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25 17:03:55

전의역 열차 추돌사고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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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사고 경위

1. 개요

1990년 6월 21일 9시 4분(GMT+9)경에 충청남도 연기군 전의면 읍내리 전의역(現 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 읍내리)에서 수원 제천행 화물열차 제2751열차와 서울 부산 새마을호 제1열차가 충돌한 사고이다.

2. 사고 경위

사고 당시 MBC 보도
사고 당시 제2751열차가 제1열차를 선행시키기 위해 부본선(대피선)으로 빠진 후 역에서는 선로전환기를 정위(본선 방면)로 전환하려 했으나 문제가 발생해 제대로 전환이 되지 않았다. 계속해서 불일치가 발생하자 역에서는 원격 조작이 아니라 현장에서 직접 수동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하고 작업자를 보냈으나, 현장에서도 뜻대로 되지 않자 작업자는 신호의 문제라고 판단, 선로전환기는 내버려두고 조작반을 열어 장내신호만 진행을 현시하도록 바꿔놓는 치명적인 실책을 저질렀다. 비록 장내신호는 진행을 현시하고 있었지만 선로전환기는 여전히 반위(부본선 방면)로 개통되어 있었던 것이다. 당연히 이런 사실을 알 리가 없는 7000호대견인 제1열차는 진행 신호가 현시된 것만 보고 통과 속도로 전의역에 진입, 그대로 부본선으로 올라타 정차 중이던 제2751열차와 추돌하고 말았다. 이로 인해 사망자 2명[1], 부상자 51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제1열차 6량과 제2751열차 3량이 탈선했다. 또한 경부선의 운행이 90분 동안 불통되었다.

제1열차의 기관차 7003호는 재생되어 같은 해 운행을 재개해 2011년에 퇴역하였다.

사고 직후 7000호대 견인은 유지되었으나 제9열차로 바뀌어 김천역에 추가 정차하게 되었다.[2]

[1] 새마을호 기관사, 화물열차 차장. [2] 덤으로 복편인 제8열차도 김천에 추가정차했고 마찬가지로 7000호대 견인이었다. 대신 울산착발은 무정차로 바뀌었다. 정차역은 서울-대전-김천-동대구-부산. 93년 하반기에는 PP로 교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