도하지만 이후 역으로 공격을 당하고 유한라를 지키는 백신우에게 맹독 패시브로 상해를 입힌다. 그리고 여기서 신분변경권을 이용해 박진아의 모습으로 분장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뭐...?"
"난 박진아의 암살을 눈치채고 백산이 죽였었던, 지금 막 무덤에서 기어나온 망령. 제이입니다~"
하지만 백산이 나타나면서 상황이 역전되어 결국 그대로 돌아간다. 이후 제로와의 면담에서 한번 더 NPC에게 상해를 입히면 영구 제명을 당할 것이라는 경고를 받는다. 강우진에게 마인드 컨트롤[5]을 걸며 백산의 길드에 가서 삼중 스파이를 요구한다.

2. 푸른 달의 진실

"리더인 네가 약해지면 이 팀은 붕괴될 거야."
"아.. 싸우는 건 별로 보고싶지 않은데."
"...진아, 혹시 신분 변경권이라고 들어봤어?"
"신분 변경권?"
"그래, 이름과 외형을 바꿔주는 아이템이야.
"이걸로 내가 네 행세를 하고, 당분간 모두 앞에 건강한 척 돌아다니는 게 어때? 호전되면 모두에게 천천히 얘기해보자."
본명은 인제이. 붉은 머리와 푸른 눈[6]을 가진 남자이며 과거 푸른 달 소속이었던 것으로 밝혀진다.

진짜 박진아는 이미 사망한 상태, 푸른달을 이끌어주겠다는 명분으로 신분변경권을 사용하여 박진아로 변장,[7] 지금까지의 일을 이끌어냈다고 볼 수 있다.[8][9]

진짜 박진아는 과거 푸른 달의 길드장으로 온화하고 포용력 좋은 사람으로 언급되며 백신우와 백산이 게임에 들어왔을 때 거둬줬던것으로 보인다. 상황이 악화되자 인제이에게 자신의 모습을 넘겼던 것이다. 제이의 계획을 알아낸 백산에 의해 부상을 당하게 된다. 이 부상이 바로 얼굴에 남겨져 있는 대각선 모양의 흉터. 러브미가 백신우를 살리기 위해 그 사건을 무효화 시켜 본인도 살게 된다. 쓰러져 있는 제이는 이런 말을 한다.[10]
" 아니.. 아니네. 오늘은.. 붉은 달인가."[11]

3. 42화 이후 1부 행적

45화에서 빨간망토와 동맹을 맺은 사실이 드러난다. 빨간망토는 운영자와 NPC 제거 담당, 제이는 백산 제거를 담당한다.

3단계 게임 막바지에 빨간망토가 신우&한라를 공격할 때 재등장. 둘을 제거하려는 빨간망토를 말리고 유한라를 납치해간다.
"네가 그랬지?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 것 같다고. 자 그럼 말해봐. 네가 나에 대해 알고 있는 것 부터 이 게임에서 겪은 모든 일. 네가 알고 있는 모든 걸."
파일:제이마컨.png
그리고 본인의 능력인 마인드 컨트롤로 한라에게 한라가 아는 모든 사실을 듣는다. 여기서 제이는 다른 생각을 하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한라와 같은 편이 되는것. 자기는 운영자가 되고 싶었으나 실망했다며 노선을 갈아탈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빨간망토에 대한 힌트를 준다.
"빨간망토를 조심해. 생각보다 너희에 가까이 있으니까."
"색깔에 현혹되지 말라고."[12]
한라를 돌려보낸후 강우진에게 이연과 이윤을 인질로 삼으라고 지시한다. 그리고 이연에게 자신이 동생을 치료해줄수 있으니 그 대신에 백산을 죽이라고 한다.

62화에서 빨간망토와의 전쟁 이후 다시 등장, 이번 전쟁의 승자를 알 수 있었다며 만족해한다. 69화에서는 신분변경권을 사용하여 다시 박진아의 얼굴로 길드원들에게 NPC를 제거하고 유저들만의 왕국을 세우자며 본격적으로 NPC와의 전쟁을 일으키려 한다. 이어 70화에선 이한강에게 블루오션과 하얀개가 결투하게 도와준다는 말을 하고 떠난다.

3단계 게임 이한강vs백산 편에서 결투를 보고 있었다. 백산이 백신우의 10만 라이프를 걸고 동맹을 구한다며 붉은달의 동맹 길드가 내분이 되도록 만들자 격분한다. 이어 레임&라임에게 유한라와 백신우를 제외한 모두를 죽이겠다며 난입 준비를 한다. 난입 이전 대기실에서 김장미와 함께 있었는데 김장미가 노라를 살해한 후 시스템을 제이에게 주려고 했지만 거절했다.
그런 건...

