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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하(무한상사)/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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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한상사

1.1. 15년 전

동료! 편하게 들어주는 건 어때?
신입사원편 프롤로그에서 부하 직원 하 사원이 '우리와 똑같이 시험 보고 입사한 거 맞냐'고 의혹을 제기했지만 사실 입사 때 200 대 1의 경쟁을 뚫고 수석 입사한 엘리트 사원이었음이 밝혀졌다.[1]

8주년편 2부에서는 그의 과거가 자세히 밝혀졌는데, 그는 다른 회사에서 스카우트하려고 할 정도로 유능했던 엘리트였고[2] 반대로 당시의 유 부장은 철이 안 든 현재의 하 사원 포지션이었다.

파일:namueseofall.gif
총명한 정 과장의 모습은, 안타깝게도 그날이 마지막이었다네.
아마 나무에 많은 걸 걸어두고 떨어진 모양이야...
유재석
그러나... 무한상회 야유회 때 길길이 부장의 감나무 위로 날아간 가발을 가지러 자청하여 감나무 위로 올라갔다가 떨어져 버리는 사고가 발생해 큰 부상을 당해버려 사람이 완전히 달라져버리고 만다. 이 시점부터 눈치 없고 밉상인 정 과장의 이미지가 시작된다. 근데 유 부장이 자리에 없을 때 유 부장 뒷담화를 하는 장면에선 하 사원과 정 대리로부터 "이제 바보 행세 좀 그만하십시오!"라는 말을 듣고 고뇌하는 것을 보면 이 바보짓이 의외로 연기일지도 모르지만, 무한상사가 진행될수록 점점 콘셉트 바보가 아니라 진짜 바보가 되고 있다. 이 때 부딪힌 박명수 역시 입사 초와 성격이 많이 달라졌다곤 하나 원래부터 다혈질인 건 그대로였던 듯.

1.2. 추석특집 무한상사

인트로에서 유 부장에 의해 상술할 내용에 있는 그의 과거가 밝혀졌다.
유 부장: 어디서 오셨나요~
정 과장: 강남 경찰서!
신입사원 면접에서 유 부장, 박 차장과 함께 심사위원으로 참가했다. 면접 노래방에서 기상천외한 대답으로 수석 입사의 위엄을 보여주었다(...).[3]
자신감 없는... 아버지들! 이 팬티 입으시고 힘내세요!
남자의 자신감을... (유 부장: 아 좀 보여주세요 정과장님!) 세렝게티의 눈물입니다!
(유 부장: 아무리 자신감은 좋지만 이걸 어떻게 바지 속에 입어요?)

자신감 없는 우리 아버지들! 어디서든 자신있게 입을 수 있는! 세렝게티의 눈물입니다!!
팬티 사업에서는 자신의 야심작임을 자처하는 '세렝게티의 눈물'(일명 어흥 팬티)과 '알래스카의 눈물'을 수치플레이공개했다.

1.3. 8주년 특집 무한상사


파일:나무위키+유도.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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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2016

타라 노답들아

야근 중 유 부장에게 가족 제사가 있다는 핑계를 대는 모습을 보여주어 사원들을 빵 터트렸다. 그런데 이 핑계가 심히 골때린다.
저기, 유부장님... 아이 씨 진짜... 미쳤나봐...
진짜 깜빡했습니다. 오늘 그런 날인 줄 몰랐습니다. 저 집에 큰일이 있어가지고..
저희 아버... 제... 제사...
(유재석: 아버지가 제사시라고요?)
아버지... 엄마... 아버지 엄마 할머니요...
(유재석: 아버지 엄마의 할머니요?)
아니 아버지 엄마... 할머니... 외할머니가... 아니 친할머니요...
돌아가신지... 25...일인가? 기일입니다.

오디션에서는 조태오 연기를 보여주었다. 연기력은 꽤나 호평을 받았지만, 그놈의 얼굴개그 때문에(...) 사원들에게 제대로 응징당했다. 장항준도 이 장면이 웃겼는지 "그걸 안 본 걸로 하고..."라는 말을 할 정도였다. 정준하:그냥 해보고 싶었습니다!

