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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케이프 룸/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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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스케이프 룸 시리즈의 첫 번째 영화인 이스케이프 룸의 줄거리를 정리한 문서.

2. 순서

2.1. 프롤로그

한 남자가 갑자기 어느 도서실에 떨어져서는 다리를 절뚝거리는 채로[스포일러] 방에서 나가려고 온갖 단서를 조합하려 한다. 방문은 각 번호가 달려있는 손잡이들을 맞게 조작해야 열리는 식인 것처럼 보였고, 처음에 1번을 건드리자 방이 점점 좁아지기 시작한다. 이에 처절하게 방의 힌트를 찾아내서 정답이라 생각한 손잡이들을 조작해냈지만, 방은 멈추지 않고 계속 좁혀들어와 결국 그 남자를 완전히 압사시키기 직전까지 가는데...

2.2. 3일 전

3일 전. 양자역학을 전공할 정도로 뛰어난 두뇌를 가지고 있지만 모종의 과거로 인해 비행 공포증과 다소 대인기피증을 앓고 있는 대학생 조이 , 알콜 중독으로 인해 마켓 뒷편에서 가격표 붙이는 말단 알바 신세인 , 잘나가는 증권맨 제이슨 , 완전자율운전 기술 상용화 시대의 도래를 예견하고 은퇴자금을 모으려는 트럭 운전사 마이크 , 당차보이는 여성 아만다 , 그리고 유명한 방탈출 게임들을 93회나 참가해봤을 정도로 방탈출 게임 매니아인 대니 . 이 6인은 방탈출 게임업계 세계 1위의 난이도를 가지고 있다는 '미노스'로부터 검은 정육면체 퍼즐을 받았고, 시간을 들여 풀자 방탈출 게임 초대장을 받는다.[2][3][4] 거기에 제일 빨리 탈출한 사람은 1만 달러의 상금[5]까지 받는다는 매력적인 조건을 보고는 반쯤 재미로 참여하기로 결정한다.

각자 6인은 로비에서 신분증 검사, 휴대폰 경비원 보관절차를 밟고 하나하나 대기실에 모인다. 앉아서 각자 소개와 오게 된 경위를 들으면서 상금 때문이든, 성격차이 때문이든[6] 살짝 오가는 신경전.

이 와중에 벤이 담배나 피우러 나가겠다고 출입구를 열려는데, 손잡이가 똑 하고 떨어진다. 처음엔 모자란 놈이 문 부숴먹었다고 한심해하다가, 그 떨어진 손잡이에 금고 다이얼식 암호장치가 부착된 것을 보자 이미 여기부터가 방탈출 게임방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2.3. 오븐 룸

그런데 단서를 찾아보던 6인은 책 화씨 451에서 드라이버를 찾았고, 다이얼의 암호가 451이라고 생각한 조이가 다이얼을 돌렸더니...

방에 숨어있던 열선이 드러나며 방 전체가 화씨 451도(섭씨 약 233도[7])짜리 통구이 오븐으로 변하기 시작한다.

점점 올라가는 온도에 이게 안전한 게임 맞냐며 당황해하는 플레이어들. 방탈출 매니아 대니는 상식적인 방탈출 게임이라면 플레이어들이 단서를 찾기 힘들어할시 직원이 힌트를 준다며 지적하지만, 점점 올라가는 온도에 다들 공포에 질린 상태. 벤은 그냥 문을 부숴버리고 탈출하자며 비치된 소화기를 뽑아들지만 플라스틱 가짜 깡통이었다.[8] 그래도 안에 숨겨져있던 열쇠가 마침 옆의 불투명 유리칸 직원 상담실 열쇠였고, 문을 열고 직원에게 따지려고 했는데...

직원은 처음부터 없었고, 마네킹과 녹음된 음성이었단 걸 알게된다.[9]

그리고 제이슨이 마네킹 옆의 울리고 있던 전화기를 받자 갑자기 방탈출 제작사와 관련한 설명이 들리고, 그냥 아무 의미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 제이슨이 전화기를 내려놓자 창문에철판이 내려와서 햇빛이 완전히 차단되고 온풍기까지 틀어져서 방의 온도가 급격히 올라간다. 와중에 아만다가 극심한 땀과 공포에 힘들어하여 조이가 정수기 물을 주면서 진정시키는데, 컵을 테이블에 올려놓을 때에는 컵 받침대를 쓰세요. 라는 방 안의 안내문을 기억해내고 테이블에 있는 컵 받침대 6개가 환풍구형 탈출구 개방장치 버튼이라는 것을 밝혀낸다. 다만 6개가 다 같이 눌러진 상태로 있어야 열리는 구조였고 각자 손으로 누른 채 일단 제이슨이 환풍구로 먼저 들어갔다가 이어진 문이 드라이버로 풀어야 열린다는 사실을 알고, 마이크가 두 번째로 드라이버를 전해주러 들어간다.

허나 이걸 계속 사람이 누르고 있다가는 이대로는 모두 탈출할 수 없는 노릇. 그 때 조이가 컵에 물을 담아 무게추로 쓰는 방법을 알아낸다. 그렇게 한 명 한 명 탈출하던 중에 아만다가 폐소공포증과 불 공포증 증세로 쓰러져 탈출이 지연되고, 마지막으로 벤과 대니가 남았는데 물 1컵 용량이 모자란다. 애초에 그 정수기에는 물이 정확히 탈출용 무게추로 쓸 수 있을 정도로만 있었는데 아까 아만다가 마셨기 때문.[10]

방 온도는 마네킹마저 녹아흘러버릴 만큼 뜨거워졌고, 설상가상으로 천장의 샹들리에마저 초고출력 불꽃 토치가 되어 테이블 아래로 떨어지는 상황. 결국 가까스로 벤이 가지고 있던 힙 플라스크의 술로 컵 용량을 채워 겨우겨우 탈출한다.