보기 추하잖아.
이유는 자기는 살지도 죽지도 않은 존재가 되지 않고 사람으로 남고 싶어서였다. [13]

그러자 김장미는 자신이 시스템을 흡수한 이상 대부분의 정보를 알고 있다며 박진아와의 관계를 언급하며 사라진다. 김장미가 사라진 후 강우진이 들어오자 무슨일이냐며 묻는다. 강우진은 누군가 박진아 행세를 하며 팀을 이끈다는 소문이 길드 안에 퍼지고 있다며 실례가 안된다면 소수일 적 자신에게 했던 말을 다시 해줄수 있냐고 요청한다.
다시 한 번 주어진 기회.

뒤만 보며 걸어봤자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아.

네가 후회하며 살아온 날들을 돌이키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라.

할 수 있는 것에 늘 최선을 다하고, 생각을 멈추지 않으면 당장에 눈앞은 깜깜할지라도 반드시 길을 열릴거야.
제이는 어렵지 않다며 박진아가 예전에 했던 말을 그대로 읊고, 강우진은 그 말을 듣고 역시 박진아님이라며 언제나 믿고있다고 말한다.
과거 박진아와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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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다 좋은데 네 결정에 항상 자신이 없으니까.

굳이 인정받으려 노력할 필요 없어.

지금도 충분히 잘 해나가고 있으니까.

그러니까 네 결단을 믿고, 네가 믿는 걸 끝까지 믿고 나아가라.
이러한 박진아의 대사는 후에 강우진이 인제이를 끝까지 믿고 나아가게 되는 계기가 된다.

강우진이 나간 후 본래 모습으로 변하고 대체 누가 이런 분위기를 만들었을까에 대해 의문을 품지만 틀림없이 김장미가 그랬음을 확신한다. 그러나 제이는 팀에서 완벽한 신뢰를 받고 있는 강우진이 자신을 이렇게 믿는데 무너질 수 없다며 비웃는다. 그리고 난입 직전에는 정체불명의 사람들과 접촉한다.

마침내 3단계 게임에서 늘보미가 죽은 후 레임&라임이 연 게이트를 통해 난입한다. 백신우에게 사망 플래그가 무엇인지 아냐는 질문을 던지지만 곧 백신우가 능력을 사용하며 받아치자 왜 화를 내냐며 웃는다. 이어 붉은달 길드원들을 동원해 백신우를 칼로 상처를 입히지만 백신우는 패시브를 이용하여 회복하고 다시 정면으로 붙는다. 그때 강한 불꽃이 제이와 백신우를 덮치고 그 안에서 화상을 입는다. 제이는 길드원들이 자신을 왜 보호하지 않냐며 뒤돌아보지만 이미 후방에 위치했던 길드원들은 백산에 의해 제압된 후 였다. 그러자 강우진에게 마인드컨트롤을 걸어 화염으로부터 벗어나지만 긴 시간동안 불길에 휩싸인 뒤라 얼굴 대부분이 화상을 입은 상태였다.
"어차피 모든 정체가 까발려진 거 아닌가? 역시 무대위로 올라오는게 정답이었어. 더는 가면을 쓴 채 연극할 필요도 없지.
제이는 본래 모습으로 돌아와 합류한 빨간망토와 함께 최종 결전을 준비한다.

제이는 한라가 크레센트의 권능을 넘겨 받을 것을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창리엔이 크레센트를 죽이는 것에 대해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았고 이는 한라가 권능을 이어받아 전세가 역전되는 계기를 낳는다. 한라가 제이의 능력을 카피하기 위해 돌진하자 마인드컨트롤을 이용해 자신의 길드원들에게 잡아 끌고 오라는 명령을 내리지만 결국에는 한라에게 또 맞게 되어 나가떨어진다. 모든 것이 끝났다며 한라는 제이에게 마인드컨트롤을 해제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라고 말하지만 자신이 능력을 사용한 것에 대해 무엇이 불만이냐며 마인드컨트롤을 한라에게 걸어버린다. 그리고는 이전에 한라가 아는 모든 것을 자신에게 털어놓았던 것에 대해 당연히 기억하지 못함을 알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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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앞으로 절대 나를 죽이지 못해. 유한라."
그런 제이의 말에 유한라는 그럼 죽지 않게 패달라는 소리죠? 라고 대꾸한다. 그러나 제이는 잠깐 당황했을 뿐 마인드컨트롤의 한계에 대해 알아 역이용해 자신의 길드원 모두에게 자살 명령을 내리려 한다.

