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995년도에 출시된 게임으로, 출시 매체는 PC (도스), 맥, 3DO, CD-i.제작사는 각종 어드벤쳐 게임을 많이 제작했던 프랑스 제작사인 크료 인터랙티브 (Cryo Interactive), 유통사는 버진 인터랙티브 사. 우리나라에서는 동서게임채널을 통해 유통되었으며 삼성전자 매직스테이션 번들로도 제공되었던 바 있다. 2000년대 들어서 동서게임채널도 크료도 이제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2017년 1월, GOG.com에 추가되었다. 가격은 5.99달러.
스팀에서도 팔리는데, 왜인지 10,000원이다.
2. 특징
포인트 앤 클릭 방식 어드벤쳐 게임으로 진행방법도 매우 단순하고 분량도 짧은 편이다. 이 때문에 게임이 단순하고 너무 짧다는 비판도 있었다. 하지만 출시된 그 때 기준으로 뛰어난 프리렌더링 3D 그래픽과 Stéphane Picq의 독특한 OST만큼은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았다. Stéphane Picq는 크료의 다른 게임인 드래곤 로어나 커맨더 블러드,아틀란티스 같은 게임 음악도 맡았다.3. 줄거리
아주 먼 옛날 인간과 공룡이 공존하던 시대가 있었다.인간들을 다스리는 모 왕가의 프리암(Priam) 왕은 '건축가'라는 별명이 있었고, 그에 걸맞게 모든 건축의 법칙을 무시하는 난공불락의 요새를 세웠다. 이것이 모의 요새(Citidel of Mo)이며 한 때는 이 세상에 많은 요새들이 건설되어 있었다.
그러나 프리암 왕의 아들이었던 잔인한 전쟁군주 뱅거(Vanger)는 프리암 왕을 도와 요새를 세웠던 공룡 (Graa)를 유폐해 죽음에 이르게 했다. 그리고는 모든 백성들을 노예로 만들고는 아버지가 세웠던 요새를 모두 무너뜨리고 단 한 곳만을 남겨놓았다. 인간과 공룡들 사이에는 신뢰는 사라지고, 불신과 증오만이 남아 사이는 멀어져갔다.
한편 북부의 황무지에서는 무어쿠스 왕(Moorkus Rex)이라고 하는 자가 나타났다. 잔인한 티라노사우루스 부대의 지휘관인 그는 온 세계가 피와 재로 변해 자신의 발 앞에 놓일 때까지 온 세계에 절망과 혼돈을 뿌렸다.
뱅거의 아들 그레고(Gregor) 왕은 요새 안에서 아무런 움직임 없이 머물러 있다. 과거에는 '용맹왕'(The Valiant)라고 불리며 전쟁을 진두 지휘했고, 티라노사우루스의 장군을 사로잡기도 했지만, 아내와 딸이 티라노사우루스에게 참살당한 이후로는 이 싸움에서 이길수 있다는 희망을 잃은 채 무력하게 왕좌에 앉아있을 뿐이다.
하지만 그레고 왕의 아들, 아담(Adam)은 그렇지 않다. 그는 요새를 짓는 위대한 비밀을 다시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으며 다시 한 번 공룡과 인간들을 규합해 무어쿠스 왕을 쳐부수고 이 세계를 자유롭게 하려고 한다. 그가 성년이 된 날, 왕의 전령인 프테라노돈 엘로이(Eloi)가 북쪽에서 불길한 소식을 가지고 돌아오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4. 등장인물
게임에서 시작하는 일부분만 공개한다.아담 : 이 게임의 주인공이다. 정작 자신을 눌러보면 잡다한 설정의 자막, 음성 등등이 나온다. 자기 대사조차 없는 팔푼이라 쓸모가 당췌 없지만, 일부 이벤트 구현을 위해서는 이 녀석이 꼭 필요하다. 아버지를 설득해서, 요새 밖으로 나가는 것이 1차 목표가 된다.
그레고 왕 : 아담의 아버지이자 Mo 요새의 지도자이자 군주 이지만, 부안과 딸을 잃은 뒤로는 겁쟁이가 되었고, 아들이 성 밖으로 나가는 것을 만류하는 역할로 나온다. 당연히 1회성 출연인지라, 아담이 성 밖으로 나가면 비중이 밑바닥으로 추락한다.
몽크 : 대현자이자 그레고 왕을 보좌하는 신하, 나름 배운게 많고 학식이 있지만, 늙은티가 팍팍 나는데다가 말문이 막히면, 말을 심하게 더듬는다.
쟈바 : 간수이자 집행자, 왕의 얼마 안되는 충신이지만, 모종의 사건으로 혀가 잘려서 말을 제대로 잇질 못한다.
일로이 : 이 게임의 조연이자 아담의 친구, 그레고 왕 과의 대면을 시작으로, 성의 비밀을 밝혀낸 직후에는 동료가 된다.
디나 : 타우의 딸, 현자의 딸로 칭송받는 암컷 공룡이다. 인간보다 더 학식이 뛰어나며, 스토리상 중요인물로 여러가지 힌트를 준다.
타우 : 디나의 아버지, 그냥 1회 비중으로 끝이다.
더그 : 왕의 얼마 안되는 용사중 한명이지만, 심각한 바보로 그다지 비중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