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문서: 방송은 방송으로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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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네이버 웹툰 《 방송은 방송으로 봐》의 주인공.2. 상세
오명대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23세 남성. 모종의 이유로 리큐땅이라는 이름의 넷카마 버튜버 방송을 하고 있다.23살에 대학교 2학년인 점에서 알 수 있듯 군필이다. 8화에서 운전병 출신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박은혁 작가가 개인방송에서 언급하길 로운이 리큐땅으로서 방송할 때의 목소리는 목소리 변조 프로그램이 아닌 본인이 후천적으로 연습해서 내는 여자 목소리라고 한다.
넷카마 버튜버라는 다소 괴상한 설정을 지니고 있는 캐릭터지만, 그 점만 빼놓고 인간 이로운으로서만 이 캐릭터를 본다면 역대 박은혁 작가 만화의 주인공 캐릭터들 중에선 가장 정상적인 인간상이다. 당장 작품 설명에 멀쩡한 허우대의 소유자라고 써 있듯이 건장한 체격에 군복무도 마친 군필이며, 작화상으로도 꽤 미남인 편이고 작중 묘사를 봐선 확실히 평균 이상의 미남이 맞다.
여기에 전작의 주인공들인 최준우나 김찬규와는 다르게 동시기에 군입대하고 복학하고도 함께 다니는 단짝과, 본인을 쫓아다니는 여후배가 있을 정도로 인간관계도 원만하며, 이들을 대하는 모습과 대화 스킬을 보면 사회성 또한 적당한 편임을 알 수 있다. 비록 아직 사회 경험이 부족한 20대 초반 남성답게 나사빠진 듯한 허당끼와 감정 조절을 못하는 모습도 있기는 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여러모로 박은혁 작가 만화에서는 보기 드문 건실한 인간상을 지녔다.
최준우와 비슷한 준수한 체격과 양 옆으로 찢어진 무쌍의 미남이지만, 둘이 비교해 봤을 때 그닥 닮았다는 인상은 없고 대체로 이로운 쪽이 더 무난하게 잘생겼다는 평가다.
이처럼 어딜 봐도 모난 데 없고 오히려 뛰어나다면 뛰어난 사람인데 뭐 때문에 넷카마 버튜버를 하냐고 의문을 가질 수 있지만, 8화에서의 과거 회상 묘사를 보면 가정환경이 상당히 불우한 것으로 보인다. 집 곳곳에 압류딱지가 붙어있었고, 이 때문에 어릴 때부터 집안 사정이 매우 나빴을 것으로 보인다. 작품 설명에서도 대학생활을 위해 대학생과 버튜버의 이중 생활을 해 나간다는 언급이 있는 걸 보면 대학 학비를 벌기 위해 버튜버를 하는 듯하다.
이로 미루어 보아 어떤 연유로 버튜버라는 직종을 알게 됐고, 이를 이용해 불우한 가정환경을 이겨낼 생각을 하게 된 계기가 앞으로 나올 이 만화의 메인 스토리라인이자 로운이라는 캐릭터의 주요 서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3. 작중 행적
자택에서 방송을 진행하던 도중 룸메이트의 전달 실수로 주소를 잘못 알고 들어온 서하와 마주쳐 방송을 들켜버린다[1]. 서하의 입막음을 하기 위해 리큐땅의 이름으로 오프라인 행사를 대신 뛰어주는 대신 수익의 6대4 중 4를 나눠주겠다고 제안한다. 서하도 이 제안을 수락하지만 로운은 애초에 버튜버에게 온라인 행사 제의 자체가 올 일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며, 그저 비밀 유지를 위한 핑계에 가까운 소비에 불과하다는 걸 인지하고 제안한 것이다[2]. 그러나 그날 밤 거짓말같이 게임 페스티벌에 참가해달라는, 그것도 페이 5백만원짜리의 믿기 힘든 제의가 왔고 다음날 서하에게도 알린다. 서하 또한 로운의 원래 의도를 눈치채고 있었기에 거짓말 취급했지만, 진짜임을 보여준데다 마침 로운이 선입금해준 돈을 그새 다 써버린지라(...) 쉽게 동행에 응한다.서하의 미모와 높은 코스프레 퀄리티 덕에 페스티벌 현장 반응은 매우 좋았고, 로운 또한 서하가 만약을 대비해 리큐땅의 시그니처 리액션까지 연습해놓은 걸 보고 흡족해한다.
행사 이후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덕분에 팬들을 실제로 볼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하는 동시에 내 욕심 때문에 널 위험하게 만든 것 같다며 리큐땅 대행은 더 이상 안 해도 좋다고 하지만 서하는 나쁘지 않은 경험이었다며 간접적으로 계속할 것임을 보인다.
행사 이후 이틀만에 유튜브 구독자 10만 증가, 생방송 팔로워 1만 증가, 그 외 mcn에서의 제의들 등등 상당히 파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하루 치 방송을 끝낸 후 대학 후배인 김유진에게 홍대에서 만나자는 연락이 온다. 로운도 깔끔히 차려입고 나가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같이 식사하던 도중 김유진에게 뜬금없이 인터넷 방송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받는다. 로운은 별 생각 없다고 둘러대지만 김유진은 귀걸이를 통해 서하가 리큐땅의 대역인 걸 눈치챈 상태. 로운에게 서하를 조심하라고 하지만 서하가 방송해도 나와는 상관없고, 굳이 말 안 한 비밀을 알아내서 말하는 건 좀 그렇다며 반문한다.
다음 날, 학교에서 과 친구인 남태호와 대화 도중 남태호가 폰에 끼고 있는 리큐땅 굿즈 그립톡을 통해 친구가 자신의 팬임을 알아버리고(...) 이때 학교 커뮤니티에 서하가 리큐땅의 대역임을 알아채고 소문내는 글들이 퍼져버린다[3]. 로운은 김유진이 낸 소문이라 생각하고 따지러 가서 추궁하지만 김유진은 아니었고, 때마침 시청자로부터 리큐땅의 실친이라 주장하는 버튜버가 계속 사적인 부분을 언급하고 다닌다는 메일을 받는다. 확인 결과 삐삐라는 이름의 싸구려 3D 레퍼런스 모델을 쓰는 하꼬였으며, 자신이 아닌 서하를 저격하고 있다는 걸 알아챈다.
이후 삐삐가 본격적으로 사람을 모으며 헛소문을 퍼뜨리기 시작하자 즉각 방송을 켜서 대응한다. 삐삐가 서하에게 전화를 걸도록 유도해 시청자들에게 본인과 무관함을 증명하고, 삐삐는 그대로 방송을 끄고 도망간다. 이후 사건의 전말을 알고 로운의 집으로 온 서하가 로운에게 감사를 전하며 둘이서 축배를 든다.
[1]
이때 로운의 집 문이 제대로 잠겨있지 않았다.
[2]
서하도 로운의 태도를 보고 이를 어느 정도 눈치챈다.
[3]
물론 학생들과 대중들 시점에서는 서하=리큐땅이고, 진실을 알고 있는 건 로운 본인과 서하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