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8:01:04

이시다 미츠나리(Fate 시리즈)

파일:이시다 미츠나리.png
스탠딩 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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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Fate/Grand Order의 등장인물. 일러스트레이터는 pako. *

2. 인물배경

이시다 미츠나리
일본 센고쿠 시대의 무장.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최측근인 오봉행 중 한명으로서, 행정가로서는 유능했으나 전투에서는 무능한 것으로 유명한 인물.[1] 한국에서는 행주대첩에서 권율이 이끄는 조선군의 화력전에 털려 부상당한 왜장 중 하나로 잘 알려진 그 인물이다.

공사 구분과 호불호가 지나치게 확실한 까다로운 인간.[2] 다만 의외로 감정적이 되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3. 작중 행적

3.1. 완승다도배틀 구다구다 신 야마타이국 ~지옥에서 돌아온 남자~

파일:이시다 미츠나리 cm.jpg
신 야마타이국 CM
2022년 이벤트인 구다구다 신 야마타이국에서 등장. 야마타이국의 흑막 쿠코치히코, 그리고 야마나미 케이스케와 함께 특이점에서 신 야마타이국을 세우고 암약하고 있었다.

그리고 특이점에서 기어이 세키가하라 전투를 재현. 암흑 세키가하라에서 쿠코치히코와 야마나미를 양 사이드 진형으로 노부, 오키타 얼터[3]가 이끄는 칼데아 진형과 합전을 걸다가 야마나미의 삼중 배신으로 이요와 마스터가 붙잡히면서 승리한다. 이때 붙잡힌 노부를 향해 이길 수 있던 전투에서 아군의 배신으로 패배한 기분이 어떠냐고 대놓고 비꼬는데, 여기에 전투 시작 전 친절하게 코바야카와 히데아키 모리 히데모토가 통수[4]치자 멘탈이 털리며 세키가하라에서 패배했던 회상까지 나온 걸 보면 어지간히 세키가하라에 한이 맺혔다.

그의 진정한 목적은 도요토미 히데요리를 신 야마타이국에서 도요토미의 새로운 왕으로 옹립하는 것. 이에 차차는 영기가 변질될 정도로 폭주하기까지 했다.

그리고 그걸 차차를 폭주시킬 목적으로 센노 리큐를 이용해 칼데아 진영에 퍼트리고, 야마나미는 특이점에 우연히 흘러들어온 생전 연인인 아케사토를 인질로 삼아 이용하고 있었다. 그렇게 쿠코치히코와 함께 이요와 슈샤를 제물로 쿠나국의 짐승의 신을 부활시키려 하나 거기에 차차가 난입하자 예상했다는 듯이 구속하고 차차까지 거리낌없이 제물로 삼으려한다. 자식인 히데요리의 일이라면 눈이 돌아가는 그 모습이 배신자를 만든 도요토미의 역병신이라고 차차를 매도하나, 사실 칼데아는 야마나미의 비밀 제스처를 통해 함정을 눈치채고 차차가 폭주하는 척 미끼가 되어 함께온 하지메에 의해 슈샤가 탈환[5]되고, 여기에 사전에 공모해서 미리 아케사토를 구해낸 오키타와, 이 덕분에 자유가 되어 사중 배신을 한 야마나미에 의해 상황이 여의치 않게 되자 쿠코치히코에게 이요만으로 의식을 서두르라고 닥달하나, 히미코까지 들어닥치면서 이요마저 빼앗기자 그제서야 자신이 속았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분해하고, 쿠코치히코와 리큐에게 칼데아를 처리하라 명령하나...

리큐는 그런 미츠나리의 모습을 보면서, 승리를 확신하고 당당히 싸움을 걸었는데 어느샌가 주변은 배신자 투성이의 진퇴양난인 것이 마치 세키가하라 때와 똑같으며, 미츠나리같은 사람한텐 아무도 따르지 않고 잘도 그정도의 기량으로 천하를 가르는 전쟁을 벌였다고 대놓고 조소한다. 이에 열폭해 다예인 따위가 건방지게 나를 평하지 말라며 리큐를 칼로 베나 리큐는 검은 칠흑으로 몸을 바꿔 오히려 미츠나리의 칼을 빨아들이고, 야마타이국의 마가츠야미를 퍼트려 미츠나리는 물론 칼데아 진영까지 전부 구속하면서 자신의 찻상의 여흥으로 천하만민을 위해 미츠나리의 처형을 보여주겠다고 한다.