1번 방 결과: 사망자 없음. 전원 생존.

2.4. 아이스 룸

2번 방은 낡은 산장형 오두막이었는데, 1번 방이 결국 폭발로 끝났으니 연출 짱짱하다 좋아하는 대니를 제외하고 모두 패닉에 빠졌고, 아만다는 난 빠지겠다며 대니가 밀반입한 스마트폰[11]을 빌려 당장 경찰에게 연락해보려 했으나, 이런 영화의 클리셰답게 전파는 터지지 않는다. 어찌되었든 이번 오두막은 안전해 보인다고, 더불어서 아무리 고난이도 방탈출 게임이라도 방은 5개 정도가 끝일 거라고 대니가 말해주자 조금은 진정한 일행들.

바깥으로 열리는 현관에는 자물쇠가 두 개 걸려있는데, 하나는 열쇠형인데 금방 풀었다. 남은 하나는 영어 7자로 된 단어조합형 자물쇠. 방도 작고 단서 자체도 적기에 금방 나갈 수 있겠다 기운을 차린 일행은 "You will go down in history"(길이길이 기억되리) 라는 힌트를 보고서 처음에는 대통령 이름인가 하고 7글자로 된 대통령들을 시험해보지만, 벤이 주의깊게 숫사슴 해골 장식 9개를 보던 중 거기 써진 알파벳들이 전부 자신의 친구들 이름 앞글자였기에,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며 '루돌프(Rudolph)'[12]라고 직감적인 해답을 내놓았고, 정답. 오두막을 탈출한다.

나와보니 보이는 것은 마치 알래스카 겨울철 설산 한복판을 그대로 재현한 듯한 방. 바닥은 두께가 애매한 얼음에, 냉기는 계속 들어오고 있으며 인공눈까지 날려대는 정도였다. 심지어 벽은 그 뒤로 이어진 풍경을 계속 보여주는 최첨단 풀스크린.[13] 그렇게 힌트들을 찾아보니 마이크가 나무에 직접 올라가서 찾아온 낚싯대,[14]와 그리고 얼음낚시라도 하라는 것마냥 조그맣게 뚫려있는 낚시구멍. 나가는 문으로 보이는 열쇠구멍도 찾았지만 열쇠가 없었다. 또한 겨울용 빨간 패딩다운 점퍼 딱 한 벌을 찾는다. 아만다는 이건 멤버들의 갈등을 유발시키려는 의도라며, 우리는 돌려입을 거니까 문제 없다며 CCTV에 대고 주최팀 욕을 한다. 하지만 제이슨은 유독 저 빨간 점퍼를 보곤 심상치 않은 눈치고 유난히 저체온증을 자세한 증세까지 열변하면서 신경을 더 날카롭게 쓴다.

낚싯대로 낚시구멍에 줄을 내려보지만 걸리는 게 없어 힌트를 더 찾던 중에, 조이는 점퍼 안에 나침반이 있는 걸 보고 나침반을 따라가자 북극곰 박제를 찾아내고, 썰매에 적힌 '진짜 북쪽은 거짓말이다'라는 힌트와 나침반이 북극곰에 고정된 것을 조합하고선 입 안에 손을 집어넣어 콱 물어버리는줄 낚싯줄에 쓸 수 있는 자석빨판을 찾아온다. 그렇게 내려서 건진 것은, 열쇠가 들어간 정육면체 얼음상자였다. 불로 빨리 녹여보려고 흡연자 벤에게 라이터를 빌려달라고 요청했으나, 벤은 이 게임 자체가 맘에 안 들어 협력의사가 거의 없다시피해서[15] 멤버들과 멀리 떨어진 와중에 라이터를 그냥 바닥에 던져 밀었는데, 대니가 걸어가서 그 라이터를 잡은 순간...

딱 라이터가 있던 얼음바닥 일부분이 폭발하면서 대니가 물에 빠지고 만다.[16]

워낙에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눈 앞에서 본 벤은 놀라서 어버버했고, 벤 외의 모두는 난리가 나서 구해보려고 했으나, 얼음벽을 깰 수 있는 방법은 없고 눈 때문에 위치 찾기도 쉽지 않으며 심지어 아래의 물길은 엄청나게 차갑고 빠르고 깊어서 수영해서 구해오는 것은 불가능했기에[17] 결국 일행이 찾아보려 애썼으나 대니는 익사하고 만다.

당연히 의심의 눈길은 벤에게 확 쏠리고, 네가 게임 마스터인데 속이고 있는 거 아니냐는 아만다의 의심에, 벤은 자신의 시궁창 인생을 말해주면서 당신들이 더 의심된다며 특히 물을 마셔서 지난 번 방에서 탈출기회를 없앨 뻔한 아만다를 지목하자, 그녀는 이라크 전쟁에 참전했다가 IED 폭발로 심한 화상과 자상, PTSD 폐소공포증을 앓고 있다며 항변한다.

