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9 19:33:19

인간실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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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실격
人間失格 / No Longer Human
파일:ek72253163_4초판본.jpg
국가
[[일본|]][[틀:국기|]][[틀:국기|]]
작가 다자이 오사무
장르 중편 소설
언어 일본어
출판년도 1948년 7월 25일
출판사 筑摩書房
쪽 수 271쪽(원서 기준)

1. 개요2. 줄거리3. 등장인물4. 미디어 믹스
4.1. 영화4.2. 만화4.3. 애니메이션
5. 기타

[clearfix]

1. 개요

恥の多い生涯を送ってきました。
自分には、人間の生活というものが、見当つかないのです。

부끄럼 많은 생애를 보냈습니다.
저는 인간의 삶이라는 것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첫 문장[1]

파일:아오조라 문고 아이콘.png

일본의 소설가 다자이 오사무가 1948년 발표한 소설로, 사양, 달려라 메로스와 더불어 다자이 오사무를 대표하는 소설이다.

작가와 소설 속 주인공은 어린 시절 부유했다는 점, 여성과 둘이서 동반자살하려다가 자기 혼자 살아남고 여성 파트너는 죽었다는 점 등이 동일하다. 다자이가 평생 동안 겪었던 충격적인 사건들을 허구화한 작품이며 어떤 면에서는 자기 해명의 책으로 불리고 있으며 처음으로 '타를 위해서'라는 자세에서 벗어나 자기 자신의 예술적 자서전을 시도한 작품이고 다자이가 죽기 십수년 전부터 관심을 가지던 기독교에 대한 자신의 반영도 포함되었다. 3회에 걸친 연재 중 마지막 회 발표 직전 작가가 자살하여 세간에서는 유서로 써서 수정 없이 바로 연재에 넘겼다고도 알려졌지만 1990년에 다자이의 유족이 발견한 인간실격의 초고에 의해 여러 차례 수정되었다는 것이 판명되었다.

일본의 불안하고 우울한 당시의 시대상과 맞아 떨어져 엄청난 판매고를 기록해 초판을 출판한 신초샤 문고 출간본만 해도 600만 부가 팔렸을 정도이다.

2. 줄거리

부유한 가정에서 자랐지만, 인간의 계산적인 선행과 위선을 알고는 있되 납득하지 못하고 남의 눈치를 봐야 하는 주인공 오바 요조가 방탕한 삶을 살다가 몰락하는 내용이다. '인간실격'의 의미는 자신이 도무지 그런 인간이 되지 못하게 되었고 객관적으로도 인간이 못 되었다는 의미다. 현대 영화 조커와 비슷한 느낌이라면 감이 잡힐 것이다.

작중 오바 요조의 수기로 나오는 것은 '제1의 수기', '제2의 수기', '제3의 수기'로, '서문'과 '후기'에서는 '나'의 체험담이 쓰여 있다. 처음 '제1의 수기' 원고에서 주인공의 일인칭은 '저(私)'였다가 도중에 다시 쓰여 '자신(自分)'이 되었고, 결과적으로 수기 전체의 일인칭으로 쓰인다.
  • 서문
나는 그 사내의 사진 세 장을 본 적이 있다.(私は、その男の写真を三葉、見たことがある。)
이 첫머리로 시작되는 문장은 유년시절, 학생시절, 기괴한 사진으로 되어 있는 세 장을 비교하고 있으며, 그 모습이 제3자의 시점으로 쓰여 있다.
  • 제1의 수기
부끄럼 많은 생애를 보냈습니다.(恥の多い生涯を送ってきました。)[2]
이 수기의 화자 오바 요조는 남들과는 다른 감각을 가지고 있으며, 그로 인해 혼란스럽다 못해 발광할 지경에 이른다. 그렇기에 남들과 제대로 대화도 못하는 요조는 인간에 대한 최후의 구애로서 광대를 연기한다. 하지만 말싸움도 자기변명도 못하는 그의 본성은, 하녀와 하인에게 범해졌다는 어른들의 잔혹한 범죄를 말하지도 못한 채 힘없이 웃는 인간일 뿐이었다. 결과적으로 자신을 속이면서도 '맑고 밝고 명랑하게', 또는 살아갈 자신이 있는 사람들에 대한 난해함 끝에 아무한테도 호소하지 않는 고독을 선택해왔다.
  • 제2의 수기
중학교 시절, 요조는 광대 노릇을 하던 자신의 본모습을 눈치챈 같은반 친구, 다케이치로 인해 공포를 느낀다. 그 후, 구제고등학교에서 인간을 향한 공포를 달래기 위해 악우 호리키의 권유로 소개받은 술과 담배와 매춘부, 그리고 좌익사상에 빠져든다. 이들은 전부 그에게 추악하게 보이는 인간의 굴레에서 잠시나마 해방되는 수단이기도 했다.

