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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호(1969)/지도자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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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K 와이번스 시절 & 마이너 리그 코치 시절2. NC 다이노스 시절
2.1. 2012 시즌 ~ 2017 시즌2.2. 2018 시즌2.3. 2019 시즌2.4. 2020 시즌2.5. 2021 시즌
3. 롯데 자이언츠 시절

1. SK 와이번스 시절 & 마이너 리그 코치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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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이후 히어로즈가 아닌 SK 와이번스의 1군 주루코치로 가게 되었다.[1] 이 무렵에 "우완투수보다 좌완투수 상대로 도루하기가 더 쉽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2] 시즌이 끝난 후 미국으로 건너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았다. 마이너리그에서 순회 코치로 활동하며 여러 선수들에게 도루왕의 노하우를 전수했는데, 이 시기 그에게 배운 선수 중 에버스 카브레라는 포텐을 터뜨리며 올스타에 등극하기도 했다.[3]

2. NC 다이노스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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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2012 시즌 ~ 2017 시즌

연수를 마치고 귀국한 후, 2011년 10월 10일, 고향 창원시의 신생 팀 NC 다이노스의 주루코치로 임명되었다.

NC의 1군 첫 시즌인 2013 시즌에는 도루왕의 노하우를 살려 삼성 라이온즈 시절 그저 그런 2군 외야수였던 김종호를 이적 첫 해 주전 1번 타자 및 50도루 & 도루왕의 반열에 오르게 한 결정적인 요인으로 팬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후에도 그의 지도 덕분에 박민우, 나성범, 에릭 테임즈 등 많은 선수들이 도루에서 활약을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2015 시즌에는 팀 200도루 기록, 테임즈의 40-40클럽 가입 등 많은 기록이 쏟아져 나오면서 주루코치 전준호의 평가는 더욱 상승하고 있다. 왕년의 남두오성 중 지도자로서도 긍정적인 평을 듣고있는 유일한 인물.

2016 시즌까지는 1루 주루코치를 맡았으나 2017 시즌 김평호 코치가 오게 되면서 3루를 맡게 되었다. 하지만 5월 20일 코치진이 개편됨에 따라 다시 1루로 복귀했다.

2.2. 2018 시즌

2018년에도 변함없이 1군에서 1루 주루코치를 맡고 있었으나 전반기 일정을 마친 7월 13일에 갑자기 2군 주루코치로 보직이 변경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구단 관계자는 "퓨처스리그에 기본기를 배워야 할 유망주가 많다. 전 코치가 유망주들의 주루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판단으로 보직 이동을 결정했다"라고 말했지만 기사가 나오기 전부터 전준호 코치가 프런트의 운영 방식에 불만을 품고 항명을 하다가 2군으로 좌천되었다는 설이 팬덤에서 돌았기 때문에 프런트의 이 조치에 대해 NC 팬들은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황순현 사장 - 배석현 경영본부장의 경영 방식이 논란이 되고 있는 중인데 팬들이나 선수단에게 신망이 두터운 전코치를 이런 식으로 푸대접하면 큰 파장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7월 16일자 경남신문 기사에서 유영준 감독 대행의 "2군 선수들의 주루 플레이나 작전 수행 능력 등을 담당할 적임자가 없어 전 코치가 맡게 됐다."는 발언과 함께 최근 잦은 주루사와 감독·코치 간 사인 미스 등과 관련해 전 코치에 대한 내부 평가가 있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사실 고양 다이노스에서는 마땅한 주루코치가 없어 다른 코치들이 돌아가면서 주루코치를 봐야 할 수준이기 때문에 유대행의 말처럼 2군에서 전문 주루코치의 필요성을 느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최근 1군 주루 문제를 전코치의 탓으로만 돌리는 것은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고, 경기를 지켜보는 NC 팬들은 3루 주루코치인 진종길 코치 쪽에 더욱 불만을 가지고 있다. 설사 기사의 내용이 모두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불미스러운 이야기가 먼저 새어나왔다는 점에서 깨끗한 일처리라고는 볼 수 없다. 또한 이 일을 계기로 NC 팬덤에서는 최근 프런트가 지속적으로 이어온 만행을 모두 고발하는 시위까지 준비하고 있다.

