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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웅/선수 경력/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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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웅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3년 2016년 2017년

1. 시즌 전

끝내기를 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그리고 9월 17일자로 현실이 되었다!!

2012년 6월 1군 데뷔후 홈런을 포함해 상당히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으나 수비등 보완점이 노출되어 2군에 다시 내려갔고 그뒤 얼마지나지 않아 A형간염이 발병해서 한달 넘게 입원과 휴식을 가진 뒤 8월에 2군리그 시합에 복귀 했다.아마 이때 A형간염이 걸리지 않았다면 좀 더 빨리 1군에서 자리를 잡았을 수도 있었을 것이란 말도 있다.

또한 1군에서의 적응력이 관건이다. 본인은 수비 포지션 중 중견수가 가장 필요하다고 인터뷰에서 말했다.

2. 페넌트 레이스

2.1.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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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 한화와의 개막전에서 7번타자 우익수로 나와 0:4로 뒤진 2회말 첫 타석 1사 1루 상황에서 송은범을 상대로 추격하는 투런 홈런을 때렸다. 이 홈런이 시즌 첫 번째 안타! 다음 타석에서도 중견수 방면 안타를 때려내고, 3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앞 느린 땅볼을 때리고 1루에 레그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며 들어가서 투수 박정진보다 빨리 1루를 밟는 내야안타까지 기록하며 LG 팬들에게 큰 환호를 받았다. 이 날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을 때려내며 인상 깊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팀도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양석환의 끝내기 안타로 결국엔 승리.
특히 좌타자 킬러로 리그 정상급의 성적을 보이는 박정진과의 승부에서 이천웅이 가진 스킬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박정진은 낙차가 큰 직구와 거기서 더 달아나는 슬라이더를 가지고 타자의 팔이 닿지 않는 데까지 변화를 만들며 헛스윙을 이끄는 투수다. 이천웅은 곧이곧대로 결을 따라 흘러나가는 공에 배트를 댔다. 긴 리치를 십분 활용해 바깥 쪽 공을 파울라인 밖까지 거듭 몰아내며 실투를 유도하는 것은 될 때까지 한다는 이천웅식 우격다짐이 어떤 것인지 알게 해주었다. 아무래도 쌍둥이네 신형 캐논은 치사량의 독으로 단단히 무장하고 있는 것 같다는 인상이다.

4월 2일 한화와의 2차전에서도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4월 5일 KIA와의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팀내에서 타율 1위. 겨우 세 경기긴 하지만 타율이 무려 5할이 넘는다. 타격감이 장난이 아니다.

하지만 임훈의 부상으로 인한 1번 타자로 올린 실험 이후 안타와 출루가 전혀 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덕분에 타율은 급락 2군에서 보여주였던 공 고르기도 전혀 못하고 있고 무조건 공을 맞추려고만 하는 공격적 성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9일 경기에선 번트작전 실패로 기본기가 부족하다는 것까지 드러나 버린 바람에 거품이 너무 빨리 꺼진거 아닌가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4월 12일 엘 꼴라시코에서 6타수 3안타 4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하였다. 이 날 기준 타율 0.324, 출루율 0.324의 스탯을 보여주는 중.

다음 날 린동원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치며 활약했다. 또 특유의 강견으로 3루 진루를 막는 수비도 보여주었다. 기록은 4타수 2안타 2타점, 타율이 0.342로 소폭 상승했다.

4월 15일 한화전에서 4타수 2안타 3득점 2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4월 22일 코프랜드가 난타 당하면서 0:10으로 비참하게 끌려가던 넥센전에서 9회초 투런포를 쏘았다.
시즌 2호 홈런

2.2. 5월

5월 14일 1군에서 말소되었다.

채은성에 이어 문선재도 1군에서 활약하고 있는 상황에서 1군으로 올라오려면 2군에서 잘하는 수밖에 없지만, 물론 2군 성적이 전부가 아니라고 해도 퓨처스에서도 1할을 치고 있는 걸 보면 당분간은 꽤 오랫동안 돌아오지 못할 것 같다.

2.3. 6월

6월 17일 임훈이 1군에서 말소되어서 대신 1군에 콜업되었다.