하지만 급격히 환경이 변하며 여러 속박에서 벗어나기 힘들어지자, 결국 한 유부녀와 훈훈한 하룻밤을 보낸 후 동반 자살을 감행한다. 하지만 요조 혼자만이 살아남아 자살 방조죄로 인해 심문을 받았다. 기소유예가 되어 아버지와 거래 관계인 히라메라는 남자를 보증인으로 석방되지만, 그의 혼란한 정신 상태는 계속된다.
  • 제3의 수기
처벌을 빌미로 고등학교에서 퇴학당한 그는 잠시 넙치의 집에 체류하게 되지만, 그가 장래에 어떻게 할거냐고 따지면서 갈등 끝에 결국 가출해버린다. 이를 계기로 애 딸린 여성, 바의 마담 등 다른 여자와의 파괴적인 여성관계를 맺게 되었고, 요조는 더욱 깊은 절망의 늪에 서게 된다. 하지만 호리키를 통해 '세간이란 개인이 아닌가'라는 사상같은 것을 가지고 나서 세상에 대한 경계가 어느 정도 누그러지고, 만화를 연재한 그는 루바이야트의 시구를 삽입하게 된다. 그러다 술을 관두라는 한 순진무구한 여성을 알게 되고, 결혼하여 한동안이나마 행복을 얻게 되었다.

그러다 죄의 반댓말에 관해 호리키와 대화하면서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의 ' 죄와 벌'이 머리를 스쳐지나간 직후, 그 여성은 단골로 드나들던 상인에게 덮쳐진다. 처참한 공포에 사로잡힌 나머지 절망에 겨워 알코올에 빠져있던 그는, 그만 어느 날 저녁 우연히 그녀가 비밀리에 준비해뒀던 수면제를 써서 또다시 자살미수를 일으킨다.

어떻게든 살아나긴 했지만 그 후 몸이 쇠약해진 데다 술을 끊지 못하여 대설이 내리는 밤 도쿄에서 각혈을 하게 된다. 아이러니한 점은, 쓰네코와의 동반 자살 사건 직후 경찰에서 조사를 받을 때 가짜로 각혈을 연기하여 처벌을 면한 적이 있다. 약국에서 정 술을 끊기 힘들 때 쓰라고 처방받은 모르핀을 주사하자 급격히 상태가 회복되었으나, 그에 맛들린 나머지 몇 번이나 남용하다 그만 모르핀 중독에 걸린다. 처음 줄 때도 종이에 급하게 싸서 건네고 계속 모르핀을 제공하면 돈이 문제가 아니라 경찰이 귀찮게 한다는 언급으로 보아 정에 이끌려 불법적으로 준듯하다. 약국에서 계속 외상으로 약을 사는 동안 감당할 수 없는 금액이 되었고, 그만 약국의 부인과 관계를 맺기에 이른다. 자신의 죄를 견디지 못한 그는 스스로 친가에 상황을 설명하고 돈을 꿔달라는 편지를 보낸다.

