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1 16:20:03

이승현(2002)/선수 경력/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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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2년 2023년 2024년
1. 개요2. 시즌 전
2.1. 시범 경기
3. 페넌트 레이스
3.1. 4월3.2. 5월3.3. 6월3.4. 7월3.5. 8월3.6. 9월
4. 총평5. 시즌 후

1. 개요

삼성 라이온즈의 투수, 이승현의 2023시즌을 정리한 문서이다.

2. 시즌 전

2년동안 꽤 많이 굴려졌기에 떨어진 구속을 회복하고 관리받으며 투구할 필요가 있다. 혹사 여파로 데뷔때보다 구속과 제구, 장점인 회전수도 떨어져 그저 그런 불펜 투수가 되었다. 올 시즌서도 어쨌든 1군서 뛸 것으로 보이긴하나, 일단은 구속과 회전수 회복이 먼저일 것으로 보이며 후반기때는 상무에 있는 투수들도 전역하고 많은 투수들이 전역하며 자리를 채워줄 선수가 많아 장기적인 불펜 핵심이 되기 위해선 관리가 필수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삼성팬들은 마치 사사키 로키, 타카하시 히로토 등의 일본 투수들이 2군에서 철저히 관리받듯 2군에서 몸을 만들고 구속을 높이며 완성도도 높이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는 중이다.

2.1. 시범 경기

3월 20일 롯데전에서 8회에 삼진 3개를 잡고 라이온즈tv I'm the mvp에 선정됐다. 인터뷰 내용으론 스프링캠프 동안 허리가 안좋아 부상방지 운동을 주로 했다고 한다. https://youtube.com/shorts/VJ2xO5IBzYY?feature=share

3. 페넌트 레이스

3.1. 4월

4월 2일 NC와의 2차전에 우승현의 뒤를 이어 나와 2이닝 1피안타 2K 무실점으로 막았고 팀은 역전에 성공, 본인은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날 평균구속은 142km 정도로 나쁘지 않았다.

4월 3일 대구 한화전에서 1사 2,3루 상황에서 등판하였는데 제구도 영 안좋았을 뿐더러 구속이 140km대 초반에, 137km까지 찍힐 정도로 지나치게 느려져서 불안을 표출했다. 결국 동점을 허용하였다. 최종 성적은 0.2이닝 1피안타 1사사구 1K 2실점 0자책.

4월 9일 잠실 LG전에서 8회 수아레즈의 뒤를 이어 등판해 올라오자마자 안타-볼넷-희생번트로 1사 2,3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김민성을 2루수 뜬공 3루주자 문성주를 홈에서 잡아내며 위기를 탈출했다.

4월 11일 대구 SSG전에서 8회초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K 무실점을 기록했다

4월 13일 SSG전 5회초 등판해 8:4로 이기던 1이닝 1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4월 16일 대구 롯데전에서 원태인의 뒤를 이어 등판해 1.1이닝 2K 무실점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평균자책점 0, 팀 투수 승리기여도 1위를 기록중이다. 3일 한화전을 제외하면 컨트롤에서 꽤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며 140 초반의 직구로도 상대 타선을 틀어막고 있다.

4월 19일 고척 키움전에서 5:4로 앞선 8회 위기상황에 등판하여 깔끔히 막고 9회에 논란이 있는 사구를 허용한 뒤 이정후를 삼진 처리하는 등 9회 2사까지 잡았으나 오승환의 세이브를 위해서 내려오고 말았다. 그리고 오승환은 블론을 허용하여 자신의 자책점만 쌓여 평균자책점 0이 깨졌다. 좌승현은 이날 구속이 145km까지 나오고 구위도 괜찮은 모습이었다. 특히 이정후를 루킹삼진으로 보내버리는 보더라인 145km가 백미. 마침 이날 양창섭도 구속이 140 후반까지 찍혀서[1] 드디어 구속문제가 해결되는거냐며 팬들의 기대가 많다. 최종 성적은 1이닝 1사구 2K 1자책점.

이 때문인지 다음날 박진만 감독의 인터뷰로 새로운 마무리 투수로 낙점되었다. 오승환은 중간계투로 이동한다.

4월 21일 광주 KIA전에서 9회말 4-2에 등판하였으나 안타-볼넷-끝내기 쓰리런을 맞으며 지난 경기들의 오승환과 다를 바 없는 개막장 피칭을 선보였다. 심지어 끝내기 홈런을 친 상대가 하필 '소외감' 최형우여서 더 까이고 있다.