이후 제이슨이 저체온증의 무서움을 아냐면서 어떻게든 나가야 한다고 멤버들을 다그쳐, 얼음 상자는 모두의 체온으로 같이 녹여 보기로 답을 모은다. 처음에는 모두의 손으로, 나중에는 낮밤 개념에 눈바람까지 구현하여 상온 -17도, 체감온도는 그 미만일 극한 추위 속에서 서로 점퍼를 돌려입어가며 얼음을 녹인다. 덕분에 고령에 무리하며 얼음 품에 안아 녹이다가 쓰러지기까지 하는 마이크. 그래도 시간을 들인 만큼 열쇠를 꺼낼수가 있었는데 제이슨이 자기가 설명했던 그 저체온증 증세-횡설수설 및 방향감각 실종-까지 해가면서도 기어코 문에 열쇠구멍을 끼워넣고 돌린다. 처음엔 문이 안 열려 울분을 토하지만 다른 쪽에서 문이 열렸고, 얼음바닥 전체가 폭발을 일으키며 깨져가는 와중에 정신없이 달려서 남은 5명은 탈출하는데 성공한다.

2번방 결과: 대니 익사.[18] 5인 생존.

2.5. 업사이드다운 룸

살인적인 추위와 사람 하나가 보는 앞에서 죽어버린 충격적인 상황에서 기진맥진한 일행들을 맞이한 것은, 위 아래가 뒤바뀐 술집으로 된 방이었다.[19] 흉흉하게도 방 전체가 엘리베이터마냥 위로 움직이더니, 천장에 매달려있는 빨간 전화에서 벨이 울려온다. 저걸 어떻게 올라가서 받냐는 불평이 끝날 찰나, 전화가 떨어진다. 마이크가 수화기에 여보세요?하자 소음이 울리면서 페툴라 클라크의 Downtown 노래가 울려퍼진다. 문은 위의 노란색 문인데 손잡이가 없었고, 위 아래가 뒤집힌 방을 관찰하던 중, 그 노래가 잠깐 끊긴 순간...

천장으로 된 바닥 한 쪽이 완전히 아래로 꺼져버린다.

드러난 낭떠러지는 그 누가 봐도 떨어지면 즉사할 높이였고, 전의 얼음방만큼이나 바닥에 발조차 못 붙이는 상황에 모두는 질겁하며 벽 끄트머리로 움직인다. 이에 아만다는 뛰어난 신체능력으로 앞장서서 위로 올라가 단서를 찾아보기로 한다. 포켓볼 당구대에는 8번 공이 없고, 바텐더 바에는 4자리 숫자 암호로 된 작은 금고 하나가 있었다. 조이는 방을 둘러보던 중에 레코드판 커버 여러개가 그려진 정사각형 장식이 슬라이딩 퍼즐이라는 사실을 직감하고 직접 올라가서 하나하나 맞춰본다. 결국 다 맞춘 순간 드러나는 포켓볼 당구공 색깔대로 나오는 수열 9810. 그 와중에 바닥이 하나하나 아래로 꺼져가고, 설상가상으로 레코드판 퍼즐 쪽에 세 명이 매달리자 고정대에서 나사가 자동으로 풀리면서 떨어뜨리려 한다. 처음에는 제일 무거운 마이크가 옆으로 넘어가보려 했지만 실패, 결국 조이가 넘어가보려고 했으나 떨어져서 위태위태한 바닥에 쓰러져 잠깐 기절한다. 그 순간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는데, 비행기가 추락하고 난 후 눈을 뜨니 비행기의 위 아래가 뒤바뀌어, 자신의 부모 시체가 의자에 걸려있고, 나침반이 매달려 북쪽을 가리키던게 눈 앞에 있던, 비행공포증을 앓게 한 끔찍한 기억을 다시 떠올린다. 이에 조이는 여태까지의 방들이 참가자들의 과거를 참고하여 만들었다는 사실을 깨달음[20]과 동시에, 수열도 위 아래가 바뀌었다고 직감하여 원래 수열을 반전시킨 0186를 눌러보라고 하는데, 정답. 8번 공을 손에 넣는다. (문의 손잡이와 같아서 탈출구를 열 수 있음) 문제는 아만다만은 정 반대 위치에 있다는 것.

아만다는 그 중간에 있는 당구대와 그에 붙어있는 공들과 큣대를 이용해서 타고 움직일 생각을 하고, 군인 출신의 근력과 기럭지를 한껏 발휘하여 천장을 매달려 움직였지만, 중간에 주머니의 공이 빠지고 만다. 공이 저 낭떠러지로 떨어지면 모두 죽을 상황에서 아만다는 즉시 마지막으로 남은 천장바닥으로 뛰어내려 아슬아슬하게 공을 잡아낸 뒤 바로 제이슨에게 공을 던져 맡긴 다음[21] 노래가 끝나는 그 순간에 대롱대롱 매달린 전화기를 잡고, 바닥 전체가 사라진 와중에 매달린다. 나머지 모두는 어떻게든 살려보려고 당구 큣대를 뻗어보지만, 결국 중과부적으로 전화줄이 끊어지고, 아만다는 저 낭떠러지로 떨어진다.

3번방 결과: 아만다 추락사.[스포일러2] 4인 생존.