반대로 당황한 한라가 제이에게 그 명령을 취소하라고 하자 바로 명령을 철회하고 지금까지 붉은달 인원에게 걸었던 마인드컨트롤을 해제하고 이전에 김장미를 통해 한라를 자신의 거점에 데려온 상황처럼 다시 한라를 회유한다. 인제이의 태도에 열받은 김장미가 열쇠를 찾았으니 돌아가자는 말에 장미와 텔레포트를 탄다.

텔레포트 직전 통신 카드를 한라에게 간접적으로 주며 더 큰 판에서 놀아보자는 말을 하고 거점으로 돌아간다. 통신 카드로 김장미가 하얀 개와의 협상을 실패하자 김장미를 NPC 측에 넘겨준다는 조건으로 마지막 승부 카드를 꺼낸다. 그리고 하얀 개 길드원들에게 7일 뒤 하얀 개 길드원들을 붉은 달에 기지에 오라고 말한뒤 대신 백신우는 반드시 참가해야 한다는 말을 남기고 연락이 끊어진다.

4. 유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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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시선들이 느껴지십니까? 질투, 시기, 부러움. 거대한 재능은 많은 것을 잉태하죠. 타고난 것들 또한 마찬가지로.
성에 온 백신우와 이윤을 맞이하며 등장한다. 백산과 백신우의 페어 체인지 가능성을 의심해 백신우의 전기능력을 보고 성 안으로 들여보낸다.

성안에서 로브를 뒤집어쓴 의문의 사람과 대화하며 백신우로 변장한 백산에 대해서 알아차리지 못한 모습을 보인다.

이후 연회장의 한편에서 싸우고 있던 콜트와 백산 사이에 난입해 난데없이 연회에 참가한 모든 동맹국들에게 자체 배틀 로얄을 선언하며 백산을 당황시킨다. 백산에게 한대를 맞고 주저 앉은 뒤 콜트에게 부축을 받으며 역시 백신우니까 한대쯤 갈기고 시작했겠지 라고 생각하며(...)[14] 콜트에게 예정대로 가도록 하자는 말을 한다.

이후 글로리아가 죽었다는 말에 분노해 온 백산을 보고 어째서 백산이 여기 있는 것이냐며 소리를 지른다. 백산은 분노해 인제이의 팔 한쪽을 부러뜨리고 계획의 정체를 말하라고 요구한다. 백산은 인제이가 말한것이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이윤을 보내고 후에 백산과 인제이의 앞에 이윤을 기절시키고 자신의 새로운 인형이라고 칭하며 끌고 온, 제이의 동맹 길드중 하나인 로즈가든의 이지민이 등장한다.

백산이 승리 조건이었던 종을 부순[15] 백산 앞에 나타나 그의 승리를 선언한다. 그리고 남은 엑스트라들에게는 백산이 종을 울렸으니 어쩔 수 없다며 무능한 당신들을 탓하십쇼. 라고 말한다.

공중에서 나타난 김장미가 인제이가 보는 앞에서 열쇠를 노이즈에게 넘겨 버리고 뜻대로 되어서 좋겠다고 말하는 인제이에게 역으로 모든게 뜻대로 되어서 좋은건 당신 아니냐며 되묻는 노이즈의 말을 듣고 실성한 듯이 웃는다.
"하하!! 아하하!!! 흐... 맞아.. 역시 이 게임은 최고야. 하지만 전부 뜻대로 되기에는... 아직 멀었어."
마인드 컨트롤의 리밋 브레이커를 발동 시켜 사람들을 조종하기 시작한다. 그런 인제이의 속내를 묻는 백산에게 멋대로 생각해. 어차피 너희가 할 수 있는 건 나를 막는 일 뿐이니까. 라고 대답한다.