일단 끝내기를 맞은 선수가 하필 최형우일 뿐더러 구속, 구위, 제구 모두 한창 좋지 않았던 모습이기에 팬들에게 큰 우려를 주고 있다. 그러나 아직 마무리 경험이 전무한 투수라 긴장했을 가능성도 있기에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2] 윤수야 탈영하자

4월 26일 대구 두산전에서는 0:1로 이기고 있던 상황에서 1.1이닝 시즌 첫 세이브를 달성했다.[3] 다만 9회 완벽한 피안타성 타구를 김성윤이 호수비로 잡는 등 행운이 따랐고, 이후 안타를 두 개를 얻어맞아[4] 사실상 블론세이브와 다를 바 없는 상황이었다. 로하스를 상대로 한가운데 직구 헛스윙 삼진을 잡기는 했지만, 로하스는 KBO 데뷔 이후 컨택이 치명적인 약점으로 지목되는 선수이다.

4월 28일 수원 kt전에서 8:0으로 이기는 경기가 8:8이 되었고 10회초 이재현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10:8이 된 상황에서 경기를 끝내기 위해 등판했다. 올라오자마자 오윤석에게 홈런을 맞으며 불안한 출발을 했으나 이것이 오히려 정신을 확 차리게 만든 것인지 그 이후 타자들인 김상수-조용호-홍현빈을 내뜬-삼진-삼진으로 깔끔하게 잡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시즌 2호 세이브.

4월 29일 수원 kt전에서 3:2 이기는 상황에 나와 볼넷 1개만 내주고 깔끔히 막아 시즌 3번째 세이브를 추가했다. 구속은 겨우 140 전후에 그쳤지만 제구가 되어서 잘 막아내는데 성공했다.

4월 성적은 11G 1승 1패 3세이브 1블론 11이닝 2피홈런 6사사구 12K ERA 4.09 WHIP 1.36을 기록했다. 4월 중반까지 무자책점 행진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며 마무리로 낙점되었고 3세이브를 올렸으나 매우 불안했다.

트레이드로 데려온 김태훈이 마무리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체력 관리 차원에서 2인 마무리 체제로 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김태훈 쪽이 훨씬 안정적이기는 하지만.

3.2. 5월

5월 2일 대구 키움전에서 8회초 1사 1,2루에서 등판해 이형종을 뜬공, 김혜성에게 안타를 맞으며 2사만루 위기를 맞았으나 러셀을 2루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탈출했다.

5월 11일 대전 한화전에서 8회말 0:4로 지던 상황에 등판하여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5월 12일 대구 LG전에서 0:4로 이기던 2사 1루 상황에서 올라와 오스틴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5월 14일 대구 LG전에서 8회초 6:5로 뒤지던 2사 1,2루에서 올라와 박해민을 포수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낸 후 9회에도 올라와 안타와 볼넷으로 1사 1,2루 위기를 맞은 후 박동원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은 후 강판되었다. 최종 성적은 0.2이닝 2피안타 1사사구 2자책점.

5월 17일 허리 불편으로 1군에서 말소되었다. 좌완 트로이카로 불렸던 이의리 김진욱과 비교는 커녕 타 팀의 1라운드 드래프티 좌완 김기중[5]이나 최지민보다도 못 하다보니 기대치가 계속 내려가고 있다.

이후 5월 27일 대구 KT전을 앞두고 10일만에 다시 콜업되었는데, 굳이 연투를 했다. 첫날은 1이닝 1사사구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러나 2일째에는 6:0으로 앞선 9회초에 올라왔지만 3연속 안타를 맞고 1실점한 뒤 내려왔다. 주자 두 명은 오승환이 쓰리런으로 분식을 해 버리며 최종 성적은 0.2이닝 3실점. 경기가 역전당하지 않은게 그나마 다행인 정도.

3.3. 6월

2일 대전 한화전 7:4 상황에서 우승현 다음으로 등판하여 1이닝 무실점으로 잘 막아내었다. 최종 성적은 1이닝 무실점 1피안타 1K. 김동진이 병살타구를 놓치는 치명적인 실책을 저질렀지만 전혀 개의치 않고 147km의 직구로 삼진을 잡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6일 대구 NC전에서 8회초 3점차 리드 상황에서 등판해 1K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홀드를 챙겼다.