그러자 네녀석이 할복을 명받은 건 네녀석 자신의 책임이지 억지도 정도껏 하라며 어이없어하나[6], 리큐는 이 얼굴을 보아도 자신의 올바름을 지껄일 수 있겠냐며 봉인되어 있던 3차재림으로 변한다. 그 모습을 보고선 처음엔 의아해하던 미츠나리도 어디선가 보았다며 그 얼굴을 떠올리는데, 3차 재림으로 표출된 리큐의 또다른 영기는 히데요시의 명에 의해 미츠나리에게 처형당해 사람도 아닌 짐승으로 격하[7]당한, 데와의 모가미 요시아키의 딸, 코마히메였다.

정체를 드러낸 뒤 코마히메를 떠올리며 경악하고, 리큐는 코마히메는 히데츠구의 측실로 간택받아 머나먼 데와의 땅에서 수도 교토까지 왔으나, 정작 그녀를 기다리고 있던 건 히데츠구의 연좌죄에 의한 처형이였다고 말한다. 이에 차차는 할 말을 찾지 못했고, 미츠나리 본인은 그건 양아들 히데츠구를 후계로 정한 뒤 친아들인 히데요리가 태어나자 후계자 문제 때문에 파벌 싸움이 날 것이였기에 어쩔 수 없었고, 전하도 고심 끝에 결단한 것이라 필사적으로 변명하나, 리큐는 히데요시 전하가 고심 끝에 결단 따윌 할 리가 없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천하를 독식하는 말 그대로 사람의 악덕의 극한이라고 쏘아붙힌다.[8]

그래도 전하가 천하만민을 위해 태평성대를 열려 했다 변명하나, 리큐는 그걸 위해서라면 죄없는 약한 자들이 얼마나 희생되도 괜찮은 거냐며 정론을 던진다. 이에 때때로 대를 위해 소를 희생시키는 건 위정자로서 반드시 필요하며 그걸 행해야 천하를 평정하는 자라며 닥치라고 오히려 역정을 내나 리큐는 이런 미츠나리를 비웃으며 약육강식은 자연의 법칙이고 사람의 본성은 짐승 그 자체라고 말한 뒤, 그럼 우리들 같은 약한 자가 강한 자를 먹어치워도 용서받을 수 있는 일이라며 무시무시한 검은 오라를 내뿜는다. 리큐는 쿠나국의 터에서 강자들에게 핍박받고 죽은 무수한 약한 원령들을, 오랜 세월을 걸쳐 자신들의 영기에 덧칠해 빚어내어, 그 무수의 원령들을 이 세상의 모든 걸 섞어낸 「검정」으로 만들어낸 것이였다.

그리고 그 「검정」으로 쿠나국에 봉인되어 있던 짐승의 신인 시조의 짐승(祖獣)을 이세상으로 불러내면서, 미츠나리의 바램을 대신 이뤄준 이 리큐의 진심을 다한 대접을 즐겨달라며 대놓고 미츠나리를 비꼰다. 이에 쿠코치히코에게 리큐를 막으라고 부르짖으나, 쿠코치히코도 이미 배신하여 리큐의 편에 서 있었다. 쿠코치히코 입장에선 시조의 짐승을 부활시키려는 리큐를 마다하고 미츠나리를 계속 따를 이유가 없었기 때문. 이에 쿠코치히코의 배신에 절망한 표정을 짓자 리큐는 그 표정이 보고 싶었다며 미츠나리의 곁은 항상 배신자뿐이며 진심으로 따르는 자는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그 모습을 보니 웃음이 멈추지 않는다며 다시한번 조소한다.