콜업 이후에도 이렇다 할 활약은 보여주지 못했으나, 6월 30일 KIA전 9회 초, 한 점 차로 추격하던 상황에서 동점 적시타를 쳐냈다. 팀은 무려 7점차를 뒤집으며 역전승.

2.4. 7월

7월22일 두산전 LG가 14:1로 뒤지고 있던, 9회 2사 1루 조승수를 상대로 추격하는 투런홈런을 때려 내며 LG팬들의 심심한 위로의 선물을 하였다.
이날은 5타수 2안타로 이천웅도 나쁘지 않은 활약을 하였다.
후반기들어서는 타격감이 나쁘지 않으며 김용의에 이어 2번타자로 배치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채은성이 부상으로 잠시 이탈한동안 이형종- 임훈- 김용의(1루겸업)과 외야 라인업을 채웠다.

2.5. 8월

8월 21일, KIA전에서 5타수 3안타를 쳤는데 그 중 세 번째 안타가 8회초 6-8로 지는 중 1사2,3루에서 2타점 적시타가 되며 8:8 동점을 만들었다. 6월 30일 경기에서 극적인 동점타를 친 것을 재현해 냈다. 엘지는 9:8 역전승을 거뒀고, 이천웅은 수훈 선수가 되었다.

2.6. 9~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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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내려온 영웅, 이천웅입니다!
유지철 캐스터 홈런콜

9월 16일, 잠실에서 열린 KIA전에서 브렛 필의 좌측 장타를 몸을 날려 다이빙 캐치, 대량실점의 위기에서 팀을 구해낸데 이어 다음날 17일 삼성전에서 그렇게 치고 싶다던 끝내기를 11회말 불펜으로 전환 후 2.70의 준수한 방어율로 순항중이던 장원삼을 상대로 끝내기 우중월 솔로포를 작렬, 팀을 5할 승률에 복귀시키고 수훈선수로 선정되었다. 이 때부터 하내영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영상

9월 20일 한화와의 경기에서도 4타수 2안타 1타점, 득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팀은 11:3으로 대승하며 5연승을 달렸다.

3. 포스트시즌

3.1. 와일드카드 결정전

와일드카드 전 경기를 출전해서 타출장 모두 .200을 기록하였다. 팀은 2차전에서 승리하여 준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3.2. 준플레이오프

2차전은 대타, 1차전과 3~4차전 경기는 좌익수 겸 2번타자로 출전해서 최종 타출장 .200 .385 .200 OPS .585를 기록했다. 타율은 낮으나, 출루율이 좋다. 특히 4차전에서는 마지막에 결승 득점에 성공한다. 이천웅의 출루와 오지환의 맹활약에 힘입어 팀은 3승 1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다.

3.3. 플레이오프

전 경기를 좌익수 겸 2번타자로 선발출전해서 타출장 .200 .529(!!) .200 OPS .729를 기록했다. 타율은 낮으나, 출루율이 5할이 넘어가는 무시무시한 기록을 보여주었다.[1] 팀은 1승 3패로 한국시리즈 진출 실패.

4. 총평

성적은 320타석 276타수 81안타 6홈런 41타점 6도루 타출장 0.293 0.376 0.402 OPS 0.778 wRC+ 100 WAR 0.82로 코너 외야수임을 생각한다면 썩 훌륭한 성적은 아니다. 적은 나이가 아님을 감안하면 더더욱 아쉬운 부분이다.

하지만 잘생긴 외모와 결정적 끝내기, 강견으로 임팩트가 좋고, 무엇보다 그동안 LG에서 뉴페이스의 야수가 극히 드물었다는 걸 생각해보면 LG의 훌륭한 미래 자원중 하나임은 부정할 수 없다.

여담으로 이 시즌 이천웅의 6홈런은 홈런 커리어하이 기록이다. 2017년부터 현재까지 2-2-2-3-2개의 홈런만을 기록하였는데, 사실 2016년 기록도 타고투저가 한창인 리그에서 홈런 6개에 순장타율 0.109면 똑딱이 소리를 듣는게 맞는데, 이 순장타율 역시 이천웅의 커리어하이 기록이다.

5. 관련 문서



[1] 특히 3차전에서는 6타석 1타수 무안타 5사사구라는 정신 나간 기록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