9일 대구 롯데전에서 7회초 5:1로 지던 상황에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2K 무실점을 기록했다.

10일 롯데전에서 7회초 3:6으로 이기는 상황에서 등판해 1K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홀드를 챙겼다.

11일 롯데전에서 8회초 팀이 2:3으로 역전한 상황에서 등판해 1K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홀드를 챙겼다.

13일 잠실 LG전에서 7회말 1:1이던 2사 상황에서 올라와 이닝을 끝냈으나 8회말 선두타자 김민성에게 볼넷, 희생번트, 땅볼로 2아웃까지 잡았으나 박동원을 고의4구로 내보낸 이후 오지환에게 적시타를 맞은 후 우승현으로 교체되었다. 최종 성적은 1이닝 1피안타 2사사구 1자책점으로 팀이 그대로 패배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25일 문학 SSG전에서 8회말 5:1이던 1사 1, 2루 위기에서 김태훈을 대신하여 등판했다. 첫타자에게 안타를 맞아 2루주자를 불러들였지만 연속 두타자 플라이아웃으로 리드를 지켰다. 9회말에도 등판해 1K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다섯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제구는 불안했지만 패스트볼 최고 구속 151km에 30구가 넘어간 상황에서도 150km에 육박하는 공을 연속으로 뿌렸다. 이날 평균구속은 146.7km/h. 최종 성적은 1.2이닝 무실점 3피안타 1사사구 1삼진.

27일 사직 롯데전에서 9회말 팀이 3:2로 이기는 상황에 등판해 극심한 제구난조로 2볼넷을 준 뒤 폭투로 1사 1,3루 상황에서 병살타 유도 타구를 만들었으나 김지찬의 실책성 송구[6]로 이닝을 끝내지 못하고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지는 2사 1루 상황에서 삼나쌩 유강남에게 끝내기 투런홈런을 맞고 패전투수가 되었다. 이날은 25일과 달리 구속도 140km 전후에 머무르고 제구력도 24일의 양창섭보다도 심각한 모습이었다. 최종 성적은 0.2이닝 3실점.

3.4. 7월

7월 4일 7회초에 등판하였으나 130km대의 직구를 던지며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는 등 극악의 부진을 겪었다.

전반기 성적은 31.2이닝에 평균자책점 4.55, WAR 0.36으로 올해도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나 구속 상승이 이루어져야 할 시기에 구속이 급격하게 느려지고 기복이 너무 심해졌으며 전반적인 성장세가 멈추었다는 점이 팬덤에게 큰 우려를 주고 있다. 다만, 이승현은 올 시즌 삼성 라이온즈의 불펜 중 상위권의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WAR 0.36은 팀 불펜 전체 WAR 0.35보다 더 높을 정도. 또한, 리그 20대 좌완투수 중 10걸 안에 드는 성적을 올렸다.[7]

3.5. 8월

8월 4일 대구 LG전에서 3:3 동점 상황 8회초에 올라와서 140 후반대의 강한 직구를 던졌으나 김현수에게 솔로포를 얻어맞아 패전투수가 될 뻔했다. 팀은 8회말 기적적인 역전으로 이겼다.

3.6. 9월

후반기 성적은 좋지 못하며 9월 10일 1군에서 말소됐으며 퓨처스 최종전인 9월 24일 상무전에서 변상권에서 역전 2점 홈런을 맞고 패전투수가 됐다.

4. 총평

2022시즌에 비해 모든 점에서 크게 퇴보한 시즌. 매년 기량이 급전직하하며 양창섭, 최충연과 함께 삼성의 처참한 투수 육성을 상징하는 또 다른 아이콘이 되었다. 평균구속은 이전 시즌들과 비슷하나, BB/9가 이의리 수준인 6점대를 마크하면서 1군급으로 볼 수 없는 피칭을 보여주었다. 특히나 전반기에는 아쉽기는 해도 리그 국내 20대 좌완 중 수위권의 성적을 올리며 어느 정도 순항했으나, 이미 세부스탯은 매우 나빠져 있었으며 결국 후반기 큰 부진에 빠져 전력 외 취급을 받았다.