이후 레드 빌리지의 사람들에게 무분별하게 마인드 컨트롤을 걸고 다니며 독백한다.
"지금 보고 있는지 모르겠네. 박진아. 오늘은 정말이지 너무나도 보람찬 하루였어. 대부분의 유저들이 현실세계라는 이야기에 속아 게임이 엉망진창이 되어버렸어.
네 덕분에 거의 모든 게 성공적이야. 아직 '거의' 지만. 멀지 않았어. 그러니 보고 있다면 끝까지 지켜봐 줘. 너와 나의 재능이 만들어낸 이 게임의 혼돈을. 그리고 이런 재능뿐이 가지지 못했던 나의 말로를."
그리고 레드 빌리지에 서있던 백신우에게 백산을 죽이라는 마인드 컨트롤을 건다.
파일:사망직전.png
115화에선 레드 빌리지를 벗어나지만 이내 주파란에게 발목이 잡히고 그녀와 여러가지 대화[16]를 나누다 백신우가 뒤따라 온다.
"백신우.. 결국 나를 죽이는 게 백산도, 유한라도 아닌 네가 될 줄이야.. 전부 예상대로 흘러가긴 했지만 엔딩이 좀... 예상 외였습니다. 박진아가 이걸 보고 있었다면.."
비가 내리는 골목길에서 결국 그렇게 백신우와 주파란에 의해 사망한다.

5. 과거

100, 101화에 걸쳐 인제이의 과거가 공개되었다.[17]

박진아와 인제이는 대학동기임과 더불어 꽤나 친한 친구였고, 둘이 제로게임에 오게 된 것은 각자 다른 이유라고 한다. 박진아는 위에 서술했다시피 고칠 수 없는 위암탓에 제로게임에 들어오게 되었고 인제이에겐 또 다른 이유가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현실에서의 인제이는 어디서나 돋보이는 인재였다고 한다. 외모도 굉장히 출중한 편이고 뛰어난 두뇌에 성격도 융통성이 있어 인기가 많았다고. 그리고 아버지까지 저명한 정치가였기 때문에 집안까지 유복하여 부족할 것이 하나 없이 보였다고 한다.

하지만 빛 좋은 개살구들이 그러하듯 속은 굉장히 곯아 있었는데, 인제이의 아버지는 우월주의자 권력에 취해 있었고 자신의 권력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이용하는 자였다고 한다. 결혼도 자녀도 모두 정치에 이용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었고 그런 아버지 밑에서 자란 인제이는 굉장히 비뚤어진 사상을 가지고 자라게 된다.[18]

아버지를 누르게 된다면 자신을 둘러싼 불행함의 모든것이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해 자신의 아버지를 뛰어넘은 권력을 가지고 싶어했지만, 그가 보고 자란 것은 그의 아버지밖에 없었기 때문에 결국 자신이 가장 증오하던 아버지와 같은 방법을 쓰게 된다.

불행이 겹쳐 얼마 지나지 않아 인제이의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사인은 자살이라고 판명 났지만 인제이는 그것을 믿을 수 없었다. 왜냐하면 어머니가 자살하신 그 다음날은 꽃을 좋아하는 어머니를 위해 오랜만에 여행을 가기로 했던 날이기 때문에. 그러고 얼마되지 않아 인제이는 그 아버지가 어머니를 정치적 목적으로 암살한 것이고 남은 누이와 자신까지 죽이려고 한다는 것을 알아챈다.

인제이의 대학 담당교수인 룩도 그 뒤로는 인제이와 연락이 되지 않았다고 하고, 여동생까지 사망했는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그만큼의 고통을 견딜 수 없어 제로게임에 들어왔다는 것은 확실하니 대충 어쩌다 들어왔는지는 추측이 가능하다는 의견이 많다.

6. 유저 재판

파일:인제이재판장.png
119화 후반에서 죽은 후 얼마 되지 않아 여러가지 죄에 대한 혐의로 죽은 데이터가 재판장으로 소환된다. 그곳에서 백신우에게 모든 사건의 근원은 박진아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털어 놓고 빨리 자신을 소멸시키라고 백신우를 유도한다.
백신우 "언제까지 능청스레 넘길 수 있다고 생각했어? 한라 양에게 네 이야기 대충 전해 들었어. 너는 스스로 증오하던 아버지가 되어 누군가 널 쓰러뜨려주길 바란 거 아니냐고.

진실만을 말한다 해도 애초에 네가 솔직히 말할 거라 기대하지 않았어. 어쨌든 너는 반드시 네가 저지른 일에 대한 모든 업보를 짊어져야 해. 인제이.
죗값을 치러야 한다며 인제이를 소멸시키지 않고 보류하겠다고 결정한 백신우를 잠시 쳐다보다 돌아가자는 노이즈의 말에 악에 받쳐 또 다시 자신같은 인간이 나와도 놓아줄 것이냐고 백신우에게 소리친다.
이 게임은 너희를 죽이고 싶어하지 절대 도와주지 않아!
그런데도 NPC들을 믿어?! 죽고 싶어 하던 놈들 모아다가 싸움 붙이고 구경하는 미친 게임에서 믿을 거라고는 너 자신 하나 뿐인데 그 판단이 나를 끝장내지 않고 놓아주는 거라고?!

