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전 외전 템페스트의 히로인 후보들 | ||
엘리자베스 팬드래건 | 메리 팬드래건 | 코델리아 오스틴 |
캐서린 스펜서 | 앤 밀레니엄 | 오필리어 버킹엄 |
리나 맥로레인 | 자드 | 스포일러 |
1. 개요
Zard. 창세기전 외전 템페스트의 등장인물. 공략 가능 히로인. 성우는 박경혜[1]. 창세기전 시리즈의 사실상 최초의 투르인 주연 캐릭터.2. 상세
15세. 투르족 아가씨로 아버지는 부유한 투르족의 대상. 항해 도중 배가 난파해서 해적에게 붙잡혔으나 샤른호스트가 해적을 소탕하던 중 구해주게 된다.모에 속성은 명랑 + 무술소녀 + 아라비아계 + 갈색 피부 + 검은 포니테일 + 회색 눈
먹을 것 좋아하고 놀기 좋아하고 낙천적인 소녀. 이게 가끔 민폐로 바뀌기도 한다. 부잣집 아가씨로 자라서인지 경제 관념이 희박하여 리나 맥로레인과 자주 충돌한다. 카르셀에게 중요한 정보를 술술 부는 생각없는 언행, 매력없는 디자인, 무기도 못 들고 마법은 가장 쓸모없는 암흑마법 특화 등 불호 요소가 많아 인기없는 캐릭터. 템페스트의 히로인 중 가장 마지막으로 항목이 추가되었다. 적 캐릭터로 나오는 자연도 페이지가 있었는데...
리나 맥로레인과 같은 권법가 타입이나 이쪽은 암흑마법을 쓴다. 그런데 초반엔 다른 히로인들이 그렇듯 이쪽도 3클래스까지만 터득하고 있는 수준인데, 이런 저클래스의 암흑마법은 상태 이상이나 일으키는 정도에 성공 확률도 낮은 편이다. 애초에 고위 암흑마법은 타로카드를 얻어야 익힐 수 있는데다가, INT 성장 테이블도 영 좋지 않아 사실상 마법이란 측면에선 그냥 자리나 때우는 캐릭터. 그 대신 힘 성장치가 좋아 무기를 장착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평타 딜링이 매우 우수한데, 월광검을 장착한 엘리자베스와 함께 평타 딜러 투톱으로 군림할 수 있다. 템페스트가 시스템적으로 워낙 불안정한데다 SP 시스템이 비합리적으로 짜여 있어 평타 의존도가 마지막까지 일정 수준을 유지할 수밖에 없는데, 그런 부분에서 평타 위주로 전투 성능의 기복이 거의 없이 안정적인 딜링을 뿜어낸다.
서커스에서는 링 던지기를 한다. 참고로 제대로 못 던지면 링을 되받아주는 원숭이가 화낸다.(참고로 오필리아 피아노 건반 원숭이) 미니게임 중에서 제일 난이도가 낮다. 실패시 돌처럼 굳어버린다.
여담으로 중반의 윌리엄 헤이스팅스가 연 무도회에서 다른 히로인들은 모두 드레스를 입고 나오는데 자드는 유일하게 등장하지 않는다. 아마도 투르 출신이라는 것이 문제가 되기에 본인의 의사로 아예 참석하지 않았을 확률이 높은데, 당시 게임 공략 기자들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거의 만장일치로 '부잣집 아가씨 출신이기에 (사교의 장에 자신이 등장했을 때 생길 문제점을 인지하고) 자발적으로 나가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을 했었다. 실제로 설정화에서도 자드 혼자만 드레스 모습이 아예 없다.
3. 그녀의 사정
자드를 공략 대상으로 진행했을 때 알 수 있는 스토리이다.
원래 자드는 아버지가 무기 밀매를 한다는 걸 알고 충격을 받아 십인중의 하나인 카르셀의 도움으로 탈출했던 것. 그러던 중 해적한테 발견되고, 그 후 샤른호스트에게 구출되었다.