여기에 쿠코치히코가 이요와 슈샤를 제물로 바치면서 슈샤를 "일륜의 떨어진 아이"라 외치는데, 리큐는 차차님도 미츠나리님도 박정하시다면서 히데요리만 생각하다 죽은 자식은 잊어버린 거냐면서 슈샤의 정체를 밝힌다. 슈샤는 바로 히데요시와 차차의 어릴적에 잃은 첫째 아들인 도요토미 츠루마츠였다. 이에 차차와 함께 경악하고, 리큐는 그 둘의 표정을 다시 한번 조소하면서, 하도 이승에 미련이 남았는지 오랫동안 이 터를 떠돌았다고 하지만 그 아이의 현생 따윈 아무 관계 없고, 이 자리의 제물로서는 히데요시 전하의 아들이 제일 마음에 드시리라 생각했다고 매섭게 뜬 공허한 눈으로 웃으며 차차와 미츠나리를 능멸한다.

이에 자신이라면 몰라도 차차님을 어디까지 능멸해야 속이 풀릴 거냐고 분개하고, 리큐는 또다시 미츠나리의 그 표정을 보면서 조소한다. 그리고 차차는 자신에게 원한이 있다면 자신을 제물로 삼고 스테[9]한텐 아무 죄도 없다며 분노와 절박한 감정을 토하나, 리큐는 고요하게 자신에겐 미츠나리와 차차에 대한 원한은 없으며, 단지 히데요시 전하한테만 원한이 있지만 전하는 사람의 아픔 따윈 모르는 존재기에, 전하가 가장 사랑하는 여자, 신뢰하는 충신, 그리고 잃어버린 자식. 그 모두를 짓밟아 전하에게 사람의 아픔을 알게 해주겠다며 다시 한번 웃으며 검은 오라를 내뿜는다.

히데요시 전하에 대한 증오심을 풀기 위해서만으로 차차님과 츠루마츠님을 이 땅에 부른 거냐 묻자 리큐는 그걸 긍정한 뒤 일륜이 닿지 않는 이 세계라면 아무리 전하라도 손을 쓸 수 없기에, 자신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서 자신의 소중한 존재가 멸시당하고 능멸당하는, 마치 자신에게 히데요시 전하가 했던 걸 그대로 되갚아 주는 것이 전하에 대한 앙갚음이라며 증오심에 불타는 눈으로 웃는다.

결국 츠루마츠를 알아보지 못하고 이 사단을 만들었단 죄의식[10]에 멘탈이 깨져버리나 때마침 난입한 리츠카 일행의 원조와 쿠코치히코의 짐승의 검에 당해 연옥이 대신 싸우는 연옥 얼터의 보구로 리큐의 검정이 파쇄. 그리고 이요를 대신해 대신 인질로 잡혀준 히미코의 희생에 이어 그나마 부모로서 마음을 다 잡은 차차가 칼데아 일행을 탈출시키고 슈샤를 지키기 위해 자폭을 목적으로 보구를 발동해 의식은 파탄난다.

겨우 탈출해 태세를 정비하는 칼데아 일행은 리큐의 검정은 망자의 혼만이 아닌 특이점의 공기에 충만하여 서번트조차 리큐의 차를 마시지 않으면 위험해지는 원인인 시조의 짐승의 검은 피까지 섞여 공략에 어려움을 겪으나, 리츠카가 차 한잔 하자는 제안을 하자 역으로 리큐의 차로 중화시킬수 있다는 발상을 한다. 그러나 양이 부족하다고 고심하던 와중, 상처입은 몸으로 쓰러진 차차를 데리고 칼데아 일행의 앞에 나타나 그 얘기를 자세히 들려달라고 한다.

그리고 칼데아 일행은 미츠나리의 협력으로 리큐의 찻집에 대항하기 위해 대량[11]으로 쟁여놓은 미츠나리의 찻잎을 우려 대량으로 리큐의 차를 우려내 연옥 얼터의 보구로 상암의 어둠의 구멍을 뚫어 흘려보내는 것으로 시조의 짐승의 피의 독을 정화시켜 약화시킨다는 계획을 짜기 시작하나, 적으로서 너무나 어그로를 끈 미츠나리를 쉽게 믿을수 있겠냐고 하지메[12]가 제동을 걸자, 자신을 믿어달라고 하는 것도 무리라면서 아무리 도요토미의 권세를 위해서였다곤 해도 자기 자신을 잃고, 자신의 세키가하라 전투의 잘못으로 도요토미 일가를 끝내버린 자신에게 눈을 돌리고 있었다고 자책하며, 이 일이 끝나면 어떤 처벌이라도 달게 받겠다고 칼데아 진영에게 말한다.