2.6. 포이즌 룸

4번째 방은 커다란 병실이 있는 방이었다. 생존자인 제이슨,[23] 조이, 벤,[24] 마이크는 각자의 이름이 적힌 침대와 차트를 발견하고 게임에 초대된 여섯명이 모두 죽음에서 유일하게 살아난 생존자들임을 알게 된다.[25] 그리고 다들 생존확률이 적은 사고에서 살아남았다는 것을 보고, 이들 중에 누구의 운이 가장 좋은지 살인 게임을 통해 확인하려는 누군가의 계획임을 확신한다.

높은 곳에 있는 작은 티비에서는 '한계에 도전하라'는 우탄 유(Wootan Yu) 박사[26] 선전 영상과 5분의 시간이 카운팅되고 있었고 주위를 둘러본 제이슨은 산소통에 독가스 표시가 되어있는 걸 보고는 5분 안에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가스에 중독되어 모두 사망할 것이라며 또 모두를 재촉한다.

이 와중에 조이는 마침 양자역학에서 '관측하는 순간 결과는 고정된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게임의 룰 안에서가 아니라 게임의 룰 그 자체를 깨부숴서 이겨야만 한다고 방에 설치된 다수의 감시 카메라를 부수기 시작하고, 벤은 조이를 말리느라 당황한다.[27]

이 와중에 제이슨과 마이크, 벤은 손 엑스레이 사진들을 보는데, 벤은 이게 청각장애인용 수화[28]라며 뜻을 해석해보니 EKG, 즉 심전도. 그리고 제이슨과 마이크는 '한계에 도전하라'는 힌트와 심장충격기를 발견하고[29] 제이슨은 심장박동의 한계를 말하는 것이라 예상하며, 처음에는 벤에게 격한 운동을 시켜 심장박동수를 높여 측정시켜봤지만 실패, 이에 제이슨은 이성이 있는 채로는 심장박동수의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마이크에게 온갖 설득[30] 을 한 끝에 심장충격기를 사용한다.

심장박동이 높아지면 해결될 것이라는 생각과 얼마 남지 않은 카운트다운에 이성을 잃은 제이슨은, 한 번 만으로 중태에 빠진 마이크에게 심장충격기를 과하게 사용하여 마이크를 사망에 이르게 하고 만다.[31]

동시에 제한 시간이 되자 가스가 뿜어져 나오고 포이즌 룸은 더욱 혼란스러워진다. 마이크가 사망하고서야 심장박동을 낮춰야 한다는 것을 깨달은 제이슨은, 자신의 몸에 측정기를 부착한 뒤 웃옷을 벗고 극도의 마인드 컨트롤과 명상으로 심박을 50으로 최대한으로 낮춘다. 그러자 탈출구가 열리고 제이슨과 벤이 탈출에 성공한다. 조이는 감시 카메라를 다 부수긴 했지만 가스에 중독되어 끝내 의식을 잃고 쓰러진다.

4번방 결과: 마이크 심장마비로 사망, 조이 가스 중독으로 실신. 2인 생존.

2.7. 일루전 룸

5번째 방은 벽 전체가 어지러운 패턴으로 가득 차 있고, 방 바닥 한쪽에 해치 문이 달려있는 방이었다. 조이를 두고 온 것을 후회하는 벤과 한편으로 빨리 다음 단서를 찾아야할 것이 아니냐며 재촉하는 제이슨. 그리고, 아까부터 제이슨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벤은 살아남으려고 한 행동이었다지만 마이크를 죽여버린 일에 대해서 제이슨을 책망하나, 제이슨은 어차피 마이크는 매일 12시간을 앉아서 지내는 직업인 만큼 어차피 오래 못 살았을 것이라며 오리발을 내밀며 상황을 자기합리화를 하려 한다. 그러자, 벤은 제이슨에게 겨우 살아남은 요트 사건 때에 정말로 운 좋게 살아남은 게 맞냐고, 사실은 친구를 익사시키고 살아남은 게 아니냐고 따지기 시작한다.[32] 그러자 제이슨은 "생존은 선택에 달린 거야!(Survival, is your choice! Make yours!)"이라고 악성을 지르며 입을 다물게 한 뒤, 단서를 찾고 바로 다음 방으로 넘어가자고 일축하며 해치를 빨리 열라고 재촉한다.[33] 그러나 해치가 너무 빡빡한데다 힘이 약한[34] 벤이 해치를 열지 못하자, 제이슨도 협력해서 겨우겨우 해치를 연다. 그런데 그 순간 갑자기 벤과 제이슨의 시야가 일그러지면서 손에 미끈거리는 게 묻은 것을 눈치챈다.

미끈거리는 것의 정체는 바로 환각성 맹독.

다음 방으로 넘어갈 문은 열렸지만 제시간 안에 해독제를 주사하지 않으면 둘 다 죽는 상황에 처한 것이다.[35] 그렇게 탈출을 목전에 두었음에도 방향감각과 균형감각을 상실해서[36] 계속 넘어지면서도 단서를 찾기위해 방 이곳저곳을 뒤져보는 두 사람 중에서 벤이 우연히 방 벽의 패턴 중 하나를 건드리면서 해독제를 발견하는데, 딱 1인분만 발견된다. 그리고, 벤이 해독제를 찾아낸 것을 본 제이슨은 바로 자기가 살아남아야 한다며 벤에게 달려들고, 둘은 독극물 때문에 어지럼증에 계속 시달리면서도 다툰다. 그렇게 둘이 개싸움을 벌이다 제이슨이 벤의 발목을 돌려서 부러뜨린다.[37] 제이슨이 해독제를 사용하는 찰나 우발적으로 벤이 밀치는데, 그대로 튀어나온 모퉁이에 뒤통수를 세게 부딛히면서 제이슨이 죽는다. 그렇게 벤은 허벅지에 해독제를 주사해서 중독상태에 벗어나고 해치를 통해 6번 방으로 떨어진다.