7월 18일자 경남도민일보를 통해 전준호 코치는 구단의 결정을 존중하면서도 "감독 사인을 이행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주루 등을 판단했다는 소문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구단에서는 최근 주루사나 사인 미스 등으로 전 코치에게 주의를 줬다고 설명했지만 팬들은 이 같은 설명에 전혀 납득을 하지 못하고 있다.

7월 21일에는 이전부터 있어온 불미스러운 사건이나 이번 전준호 코치에 대한 프런트의 조치 등에 항의하고자 NC 다이노스 팬 단체가 프런트 수뇌부의 퇴진을 주장하는 집회와 피켓 시위를 열었다. 당일 구단 측의 제안으로 간담회가 열렸고, 간담회에서 나온 제안을 받아들여 다음날인 22일 전광판을 통해 사과문을 띠웠다. 사과문을 발표한 후 23일에는 다시 전준호 코치의 2군 강등에 대한 이유가 나왔는데, 차기 감독을 노리고 여러 ‘정치’적 행동을 했다는 것이다. 구단 관계자는 "본인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확실한 정황이 있었고 묵과할 수 없었다."라는 강경한 발언까지 했다. 이후에는 오히려 구단에서 포장을 좀 해준 것임에도 공연히 팬들이 전 코치의 이름을 내세우는 바람에 그의 과오가 드러나게 됐다는 기사까지 등장. 그러나 24일 엠스플 뉴스에서는 전 코치의 2군행에 대한 사유가 3번이나 바뀌었다는 점이나 전 코치의 정치질에 대한 근거가 그저 소문에 불과하다는 점을 들어 전 코치의 입장을 변론했다. 물론 전준호 코치도 일련의 사태에 대해 억울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자세한 사항에 대해서는 해당 문서 참고.

2.3. 2019 시즌

이후 황순현 대표와의 만남을 통해 어느 정도 오해를 푼 것으로 보이며, 시즌 종료 이후에도 팀에 남아 코치 역할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자리를 계속해서 지킬 것임을 시사했다. 그리고 2018년 11월 23일 코치진 보직이 확정되면서 다시 1군으로 복귀하게 되었다.

2019년 8월 27일 부친상을 당했다. 4일 동안 2군 주루코치였던 이종욱이 임시로 1군에서 1루 코치를 봤다. 이후에는 다시 올라와서 시즌 끝까지 1군 1루 주루코치를 봤다.

2.4. 2020 시즌

2020년부터는 다시 2군 주루코치를 맡게 되었다. 대신 올라온 사람은 이종욱. 구단은 2군 유망주 육성을 강화하기 위해 베테랑 코치들에게 2군을 맡겼다고 설명했다. 사실 이전까지 마땅한 코치가 없어 2군 주루코치 자리를 다른 보직의 코치들이 번갈아가며 맡을 정도로 제대로 된 코칭을 하지 못했던 상황이라 대체로 팬들은 이번 결정을 납득하는 편. 하지만 2년 전에도 비슷한 이유를 대면서 뜬금없이 내려갔던 적도 있고 결정적으로 답이 없는 진종길 코치는 1군에 그대로 뒀던 지라 반발도 약간은 있는 상황.

2.5. 2021 시즌

시즌 종료 후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으며 팀을 떠나게 되었다. 이후 인스타그램에 NC 팬에게 고별사를 올렸다. #

3. 롯데 자이언츠 시절

2021년 11월 19일 롯데 자이언츠의 코치로 합류했다. 보직은 2군 작전·주루·외야 코치를 맡으며 지난 1997년 초 현대로 트레이드되어 팀을 떠난 이후 무려 25년만에 친정팀 롯데로 복귀했다.

