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5-14 02: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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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통 장난감2. 3.

1. 전통 장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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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파일:external/image.auction.co.kr/1099cddba3.jpg
제사를 지내는 데 사용하는 그릇으로, 1번 항목인 장난감과 구분하기 위해 제기그릇으로 부른다. 나무, 스테인리스, 유기 등의 재질로 제작된다. 조선시대에 유교와 제사를 중시하였던 조선 왕실에서는 유기 재질의 제기를 주로 사용하였으며, 그 종류도 수십 가지가 될 정도로 굉장히 다양한 제기를 만들었다. 지방에서는 유기와 함께 도자기, 목기 등의 재질이 상황에 맞게 사용되었다. 다만 현대로 갈수록 가볍고 관리가 편하며 가격대가 다양하여 형편에 맞게 구매할 수 있는 나무 재질과 스테인리스 재질이 잘 쓰이는 편이다. 그러나 아무리 종류가 다양해도 제기 한 세트에 포함된 기물이 많아서 부피도 많이 차지하고, 제사 전후에 닦는 일도 고역이기 때문에[1] 일상에서 사용하던 식기로 대체하는 경우도 많다.

종류는 다음과 같다.
  • 지방틀: 위패를 대신하는 지방을 붙이는 도구를 말한다. 위 이미지에서 기와지붕이 위에 얹힌 비석같이 생긴 것이 바로 지방틀이다. 원래 신주는 감실(龕室)이라는, 전통 건축물을 모방하여 만든 조그만 궤에 모신다. 지방틀의 모습은 감실을 본땄는데, 지방을 붙인 모습이 마치 감실의 문을 열어 안쪽의 위패가 노출되도록 한 것처럼 보이기 위함이다. 목패에 망자의 이름이나 호칭을 적어 만든 위패(位牌)랑은 전혀 별개의 기물이지만, 위패가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없게 된 탓인지 '위패'라고 잘못 불리는 경우도 많다.
  • 촛대: 제사상을 밝히기 위해 초를 꽂아 두는 곳이다.
  • 향로: 향을 피우는 항아리로 모래나 쌀, 숯을 먼저 밑에 채워 깔고 향을 꽂아야 한다.
  • 모사기(茅沙器): 모래를 담거나 묶은 띠를 꽂는 곳으로 혼백을 부르기 위해 여기에 제주(祭酒, 술)를 따른다.
  • 잔대: 잔을 올려놓는 그릇으로 양동이를 뒤집어 엎고 그 위에 접시를 올려 놓은 형태이다.
  • 시접: 수저를 올려놓는 그릇이다.

3.

의문이나 문제, 혹은 소송 등을 내는 것을 뜻한다.
ex)이의를 제기하다.
'소를 제기하다'는 영어로 'file a lawsuit'라고 표현한다(명사형으로는 filing). 쉽게 짐작할 수 있다시피, 소장을 소송기록에 편철하는 데에서 유래한 표현이다. #

[1] 설거지하고 나서 말리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마른 행주로 물기를 닦아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