"이 게임의 사람들도, 바깥 사람들도 절대 변하지 않아. 인간은 자신의 이득이 있다면 아무렇지도 않게 잔혹해 질 수 있다.
제 2의 나도, 제 2의 백산도 계속해서 나올 거다!
이딴 꼴 다신 보고 싶지 않다면
죽여!!!! 백신우 너 또한 잔혹해지란 말이다!!!! 네가 악이라 판단한 모든 것에 가차 없어지란 말이다!!!!
"
인제이에게 정신적으로 몰아 붙여진 백신우는 노이즈의 말로 잠시 진정하지만 인제이는 다시 백신우를 몰아붙이며 끝없이 도발한다.
"...그래, 뭐. 됐어. 백신우 너는 그대로가 딱 좋네.
더러운 일은 네 손으로 하는 법이 없지. 여태 전부 백산이 해줬으니까!
백산은 너를 위해 온갖 더러운 일을 도맡아 했는데 혈육의 복수조차 하지 못하는 네가 대체 무엇을 해낼 수 있단 거냐!!!"
결국 정신적 한계에 도달한 백신우는 이성을 잃고 인제이를 소멸시킨다.

7. 유저 전쟁 직전 날 밤

추측상 유저 전쟁이 일어나기 직전으로 보이는 날의 밤, 그 때 있었던 이야기가 나온다.

배신을 했던 강우진을 다시 길드에 받아 주고, 강우진에게 붉은 달의 길드장 자리를 제안한다. 이에 당황해 말을 더듬는 강우진에게 인제이는 있을 곳이 필요 했던 게 아니냐고 되묻는다. 그러자 "그러긴 했죠! 하지만 이렇게 갑작스럽게는.." 이라고 말하는 강우진에게 기회는 있을 때 잡는 것이라며 평소에는 하지 않던 말을 하기 시작한다.
"이런 일을 하실 위인이 아니니까 묻는 거죠. 뭐 죽을 때라도 되셨습니까?"
이러한 우진의 말에 인제이는 눈치가 빠르다며 수긍하며 "멀지 않거든 죽을 날이. 누구한테 죽을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이라고 말한다. 우진은 그런 제이에게 여기서 그만두라고 소리친다. 어째서냐고 묻는 인제이에게 우진은 "...모르겠어요, 모르겠지만 당신이 왜 이러는지 모르는 게 그만두었으면 하는 이유예요." 라고 말한다.

그건 이유가 되지 않는다고 이야기하자 계속해서 반박하는 우진에게 인제이는
...보고 싶었는지도 모르지. 이런 칠흑 속에서도 과연 달은 빛을 발할지.
한낱 비열한 인간 한 명 막을 의지조차 없는 세상이라면 바깥도, 이곳도 그냥 망해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제이의 말에 놀라며 우승자를 걸러낼 생각이었냐며 우진이 이야기한다.
아니. 내가 뭐라고 멋대로 착한 인간과 나쁜 인간을 판별해? 내가 잘 아는 건 나뿐이야. 나는 원초적인 악이 뭔지 알아. 그게 바로 내가 증오하던 작자에게 물려받은 유일한 재능이니까. 그건 박진아도 마찬가지였고.
인제이는 강우진이 돌아온 이유는 본인을 죽이기 위해서라며, 그럼에도 강우진이 자신을 죽이지 못한 이유가 바로 너는 날 동경했으니까. 라며 강우진의 본질을 꿰뚫는 말을 한다.[19]
동경했으니까 관심을 가졌고,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니 끝까지 내가 어떤 인간이 파악하지 못한 거잖아?

우리가 처음부터 적이었다면 간단했겠지만 아니잖아. 내 사람이라고 감싸지 않고, 남의 일이라고 방관하지 않은 건 대단한 일이야.

이러니 저러니 떠들어도 마음속으로는 언젠가 나를, 그리고 그를 막아줄 사람이 나타나길 바랐는지도 모르겠어.
붉은 달의 길드장은 너에게 어울린다며, 인제이는 자신이 항상 품속에 지니고 다니던 붉은 달의 목걸이를 강우진에게 넘겨준다.[20]

8. 재판 이후 행적

파일:인제이165화.png
"라는 이유로 바빠 죽겠으니 이야기는 나중에 한다. 불만 없지?"