5번방 결과: 제이슨 후두부 외상으로 사망. 1인 생존

2.8. 크러쉬 룸

이제 영화의 가장 처음에 나온 장면[38]대로 압사할 위기에 처한 벤은 마지막 발악으로 몸을 비틀어가며 벽에 매달려있던 방패로 방 한쪽에 있던 아궁이에 집어넣어서 불을 차단하고 그 공간에 몸을 구겨넣는다. 그러자, 방이 완전히 조여드는데, 딱 아궁이와 맞붙어있던 벽의 판자들이 부서지며 빈 공간이 나오고, 벤은 6번 방에서 나오는데에 성공한다.

6번방 결과: 벤 생존.

2.9. 결말

그렇게 나온 곳에는, 간소하게 만들어진 게임 모니터용 컴퓨터들과 소파, 플레이어 상태란이 스크린에 틀어져있었다. 거기에서 등장하는 '게임 마스터' 라고 스스로를 소개하는 백발의 남자. 이번 게임은 꽤 만족스러운 결과였다고 말하면서, 이 게임을 전부 네가 고안했냐고 따지는 벤에게는 '나는 진행팀이고, 게임 제작은 게임 메이커가 한다'며 어쨌든 우승을 축하한다고 말해준다.

이어서 게임 마스터는 작년에는 대학 운동선수들[39], 재작년에는 서번트 증후군 환자들로 게임을 했으며, 이 게임의 실행주체는 세계 극부유층과 초고위층들의 유희라는 것을 얘기해준 뒤에 자신은 제이슨에게 돈을 걸었는데[40] 뜻밖의 결과[41]라는 말에 벤이 질려하며 어쨌든 이겼으니 나가려고 하자 "경주마가 상금을 받던가?"란 말과 함께 벤을 뒤에서 와이어로 교살하려 한다.

한편 4번 방의 흔적을 치우기 위해 온 게임진행팀 요원들. 가스는 이미 꺼진 상태. 주변을 보던 도중 "왜 인공호흡기가 호스가 연결된 채로 떨어져 있지?"하고 의문을 품던 순간...
"숨 쉬려고 꺼냈겠지 이새끼야! (Breath, Bitch!)"
일갈과 함께 조이가 깨어나 진행팀을 링거액 걸이로 후려쳐 제압한 후 진행팀이 떨어뜨린 권총을 들고 비밀통로로 빠져나간다.[42]

기껏 끝까지 살아남았더니 교살당할 위기에 처한 벤도 마침 부러진 다리에 박힌 대못을 뽑아 게임 마스터의 허벅지를 찌르며 빠져나가고 끝까지 싸우려던 와중에, 시스템이 무효화 되어 게임 마스터가 플레이어로 변동 되었고 게임 진행 스크린에서 생존자는 2명이라는 정보가 뜨자 놀란 와중에, 조이가 총으로 게임 마스터를 사격해 제압, 벤이 조이에게 총을 건네받아 헤드샷으로 확인사살한 후 경찰에 신고하여 빠져나간다. 조이 왈, 이젠 혼자 살아남기 싫다면서.

허나 경찰은 사건장소가 조이와 벤의 증언과는 달리 완전히 폐건물임과 동시에 시체를 한 구도 못찾았다는 것을 보여주며, 더불어 벤에게는 세 가지나 되는 불법약물[43]이 검출되었기에 그들의 증언을 정신착란으로 보고 부정 및 증언의 효과가 없을 거라고 하고, 조이는 절대 그럴 리 없다며 설명하지만, 그 폐건물 벽에 적힌 No Way Out(출구는 없다)를 보고는 Wootan Yu가 저 말의 애너그램인 것을 깨닫고는 크게 절망한다.[44]

2.10. 에필로그

그로부터 6개월 후.

벤은 술도 끊고 단정해진 용모로 채식 강아지 사료를 영업하는 세일즈맨이 되어서 마음을 잡고 열심히 살아보려고 하며, 조이도 건강을 되찾아 오래간만에 만났는데, 조이는 우리들을 제외한 모두가 다 다른 곳에서 죽었다고 보도 및 수사결과가 나올 정도로 강력한 배후를 찾아내겠다면서 미노스의 회사 마크와 취재를 통한 단서수집을 통해 가리키는 좌표가 뉴욕 주 맨해튼에 있는 정체불명의 건물이라는 것을 알았다면서 벤에게 협력을 요청한다. 벤은 처음엔 생존자의 부채감이라며 조이에게 몸을 사리자고 하였다가, 결국엔 조이와 동행하기로 한다.[45]

그리고 화면은 다음 장면으로 넘어가는데, 그 시각 비행기 추락 그 자체가 탈출 게임인 상황이 일어나고 있다. 두 승무원이 혼신의 힘을 다해 퍼즐을 풀어내었으나 결국 땅에 곤두박칠치는 그 순간, 알고보니 전부 최신형 기술을 잔뜩 동원하여 만든 정교한 게임 메이커의 게임 시뮬레이션이었던 게 드러난다.[46][47] 게임 메이커가 만든 이번 비행기 추락 게임의 승률은 4%이며, 스크린에서 실루엣만 나오는 배후자는 "게임이니만큼 승리할 가능성은 주어야 하지. 두 사람(조이와 벤)이 비행기 표를 끊은 것이 확인되었다. 조이가 비행 공포증을 이겨낸 게 기쁘군. 그럼 게임을 시작하지"라면서 조이의 도전을 기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끝.