참고로 현재 롯데 감독인 래리 서튼과는 과거 현대 유니콘스 시절 선수로 함께 뛴 바 있다. 전준호 본인에 의하면 "언젠간 다시 한 번 꼭 입어보고 싶었던 롯데 유니폼이었는데 이제라도 입게 돼서 감회롭다"고 롯데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아무튼 오랜만에 돌아온 롯데 출신 프랜차이즈 코치다 보니 롯데 팬들, 특히 올드팬들의 반응은 무척 좋은 편이다.

6월 5일 어지러움을 호소한 나경민 코치 대신 1군에 올라왔지만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6월 7일 다시 2군으로 돌아왔다.

8월 31일 김평호 코치가 코로나에 확진되면서 1군에 콜업되었다.

2023년부터 1군 외야/3루 코치로 보직을 옮기며 오랜만에 롯데 유니폼을 입고 사직 홈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게 됐다.

2023시즌을 끝으로 재계약이 불발되며 롯데를 떠난다. 이후 염종석 감독의 부름을 받고 동의과학대학교 야구부의 코치로 가게 되었다. # 아직 아마추어 야구 지도자 자격증이 없어서인지 정식 등록은 되지 않았다.


[1] 김성근이 불렀다고 한다. [2] 사실, 우완투수는 마운드에 올라서면 오른팔 쪽이 3루쪽에 더 가깝고, 좌완투수는 왼팔 쪽이 1루에 가까워, 좌완투수가 우완투수보다 견제가 좀 더 수월하다. 뉴욕 양키스의 베테랑 좌완투수 앤디 페티트라든가, 멀리 안 가더라도 LG의 봉중근을 보면 납득이 갈 것이다. 다만 본인은 이 말을 한 이유로 투수도 견제하기 수월하나 자신도 투수의 동작을 체크하기 쉬워서라고. 간단하게 투수들의 세트포지션을 생각해보면 쉽다. 좌완투수의 경우 몸이 1루쪽을 향해 있으므로 눈만 움직여도 1루주자가 보이지만, 우완투수의 경우 머리를 완전히 돌려야 1루주자를 확인할 수 있다. 견제시에도 좌완투수는 선 자세 그대로 던지면 되지만, 우완투수는 몸을 완전히 틀어 던져야 한다. 반대로 3루 도루의 경우 우완투수가 막기 용이하다. 2루보다 조금 더 나와있는 2루 주자는 우완투수가 체크하기 쉽기 때문. 1980년대의 도루왕 김일권 하일성 해설위원에게 '좌완이 도루하기 훨씬 편하다'는 언급을 한적이 있다고 한다. 투수의 얼굴을 관찰하면서 타이밍을 잡기 편하다나... 리키 헨더슨 항목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있다. 다만 이런 말을 한 선수 대부분이 우완 상대로 도루성공률이 더 높다. 아무래도 역시 느낌과 실제는 조금 다르기도 한 모양. 혹은 좌완 상대로는 도루하기 힘들다는 통설에 기죽지 않기 위한 방편일수도 있다. [3] 나중에 자신을 인터뷰한 어느 한국 기자에게 본인이 먼저 전준호 코치를 아는가? 라며 물어보고 꼭 안부를 전해달라고 두 번 세 번 부탁할 정도. 그에 의하면 스프링캠프 중 전준호에게 도루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운 모양. 여기에서 인터뷰를 볼 수 있다. 전준호가 카브레라를 만들었다고 하는 건 물론 오버지만, 내셔널리그 도루왕이 짧은 기간이나마 받은 그의 코칭을 몇 년이고 잊지 않은 채 감사함을 표하는 걸 보면 도루에 한해서는 세계에서도 통할 지식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봐도 무방할 듯. 아쉬운 게 있다면 저 인터뷰 전부터 약물 관련 리포트 목록에 올라있던 카브레라는 결국 사실로 드러나 50경기 출장 정지를 먹었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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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012년은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여튼 약물은 나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