양창섭이나 최충연만큼 혹사를 심하게 당한 것도 아니면서[8] 아직 2002년생인 선수가 이 정도로 심하게 망가졌다는 점에서 팬덤의 성토를 받고 있다. 또한, 워크에식이 매우 준수한 저 둘과는 별개로[9] 허구헌날 술 마시고 놀러 다닌다는 워크에식 관련 괴담이 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나 데뷔 시점에 비해 몸이 많이 불어나서 밸런스가 맞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23시즌 비슷한 이유로 부진했던 상원고 선배 최채흥과 더불어 '상원고 좌완= 야구도 못하면서 워크에식은 나쁨' 이미지가 굳어졌을 정도. 시즌 초반에는 어느 정도 순항하며 오승환과 자연스러운 마무리 세대교체를 꿈꿨던 삼성팬들이 상술한 워크에식 이슈등으로 배신감을 느껴 여론이 더 좋지 않다. 그래도 나이도 아직 어리고 데뷔전에서 보여준 게 있기에 방출이나 트레이드와 같은 극단적인 여론이 나오지는 않고 있지만[10], 내년에도 비슷한 흐름으로 이어진다면 삼성 팬들에게 잊혀진 존재로 전락할 수도 있다.

5. 시즌 후

박권후, 이병헌, 박희수 코치와 트레이너 1인과 함께 호주 프로야구 리그 팀인 애들레이드 자이언츠로 파견되었다. 2023시즌은 몸상태에 별다른 이슈도 없이 그냥 순수하게 기량 저하로 부진했기에 동정의 여지가 없으나, 그래도 개선을 위하여 여러 가지 도전을 한다는 점에서 삼성 팬덤에게 응원을 받고 있다. 팬들은 호주 가서 좋아진 최지민의 사례도 있었던 만큼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오길 바라고 있다. 특이하게 호주에서는 선발로 나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예 코칭스태프에게 선발 경쟁을 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한다.

등번호를 고교 시절 등번호인 57번으로 변경했다.


[1] 다만 이날 양창섭은 제구가 끔찍한 모습이었다. 아무래도 이날 컨디션이 그냥 좋았던 것으로 보이는 좌승현과 달리 양창섭은 수정이 있었던 듯한데 구속을 떨어뜨리지 않으면서 제구를 잡아야 롱릴리프가 되든 5선발이 되든 다시 자리를 잡을 듯하다. [2] 사실 삼성이 이때까지 오승환 덕에 생각을 안해서 그렇지 마무리 투수 세대교체로 많은 팀이 힘들어한다. 마무리 투수는 많은 경험이 필요하기에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며, 경기 후에 오승환이 문자 메시지를 통해 마무리 관련으로 많은 이야기를 해 줬다고 26일자 인터뷰에서 밝혔다. [3] 데뷔 첫 세이브는 아닌데, 작년 4월 허삼영 감독의 규정 숙지 미숙으로 얼떨결에 나와 0.1이닝 세이브를 기록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4] 다만 안타+안타성 타구 세 개중 강승호가 친 3-유간을 깔끔하게 뚫는 안타를 제외하면 두 개가 텍사스성이었다. [5] 알다시피 김진욱 바로 다음에 뽑혔다. 김진욱과 마찬가지로 집 나간 제구력이 문제였는데, 이게 보완되자마자 바로 1군 불펜으로 투입되고 있다. [6] 엄연히 말해서 부정확하기보다는 급박한 상황에서 몸이 굳어 송구가 원하는 만큼 강하게 던져지지 않았다. [7] 다만 리그 20대 좌완투수의 대부분이 KIA 투수이며 전반적인 성적도 다들 좋지 않다. 그냥 리그 전체적인 좌완투수 기근 현상에서 두각을 드러낸다고 봐야 할 듯. [8] 양창섭은 고교시절, 최충연은 2017-18시즌 혹사를 심하게 당했다. 이승현도 혹사를 당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저 둘에 비해서는 양호한 수준이다. [9] 둘 다 결과로 못보여줘서 그렇지 노력은 엄청 한다고 익히 알려져 있다. 특히 최충연의 경우 2023시즌을 앞두고 3000구 투구라는 구시대적인 훈련 방법을 스스로 채택하고 무리해서 그렇지 어쨌튼 본인의 반등을 위해 엄청나게 노력을 했다는 건 사실이다. [10] 삼성 뿐만 아니라 KBO 팬들 사이에서는 좌완에 1차지명은 안고 죽자는 의견이 대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