2. 2016 무한상사-위기의 회사원

유 부장의 사고 이후 시점의 핵심 인물.

계속되는 사내 줄초상 속에서 유 부장의 아들이 들고 있던 오르골을 보고 최근 사고를 당한 사람들이 오르골을 가졌다는 걸 알아챈다. 이후 김 과장의 미망인으로부터 "김 과장은 자살한 게 아닐 수도 있습니다."는 유 부장의 말을 듣고 경찰에 사건을 의뢰힌다. 이후 해당 오르골이 일본산이라는 것, 한 달여 전 유 부장의 일정을 통해 마키 상이 연관되었다는 걸 확인한다.

진양시에 있는 마키 상의 저택을 찾아가서 그와 유 부장과의 인연을 접한 정 과장은 마키 상에게서 0825이 적힌 쪽지를 받는다. 처음엔 덴와반고방귀로 알아듣고 여기에 뭔가를 눈치챈 하하가 거짓말을 하면서 혼란에 빠졌으나 나중에 박 차장의 휴대전화를 보고 0825의 비밀은 바로 흑막의 개인폰 번호 뒷자리였음을 알아내 하하를 추궁한다.

2.1. 평가

원작파괴, 캐릭터 붕괴로 많은 비판을 받은 권지용, 박해영, 마키 상과, 대놓고 공기 비중으로 격하당한 박명수, 황광희에 비하면 나름 분량은 나왔고 평가가 그나마 높았지만, 결정적인 활약은 하하와 유재석이 다 해버리고 정작 정준하는 여기서만 특출난 활약을 보이지 못하면서 낮은 평가를 받았다.

그래도 진실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던 하 사원과 유 부장은 사실 주인공이라기보단 개심한 적 편 캐릭터들에 가깝고, 아무것도 모르던 제3의 인물부터 시작해서 진실을 파헤쳐 결론까지 혼자 도달하며 이야기의 흐름을 이어가는 일을 맡았지만 실질적으로 특출난 활약을 보이지 못해 김은희의 작위적 전개로 인한 캐릭터 붕괴의 피해 사례가 되었다.

3. 이후

놀면 뭐하니?에서 5년 만에 유 본부장을 통해 등장하였다. 여기서 밝혀진 바로는 무한상사를 퇴사한 후 다른 회사에 이직했지만 나이가 많아 자리 잡기 쉽지 않아 이리저리 이직했다고 한다. 그 전에 국밥집을 했지만 기생오라비 같이 생긴 누군가가 이름을 잘못 추천해서 망했다고 잡으면 죽인다고 이를 갈고 있었다. 이를 딱히 여긴 유본부장이 즉석 면접을 봤지만 무한상사에서 보여줬던 과거의 행보와 다를 바 없이 여전히 말귀를 못 알아들어 쉽지는 않을 거 같다.


[1] 이 설정 나온 결정적 계기는 정총무가 쏜다 특집. 오죽하면 경악과 감탄을 금치 못한 맴버들이 이게 말이 되냐, 컴퓨터보다 더하다고 했다. [2] 못 믿는 사람들이 있을 것 같아서 30개도 넘는 자격증을 꾸러미로 싸들고 다니는데다, 레크리에이션 강사 자격증이 있어 그 어떤 다운된 분위기도 살려낼 수 있었다. 더군다나 6개 국어 소화 가능하고 업무 능력도 탁월한 사원이었는 듯. 말투마저 우아하고 인간 됨됨이도 훌륭하여 여 사원들에게 인기도 좋았다. 자세히 보면 애견훈련사, 공인중개사 강형욱, 서경석:???, 시낭송 지도사, 주산, 풍수지리사(...) 등 자격증도 있다. 근데 나무타기 자격증이 있는데도 감나무에서 떨어진 게 더 아이러니. [3] 평소에 정 과장이라면 답답해 죽는 유 부장조차 이 답을 듣더니 '바로 이거지' 하는 표정으로 실로폰으로 정답임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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