이윽고 가족의 연락을 받은 듯한 넙치가 호리키를 데리고 찾아와 병원에 가자고 제안한다. 하지만 정작 몸도 마음도 붕괴되어 훌쩍이며 그 제안에 이끌려 요조가 입원한 곳은 결핵 요양소가 아닌 정신병원이었다. 남들이 자신을 미치광이로 보는 것을 깨달은 요조는 이미 자신은 인간 실격이라고 확신하기에 이른다.
인간, 실격.(人間、失格。)
수 개월의 입원 생활 후 고향에 거두어진 요조는 폐인이나 다름없는 처지가 되었고, 불행도 행복도 없이 노파에게 희롱당하며 시간이 지나간다. "세상 모든 것은 스쳐 지나간다." 이는 지금까지 아비규환에서 살아왔던 이른 바 '인간'의 세계에서 단 하나의 진리라 여겨졌다. 실제 나이 27세인 그였지만, 머리도 하얗게 새어버린 바람에 40세 이상으로 보인다는 말로 자백은 끝을 맺는다.
  • 후기
후기에서 '나'가 마담과 만나 소설의 소재로 제공 받은 오바의 수기와 사진을 보고, 그 기괴함에 열중한다. 이후 '나'가 마담에게 요조의 안부를 묻자 알 수 없다는 말을 듣는다. 그리고 마담은 아버지의 잘못이라 하고는 요조를 '하느님 같은 착한 아이'라고 말하며 소설은 막을 내린다.

3. 등장인물


  • 본 소설의 서술자이자 소설가. 오오바 요조의 사진을 보고 기분 나쁘다는 감상을 남긴다. 화자가 묘사하는 사진 중 처음 두 장은 실제 다자이 오사무의 사진들이다. 이 실제 사진들을 실은 판본도 있다. 그리고 후나바시 시에서 어떤 마담에게 요조의 수기를 건네받게 되는데, 이 수기의 내용이 소설의 본문이 되는 액자식 구성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 오오바 요조(大庭葉蔵)
    본 소설의 실질적인 주인공. '나'가 건네받은 세 편의 수기를 쓴 저술자이다. 부친이 기업가 출신 국회의원인 유복한 가정에서 막내로 자랐지만 어렸을 때부터 병약했고, 인간을 무서워하는 내향적인 성격으로, 그 성격이 요조를 망가뜨리는 원인이 된다.[3] 작중 행적을 보면 굉장히 잘생긴 외모에 머리도 매우 좋은 편이다. 상류층 아들에 공부 1등의 독보적 위치라, 마음편히 천성대로 겉돌며 지낼 수도 없는 사회적 환경 때문에 억지로 연극[4]을 하면서 오히려 인생이 망가진다.
  • 호리키 마사오(堀木正雄)
    대학교 시절 요조가 다니던 화실의 미술학도. 요조보다 6살 연상. 요조에게 술, 담배, 매춘부, 전당포, 좌익 사상을 가르쳐준 장본인.
  • 츠네코(ツネ子)
    카페의 여급. 주위에서 고립되어 쓸쓸한 분위기를 풍긴다. 남편이 형무소에 있다고 한다. 히로시마현 출신으로, 요조와 함께 물에 뛰어들었으나 혼자 죽는다. 향년 22세.
  • 시즈코(シヅ子)
    잡지 기자. 요조에게 만화 기고를 추천한다. 메마른 체형에 키가 크다. 남편과는 사별했다고 한다. 야마나시현 출신. 나이는 28세.
  • 시게코(シゲ子)
    시즈코의 딸. 요조를 아빠라 부르며 따른다. 첫 등장 당시 5살.
  • 마담
    바의 여주인. 의협심이 있는 인물.
  • 요시코(ヨシ子)
    바 건너편 담배가게의 간판 아가씨. 처녀로, 의심을 모르는 순수한 마음씨의 소유자. 신뢰의 천재. 하얀 덧니가 있다. 등장 당시 18살.
  • 히라메/넙치(渋田, ヒラメ)
    고물상. 요조네 아버지의 알랑쇠같은 인물로 원래 성은 시부타이며, 히라메는 별명. 정발판에서는 넙치라 번역됐다. 요조의 신원보증을 의뢰받는다. 골동품상을 운영하고 있으며 넙치같은 눈매가 특징으로, 땅딸막한 체형에 독신. 부인은 없지만 그의 가게에서 일하는 열일고여덟살 정도의 점원이 실은 숨겨놓은 친아들이라는 비밀을 지니고 있다. 계산을 잘하며 수다스럽다. 도호쿠 지방 출신으로 나이는 40대.
  • 약국 부인
    요조가 한겨울에 각혈한 이후 찾아간 약국 주인. 처음 보자마자 자신과 똑같이 불행한 인물임을 눈치채고 동질감을 느끼게 된다. 실제로 엄청나게 불행한 인생을 살았는데 남편은 폐결핵에 걸린 뒤 술로 결핵균을 죽인답시고 술독에 빠져 사망했고 외동아들은 의대에 입학했으나 아버지와 똑같이 폐결핵에 걸려 입원해 있으며, 시아버지는 중풍에 걸려 집에 누워있는데다 부인 본인은 다섯 살 때 앓았던 소아마비로 한쪽 다리를 전혀 못 쓰게 되어 목발을 짚고 다닌다.