여기에 차차가 깨어나 전하는 언제나 사키치에게 맡기면 배신하는 일 따윈 한번도 없다며 미츠나리를 믿어달라고 칼데아 일행을 설득하고, 세키가하라 때 자신이 미츠나리의 부름에 답하지 않을 걸 사과하자 당치도 않다며 스스로의 기량을 파악하지 못하고 가신들과 싸움을 벌여 도요토미의 운명을 끝내버렸다며 전하를 뵐 면목이 없다 거듭 자책하나, 그 전하가 그런걸 신경 쓸 사람이냐며 사키치도 우리들의 자랑스러운 아들이라고 자신을 믿어주고, 이에 마스터와 칼데아 일행도 자신을 믿어주자 맡겨달라면서 자신의 이름을 걸고 기간 안에 필요한 양의 차를 완성시켜내겠으며, 전하의 싸움에서 항상 만전의 준비를 도맡았던 자신의 힘을 마음껏 보여주겠다고 결의한다.그래서 히데요시 대신 직접 진두지휘를 맡았던 임진왜란 세키가하라 전투는 망했던 건가 무장이 아니라 행보관에 더 가까운 인물이니까

그리고 막판에 진짜로 완성시킨 대량의 리큐의 차로 상암의 구멍을 차노유로 만들면서 시조의 짐승의 검은 피를 정화시키며 제대로 리큐에게 한방을 먹이곤 차의 명인도 한물 갔다며 어그로를 끈다. 그러나 이에 분노한 리큐의 시조의 짐승에 먹힐 뻔하나, 그를 구해준 건 리큐에게 당한 줄 알았던 쿠코치히코였다. 네놈은 승리를 확신하기 전에 어그로를 끄는 게 흠이지만 그 점은 마음에 든다는 쿠코치히코에게 어째서 자신을 도와주는 지 물으나, 쿠코치히코는 미츠나리가 그저 친구라 도와준 것이라 말하자 진심으로 놀란다. 미츠나리에게도 진심으로 곁에 있는 자는 있었던 것.

그렇게 칼데아 일행의 협공으로 승기를 잡은 뒤 검은 피 속에 빠져 있는 스테를 구하기 위해 뛰어든 차차를 향해 손을 뻗으나, 아무리 차로 인해 중화되었을 지라도 검은 피 자체가 독이나 다름없었기에 데미지를 받는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잃지 않겠다! 내 이 손으로 되찾겠다! 차차님, 츠루마츠님! 이 사키치[13]의 손을 잡으십시오!!!"라 외치며 필사적으로 손을 뻗고 이에 쿠코치히코도 손을 빌려줘 스테를 구해내 시조의 짐승이 소멸하고 리큐도 차노유에 가라앉으며, 퇴거하면서도 자신을 머나먼 시대의 벗이라 불러주고 다음에 만날때 맛없는 차는 사양이다라며 퇴거한 쿠코치히코한테 너 따윈 그저 나에게 과분한 친구라면서 차는 맛있든 맛없는 몸에 좋다고 살짝 웃는다. 그리고 모든 일이 잘 끝난 듯 싶었으나 집념을 버리지 않고 차노유에서 기어나온 리큐에게 스테를 빼앗긴 뒤 니라이카라이로 끌려간다. 허나 거기서 리큐가 리츠카와 코마히메의 설득으로 집념을 버리고 자신의 잘못을 깨달으며 퇴거하자 풀려난다.

그리고 리큐에게 몸을 돌려받은 코마히메와 재회하자 히데츠구의 건에 대해 모든 것은 전하를 막지 못한 자신의 잘못이라며 진심으로 사죄하고, 차차도 이를 뒤따라 도요토미와 전하의 죄는 자신에게 있다며 진심으로 사죄한다. 이에 코마히메는 이제 됐다며 두 분 모두 이번에 힘든 일을 겪었을 테니 부디 자신들을 용서해 달라며 차차와 미츠나리를 용서해준다.