"그럼요. 제가 가진 건 하염없이 흘러가는 이 시간뿐 이니까요."
151화에서 다시 등장한다. 데이터의 처분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듯 하다.

163화에서 데이터를 남겨두되, 부활로 인한 게임 참여는 불가능 한 것으로 결정하는 제로에게 ...높으신 분들 좋을 대로. 라며 순순히 순응하는 모습을 보인다.

165화에서 시스템으로 다시 돌아가며 노이즈에게 실체화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다.
"영 능력자. 죽은 자를 불러내는 능력이라면 저도 게임에 얼굴 정도는 들이밀 수 있습니까?"
당황하던 노이즈가 가능하다고 대답하자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소름끼치게 웃는다.

192화에서 다시 등장해 한라를 모니터링하고 있는 제로에게 취조는 언제쯤 시작하냐며 질문한다. 제로가 부활 능력자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자 인제이는 자신은 이미 부활 능력자와 만나보았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 없다고 말한다.

제이의 말에 따르면 는 중증의 행운 변태이기 때문에 행운이 낮은 자인 본인은 상대도 해주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유한라가 부탁하지 않는 이상 부활 능력을 쓰지 않을 것이라고 제로에게 말하고, 그 추측은 맞아 떨어졌다.
제로: 제이의 말대로군.. 정말이지.. 알면 알수록 무서운 사내야.
자신의 죽음을 예상한 것도 모자라 후에 일어날 사건들까지 예측 가능하다니..
만약 그가 진심으로 우승에 욕심을 냈다면.. 그 누구도 당해낼 자가 없었겠지..

9. 영 능력 소환 이후 행적

유한라: 얼굴도 떠올리기 싫지만, 아무리 부정해도 줄곧 머리속을 맴도는 사람이 있다.
이 게임에서 유일하게 백신우 씨를 이길 가능성이 있는 단 한 사람. '인제이'
서로의 목적을 위해 백신우와 갈라진 유한라는 전략 싸움에선 백신우를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해 인제이를 영 능력으로 불러낸다.

고민하는 유한라에게 현재 상황을 타개할 조언을 해주며 한가지를 제안한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에 집중할 수 있을까요."

"흐음... 네 고민과 관련된 것들을 전부 버리는 수 밖에 없군.
친구도 유대도 애정도 상냥함도 모두 버리고, 제로부터 다시 시작해라.
그럴 마음만 먹는다면, 내가 반드시 널 우승으로 이끌어 주지."

이후 검은달에 합류한다.[21][22]이후 박진수에게 당신같은 사람이 의외로 무서울지도 모르겠다는 말을 한다.

6단계 게임에서는 시전자로부터 멀리 떨어질수 없다는 제약 때문에 유한라와 함께 다닌다.

==# 진실 #==
사실 이 모든일의 시발점은 인제이가 아닌 박진아였다.

과거 푸른달 시절, 푸른달의 길드장이었던 박진아는 길드원들이 이 제로게임으로 인해 괴로워 하는 것을 보기가 힘들었다고 한다. 그것을 전부 길드장인 자신이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제이에게 괴로운 길드원들에게 행복해지란 마인드 컨트롤을 걸어달라고 부탁했다.

제이는 박진아에게 충분히 경고했지만, 어차피 슬픈 기억은 있어봤자 괴로울 뿐이라며 결국 인제이의 제한 횟수를 전부 사용해 여러 개의 마인드 컨트롤을 걸었다고 한다.

그렇게 항상 웃으며 화기애애한 길드 분위기가 만들어지며 박진아의 생각보다 훨씬 더 훌륭한 모습의 길드가 되었지만 2단계 게임을 클리어하며 팔이 잘리고, 눈이 멀고, 사랑하던 친구들이 죽었음에도 걸어두었던 마인드 컨트롤 탓에 다들 서로 괜찮다며 다독이고 웃고 있었다고 한다. 물론 그 웃음은 괴로움이 가득 찬 독에 억지로 뚜껑을 닫아놓은 것 마냥 기괴한 웃음이었고 박진아는 그제서야 자신이 무슨 정신나간 짓을 한 건지 깨달았다.