4. 미디어 믹스

4.1. 영화

  • 2010년에 인간실격 실사 영화가 개봉되었다. 이쪽은 원작 소설을 2시간의 러닝타임으로 담아내려다 보니 상당한 생략이 들어가서 크게 평이 좋지는 않다.


  • 2019년에 오구리 슌 주연 실사 영화가 개봉되었다. 제목은 인간실격이지만 인간실격이라는 소설의 영화화는 아니고, 다자이 오사무가 인간실격을 쓰게 되기까지의 내용을 다룬 다자이 오사무에 대한 전기 영화. 헬터스켈터 등으로 고정팬이 상당한 니나가와 미카 감독의 영화이니만큼 2010년 개봉작보다 평 자체는 좋다. 다만 인간실격이 아닐 뿐.

4.2.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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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애니메이션

  • 2009년에 푸른 문학 시리즈를 통해 애니화되었다. 여기도 원작 소설 분량을 4화 안에 담기 위해 상당한 생략과 각색이 가해져 호불호가 갈린다.
    이쪽도 4화짜리 애니메이션에 담기에는 내용이 길기에 영화와 마찬가지로 내용을 상당수 압축 생략했으나, 그나마 선택과 집중이 잘 되어 2010년작 영화보다는 낫고 오바타 타케시 디자인의 유려한 캐릭터 디자인은 평이 좋은 편. 인간실격이라는 작품 자체가 문고판기준 대략 150페이지 정도로 분량이 어중간해서, 2시간 남짓의 영화로 담아내기엔 너무 길고 TV시리즈로 담아내기엔 너무 짧으며 아동의 성적 학대가 주요 소재로 등장하고 섹스신이 많아 분량 늘리기도 여의치 않은, 여튼 영상화하기 쉽지 않은 작품이라 여태까지 좋은 평을 들은 영상작품은 존재하지 않으나, 그나마 여태까지 인간실격의 영상화 중에서는 제일 괜찮다는 평을 듣는 영상물. 요시코와의 결별 이후 마약에 빠져버리는 극후반부를 거의 통째로 스킵했으나 핵심적인 내용은 어느정도 이해할만 하게 담아냈다는 평이다.

4.3.1. 극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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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기타

