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음이의어인 대상에 대한 내용은 잔(동음이의어) 문서 참고하십시오.
1. 개요
盞. 물, 차, 술 등의 액체를 담는 작은 그릇이다. 영어로는 컵(Cup)이라고 하며 일상단어로서는 컵이 더 높은 비율로 쓰인다. '잔'이 더 높은 비율로 쓰이는 경우는 '술잔', '유리잔' 정도뿐. 일본어로는 カップ(캇푸/캅푸), コップ(콧푸/콥푸) 등인데, 캅푸는 영어 컵cup에서 유래한 단어로 손잡이가 있는 머그잔 종류를 뜻하고, 콥푸는 네덜란드어 콥kop, 또는 포르투갈어 꼬뿌copo에서 유래한 단어로 유리잔과 텀블러처럼 손잡이가 없는 종류를 지칭할 때 쓰인다.북한에서는 일제강점기 'コップ'에서 유래한 '고뿌'가 표준이다. ( 북한 언어 교재) 북한이 좀 더 언어순화에 적극적이라는 인식과 달리 남한에 비해 북한에는 일본식 영어 발음이 좀 더 많이 남아있는 편이다. 상으로 수여하는 것만 '컵'이라고 한다.
2. 설명
액체를 옮겨담아 들고다니거나 마시기 위한 그릇 중에서 개방형 용기를 잔이라 하며, 밀폐용기는 잔이 아닌 수통이라 한다. 비단 액체 뿐만 아니라 적절한 다른 그릇이 없을 때는 잔에 물건을 담아두기도 한다. 사무실에서 클립 등을 종이컵에 담아두는 게 그러한 예. 유리잔이 담긴 물을 넣고 유리잔 연주들도 가능하다.보통 마시기 쉽도록 주둥이가 평평하고 넓다. 재질은 플라스틱, 자기, 유리, 금속 등이 자주 쓰인다.
한 손으로 잡아 간편하게 사용하는 게 주 목적이므로 잡기 쉽도록 손잡이가 달려있거나 손에 맞는 크기를 가진다.
잔이 없이는 액체를 마시기 매우 불편하다. 잔이 있으면 한 손만 움직이면 되는데 잔이 없으면 몸을 숙여서 마셔야 한다.
귀찮을 경우 잔이 있어도 그냥 통째로 들어서 마시기도 하며, 특히 그 통이 소주병이면 병나발을 분다고 표현한다.
트로피가 간혹 잔 모양을 가지기도 한다. 월드컵의 이름 유래가 바로 이것으로, 1974 FIFA 월드컵 서독까지는 여신 니케가 커다란 잔을 이고 있는 모습의 쥘 리메 트로피를 썼다. 그 외에 리그 오브 레전드의 대회를 시청한다면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의 트로피인 "소환사의 컵"을 한 번쯤 보았을 것이다. 재밌게도 이 대회의 한국어 별명은 롤드컵.
주당들은 간혹 술잔 수집을 취미로 가지는 경우도 있다.
3. 종류
자세한 내용은 잔/종류 문서 참고하십시오.- 맥주잔
- 종이컵
- 찻잔
- 텀블러
- 계영배
- 사카즈키
- 한방울잔
- 뿔잔 - 양이나 소의 뿔 모양으로 된 술잔. 원래는 초원지대의 유목민들이 실제 뿔로 만들었고 한국에서는 도자기를 뿔잔 모양으로 구워 만드는 것이 유행했다. 뿔잔 유물로 분청사기 상감 뿔잔, 백자 철채 뿔잔, 도기 기마인물형 뿔잔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