그래서 제이에게 모두에게 걸린 마인드 컨트롤을 다시 해제 시켜달라고 빌고, 또한 여기서도 제이는 마인드 컨트롤을 해제했을때의 진아에게 닥쳐올 후폭풍을 경고한다. 진아는 어떤 죄든 달게 받겠다고 했고, 그 상태로 제이가 마인드 컨트롤을 풀게 되자 길드는 그야말로 엉망진창이 되었다. 억압되었던 슬픔과 괴로움이 폭탄처럼 터져 상당수가 미쳐 박진아의 눈 바로 앞에서 수어명이 자살하며 서로를 죽였고 그런 그들을 보며 박진아는 이건 본인의 잘못이 아니라며 정신이 나가 상황을 회피하기에 급급했다.[23]

수 일이 지나지 않아 박진아는 강박증에 시달리기 시작했고 방에서 며칠 생각하는가 싶더니 다시금 내린 결론은
모두가 자신을 원망하며, 미워 하지만 소중한 사람들이라 서로 죽이는 건 보고 싶지 않아. 마인드 컨트롤을 걸었을땐 아무도 싸우지 않았지? 조금 이질적이어도 웃고 있는 거라면 사실은 행복한게 아닐까? 그러니까 새로 온 길드원들에게도 마인드 컨트롤을 걸어줘.. 모두 행복해지자! 제이!

하지만 이를 들은 인제이는 본인이 괴로워 이러는 주제에 위하는 척을 한다며 그녀를 조금씩 멀리 하기 시작한다. 그 무렵의 박진아는 완전히 미쳐있었고 조금만 심기에 거슬려도 참지 못하고 마인드 컨트롤을 걸어버리고 기존에 마인드 컨트롤의 제한 횟수를 모두 사용한 길드원들은 박진아의 철저한 감시속에서 생활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며 새로운 길드원들이 유입되고 박진아의 감시는 느슨해졌다. 그래서 길드원들은 길드장인 박진아를 없애기 위한 계획을 짜기 시작했으며 마인드 컨트롤에 걸리지 않은 신규 유저들을 끌어들이고 자신들이 당한 것들과 현재 푸른달 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들을 폭로했다. 그렇게 그들에게 옹호하는 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고, 결국 박진아를 죽이고자 한다는 계획이 박진아 본인의 귀에까지 들어가게 된다.
나를 왜? 어째서? 이게 대체 무슨 일이야? 설마 제이가 꾸민건가? 마인드 컨트롤로 나를 죽이라고..
그래, 항상 결과만 보고받았지, 정확히 어떤 마인드 컨트롤을 거는지는 본 적 없잖아.
제이도 이루고 싶은 인생 재건설이 있으니까 분명 나한테 위기감을 느낀 거야.. 내가 겨우 가꾼 낙원을 훔쳐 갈 셈이구나..!!!

그렇게 알아챈 박진아는 신규 유저 중 마인드 컨트롤이 걸리지 않았으며, 인제이에 대한 반감을 품고 있는 백산과 러브미에게 거짓을 이야기 했다. [24] 하지만 박진아가 제이를 죽이려고 한다는 사실이 다시 인제이의 귀로 들어오고, 인제이는 딱히 걱정은 하지 않았다고.
거의 모두에게 마인드 컨트롤을 걸어뒀으니, 별다른 걱정은 하지 않았어. 그도 그럴게, 박진아와 싸운다면 상황이 아무리 불리해도 내가 이길 거 였으니까.
하지만 제이는 박진아를 죽인 뒤 자신에게 씌워질 책임에 대해 고민했다.
그렇다고 마인드 컨트롤을 해제하자니 박진아의 다음 타깃은 나일게 뻔했고. 직접 나서자니, 섣불리 존재감을 드러냈다간 백산에게 즉각 처형될 거 같았거든. 그럼 방법은 하나뿐이잖아. 푸른 달을 내 것으로 만들고 박진아 편이었던 백산 일행을 죽이는 수밖에.
그래서 제이는 박진아의 명령 이외에 몰래 하나 더 걸어둔 절대 복종의 마인드 컨트롤을 이용하기로 했다. 소수의 인원을 박진아를 죽이려는 무리에 합류 시켜 세력을 더하고 결국 그들은 박진아를 살해하게 된다.
"죽여."

"안타깝게 됐어, 박진아. 네가 두고 간 것들은 내가 유용하게 쓸게."
인제이는 미리 걸어두었던 마인드 컨트롤을 이용해 박진아의 살해와 관련된 모든 인간들을 처분하고, 그 자리에서 신분변경권을 사용한뒤 그녀의 시체의 눈을 감겨준 뒤 침상 밑으로 밀어넣는다. 그리고 바닥에 놓여져 있는 칼을 주워 상황을 위장하기 위해 직접 얼굴에 상처를 냈다.