그 후 차차와 츠루마츠가 모자 상봉을 하는 걸 감격하면서 지켜보고, 자신도 이제야 저승의 전하에게 면목이 생겼다면서 츠루마츠와 히데요리의 두 분의 성불을 지켜보겠다며 퇴거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차차는 두 사람만이 아닌, 츠루마츠와 히데요리, 그리고 사키치도 자신의 자랑스러운 아들들이라며 전하에게 가슴 펴고 자랑하라고 격려해준다. 이에 만족한 듯이 활짝 웃으며 마음껏 차차님의 아들들을 긍지롭게 여기겠다면서 퇴거한다.

후일담에서는 차를 대량매입할 때 료마의 인맥을 썼었다는 게 밝혀진다. 본편에선 악행을 저질렀어도 위정자로서는 바른 정치를 펴서 미츠나리에게 부탁받은 사람들이 헌신적으로 찻잎을 준비해줬다고 한다.[14]

4. 기타

차 에피소드라 그런지 이시다 미츠나리하면 유명한 차 네타도 나온다.

원전에서도 그랬듯이 공사구분과 호불호가 확실한 깐깐한 인간으로, 히데요시도 노부도 "친구 없을 타입"이라고 평했다.[15] 본편에서도 다른 사람의 이해는 바라지 않고 자기 정의는 자기만 이해하면 된다는 꽉 막힌 성격으로 나온다.

특히 세키가하라에서 통수를 맞아 패배한 것 때문에 타인과 그에 의한 배신을 극도로 혐오하며, 대부분의 인간은 정이 이치보다 앞서는, 짐승과 아무 차이가 없는 존재이며, 충의입네 뭐네 하는 허울 좋은 말을 떠들어 대도 결국 자신의 이득이 전부인, 아무리 은혜를 입더라도 이유가 있으면 태연히 배신하는 사람의 얼굴을 가진 짐승이기에 법으로 엄히 규제하고 단속해야 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16] 세키가하라의 배신이 어지간히 트라우마가 된 모양. 그렇기에 신센구미의 배신자인 야마나미 케이스케는 아케사토를 인질로 잡고 이용하면서도 극도로 혐오하면서 때때로 배신자 네타로 어그로를 끈다. 근데 원전의 세키가하라 때도 코바야카와 히데아키를 평소때는 엄청나게 어그로를 끌면서도 억지로 아군으로 묶어놓았는데 막판에 통수맞은 거에서 하나도 배우질 않았다(...) 오죽하면 차차도 과거 그가 명백히 도요토미에게 유리한 전황의 성을 쳤는데 함락시키지 못해서 히데요시가 벙 쪘었다고 디스했다.

여하튼 암흑 세키가하라의 대전에서 야마나미로 칼데아 진영의 통수를 치고 승리하면서 놋부에게 이길 수 있던 싸움을 배신에 의해 패배한 기분은 어떠냐며 대놓고 비꼰 뒤 겨우 세키가하라의 패배를 넘어섰다며 자축하나, 계획 막바지에서 야마나미의 사중 배신과 칼데아 진영의 계략으로 승리의 직전에서 통수를 맞자 자신을 속였냐며 당황해 멘탈이 털린 모습을 보이고, 그런 모습을 리큐에게선 승리를 확신하고 싸움을 걸었는데 어느 샌가 주변은 배신자 투성이인 진퇴양난에 빠지는 게 세키가하라 때와 하나도 안 변했다고 조소당한 것도 모자라 이번엔 자신의 죄의 희생자인 코마히메의 영기까지 리큐와 융합해 나타나면서, 생전의 미련에만 집착하는 자는 그 생전보다 더 비참한 꼴을 맞는다는 이 세계관 전통을 충실히 반영했다.[17]

다만 공사구분은 확실해서 찻집 경쟁을 할때 멋대로 칼데아 일행의 GO암을 습격한 자기 진영 수인을 미츠나리님을 위해서 그랬던 거였다고 필사적으로 변명했으나 지고돌아온건 그렇다치더라도 멋대로 그런 짓을 한 죄는 무겁다며 바로 처벌했다. 정작 차차는 그런 미츠나리를 생전 세키가하라 전투 건에 더불어 항상 멋대로 뭔가를 저지른다고 불평했다는게 아이러니.

