Ἰησοῦς Χριστός, Θεοῦ Υἱός, Σωτήρ
그리스어: ἰχθύς, ΙΧΘΥΣ 1. 개요
이합체시의 일종.예수가 배불리 사람들을 먹인 물고기를 상징한다. 그리스도교적 박애/선행의 상징이기도 하다.
'이에수스 크리스또스( 예수 그리스도), 테우 휘오스( 하느님의 아들), 소떼르(구원자)'의 이니셜로 이루어져 있으며, 익투스(ἰχθύς)라는 단어 자체를 그리스어로 직역하면 물고기라는 뜻이다.
현대 그리스어에선 '이이수스 흐리스또스 쎄오이 이이오스 소띠르'라고 한다. 다만 오늘날 그리스에서도 '익띠스'는 종교 용어로 인식되며 일상적으로 물고기를 뜻하는 단어는 'ψάρι'(쁘싸리)로 대체됐다. 고전 그리스어 및 그리스어 문서 참고.
초기 그리스도교 신자들이 박해를 피하여 은밀한 신앙고백으로 서로를 알아보기 위해 사용하였던 암호였으며,[1] 이후 십자가와 함께 그리스도교의 상징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왜 하필 물고기였을까에 대한 대표적인 설로는, 여러 복음서에서 사람을 낚는 어부나 오병이어의 기적 에피소드처럼 물고기가 인용되는 구절이 많기 때문에 이와 엮어 일종의 심벌화시켰다는 설이 대표적이다.또 예수가 부활 후 제자들에게 본인이 실제로 부활했다는 것을 이해시키기 위해 먹었던 음식이 구운 물고기였던 것도 이와 연관이 없지는 않을 것이다. 바리에이션으로 어부의 반지도 있다.
2. 기타
현대에는 ΙΧΘΥΣ 혹은 JESUS라고 새겨진 자동차 장식물, 액세서리 등의 바리에이션이 많으며, 아예 단순화된 물고기 모양의 디자인을 밀고 나가기도 한다.이에 대한 패러디로 DARWIN이라고 쓴 장식을 붙이고 다니는 경우도 있다. 원시 어류에서 양서류와 파충류 등으로 진화한 것을 의미한다.
본 항목의 이름을 딴 그리스도교 만화책이 나온 적이 있었다. 제목은 '신비로운 물고기 익투스'. 주인공이 익투스라는 이름의 물고기와 함께 성서의 주요 사건들을 체험하는 내용인데 현재 인터넷에선 천지창조에서 롯의 아내까지만을 다룬 1권 외에는 찾아볼 수가 없다.
[1]
대화 중에 발로 바닥에 물고기를 그리면 성도라는 것을 알아볼 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