[1] 이 때, 강우진은 자신이 당한 것을 기억 못해서 J에게 감동받은채 평생 J를 따르겠다고 충성맹세를 한다(...). [2] 본인 말로는 바깥세상에서 인생 재건설 따위를 해봐야 무언가 바뀔 것 같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3] 대신 자신과 백신우 역시 백산에게 죽을 뻔했다고... [4] NPC, 운영자에서 퇴임한 자는 유저를 죽일 경우 같이 소멸되기 때문. 미카엘라는 유한라와 백신우를 구하기 위해 남편인 요한을 제손으로 죽여버린다. [5] 배신한다면 그냥 죽어버려. [6] 제이의 원래 머리색은 적발이다. 금발은 제로게임에 들어와 염색한 것이라고 한다. [7] 진짜 박진아의 능력은 겉으로 티가 안나는 능력인지라 무슨 능력인지 모르는 사람도 많았다. 처음부터 자신의 능력은 마인트컨트롤이라 우기면 될테니 지금의 박진아가 인제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인제이의 능력은 마인드 컨트롤이기 때문에 능력으로 자신의 정체를 의심하기 힘들도록 만들 수 있다. [8] 상위 랭커(기존라이프 1만이상유저 포함)를 죽이고도 라이프가 적었던 이유도 신분변경권 때문으로 보인다. 값이 어마무시하다고 언급된다. [9] 백신우가 98000라이프가 귀속된걸로 -2000,능력구입으로 -5000해서 계산했을때 1만이상인 유저만 따지면 8060+5000+6500=19560/500=39, 즉 최소 39번은 구입했다는 소리다. [10] 신분 변경권 해제 이후에는 상처가 제거 되고 다시 사용하면 생긴다. [11] 당시 흐르는 피가 눈에 흘러 달이 붉은색을 띄자 한 말인듯 하다. [12] 결국 이 말은 빨간 망토의 정체가 누구인지 알아내는 결정적인 힌트가 되었다. [13] 시스템을 남용하게 되면 몸과 외관이 폭삭 늙어버리기 때문이다. 예시로 김장미는 아름다움을 자신의 자만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에 시스템을 사용한 뒤 본인의 늙어버린 외형을 숨기기 위해 신분변경권을 사용한다. [14] 이때 백산과 같은 생각을 했다. 백산 또한 그러한 생각을 의도하며 인제이를 때린것이다. [15] 사실 원래 규칙은 종을 울리는 것이다(...) [16] 주파란이 백산에 대해 품고 있는 감정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상당히 진지하면서도 개그성이 짙은 장면으로 묘사된다. 주파란: 그러니까 이 게임에서 정도는 실컷 물고 빨고 ~해서 ~하고 ~할 거다! 그러니까 말리지마!!!! 제이: 와 정말 엄청난 소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는군요. [17] 과거 현실세계에서 인제이의 대학교수였던 룩이 유한라 일행에게 설명해 주었다. [18] 인제이가 가정 환경과 보고 자란 것에 물들어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갖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지만 그건 아니다. 인제이는 어머니의 죽음에 슬퍼하고 분노했기 때문에 삶에 대한 회의감을 가지게 된 것이며 감정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은 지금까지의 행보와도 맞지 않는다. [19] 여기서 인제이가 강우진과 등을 마주보고 뒤로 걸어나가는데, 그 때 보이는 강우진의 뒷모습이 마치 인제이와 비슷하게 그려진다. 그를 동경하는 강우진의 내면이 잘 드러난 묘사라고 볼 수 있다. [20] 이 화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푸른 색이다. 인제이는 항상 붉은 색의 작화로 등장했는데, 이 에피소드에서 만큼은 푸른 빛을 자주 받는 작화로 등장한다. 이것은 푸른 달의 '박진아'와 붉은 달의 '인제이', 그 둘의 대립과 모순적인 관계를. 강우진이 붉은 달의 지위를 물려 받으며 다시금 푸르러 지는 그의 내면과 진정성, 그가 바라던 것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배경의 색이다. [21] 정식 길드원은 아니다.이미 죽었기 때문. [22] 0번째 길드원이라고 소개한다. [23] 박진아는 원래 그리 멘탈이 좋은 편이 아니라고 한다. 제이의 말론 현실세계에선 조별과제토론 시간에 싸우다가 울 정도 였다고(...) [24] 백형제는 과거 진아에게 도움을 받은 적이 있기에 진아의 말을 곧바로 신뢰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