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6 17:06:27

잰더 라이스

<colbgcolor=#1034a6><colcolor=#ffffff> 엑스맨 유니버스의 등장인물
잰더 라이스
Zander Rice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Zanderricelogan.jpg
이름 잰더 라이스
Zander Rice
종족 인간
성별 남성
소속 알칼리 - 트랜시젠
리버스
등장 영화 로건
담당 배우 리처드 E. 그랜트

1. 개요2. 작중 행적3. 평가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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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We struggled with the X-23s. We assumed, because they were children, we could raise them without a conscience. But you can't nurture rage. You must simply design it... from scratch."
X-23 프로젝트 때 꽤나 고생했어. 어린 애들을 양심이 없도록 키우면 될 줄 알았거든. 하지만 "분노"는 양육으로 키울 수 있는 게 아니야. 설계하는 거지... 아예 처음부터.

엑스맨 유니버스의 잰더 라이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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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스트라이커 밑에서 근무했으며 뮤턴트를 병기화하는 웨폰 X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던 과학자[1]의 아들이다. 잰더 라이스 박사는 무력과 폭력을 사용해 뮤턴트를 제거하거나 통제하려던 기존의 방식으로는 뮤턴트를 제어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다른 방식으로 뮤턴트를 제어하고자 하였다. 우선 지구에서 생산되는 식량과 여러 질병의 치료에 필요한 의약품에 뮤턴트의 X 인자를 제거 혹은 억제하는 성분을 주입하여 물, 백신, 곡물, 열매, 채소, 육류 등 인간이 살아가면서 필요한 의식주 중 을 통하여 뮤턴트를 점차 멸종시켰다.

그 결과, 작중 시점에서 25년 전부터 새로운 뮤턴트가 태어나지 않게 되었다. 로건이나 찰스 자비에 같은 기존의 뮤턴트들도 능력이 점점 약화되거나 사망하여 수가 줄어들었다. 마침내 뮤턴트의 멸종을 눈 앞에 두게 되자, 라이스 박사는 정부가 가지고 있던 뮤턴트 유전자를 연구하여 이번엔 뮤턴트 억제 성분을 섭취해도 능력을 상실하지 않는 로라 같은 신 뮤턴트를 개발하였다. 그러나 신 뮤턴트들이 구 뮤턴트들처럼 자신의 통제에 따르지 않자 이를 실패작으로 간주하고 모두 처분하고자 한다. 하지만 이에 반발한 일부 간호사들이 뮤턴트 아이들을 데리고 도주하면서 일이 틀어지게 되었다.

로건 일행이 호텔에서 탈출한 이후, 리버스에게 붙잡힌 칼리반을 심문하며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칼리번에게 "협조를 잘 해주지 않는다고 들었다."라며 얘기하며, 로라가 어디에 있는지를 알아내기 위해 칼리반을 회유하려 한다. 이후 X-23 시리즈의 실패 이후 새로 만든 X-24를 투입해 로건 일행이 머무르던 먼슨 가족의 집을 덮친다. X-24는 찰스와 먼슨 일가족을 모조리 죽이고 로라를 생포할 뻔했으나, X-24가 농업회사의 양아치들과 시비가 붙게 되면서 일이 틀어진다. 라이스 박사는 양아치들을 멋대로 끔살하는 X-24에게 빨리 로라를 데리고 오라고 재촉하지만, 감시 차량 안에 갇혀있던 칼리반이 수류탄으로 자폭하면서 일으킨 폭발에 휘말려 잠시 기절한다. 후에 나타난 로건을 멍하니 바라본다. 아침이 되자, 집 마당에 있던 X-24를 진정시키면서 약물을 주입시켜 재생능력을 활성화시킨다.

이후속에서 리버스의 용병대와 군인들을 동원하여 노스다코타 주의 숲을 통해 국경을 넘어가려는 뮤턴트 아이들을 뒤쫓는다. 아이들을 대부분 생포하지만, 아이들에게서 받은 신체강화 약물을 전부 주입한 로건이 난입하여 로라와 함께 용병대와 군인들을 썰어버린다. 라이스 박사는 로건을 맞닥뜨리자 자신을 소개하며 그 동안의 악행을 자랑하다가 분노한 로건이 쏜 총에 맞아 죽는다.