[스포일러] 다리가 부러진 것은 아니고 주사를 다리에 놓은데다가 제이슨과 싸우는 도중 다리에 못이 박혀서 그렇다. [2] 각자 호감을 가진 사람(조이), 가족(마이크), 직업상 가까운 사람(제이슨, 벤-정황상-), 정식으로 초대받은 사람(아만다, 대니) 등, 기본적으로 상대가 '선의'를 가지고 보낸 것으로 되어 있다. [3] 영화에서는 조이,벤,제이슨의 생활이 나오며 그들이 각자 정육면체 퍼즐을 받고 그걸 푸는 과정을 보여준다. 첫 조각을 푸는 장면에서 조이는 머리를 쓰며 풀고, 제이슨은 퍼즐 관련 영상을 보면서 푸는 반면 벤은 무식하게 망치로 때리다 안되자 집어던졌는데 조각이 튀어나오자 다시 풀기 시작한다. [4] 여담으로 초대장에 적혀있는 사이트 주소는 minosescaperooms.com인데 실제로 접속하면 이스케이프 룸 영화 관련 사이트로 이동한다. [5] 트레일러에서는 1백만 달러라고 했으나 극장에 방영된 최종편집본은 1만 달러로 바뀌었다. 100만 달러면 개연성상 '목숨 걸만하지 않느냐'는 지적이 나올까봐 참가자들이 그래도 가벼운 마음으로 참가했다는 그림이 나오도록 1만 달러로 바꾼 듯하다. 그리고 애초에 1명만 살아남는 러시안 룰렛도 돈을 건 사람이라면 몰라도 우승자가 저렇게 많이 받지는 않는다. 다만 덕분에 제이슨이 고작 1만 달러를 받겠다고 이걸 왜 참여하냐는 개연성의 문제가 발생하였다. [6] 알콜중독+골초 시궁창 인생에 말이 까칠하고 비협조적이며 다소 덜떨어지는 벤, 증권맨으로서 성공적인 삶을 살아서인지 다소 오만하고 강압적인 제이슨, 시작부터 폐소공포증적 증세를 보이는 아만다, 방탈출 겜덕후인데 혼모노라 눈치가 없어 타박듣는 대니까지. 그나마 성격이 괜찮은 사람은 마이크, 그리고 성격은 착한데 대인기피증으로 말수가 적어진 조이 정도이니, 충돌이 안 일어날 수가 없었다. [7] 정확히는 약 232.78도. [8] 이때 벤이 소화기를 집어던지자 갑자기 기둥에도 열선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그래서 소화기 때문에 방이 더 뜨거워졌다, 소화기를 안 뗐으면 그나마 살만했을 것이다라는 말들이 있는데 아무리 봐도 그런 묘사는 영화 내에 없다. 그냥 타이밍이 운 좋게 딱 맞은 듯하다. [9] 처음에 참가자들이 힌트 달라고 할 때 직원실에서 '직원분이 곧 올겁니다' 하는 멘트를 몇 번 듣고난 뒤, 너무 목소리 차이가 없다며 조이는 '이거 녹음된 거 같다'고 주장했지만, 원체 대인기피증이라 기가 약한 것과 더불어 분위기가 과열된 플레이어들에겐 주목을 받지 못했다. [10] 이때 대니는 벤 때문에 아만다가 단서인 물을 모두 마셔 버렸다고 벤을 비난하는데, 사실 벤이 소화기를 뜯어서 던졌을 때와 2차 히터가 작동하기 시작했을 때의 타이밍이 엄청 운 좋게 딱 맞아서 그런 거지 벤이 소화기를 뜯어서 히터가 작동했다거나 그런 것이 아니다. 그리고 벤이 아만다에게 물을 마시라고 한 것도 어쨌든 과실은 있긴 하겠지만 결국 스트레스받는 아만다를 걱정해서 한 말이니 대니처럼 막 비난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 [11] 아만다가 1층 엘리베이터에서 가장 먼저 만난 사람이 대니였는데, 경비가 휴대폰을 제출하라 할 때 예비용 폰을 제출했다. 한순간이라도 지루한 게 싫어서였다고. [12] 캐롤에 나오는 그 루돌프 맞다. '루돌프 사슴 코는 길이길이 기억되리~' [13] 이때 대니가 벽에 붙어있는 게 벽 너머에서 보인다. 이는 제3자들이 이 게임을 쭉 지켜보고 조종하고 있다는 직접적인 연출이다. [14] 나무를 바라보는 개를 통해서 힌트를 얻는데, 이 개는 오드아이이다. 게임이 시작되기 전에 오븐 방에서 마이크가 아만다와 동일한 이름을 가진 오드아이의 개가 있었고, 현재 사망했다고 언급한 적이 있는데 이 과거로부터 착안한 것으로 보인다. [15] 방금 아픈 트라우마를 들추어낸데다 낚시구멍도 본인 발이 빠지며 발견한거라 신물이 난 상태. [16] 왜 하필 대니부터 일부러 찍은 것마냥 죽여버리려 했는가 보면, 멤버들 중 유일하게 스마트폰이 있어 게임에 변수로 쓰일 확률이 분명 있었고(예상치 못하게 전파가 터진다던지, 휴대폰의 발열로 얼음을 녹인다던지), 거기에 결정적으로 아이스 룸을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었다. 