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ris I
(1889년 ~ 1983년)
키레나이카 토후국과 리비아 왕국의 처음이자 마지막 국왕, 세누시 왕조의 처음이자 마지막 수장이다.
제2차 세계 대전 동안은 파시스트 이탈리아와 맞서기 위해 연합군을 지원했으며 영국과 미국에게 경제 원조를 받는 대신 군사 기지가 설치되었다.
키레나이카와 트리폴리타니아의 내각 의원을 불공정하게 뽑으면서, 지나치게 고향 키레나이카에 우호적으로 추진해 지역 감정 격화와 쿠데타로 인한 실각이라는 결과를 낳았다.
또한 일당제 및 연합 폐지로 전환하면서, 관료들은 전부 키레나이카 출신 꼭두각시들로만 임명하여 1인 독재를 했다. 뇌물도 흔했고, 부정부패가 만연했다.
1969년 튀르키예 순방을 틈타 리비아는 완전히 무아마르 알 카다피의 손으로 넘어갔다. 이후 이드리스 1세는 이집트로 망명했다. 5번이나 결혼해 아들 다섯과 딸 하나를 얻었으나 모두 어린 나이로 죽었기에 자손은 없다. 이집트에서 살 때, 알제리인 고아 소녀를 양녀로 받아들여 그가 죽을 때, 이 양녀가 곁을 지켰다.
다만 조카 하산을 1956년에 이미 왕세자로 세웠다.