3. 평가

본작의 만악의 근원 흑막 위치에 있는 빌런이지만 활약도 미미하고[2], 최후도 너무나 허망하고 어이가 없기 때문에 관객들한테 인상도 깊게 남기지 못한 인물. 아무리 총을 가지고 있을거라는 걸 예상하지 못할지라도, 옆에 부하들도 없이[3] 엎드리면 코닿을 거리 수준으로[4] 로건에게 다가갔다가 대화 도중에 총 한 방 맞고 사망했다는 점에서 어찌보면 오만하고 어리석게 최후를 맞이했다. 아이들을 인질로 붙잡고 있었던 데다가, 어차피 다 죽어가는 꼴의 로건이 설마 감히 자신을 어쩌지 못할 거라고 생각해서 접근했던 것으로 보이며, 실제로 그때의 로건은 약기운이 다 떨어져서 힐링팩터가 다시 사라져서 부상 때문에 골골거리고 있었다.

악당으로서 긍적적인 평가를 내리자면, 상당히 특이한 방법으로 부분적이나마 승리를 쟁취한 인물이다. 20년 넘게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서, 철저한 비폭력으로 잠재적 적대세력인 엑스맨과 미래의 적대세력들까지 모두 무력화했다. 그의 목적은 울버린을 죽이는 게 아니라, 뮤턴트들이 제거된 세상에서 군사용 뮤턴트의 생산을 통제하는 것이었고, 그 결과물이 X-24였으니 사실 영화 시작 시점에서 이미 목적은 달성한 악당이라고 볼 수 있다. 뉴 뮤턴트들의 제거도 자산폐기의 일환이었을 뿐이지 아이들을 죽이는 게 궁극적인 목적은 아니었다.

사실 영화외적으로는 최소한의 설명을 담당함과 동시에 로건이란 작품이 그런 설정이 그리 중요한 영화는 아니라 금방 퇴장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박사가 설명하는 와중에 대략적인 개괄은 다 나온 순간 로건이 애초 그런 내용에는 관심도 없다는 듯 바로 쏴서 죽여버린다.

4. 기타

원작에서는 새라 키니 박사와 함께 울버린의 여성 클론 버전인 X-23을 탄생시킨 연구 팀의 일원으로 나온다. 아버지 데일 라이스(Dale Rice)는 웨폰 X 프로젝트에 참가한 연구원이었으나 여기서 탈출한 울버린에 의해 살해되었다. 본 영화에서도 이러한 설정이 반영되었다.

영웅들과 직접 충돌하지 않고 뒷공작으로 무력화했다는 점, 전세계를 상대로 기만을 했다는 점, 이로 인해 부분적인 승리를 얻었다는 점에서 왓치맨 오지만디아스와도 비슷하다.

자기가 만든 돌연변이 아이들을 그냥 회사 제품으로 대하고 회사 직원들에게도 아이들을 그냥 제품처럼 대하라고 했지만 정작 자기도 X-24를 묘하게 아이 다루듯 대한다. 온몸이 걸레짝이 돼서 골골대던 24에게 걱정스러운 말투로 어차피 알아듣지도 못할 능력 증폭제의 효과를 주절주절 설명한다거나 주사를 맞은 24가 회복하는걸 보고 안심하듯 피식 웃는다거나.

젠더 라이스 역을 맡았던 그랜트는 후에 마블 드라마 로키에서 클래식 로키 역을 맏는다. 덕분에 사실은 TVA에게 잡혀간 이유가 엑스맨들을 멸종시킨 넥서스 사건 때문이라는 배우개그도 나왔다.


[1] 로건에게 아다만티움을 주입한 후에 로건에게 죽었다. [2] 모든 뮤턴트 멸종의 배후라는 점에서는 엄청나기는 하지만 영화에서의 자체 활약은 전무하다. [3] 도널드가 뒤에 있기는 했지만 X-23프로젝트의 아이들의 리더를 인질로 붙잡고 있었다. [4] 총을 쏘면 당연히 급소를 정확히 맞출수 있을 정도로 가까우며, 딱히 총이 아니더라도 로건이 도약하면 바로 죽일 수 있는 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