그런데 실은 카르셀 자신이 무기 밀매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즉 자드를 속인 것. 아버지인 신밧드도 역시 마찬가지로 바다에 버려버렸는데, 이 쪽은 운 나쁘게도 노예 상인한테 구조된 후에 노예로 팔렸다.
샤른호스트가 자기 이름을 걸고 그녀의 아버지를 찾아주겠다고 한 후 폭풍우 속에서 엔딩. 그 이후로는 어찌 되었는지 언급이 없다. 자드 엔딩으로 갈 경우 자드가 샤른호스트를 살리기 위해 희생하는 것으로 얘기가 끝나니 이 부녀는 가망이 없다.
4. 전투 코멘트
턴이 돌아왔을 때 다음과 같은 멘트를 한다.- 얼레?
- 갈 대로 가자고!
- 파티 타임~!
- 랄랄랄랄라~ 라~
레벨 업 했을 때
- 얏호! 레벨 업이다!
패닉시
- 어디 있는 거야...? 파파...
5. 여담
상술했지만, 자드는 창세기전 시리즈의 사실상 최초의 투르인 주연 캐릭터이다. 투르는 서풍의 광시곡에서 최초로 언급되지만, 이때까지의 투르는 아스타니아를 첨단 무기로 무너트릴만큼 일종의 세계관 파괴급 전투민족이자 사실상 악역 포지션이었다. 이러한 시각은 템페스트에서도 계승되는데, 실제 자드의 성격과 기품이 어떨지 몰라도, 그러한 안타리아인 귀족 시각에서 기품이 부족할거라 느껴지는 투르인의 모습을 보여주는 일종의 스테레오 타입 같은 캐릭터의 전형이 자드였고, 게이머에게 투르인이 대체로 어떤 사람들인지 고정관념을 심어주는 캐릭터라 할 수 있었다.1년 뒤에 나온 창세기전 3에 와서야 투르를 배경으로 하는 시반 슈미터 중심의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보다 개성적이고 다양한 투르인들이 등장하여 캐릭터가 많아지는 시점에 와서야, 이러한 스테레오 타입에서 벗어나 다채로워진다. 쉽게 말해서, 창세기전 전 시리즈에서 견줘봐도 최고 히로인 급인 셰라자드라고 해서, 투르인들과 함께 생활하는 것이 아니라, 템페스트 시리즈에서처럼 용자의 무덤에서 안타리아 여러 나라의 왕족이나 귀족들과 함께 생활하면, 문화차이 때문에 안타리아 인들에게는 코델리아나 리나한테 츳코미당하는 자드 같은 존재로 보여지지 않을거라 말할 수 없는 것이다.
발매 이전 게임잡지의 기사나 광고로 소개되던 당시에는 자드가 용자의 무덤 일당에 합류한 계기는 '샤른호스트가 노예시장에서 구입해온 것'으로 설정될 예정이었다. 심지어 이것이 나름 시나리오상의 포인트였는지 대부분의 기사글이나 광고에서 <노예시장에서 샀다>고 볼드체로 강조하기까지 했던 것. 다만 이 설정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인지, 실제 게임에서는 해적선에서 구출한 것으로 변경되었다. 물론 개발 단계부터 핵심 시스템으로 홍보한데다 패키지 및 메뉴얼에도 분명히 실려있는 에고 시스템이나 다이어리 시스템이 사실은 없다는 폭거에 비하면 이런 사소한 설정 변경따위는 아무 문제도 아니겠지만, 여하간 광고는 자극적으로 때리고 실물은 다르게 낸다는 전통은 이런 사소한 부분에서도 잘 지켜진 것.
한편 이쪽도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에서 템페스트 이야기가 이어진다면, 설정 구멍이 조금은 메워질 수도 있다. 2024년 7월 중순까지 나온 다른 캐릭터들에게 원작에 없던 서사가 부여된 점을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