미츠나리 본인은 히데요시와 도요토미에 절대적인 충성을 바치며, 센노 리큐의 할복에 결정적 영향을 끼쳐 리큐는 자신의 GO암에서 미츠나리와 칼데아의 회담이 열리자 미츠나리가 보기 싫다며 자리를 피했을 정도.

다만 이 일의 원인은 원래 미츠나리가 도요토미 가의 행적에 제동을 걸고 차만이 아닌 무기 등을 거래하면서 세력을 키우는 리큐를 견제해야 된다고 히데요시에게 진언했으나, 히데요시는 리큐한텐 신세도 졌고 부모님 같은 사람이라고 얼버무리며 아들 보겠다고 자리를 뜨자 분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런데 히데요시는 잠시 잊은게 있다는 듯이 미츠나리한테 돌아와서는 아까건 없던 일로 하고 "역시 그 녀석 이젠 필요 없어. 죽여."라며 오히려 미츠나리를 놀라게 한다. 미츠나리는 죽이는 거까진 생각 안하고 증거를 잡아서 문책할 셈이였으나 히데요시는 그냥 미츠나리가 말한 리큐의 상업 건으로 처리해버리라며 다시 가볍게 자리를 뜨고, 이에 미츠나리 자신도 말을 잇지 못했다.

여기에 히데요시는 자식이 없어 도요토미 히데츠구를 양아들로 삼아 후계로 정해놓고는 정작 친아들인 도요토미 히데요리가 태어나자 리큐 때처럼 거리낌없이 히데츠구를 죽여버리라고 미츠나리에게 명한다. 거기다 없는 죄를 만들라고 한데다 지인이라면 남녀노소 가리낄 없이 전부 죽여버리고 구덩이에 싸잡아 묻어버리라고 태연하게 명했다. 오죽하면 도요토미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맹세한 미츠나리마저도 아무리 그래도 그건 죽는 사람이 너무 많다고 반대했으나, 히데요시는 미츠나리의 신념이기도 한 사람은 죄다 어떤 은혜를 베풀어도 배신하는 짐승이며, 후계자 문제를 막기 위한 고심 끝의 결단이란 궤변을 놓고서 바로 히데요리를 만나러 미츠나리가 절규하는데도 훌렁 떠나갔다. 그리고 이 같은 히데요시의 악행과 그걸 실행한 미츠나리의 죄는, 히데츠구의 연좌죄로 처형당해 그 원념으로 코마히메의 영기와 융합한 리큐의 잔혹한 복수극으로 되돌아오게 된다.

원전에서의 융통성 없는 깐깐한 성격에 더불어 칼데아 일행과 야마나미에게 어그로를 끌고, 거기다 정작 예전처럼 자신이 배신당하는 상황이 되면 멘탈이 털리고 열폭하는 점 때문에 팬들의 초반 평가는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 성격에 히데요시의 영향도 있었단 점과, 폭주하는 리큐에게서 쓰러진 차차를 데리고 나오고선 막판엔 자신의 찻잎으로 우려낸 대량의 차로 제대로 역전의 한방을 날리고 세키가하라 전같은 예전의 과오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차차와 스테를 필사적으로 구해낸데다 코마히메한테도 히데츠구의 건을 진심으로 사죄하는 모습을 보여 평가가 올라갔다. 게다가 쿠코치히코라는 친우까지 생겼고 세키가하라의 건도 차차가 사과한데다 차차한테서 너도 우리들의 아들이라는 인정을 받으면서 만족한 듯이 퇴거하였으니 결자해지를 청산하는데 성공한 해피 엔드.

