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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5년 추석에 파일럿으로 2부작으로 제작된 문화방송의 프로그램. 기본적인 플롯은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이라는 같은 이름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모티브로 했으며, 제목도 여기서 가져왔다. 잉여라고 자처한 5명의 남자, 이동욱, 태원준, 료니, 송원석, 노홍철. 그들이 함께 자신이 잉여인지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호텔 숙박비 3일치, 햄버거 세트 6개, 9병의 물값인 총 90만원으로 20일간 동유럽의 끝인 체코에서 서유럽의 끝 포르투갈 호카 곶까지 횡단을 하면서 그들이 여행을 하면서 겪는 즐거움과 어려움을 통해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프로그램.
11월 가을개편에서 다른 추석특집 파일럿 프로그램과 달리 정규편성되지 못하였다.
2. 등장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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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26)
강원도 태백 출신의 서울대생 취준생. 방송 섭외때는 대학생 대표로 뽑혔으며 N포 세대를 대변하는 막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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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잉여 태원준 (34)
저서 '엄마, 일단 가고봅시다', '엄마, 결국은 해피엔딩이야'를 쓴 여행작가. 직업 특성상 늘 무언가 찾아서 해야하는 강박관념으로 인하여 불안하다며 미래를 걱정하는 청년. 20일간 여행을 하는 5명 중에서 여행경험이 많으며 일정계획, 동선짜기, 생산활동을 비롯한 실질적인 리더 역할을 도맡아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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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예술가 료니 (29세)
스트리트 아티스트. 스스로 잉여라는 생각을 하진 않으며 자기 스스로 할 것을 하지만, 세상이 자신을 잉여로 보는 것이 안타까워한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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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잉여 송원석 (28세)
전직 모델이자 현재 연기자. 모델을 그만두고 연기자로 활동하는 것에 상당한 압박감을 가지고 있다. 신인이기에 드라마 섭외는 잘 들어오지 않고, 출연을 해도 턱없이 모자른 수입으로 인하여 생활이 불가능한 수준이 되면서 어느새 돈을 빌리고 있는 자신이 잉여라고 생각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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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 아닌 잉여 노홍철 (37)
음주운전으로 인하여 자숙하다가 이 프로그램으로 인하여 복귀를 했다. 이름 대신 그 녀석으로 불리며 자숙 중이며 꼰대로 늙어가는 것을 지극히 경계하며 그렇게 살 바에는 잉여인간으로 죽겠다할 정도로 경계하는 나이 많은 형으로 소개된다.
3. 그들이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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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리옹 (료니)
6년간 짝사랑했던 여자가 프랑스의 리옹을 가봤기에 어떨지 궁금해서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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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아쿠아리움 (송원석)
집이 생기면 자기 스스로 꾸민 커다란 어항에 해수어를 키우는 꿈을 상상했었기에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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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산티아고 (태원준)
자신을 돌아보기 위해 순례길을 걸으며 되돌아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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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호카 곶 (노홍철)
서유럽의 끝에서 노을을 보고싶다.
4. 그들의 생산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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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이드 (태원준, 송원석, 이동욱)
각 여행지의 가이드 투어 사이트에 홍보영상 및 공고를 내서 참가자를 받고 태원준이 여행객들에게 명소를 소개하며 이동욱이 그를 도와준다. 송원석은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주변을 지키는 보디가드 역할을 맡거나 챙겨온 물통으로 목이 마른 참가자들에게 나눠주는 편의제공을 한다. 20일간 여행 일정 중에서 할 수 있는 고수익 생산활동이지만 프로그램 내에서는 베를린과 바르셀로나 두 곳에서 한 것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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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상화 그리기 (료니, 태원준 또는 노홍철)
료니의 직업인 스트리트 아티스트를 살려서 손님들에게 초상화를 그리며, 언어소통이 되는 태원준이 말벗해서 지루하지 않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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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고나 판매 (송원석, 노홍철)
송원석의 아이디어로 유럽에서 달고나를 만들어서 팔겠다는 황당무계한 생각으로 한 생산활동이며 한 번하고 그만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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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 수거 (이동욱)
길거리에 버려진 공병을 수거하여 환전. 생산활동 중에서는 저수익이지만 없는 살림에 보탬이 되는 일이기에 빠짐없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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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물건팔기 (전원)
그들의 마지막 수단, 스위스에서 숙박객들을 상대로 팔거나, 재정난이 심각했던 여행의 마지막 일정에 료니와 태원준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이 마드리드 길거리에서 좌판을 열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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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미 서비스 (전원)
태원준의 지인이 사는 집에서 청소하기, 스위스 민박집에서 홍보영상 만들기[3] 및 바베큐 파티 준비와 아침준비, 바르셀로나의 알바 부부에게 세차 서비스 등등 할 수 있는 것은 가리지 않고 다 했다.
5. 1부
6. 2부
7. 평가
8. 논란
- 원래 이 작품은 한 대학생이 만든 다큐멘터리 영화가 원작인데, 그것을 제대로 표시하지 않아 원작자가 항의했다고 한다.[4]
- 프로그램 이름이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이라고 하지만 출연진의 직업과 경력을 생각하면 전혀 잉여라고 말 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기에 시청자들로 하여금 공감을 얻지 못해서 반응이 시들했다. 먼저,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어 자숙을 하고 있지만 한 때 인기 예능인이었던 노홍철에 서울대 취준생, 현역 배우, 스트리트 아티스트나 여행집으로 대박 난 베스트셀러 여행작가로 구성되어 있고, 그나마 스트리트 아티스트를 제외하면 저 사람들은 진짜 잉여가 된 사람들과 달리 사회적 위치 상 언제든지 도약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인물들이다. 즉, 저마다 겪고있는 어려움이 있단 이유로 자신들이 잉여라고 자처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할 수 있다. 기사 참고 그냥 컨셉트만 따오고 이름을 다르게 지었다면 그렇게까지 큰 문제는 생기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 무전여행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이 프로그램의 컨셉 자체가 문제가 많다. 실제로 출연자들은 노숙, 구걸 등을 해대며 온갖 민폐를 다 끼치고 다닌다. 정말로 돈이 없거나 사정이 있어서 그런것도 아니고 비교적 잘 사는 사람들이 남의 나라까지 가서 저러고 있으니 논란이 될법하다.
[1]
어찌보면 출연자들 중에서 잉여라는 말이 어울리는 인물이기도 하다.
[2]
단속을 할까봐 겁을 먹었지만 원준이 경찰들에게 물어서 해도 된다고 확인받았다.
[3]
원작인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에서도 했던 것이다.
[4]
2부 방송을 마무리 짓고, 다른 파일럿 프로그램 광고가 끝나고 나서야 자막으로 표기를 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마지못해서 표기했다라는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