게임이 진행되면서 대니가 살아남거나 대니의 스마트폰을 누군가 쭉 가지는 식으로 진행한다면 다른 룸들도 분명 촬영할테니 만에 하나라도 살아서 돌아가면 강력한 물증 중 하나가 되므로, 대놓고 게임의 안정성을 위협하는 변수라서 첫 번째로 죽여버리려 한 모양이다. 하지만 영화 후반부에 우승한 생존자마저 살해하여 입막음을 시도한 것을 보면 굳이 이 시점에서 스마트폰 반입을 이유로 대니를 죽게 했다고 보기는 힘들다. 대니가 마지막까지 생존하리란 보장도 없고 설사 우승을 하더라도 그 후 처리하면 됐을 터. 또한 라이터를 못쓰게 하려는 의도였으면 입장시 소지품 검사를 철저히 했어야 하는 부분이다. [17] 아만다가 직접 수영해서 데려오려고 했으나 물살이 빠르다고 큰일난다며 제이슨이 뜯어말렸다. [18] 쇼크사일 가능성도 높다. 벤이 낚시구멍에 발을 아주 잠깐동안 빠트렸음에도 감각이 없다고 호소할 정도로 얼음 밑 물은 굉장히 차가웠다. 이 정도로 차가운 물 속에 갑작스레 온 몸이 빠지면 굳이 익사가 아니더라도 쇼크로 충분히 사망할 수 있다. [19] 천장이 바닥이요, 바닥이 천장이며, 당구대가 공과 함께 천장에 고정되어 있었고, 바텐더의 바도 천장에 붙어있는 그야말로 기묘한 방. [20] 복선은 지난 방들부터 계속 있었다. 1번 방에서 나오는 신문의 화재에 대한 뉴스 기사는 아만다의 트라우마를 자극하기 위해 선정된 신문이며, 2번 방 시작점인 오두막에서 나온 루돌프는 벤이 크리스마스날 친구들과 차를 타고 운전하던 때에 부른 루돌프 사슴 코 노래를 떠올리게 한 장치고, 빨간 다운패딩 점퍼도 제이슨이 자기 외의 한 사람과 겨울바다 한 가운데에서 표류할 때 다른 생존자가 입었던 것과 똑같았다. 그리고 조이도 2번 방에서 나온 그때랑 똑같은 나침반과 '진짜 북쪽은 거짓말이다'라는 글귀를 보고는 '설마?' 했었다. [21] 이 행동은 아만다가 자신의 생존보다, 모두의 생존을 위해 더 크고 넓게 보고, 바닥이 꺼져 자신이 죽는다 가정해도 나머지는 살아야 한다 참군인다운 선택을 한 것이다. [스포일러2] 실제로는 사망하지 않았고, 후속편에서 살아서 등장한다. [23] 이 때에 제이슨은 빨리 단서를 찾아야 한다고 모두를 재촉하고, 아만다의 희생 덕분에 모두가 살았지만 자살은 어리석은 행동이었다며 이미 죽은 아만다를 경멸하는 태도를 보인다. [24] 조이는 극한의 육체적 스트레스는 물론, 연속되는 죽음과 그나마 자기와 괜찮은 사이였었던 아만다까지 죽은 것에 큰 충격을 받아 육체적/정신적으로 탈진했는데, 제이슨이 자꾸 재촉하자 벤이 조이를 위로하면서 제이슨을 질타한다. [25] 각각 제이슨은 친구와 보트타고 낚시하러 갔다가 겨울철 바다 망망대해에서 파도에 휩쓸려 조난되었다가 살아났고, 아만다는 이라크 전쟁에서 IED 폭발로 심한 화상을 입고 의병제대, 벤은 겨울방학 때(아마도 크리스마스 날) 파티에 친구들과 파티에 다녀오는 길에 만취상태로 차를 타고 가다가 교통사고 후 생존, 조이는 베트남행 비행기를 탔다가 비행기 추락 사고 후 생존, 마이크는 웨스트버지니아주 광산에서 동생 칼을 포함한 11명의 동료들과 광부로 일했는데 광산이 무너져 깔렸고 동생이 질식해 죽어가는 소리까지 듣는 끔찍한 경험 끝에 생존. 대니는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일가족이 몰살한 와중에 생존. [26] 우탄 유는 각각 방에서 계속 언급된다. 오븐 룸에선 잡지와 신문들이 전부 우탄 유에게 온 것이고, 업사이드 다운 룸엔 우탄 유의 트로피가 나온다. [27] 사실 게임의 룰 그 자체를 부숴야한다는 조이의 말에 벤은 저들이 감시하고 있는데 어떻게 룰을 부수냐고 반문하자 조이가 감시 카메라를 부숴야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28] 사촌이 청각장애인이라서 수화를 알고 있었다. 플레이어 개인 뿐만이 아니라 일거수 일투족을 다 파악한 셈. [29] 단, 이후를 보면 이 심장충격기는 오븐 방의 다이얼과 같은 함정 힌트였다. [30] 제이슨은 어차피 다음은 나고, 지금 당장 심장박동수가 제일 높은 게 마이크이며, 자기가 구조되었을 때 심장충격기로 자신이 살아났다는 것을 알고 있는 이 게임 제작진이 알고 한 것이며, 1분 후면 모두 질식할텐데 그 광산때처럼 모두 질식할 순 없으니 동생 칼을 기억하냐며 모두를 살릴 수 있는 기회로서 희생해달라는 감성팔이 설득이었다. [31] 워낙 미디어에서 사람 살리는 최종수단 혹은 최후의 발악으로 쓰여서 그렇지, 의료기기 중에서 위험성은 손에 꼽히는 물건이다. 자동제세동기가 작동할 때 자동경고로 주변은 모두 환자에게서 손 떼라 하는 게 괜히 하는 경고가 아니다. 