5. 관련 문서


[1] 행주대첩에서는 축차투입을 했다가 숫적우위를 살리지도 못한 채 패배했고 그 유명한 세키가하라 전투에서는 그야말로 싸우기도 전에 이미 패배해있었다. [2] 실제 미츠나리도 이렇게 까다롭지만 겉과 속이 똑같은 성격 탓에 아군이 거의 없었지만 그 얼마 없는 아군들은 정말 미츠나리를 위해 목숨을 바쳤을 정도로 친밀했다. [3] 오키타는 사정상 불참 [4] 그 와중에 모리 진영의 선봉에서 길을 막고 있던 킷카와가 진중에서 식사를 마친 뒤에 출진하겠다며 미츠나리의 참전명령을 씹었던 일화까지 나온다. [5] 이때 차차가 미츠나리의 졸전 사례 중 하나를 언급하며 정말 전쟁에 서툴다고 디스한다. [6] 하지만 밑에서 나온듯이, 이건 미츠나리의 열폭과 자기합리합에 더 가깝다. 미츠나리도 리큐의 세력 불리기 건으로 가지고 죽일 생각까지는 없었다. [7] 코마히메의 시신이 묻힌 구덩이가 '축생총(畜生塚)'이라고 불렸다. 즉 '짐승 무덤'. [8] 이는 후술할 히데요시와 미츠나리의 과거에서 리큐의 평가가 더 정확했다는 게 밝혀진다. [9] 츠루마츠의 아명. 의미는 버린 자식. 참고로 둘째인 히데요리의 아명은 히로이라고해서 주워온 아이라는 뜻이 있다. 귀족자제의 아명을 일부러 나쁜뜻을 담아 지으면 귀신이 질투하지않아 건강하게 자랄수있다....라는 느낌의 민간풍습이다. 그 외에도 외모가 여자애같은 느낌이 있는데 이 또한 민간풍습으로 7살 이전의 남자애를 여장시켜 화를 피한다는 것에서 따온듯. [10] 슈샤의 정체를 알게 되면서 자신의 손으로 히데요시의 자식을 제물로 바쳐 죽이는 패륜과 반역을 저지르는 본말전도가 되는 상황인지라 곧바로 자신이 저지른 짓에 대한 충격을 크게 받게 되었다. 배신을 싫어한다면서 자신의 손으로 히데요시를 결과적으로 배신하는 짓을 저질렀으니 말이다. [11] 리큐와의 찻집 경쟁에서 저쪽보다 싼 값으로 박리다매하는 전법을 위해 대량으로 쟁여놨던 것. [12] 게다가 야마나미를 배신자 네타로 실컷 디스한 것도 한 몫했다. 정작 본인은 하지메를 말렸다만. [13] 미츠나리의 어릴 적 이름. [14] 그리고 이조는 그 찻잎을 밀매해 놀고 먹으려다가 들키자 작년과 똑같이 타케치 선생 드립을 치면서 글러먹은 남자로 나온다(...) [15] 실제 미츠나리도 친밀한 이는 고작해야 시마 사콘, 오오타니 요시츠구 정도로 나머지는 같은 도요토미 가의 측근임에도 혐오받고 있었다. [16] 다만 이 신념에는 후에 히데요시의 영향도 있었다는 게 밝혀진다. [17] 거기다가 쿠코치히코도 이시다가 아닌 리큐의 아군일 수도 있으며, 이시다가 제물로 바치려 한 슈샤는 히데요시의 아들이라는 떡밥이 있다. 슈샤를 제물로 마치려 한 이는 도요토미 가문을 증오하는 리큐였는데, 슈샤의 정체가 히데요시의 아들이 맞다면 이시다는 히데요시의 아들을 왕으로 만드는 게 목표인데 리큐에게 속아서 히데요시의 아들을 왕으로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제물로 바치려 했던 셈이 되어버리기에 완전히 놀아난 꼴이 된다. 게다가 CM에서도 칠흑에 먹히는 모습이 나오며 이는 복수심을 드러낸 리큐에게 제물로서 살해당하는 전개로 나와 사실이 되었으니 그야말로 의미없는 삽질과 악행의 대가를 받는 인과응보인 셈. 실제로 슈샤가 스테(捨), 그러니까 히데요리의 요절한 형이자 차차의 첫째 아들이라는 게 밝혀졌다. 슈샤라는 이름 자체가 버려진 자(捨者)였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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