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00><colcolor=#fff> 이상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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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 1935년 |
경상남도 경주시 | |
사망 | 2024년 3월 18일 (향년 88세) |
학력 | |
경력 |
부산시체육회 이사 태권도-공수도협회 회장 벽산그룹 전무이사 대한종합식품 전무이사 |
가족 | 배우자 이정화, 2남 1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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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사회운동가.2. 생애
그는 경주에서 최 부잣집 다음으로 큰 부잣집에서 태어났다. 젊은 시절 부산시체육회 이사 및 태권도-공수도협회장, 벽산그룹 전무이사 등을 지냈다.유신 시절 군인 출신이 사장으로 낙하하는 '대한종합식품'에서 전무로 일하다가 서울대학교 해직교수였던 한완상과 어울리기 시작했고 1978년 한 교수가 일독을 권한 리영희, 강만길의 저서를 읽으면서 완전한 반체제 인사로 변신했다. 이후 한완상 교수를 대한종합식품 고문으로 영입해 임원들에게 기업의 윤리와 노동자의 권리 등을 주제로 특강을 하게 했고, 회사에 걸린 박정희 대통령의 초상화를 떼어냈다가 경찰에 발각되어 해고됐다.
롯데축산 영업본부장 겸 이사로 재직하던 1979년 박정희 대통령이 사망하자 다시 대한종합식품의 부름을 받았지만 이를 거절하고 1983년 자동문을 제작하는 중소기업을 설립해 롯데월드 등에 납품하는 기업체로 성장시켰다.
1987년 한완상, 이삼열 등 진보 성향 학자들과 함께 초교파 평신도교회인 '새길교회' 창립에 앞장섰다. 새길교회 선교부장이 된 그는 교회 헌금으로 문익환, 단병호, 김병곤, 여성 노동운동가 이영순, 전교조 해직교사 등을 후원했다. 또한 한겨레 창간주주로 참여해 언론 민주화에 힘을 보탰고, 참여연대 창립 멤버로 참여하면서 운영위원과 시민로비단장을 맡아 부패방지법 제정운동에 나섰다.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사무처장으로 근무하던 1996년 사학비리를 공익제보했다. 그러나 대학 이사장은 당시 여당 새정치국민회의의 부총재이자 전국구 1번 국회의원이었던 정희경이었고,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한 그는 체포영장이 발부되어 유치장에 수감되었다.
이런 고초를 겪으면서 사학비리 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그는 사립학교법개정운동본부 정책자문위원이 되어 동덕여대, 영남대, 경문대, 서일대 등 비리사학 개혁 운동에 앞장섰다. 또 우리민족서로돕기 감사, 평화통일시민연대 상임고문을 맡아 통일운동에도 관여하였다.
2010년대 이후에는 군포로 이주했고 ‘군포시비리진상규명시민대책위원회’ 고문이 되어 지방권력 감시 활동을 지속했다. 2020년 그가 거주하던 아파트에서 유치원 원장이 경비원을 폭행하는 갑질 사건이 발생하자 이를 언론에 알리고 원장을 고발했으며 경비원의 산재처리를 도왔다. 한편 가해자 원장에게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당해 대법원까지 가는 소송에 시달리기도 하였다.
박근혜 정부 퇴진 운동과 윤석열 정부 퇴진 운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나 광화문에서 시위 도중 쓰러졌다.
2024년 3월 18일, 뇌출혈로 사망했다. 향년 88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