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러브 스토리》 공략 가능 캐릭터 | ||
박주민 | 이지연 | 문지현 |
이소현 | 정애란 | 채소라 |
최지혜 | 정다영 | 오희숙 |
1. 개요
캠퍼스 러브 스토리에 등장하는 공략 가능 히로인이자 히든 캐릭터. 5월 7일생. 대사 색깔은 박주민과 같은 연두색.2. 작중 행적
PC통신 '남일텔'에서 채팅으로 만나게 되는 여고생으로, 성환이 정다영의 소문을 들려 주는 게 1년차 이벤트이긴 하지만 이 때를 기점으로 하여 채팅 이벤트 플래그만 열렸을 뿐 이벤트 진행을 통해 오프라인 만남을 거쳐 해금해야 한다. 오희숙과 직접 만나는 이벤트까지 전부 경험한 이듬해에 대학에 입학하므로, 가능한 생년은 1978년부터 1981년까지가 된다.[1] 다만 '채팅걸 축제 이벤트'가 1998년에 고정 발생하는 것으로 보아, 98학번인 1979년생이 정사로 보인다.안성환이 물어다 주는 남일텔 초인기녀 정다영의 정보를 통해 먼저 접하게 되고, 이후 친구인 오희숙과 둘이 만든 채팅방에서 행패를 부리는 남자 회원[2]을 물리치면서 인연이 시작된다. 정다영을 실물로 먼저 보게 되는데, 이 게임의 히로인들 중에 가장 못생긴데다 덩치도 가장 커서 여성으로서의 매력을 의도적으로 제거한 디자인이니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3] 하필이면 정다영 앞에 등장하는 외판원의 외모가 예뻐서 대비효과가 더욱 크다. 반대로 희숙은 귀요미 스타일의 여학생인데, 자신의 못생긴 외모 때문에 주인공이 자신을 멀리하려 한다는 사실을 캐치한 정다영이 장난질을 치는 바람에 오희숙과의 첫만남 인상이 최악으로 꼬이는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둘 다 선화여대 가정관리학과로 정시 입학하게 되고[4] 그 이후로 본격적인 개별 공략이 가능한데, 처음 만났을 때 비싼 레스토랑과 락카페를 거치며 주인공의 돈을 갈취했던 성향이 전혀 변하지 않은 채 대놓고 고가의 선물만을 좋아하는 진성 된장녀 기질을 보인다. 게다가 엔딩에서조차 된장녀 기질을 끝까지 안 고치고 결혼 후에도 주인공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등 캐릭터 개별 엔딩조차 영 암울하다.[5] 차라리 해금해 놓고 공략하지 않았을 때의 엔딩인 잘 나가는 음식점 사장님 엔딩이 더 정상적일 지경.
참고로 본 작품의 히로인들 중 정애란과 더불어 가장 나중에 컨셉이 잡힌 캐릭터라고 하며, 그 때문에 게임 잡지별 1차 선행 공략 자료에서는 정다영의 모습이 거의 나와 있지 않다. 정애란과 달리 이 쪽은 대놓고 폭탄 컨셉으로 만든 캐릭터라 선행 공략에서는 없는 게 더 낫겠지만, 정다영의 존재 자체는 틀림없이 90년대 된장녀 여대생들의 현실상을 반영한 것이라 당대를 경험했던 아재들에게 수많은 공감 요소를 주었다. 더 나아가서는 인터넷 방송에서 방송용으로 게임을 플레이할 시 엄마 나이 또래의 20세기말 여대생 된장녀에게 고통받는 21세기의 아들뻘 스트리머라는 재미있는 관계가 성립되기도.
[1]
컴퓨터 스탯 수치가 일정 수준 이상 된 상태에서 채팅 스케줄 실행 횟수가 일정 횟수를 넘긴 뒤 지정된 일수가 지나야 다음 이벤트가 열리는 식으로 복합 조건이 걸려 있고, 오프라인 만남 이벤트는 마지막 채팅 이벤트 후 5개월이 경과해야 나온다. 그래서 게임 진행상으로 출현 가능한 학번 중 97학번으로 만들려면 초반에 컴퓨터가 없는 고학생 스타팅으로는 불가능하다.
[2]
그런데 그 행패라는 게 오늘날 기준에서 보면 귀엽기 그지없는
반말과 뻥카 수준에서 그친다. 물론 PC통신 시절에는 그 정도만 해도 엄청난 행패였지만,
디시인사이드 이후로
섹드립과
패드립이 기본이 되어버린 오늘날의 채팅 환경에서는 그야말로 애들 장난.
[3]
작중 만나기로 약속한 장소가
배꽃여고 앞 카페였는데, 90년대 초중반 당시 다른 학교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굳이 이화여자고등학교 앞의 가게에서 만남을 가지는 여고생들이 많았던 것을 패러디한 거라 실제로 거기 학생이라고는 할 수 없다.
[4]
참고로 정다영은 자기 성적대로 갔지만, 오희숙의 경우 더 좋은 대학으로 갈 수 있었는데 정다영이 꼬셔서 하향지원했다고 한다. 그 때문에 주인공이 속으로 정다영을 욕하기도 한다.
[5]
원래 엔딩이 잘려나간 이소현을 제외한 다른 히로인들이 엔딩에서 어떤 방식으로든 정신적인 성장을 한 것과 반대 케이스. 게다가 정다영과 오희숙 엔딩도 도트 캐릭터로 대충 때워먹은 엔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