  • 표지가 여러가지가 있다
  • 민음사 표지. 표지의 그림은 오스트리아의 화가 에곤 쉴레의 대표작인 '꽈리 열매가 있는 자화상(1912)'이다.
파일:민음사 인간실격.jpg 파일:external/www.narinari.com/2007-08-17-234629.jpg
  • # 소설의 문구가 그대로 노래 가사에 사용됐으며 이 곡은 디시인사이드 힛갤에 가기도 했다.
  • 한국의 싱어송라이터 요조는 이 소설의 주인공 이름인 "오바 요조"에서 따온 예명이다.
  • 일본의 유명한 코미디언 듀오(게닌 콤비)인 피스의 멤버로 활동 중인 마타요시 나오키가 제일 좋아하는 소설이라고 한다.
  • 이 소설의 한 대화 <"더 이상은 세상이 용납하지 않을 테니까." 세상은 도대체 뭘까요. 그 세상의 실체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호리키가 그렇게 말하자 불현듯 "세상이라는 게 사실은 자네 아니야?"라는 말이 혀끝까지 나왔지만 호리키를 화나게 하는 게 싫어서 도로 삼켰습니다.>에서 다자이 메소드(太宰メソッド)라는 표현이 나왔다. 누군가가 무언가를 부정하거나 비난할 때, 말하는 사람 자신이 아니라 '세상', '여론', '이재민', '사건의 피해자들'과 같이 많은 사람으로 애매모호하게 대체하여 발언의 정당성을 강조하면서 자신의 발언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는 논법을 의미한다. 군중에 의거한 논증(군중에 호소하는 오류)와는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군중에 호소하는 오류는 자신의 의견의 근거로 군중을 끌어들이는 것이고, 다자이 메소드는 아예 자신의 의견을 군중의 것으로 포장하는 것이다. 전자는 발언자와 군중의 의견이 일치하지만 후자는 군중의 의견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 경우 실제 군중은 '우리의 이름으로 ○○하지 말라'라는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또한 '다자이 메소드'의 경우 반드시 끌어들이는 대상이 다수일 필요는 없다(예: '사건의 피해자').
  • 외국어 번역은 도널드 킨(Donald Keene)이 영역한 버전 'No Longer Human' 등이 유명한데, 영미권에서 이 작품은 소년의 성적 학대를 표현한 소설로 간주되어 있다고 한다. 정신과의사 미야지 나오코(宮地尚子)는 자신이 소속된 그룹에서 작가 마이크 류(Mike Lew)에게 읽게 하자 '괴로워서 못 읽겠다'는 반응까지 나올 정도였다는 사실을 리처드 카트너(Richard Gartner)가 저술한 '소년을 향한 성적학대 남성피해자의 심적 외상과 저인분석치료'의 일본어 번역 해설을 통해 밝혔다. 미야지 나오코는 L.두모스가 '친자 관계의 진화 아이 시절의 심리발생적 역사학'으로 유모를 통한 성적 학대의 역사를 연구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일본에서는 여성에 의한 성적 학대가 성적 피해로 간주되기 힘든 경우도 있어 소년을 향한 성적 학대가 다른 관점에서 연구되어 있는 것이 아니겠냐며 의심했다.
  • 다자이 오사무의 다른 소설 『속천사(俗天使)』에서 언급되었다. "나는 새도 아니다. 짐승도 아니다. 그리고 사람도 아니다. (중략) 그 시절의 일은, 앞으로 5,6년이 지나 조금 안정되게 되면, 내년에, 천천히 써 볼 생각이다. 「인간실격」을 제목으로 삼을 생각이다." 라고 언급되었으며 실제로도 속천사가 쓰인 게 1939년, 인간실격이 발표된 게 1948년이다.
  • 이세계 실격은 이 소설의 패러디 작품이다. 여기서는 오바 요조 포지션의 주인공이 애인과 동반자살을 한다. 작중에서는 이름은 안 나오고 자신을 '선생'이라고 자칭하거나 소설가로 활동했다고 말하는 정도이지만 제목부터가 저렇는데다 주인공 생김새도 영락없는 다자이 오자무의 자화상 그 자체다. 동반자살에 성공은 하는 듯 했지만, 그대로 이세계로 날아가버리자 어떻게든 죽기 위해 이세계를 여행한다. 인간실격이나 다자이 오사무에 대해 알고 보면 더욱 재밌지만[5] 모르고 봐도 작품 자체의 병맛 때문에 재미를 느끼는 사람도 있는 듯.
  • 모바일 리듬게임 D4DJ First Mix에 등장하는 유닛 Lyrical Lily의 오리지널 곡 人間合格!!!!(인간합격!!!!)은 이 작품의 패러디이다.

[1] 사실은 진짜 소설의 첫 문장은 아니고,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하는 1수기의 첫 문장이다. 진짜 첫 문장은 서문의 “나는 그 남자의 사진 석 장을 본 적이 있다.” [2] 한국에서는 주로 "부끄러운 삶을 살아왔습니다."라는 번역이 유명하다. [3] 묘사를 보면 내향적인 것을 넘어 극단적인 회피형 인간이다. 쓸쓸하게 죽음을 기다리는 처지가 돼버린 극후반의 요조를 보고 있노라면 사람에 따라선 불쌍하다는 감정이 들지 않을 정도로. [4] 소학교 학생일때부터 자신을 광대로 만들기로 한다. 일부러 바보짓을 하고 연극을 하면서 "상류층 집안에 공부도 잘하는 아이지만, 바보짓과 농담을 잘하는 유쾌한 아이"라는 이미지를 만들면서, 처음부터 남들과 "진지한 소통"을 자주 할 필요가 없게 만드는 것이 목적이었다. [5] 사실 일본에서는 너무 유명하기 때문에 모르고 볼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