게다가 마이크는 심장충격기를 쓰기 전부터 심박이 140을 찍는 상태였고, 심장충격기를 쓰자 210이 넘어갔다. 상식적으로 운동으로 170 정도가 한계라 보므로 마이크에게 운동 좀 시키거나 본인이나 벤에게 써보고 안되면 낮추는 것으로 생각했어야 한다. [32] 생각해보면 요트 때문에 손을 다쳤다기보다, 친구를 익사시키다가 깨물려서 손을 다쳤다는 부분이 더 자연스럽다. [33] 사실상 벤의 추론이 진실이라고 확인된 동시에, 제이슨은 스스로의 생존을 위해서라면 누구라도 이용하고 희생시킬 수 있는 것을 끝내 드러낸 순간. [34] 왜 못 여냐고 제이슨이 다그치자 나는 운동을 자주 하지 않는다고 벤이 대답한다. [35] 해치 아래 쪽에 "다음 방으로 넘어갈 수는 있지만, 해독은 해야 할걸"이라는 문구가 쓰여져 있었다. [36] 어지러운 패턴으로 이루어진 방의 벽들이 감각들을 상실시키는데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의 얼굴이 계속해서 일그러지는 화면 이펙트와 보는 사람도 어지럽게 하는 방의 패턴 때문에 여러모로 소름끼치는 부분. [37] 어지럽게 회전하는 바닥에 떨어져있는 해독제를 향해 기어가는 벤의 발목을 잡아 'It's mine' 이라며 말하며 꺽어버리는데, 조난당한 요트에서 코트를 손에 넣었을 적에도 외쳤을 법한 대사다. [38] 첫 부분과 이 부분에서 다시 나오는 방에 적힌 라틴어는 Acta Est Fabula. '연극은 끝났다', '이야기는 끝났다'는 뜻이다. 본래는 'Acta est Fabula, plaudite!', 즉 '연극은 끝났다, 박수쳐라!'라는 로마시대 희극에서 자주 쓰는 말이라고 한다. 즉, 이번 크러쉬 룸이 마지막 방이라는 직접적인 암시. 더 직접적인 암시는 바로 그 다음에 반대쪽 벽에 적힌 Mors Vincit Omnia. '죽음은 언제나 승리한다', '죽음은 언제나 이긴다'는 말과, 나무 난간에 적힌 글인 Mors Mihi Lucrum. '죽음은 내게 보상이다'라는 묘비문으로, 신약성경 빌립보서에서 유래한 흔히 쓰이는 어구 중 하나이다. [39] 삭제된 장면에서 대학 운동선수들이 나오는데 이들은 오븐 룸에서 직원 상담실에만 너무 신경 쓰는 바람에 탈출 못하고 전원 불에 타 죽었다. [40] 게임 마스터 역시 플레이어로 전환되는 것을 보면 진정한 진행자는 아니며 그도 그냥 플레이어의 일부이고, 전체 조종을 하는 세력은 따로 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플레이어로 전환된 것은 게임 마스터의 독단적 선택일 가능성이 높다. 플레이어로 전환하는 게 규정상 허용되면 자신에게 걸지 굳이 초대한 사람에게 걸지 않는다. [41] 참가자 6명 중 벤이 제일 능력도 없어서 생존확률이 제일 낮았다고 한다. [42] 삭제된 장면에서 이후 조이는 이스케이프 룸의 상황을 CCTV로 보고 있던 여성을 총으로 위협해 벤이 있는 크러쉬 룸의 작동을 중지시키라고 한다. [43] 포이즌룸때 묻었던 맹독, 그 맹독 해독제, 그리고 일산화탄소일 것이다. 게임 진행팀이야 둘이나 살아남을 거라 생각은 못했겠지만. [44] 삭제된 장면에서 이후 조이는 대학 강의실에서 나침반을 찾게 되고 그 곳에서 미노스 측의 음성 메세지를 듣게 된다. [45] 마이크는 유니언 스테이션 화장실에서 심장마비, 제이슨은 약물에 중독된 상태로 바이크 타고 가다 64번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 대니는 미시간호에서 익사, 아만다는 암반타다가 낙사한 것으로 보도되었다.마이크는 왠지 똥싸다 죽었다는 것처럼 들린다. 똥이 너무 굵어서 심장마비 [46] 승무원 역을 맡은 배우는 시뮬레이션이 진행되는 동안엔 마치 실제 참가자같은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주었는데, 시뮬레이션이 끝나자마자 태평하게 "아, (퍼즐을 풀어내는데 쓰인) 키 때문에 손 다쳤어"라고 툴툴댄다. 이미 이 일을 오래전부터 해왔다는 증거. [47] 참고로 대한항공 기내 영화 버전에서는 비행기 추락을 묘사한 장면은 편집되어 있고 곧바로 시뮬레이션 완료 장면으로 넘어간다. 그도 그럴게 기내에서 비행기 추락 장면을 보고 싶은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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